2013년 3월 12일 화요일

우주기원 인간탄생을 말하다

우주기원 인간탄생을 말하다
  
80년도 조계종에서 설립하다시피 한 해동불교대학이 있습니다. 그때 태고종에서는 동방불교대학을 설립했고, 천태종에서는 금강대학을 설립했습니다. 그런 판인데 내가 그때 해동불교대학장으로 있으면서 몽골하고 어떻게 연(緣)이 닿아가지고 그때 박사학위를 얻었습니다. 그때 잘 얻었습니다.

오늘 영산불교대학을 졸업하는 법사반, 고급반, 중급반, 초급반 우리 학생들! 졸업을 축하합니다. 오늘 졸업하는 날인데, 여러분들을 보니까 대부분 고등학교 이상 최고학부를 나오셨고, 또 그 동안 불교를 많이 공부했고 해서 오늘 스님이 조금 격을 높입니다. 사실 세계적인 많은 석학들을 앞에 놓고 할 만한 주제입니다. 시간 할애가 40분, 50분으로 되어서 아쉽지만 특강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냄비에다가 물을 끓이면 수증기가 나가잖아요. 수증기. 그것이 물의 분자입니다. 물의 분자, H₂O. 수소 원자 두 개 하고 산소 하나가 모인 것이 물이지요? 그런데 그 수소나 산소나 원자의 구조면에서 보면 똑같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원자핵 주위를 전자가 돌고 있는 형국이지요. 그건 알지요?

원자의 크기는 대~단히 작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많은 비율로 존재하는 수소 원자는 양성자 하나와 전자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수소 원자의 크기가 10⁻⁸㎝, 1억분의 1㎝라 말입니다. 원자의 크기가 이 정도예요. 원자핵은 얼마만 하냐? 원자의 10만분의 1 정도예요. 그러니까 원자는 핵을 중심으로 거의가 빈 공간을 전자가 돌아다닌다고요. 그런데 이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 얼마나 작은 크기냐 하면 지수가 10⁻³³㎝. 아주 작은 거예요.

현대과학에서는 이 크기만 한 것이 빅뱅을 일으켜 대폭발을 하여 이 큰 우주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빅뱅이론(Bigbang-무한대의 밀도와 온도를 가진 한 점(특이점)의 대폭발에 의해 우주가 생성되었다는 우주의 기원에 관한 이론으로 오늘날 표준우주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알지요? 10⁻⁴³초의 짧은 시간에 폭발이 이루어진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 거대한 우주가 이루어진 거예요. 참 대단하지요. 이 조그만한 알갱이에서 이 찰나같은 짧은 시간에 이 우주가 탄생한 거예요. 이 우주가 인플레이션(inflation) 되어가지고 말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봐요. 이것은 생각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것은 20세기 물리학의 성과입니다. 이건 맞습니다.
 
자,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옳다고 따르고 한 1년 동안 교학을 했습니다. 여러분 '달라이 라마'라고 알지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지금 계시는데 비폭력 노선을 견지해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도 북부 북단에 세우고 지금 독립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분입니다. 그분은 라마교의 14대 교주이십니다. 알지요? 그분은 무려 14번을 사람 몸 받아왔다고 하는데 라마교의 교주이면서 티베트 정부의 수반입니다.

그러니까 이분은 14번을 사람 몸 받아오면서 많은 교육이 있었습니다. 여러 방면에 걸쳐서 공부를 많이 한 분이에요. 지금 그분의 수준은 물리학도 대단합니다. 철학, 물리학,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수행도 할 만큼 한 분이고, 웬만한 신통도 지니고 계신 그런 분이거든요. 그분이 쓴 책이 있습니다. ‘한 원자 속의 우주(The Universe in a single Atom)’라는 책이 있어요. ‘한 원자속의 우주’라고 하는 제목이 달린 책자입니다. 거기에서 그분이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심각한 의문을 5가지 제기합니다.

‣첫째,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원자 크기만한 알맹이, 실체가 있었다고 했지요? 그것이 빅뱅 이후에 지금 이렇게 벌어진 거예요. 그렇다면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
‣둘째, 그 빅뱅은 어디서 왔는가?
‣셋째, 원인은 무엇인가?
‣넷째, 왜 우리의 행성이 생명체를 가질 수 있게 진화했는가?
‣다섯째, 우주와 그 안에서 진화한 존재들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의 문제를 그 책에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에 관심이 가지요? 관심이 가지요? 내가 보기에는 이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만한 물리학자나 철학자나 종교인은 없습니다.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를 관음보살의 후신으로 신앙합니다. 그런 분입니다. 노벨상까지 받았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분의 지적 수준은 석학을 넘어서 있습니다. 특히 물리학 분야와 인체생리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론할 정도입니다. 이 '달라이 라마'의 우주기원에 대한 5가지 의문에 대해서 우리 현지사에서 대답을 합니다. 여러분, 오늘 시간이 많으면 스님이 자상하게 이야기를 하면 좋아요. 그런데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대답하려면 몇 시간이 걸립니다. 40분, 50분 시간 할애를 받은 내가 여러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 30~40분 안에 마무리를 하지요.
 
자, 대답을 하기 이전에 이렇습니다. 그 빅뱅 이전, 의심할만도 하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사람을 포함해서 기존의 불교학자나 큰스님들이 대답할 수가 없지요. 우리 영산불교, 내가 논사를 키우려고 몇몇 교수들, 그리고 그 뒤를 잇도록 하기 위해 영산불교대학을 만들어 가지고, 영산불교의 사상을, 모든 철학과 종교와 불교를 아우르는 영산불교 철학을 가르쳐서 수준을 이끌어 올리려고 마음 속으로 굉장히 희망하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대답할 만한 교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참~ 그 동안에 쏟은 노력이라고 할까 소망이라고 할까, 여기에 대해 나름의 응답이 있는 것 같아서 아주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이 빅뱅 이후에 우리가 사는 이 우주에 오늘날처럼 만물이 진화한 이 과정, 어떻게 진화한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그러려면 불교를 알아야지요. 불교를 알아야 되요. 이 불교가 대단히 광범위 합니다. 자, 아함(阿含)을 해야지요?《아함경》해야지요.

불교의 기본 골격이잖아요. 그래서 그 바탕이 된 논서인 구사론(俱舍論)를 봐야지요. 구사학(俱舍學)을 해야지요. 그 다음에 대승으로 와서 유식(唯識)을 해야지요. 그 전에 중관(中觀), 용수(龍樹)를 연구해야지요. 그리고 화엄(華嚴)이라든지 천태(天台)라든지 선(禪)이라든지 정토(淨土)라든지 또 계율(戒律)이라든지 불교사라든지 해야지요. 보다 전문적으로 알고 싶으면 경전별로 심도있게 공부를 해야지요. 경전마다 다 종지(宗旨)가 같지 않거든요. 화엄(華嚴)도 해야 되고 법화(法華)도 해야 되고 열반(涅槃)도 해야 되고 아함도 해야지요. 이 공부의 양이 얼마나 많은 줄 압니까? 그것을 다~해도 불법을 안다고 할 수 있느냐? 그래도 오리무중(五里霧中)입니다.

결국에는 우리 영산불교를 거쳐가야 됩니다. 영산불교 사상을 확실히 알고 공부하면 매우 빠르지요. 스님이 가끔 영산불교의 사상은 위대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과학과 철학과 종교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어요. 대중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조금 깊은 말을 못합니다. 못 알아들으니까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오늘 이 주제를 가지고 우리 졸업생들한테만이라도 좀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거예요.

우주 삼라만상은요, 우리가 사는 이 은하권, 이 우주, 불교로 보자면 삼천대천세계이지요. 이 삼천대천세계가 무수히 많습니다. 각기 우주별로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 우주, 현대과학에서 말하는 추정 가능한 범위인 200억 광년 또는 우주 크기가 930억 광년에 한정해서 설명하도록 합니다.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기존의 불교 교학과 과학은 한계가 있어서 이것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일신교, 저기 기독교라든지 유대교라든지 이슬람교 등에서 창조를 이야기 하는데, 알 수가 없지요. 이 우주의 시원(始原)을 알 수가 없지요. 다시 간단히 말하자면 창조론은 사마외설입니다. 하나님? 그런 인격적인 하나님은 없는 거예요. 많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자릅니다. 다만 우주의 본체는 천 명, 만 명의 수행자 중에 하나 나오는 도(道)를 깨친 사람, 확실히 도를 깨친 사람은 우주의 본체를 알 수 있어요. 우주 본체를 보는 거예요. 우주의 본체를 봐요.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요. 그래서 공부를 더~해 더 깊은 삼매를 들어가면 우주 본체인 공(空)의 속성을 알 수 있다고요. 속성을 알 수 있다고. 이제 그 것을 공성을 증득한다고 그래. 공성을 완전히 증득하는 단계에 가는 것은 아라한을 넘어서 보살을 가야 된다고. 그래야 그 공(空)의 작용인 용(用)을 안다고요. 그건 연기법(緣起法)이어요.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시고 보니까 오직 연기법이어요. 하나님은 없어요. 연기법이어요. 연기법. 화엄에서는 성기(性起)를 말하는데 성기와 연기는 결국 같은 내용입니다. 만물은 연기(緣起)해서 벌어진 거예요.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달라이 라마'가 아주 알고 싶어 한 것이어요. 무엇이 있었는가?
우리 현지사 큰스님이 말하지요. 먼저 창조의 주체인 나의 주인공이 있어요. 창조의 주체인 나의 주인공, 그리고 중생의 업, 지난 성주괴공 때 그 수많은 중생들이 지은 업, 중생의 공업(共業), 그리고 우주본체인 공(空)의 힘, 이 공의 힘이 발현되는 것이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것 때문에, 이 힘으로 즉 공(空)의 힘으로, 여기에 중생의 공업의 힘이 보태어짐으로 해서 빅뱅이 일어난 거예요. 이제 천지창조가 시작되는 거예요. 그 후로는 연기(緣起)의 원리에 의해서 연기법(緣起法)에 의해서 우주만물과 생명체가 벌어집니다.
 
‣그 빅뱅은 어디서 왔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
알 수가 없지요.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처음에 신(神)으로 봤어요. 신에 돌려 놨어요. 나중에는 우주의 자연법칙으로 본 거예요. 잘 본 거예요. 자연법칙인 거예요. 중생의 공업과 우주본체인 공(空)의 힘에 따라 자연법칙에 의해서 만들어져 온 거예요. 자연법칙에 의해서 온 거예요. 우주본체인 공(空)은, 우주본체는 그것을 공(空)이라고 하고 마음이라고 하고 범(梵)이라고 하고 도(道)라고 하지요. 우주본체인 공(空)은, 이 안에는, 그러니까 우리 우주와 같은 삼천대천세계가 무수히 있습니다. 그것이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합니다. 그것이 성주괴공을 하지요? 그 안에는 많은 천체가 있고 또 인간을 비롯해서 동식물이 있습니다. 우선 인간만 보더라도 생노병사를 합니다. 그렇잖습니까? 생노병사를 합니다. 생노병사를 하는 우리 중생은 성주괴공이라는 우주의 큰 사이클에 싸여서 돌아갑니다. 이 우주는 성주괴공을 한단 말이에요. 성주괴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힘, 이게 공(空)에 내재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우주 속에 있는 수 많은 천체들, 이건 과학에서 상상 못해요. 우리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1,000억 개의 별이라고 했어요. 지금에 와서 보니까 1,000억×1,000억이라고 그래요. 한 은하권 안에 1.000억 개의 별이 있고 그런 은하가 1.000억 개가 있다는 거예요. 또 갈수록 더 많아져 가요. 2,000억×2,000억이라고 말해요. 이 지구만한 별들이 그렇게 많은 그것을 한 사람의 유일한 창조주가 전지전능하다고 해서 전부 다~, 사람 한 사람 한사람의 운명까지, 이 모든 개물(個物) 모두 모두를 갖다가 태어나게끔 하고, 어떤 운명을 주어서 그렇게 살도록 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것은요, 20세기 우리 지성인들은 이건 도저히 긍정할 수 없어요. 그렇잖습니까? 창조론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공(空)의 힘에 의해서, 그리고 중생의 공업에 의해서, 그것이 상호 보태어져서 빅뱅이 온 거예요. 자연법칙에 의해서 오는 거예요. 빅뱅 이후에는 계속 팽창을 해가지고 지금과 같은 우주의 모습이 된 거란 말입니다.

태양계가 형성되면서 지구가 만들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이 살만한 여건이 조성되고, 생명체가 진화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고 어느 기간이 지나면 늙잖아요. 그런 것처럼 별도 그렇게 태어났다가 늙는 거예요. 그리고 허물어지는 거예요. 우주도 그래요. 성-만들어지고, 주-유지되고, 그러다가 괴겁(壞劫)으로 들어가면 허물어지는 거예요.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 거예요. 자연 법칙인 거요. 별도 늙어가다가 죽어버리면 산화되어 버리는 거예요. 명을 다하면 자체 내에서 핵폭발 해가지고 산화되어 버리는 거예요. 우주로 보면 공겁(空劫)으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앞에서 빅뱅으로 해서 이 우주가 벌어져 나왔다고 했지요. 괴겁으로 들어갈 때는 그 모든 것이 경을 보면 삼재(三災, 불, 물, 바람의 세 가지 재해)에 의해서 파괴되기 시작해요.

겁화(劫火), 괴겁시에 일어나는 불, 업의 불. 또 겁수(劫水), 물. 그리고 업의 바람, 겁풍(劫風). 이렇게 불, 물, 바람에 의해서 전부 망가져 버리면 이제 큰 중력(重力-모든 물체들 사이에서 작용하는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 만유인력)에 의해서 물질들이 계속적으로 무겁게 뭉쳐지는 거예요. 뭉치게 되는 것은 중력 때문이지요. 뭉쳐져 가지고 극단적으로 무거워진 물질들이 밀도가 무한대가 되고 중력이 무한대가 될 정도가 되면 블랙홀(blackhole)을 이루어가지고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거예요.

 이것이 우주적 차원에서 일어난다면 과학적으로는 우주의 수축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우주가 팽창 수축 팽창 수축한단 말이어요. 성주괴공을 반복해. 성주괴공을 반복해요. 여기서 주겁(住劫)이 되어가지고 성(成), 주(住)-주겁이 될 때 땅에서 지구에서 사람이 살잖아요. 그 수많은 별 중에서 이 인간이 사는 데는 여기예요. 경전에서는 많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여기 하나예요.
최초 인간, 최초 동물, 여러분 그런 것 생각 안 해봤습니까?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진흙으로 만든다고 하지요. 바람을 훅 불어 넣어가지고 사람을 만들어 놓고, 남자 만들어 놓고, 여자는 또 남자의 갈비뼈를 하나 빼어가지고 만들고, 첫날에 ‘빛아 있으라’ 하니까 빛이 있다고 그러거든. 그런데 이 빛이 궁극적 실재예요. 빛의 궁극이 자성광(自性光)이어요. 이 빛은 만들어지거나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이 빛이 하나님이거든요. 그런데 없던 빛을 ‘있으라’ 해서 있었고, 저 별들, 창공도 ‘있으라’ 해서 있어버렸데. 그것도 하루에 만들었지. 그렇게 그렇게 해서 엿새 동안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선 우리는 우리 불자들은 이미 불법에 귀의했기 때문에 새삼 창조론을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한 신앙을 지금 세계 70억 인구 중 거의 절반이 믿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지.
 
‣네 번째, 왜 우리 행성이 생명체를 가질 수 있게 진화했는가?
빅뱅이 일어나면서 도저히 우리 눈으로나 촉감으로 알 수 없는 미세한 여섯 가지 요소가 만들어 집니다.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라고 하지요. 여섯 가지 요소가 생성됩니다. 이들 여섯 가지의 요소들이 서로 화합 혼합 조합이 되어가지고 오대(五大)가 만들어 지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생명활동력, 생명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물의 조화 가운데서 그것이 없으면 안 되는데, 그것을 중간자(中間子)라고 해요. 예를 들어보지요. 하나의 원자핵 속에 양성자 중성자가 있지요. 이 둘을 묶어주는 중간자가 없으면 안 되어요. 양성자 중성자를 묶어서 핵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서, 그런 조화를 가져와야 되요. 이것 때문에 생명활동력이 생기는 거예요. 이것 때문에 하나의 입자가 생명활동을 하는 거예요. 이런 것으로 해서, 그리고 오대의 조정에 의해서 만물들이 생겨나고,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계속 진화 발전을 거듭해 가지고 사람이나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거예요.

여기서 인간 탄생이 나오는데, 지금 인간 탄생을 정말로 과학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말한 그 어느 종교도 없고 철학도 없어요. 불교도 몰라요. 기존 불교도 인간 탄생을 몰라요. 경전을 보면 경론을 보면 인간 탄생이 좀 우습게 나와 있어요. 경도 그렇고 논도 그래요. 아니어요. 내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에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니어요. 이번의 개정판에 이차원(異次元)의 별천지를 내가 살짝 이야기해 놓은 것이 있어요. 이것 때문에 인간 탄생이 가능하게 된 거예요.

우리의 주인공이 영혼체인데 이 영혼체에는 네 개의 영체가 있어요. 알지요? 이 4번 영체가 들어가지 않으면 인간 구실을 못합니다. 그러면 4번 영체는 어디서 오느냐? 1.2.3번 영체가 지구라고 하는, 이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 이 지구에 엄마 아빠들이 있어야 되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부부가 되어가지고 부부생활 할 때 이놈이, 1.2.3번의 영혼체가 들어가는 거예요. 엄마 뱃속에 들어가면서 4번 영체가 시작됩니다. 생깁니다.

그 외에는 안 생겨요. 절대 생길 수가 없어요. 4번 영체가 생기면서 아기의 육체가 육신이 자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 4번 영체는 1.2.3번 영체와 육신을 접합시킨다고. 이 4번 영체는 접합시키는 구실밖에 못한다고.

그러나 이 4번 영체가 있음으로 해서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가 탄생 된다고. 그리고 공겁(空劫)이 될 때에는 전부 없어져버립니다 여러분. 앞에서 수축해버리니까 물질들이 당초 온 자리로 돌아가 버린단 말이에요. 앞에서 원자라고 하는, 아니 그보다 훨씬 작은 알맹이에서 빅뱅을 일으켜가지고 우주가 만물이 벌어졌다고 했지요. 이것이 다시⁲ 수축해가지고 원 자리로 돌아갑니다. 블랙홀에 빠져가지고 수축이 되어서.

그럴 때 지옥중생이나 축생중생이나 인간중생이나 하늘중생은 어디로 가느냐 그거요. 제2선천까지입니다. 제2선천까지가 파괴되는데, 제3선천인 성중1하늘은 파괴가 안 되어요. 거기는 겁화(劫火)가 들어올 수 없어요. 미칠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아니고 제2선천하늘까지가 전부 망가져버리는데, 그러면 거기서 사는 중생은 어디로 가느냐 그거요. 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아무도 몰라요. 기존 불교에서, 경에서는 광과천(廣果天-제4선천의 3번째 하늘)으로 간다고 언급해 놨지요. 광과천으로 간데요. 지옥의 중생이 어떻게 제4선천인 광과천 하늘을 갑니까? 무슨 복으로. 설사 갔다 하더라도 그 광과천에서 이제 지구가 사람을 비롯해서 모든 동식물이 살만한 여건이 조성될 때 온다는 거예요. 온다는 거예요. 어떻게 온다고 하느냐? 사생(四生)으로 온다는 거예요. 태난습화(胎卵濕化)로 온다는 것이거든. 태난습화로 온다고 했거든. 아, 그런데 엄마가 없는데 어떻게 태로 오나? 둘째, 난생 습생 화생, 화생으로 어떻게 오느냐 그거야. 4번 영체가 들어가야 되는데. 4번 영체는 엄마 뱃속에서 자란다고. 기존불교에서 그 어떤 큰스님도 이것까지 따지지를 못했단 말이에요.

우리 영산 불교에서는 해답을 내놨잖아요. 별천지 이차원(異次元). 별천지. 내놨습니다. 이 별천지에 대해서는 경전에 근거를 찾을 수 있어요. 이것은 지금 부처님세계에서는 다 압니다. 다 아셔요. 다 아시는데 경전에 구체적으로 적시를 하지 않았어요. 이건 밀장이다시피 해요. 알려줄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묘법연화경》〈화성유품〉에 이것이 살짝 나옵니다. 또 니까야(Nikaya)라고 하는 남방불교의 경전이 있어요.⟪디가 니까야⟫라고 하는 경전에 근거가 있습니다. 근거가 있어요.

그리고 참고로 과학에서 과학자들이 여러 부분에서 연구해 놓은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 성분들을 연구한 게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을 구성하는 원소들이 어디에서 왔나? 이것이 어디서 왔나? 지구에서 자생했는가? 외부에서 왔는가?

자생했다면 이 지구의 구성 성분하고 인간 구성 성분이 비슷해야 돼. 그런데 지구의 구성 성분은 산소가 50% 철17% 규소14% 마그네슘14% 황1.6%예요. 그런데 인간 신체의 구성 성분은 수소63% 산소29% 탄소6.4% 질소1.4%예요. 안 맞아요. 이렇게 보면 인간의 육신은 자생이 아니다 그거요. 그러면 어디서 왔나? 대기 중에서 왔나? 대기에서 어떤 원소, 어떤 종자가, 바이러스 같은 데서 왔나 하고 지구대기를 분석해보니까 지구대기의 성분은 질소78% 산소21% 아르곤0.93%예요. 안 맞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볼 때 우리 조상은 지구에서도 지구대기에서도 아니고 외계에서 온 것이 분명하다. 이런 얘기들이 인간 존재가 앞에서 언급한 외계라고 하는 이차원 별천지에서 왔다는 조금의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여튼 인간이 지구 자체의 성분 비율로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경전에서는 범천궁이라고 기록되어 있지요. 범천의 궁전이라고 했지요? 거기서 온 것이 틀림없다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또다른 과학적인 증거입니다. 공겁(空劫)으로 들어가기 전 괴겁(壞劫)시에 어떻게 다음 세상에 조상이 될 일부사람들이 지구에서 별천지로 이주할 수 있었느냐 하는 거예요. 이 부분.

첫째, 현대의 천체물리학에서는 정지해 있는 블랙홀로 물체가 빨려 들어가 버리면 다 없어져 버리지만 회전 블랙홀(Rotating blackhole) 또는 커 블랙홀(Kerr blackhole-뉴질랜드의 수학자 Roy Kerr가 발견하였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명명되었다)이라고도 해요. 이 안으로 물체가 빨려 들어가면 아인슈타인이나 로젠이 이야기한 다리, 이것을 아인슈타인-로젠 다리(Einstein-Rosen bridge-1935년 아인슈타인과 그의 조수 로젠은 이 다리를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이론은 잊혀졌다가 ‘로이 커’에 의해 다시 주목받았다)라고 하는데, 물리학에서는 이 다리를 거쳐서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해요.

둘째, 앞에서 언급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만일 웜홀(wormhole-아인슈타인 로제 다리)이 존재 한다면 웜홀은 공간을 빠르게 이동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통 통로이다. 웜홀(wormhole)을 통하면 은하 반대편으로 여행을 갔다가 저녁식사 시간 전에 집으로 올 수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거 지금 어마어마한 천체물리학 이론을 내놓은 거예요.
사실 별천지에서 오는 길이 있고 교통수단이 있어요. 내가 써놓지 않았어요. 과학을 하는 이 사람들이 이것으로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 해놓아서 아주 마음이 놓이더라고.

그렇다면 별천지는 질량이 어마어마하지요. 시간도 대단히 느리게 가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그 별천지의 이야기는 깊이 할 필요가 없어요. 너무너무도 살만한 무릉도원이니까. 50살까지 살아요. 내 책에 그건 써놓지 않았어요. 아들딸 둘만 낳아요. 알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영산불교, 적어도 불과를 증한 정도가 되어야 이 부분에 대해서 달라이 라마의 그 의문을 풀어줄 수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해야 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 어느 교수가 한 5년 넘어 10년 남짓 대단히 공부를 많이 했어요. 동서고금의 철학 종교 과학 물리학까지를 했더라고. 300여 권을 독파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이번에 좋은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우주와 그 안에서 진화한 존재들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의 의심이지요?
우주본체와 현상은 둘로 보면 안 되는 거예요.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요. 모두가 공(空)에서 나와 공(空)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는데 인간들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인과법칙을, 그리고 자연 만물은 자연법칙에 따라 이루어지잖아요. 만법은 서로서로 끝없이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가지고 생겨나고 멸하기 때문에 그 하나도 홀로 있거나 홀로 일어나는 일이 없어요. 모두는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인이 되고 연이 되어서 대립을 초월해서 하나로 융합해 있어요. 이것을 화엄사상이라고 그래요. 우리는 어느 것 하나 창조의 주체인 나(我)와 관련 없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 모두는 한 몸이라 할 수 있어요. 우다나(Udana)라고 하는 자설경(自說經-묻지 않아도 부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는 경전의 형식, 9분교의 하나)에서 이런 말씀을 부처님이 하십니다.

‘일찍이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도 않고, 만들어지지도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이것이 없다면 태어나고 형성된 여기에서부터 벗어날 수도 없고, 이것이 있기에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을 알아야 나와 삼라만상이 어떻게 중중무진 연기하여 생성하고 유지 상속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을 알면 '달라이 라마'의 의심을 풀 수 있다 그 말이어. 이건 뭐냐? 일찍이 태어나지 않는 것, 생겨나지도 않고 만들어지지도 않고,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지지도 않고, 우연히 생겨나지도 않고 인연 따라 형성되지도 않는 이것. 이것이 뭐냐?

궁극적 실재, 공(空), 지금 우주본체인 공(空)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또 있어요. 이 궁극적 실재인 공을 다른 측면에서 얘기하면 나의 주인공이어요. 나의 마음, 인간의 씨앗이어요. 나의 주인공 ․ 내 마음 ․ 인간의 씨앗은 궁극적 실재예요. 영혼체라 그 말이어요. 1.2.3번 영혼체. 이것은 일찍이 태어나지도 않았어요. 1번 영체가 우리의 본체예요. 1번 영체에서 우주가 생성되어 나옴에 따라 2번, 3번 영체가 전개되어 나오는 거예요. 2번 영체는 본체계의 영역이어요. 3번 영체는 현상계 영역이지요.

이 우주에서 본체와 현상을 둘로 볼 수 없는 것처럼 이 우주 속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도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 바이블에서 얘기하는 인간 중심의 배타적 생명관은 옳지 않습니다. 불교 계율 중에서 제 1의, 첫째가는 계율이 불살생(不殺生)이잖아요. 부처님이 정하신 계율은 우주의 이법이에요. 모든 생명이 동등한 것은 아니지만 생명 자체로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돼요.
 
우리 불교에 6가지 연기설이 있어요. 업감연기설. 아뢰야식연기설. 진여연기설. 법계연기설. 육대연기설. 불계연기설입니다. 여러분 봐봐요. 전부 궁극적 실재인 나의 주인공이 빠져 있어요. 우리 영산불교의 연기설은 달라요. 앞으로 어느 교수가 써낼 세계종교의 비교책에 나올 거예요. 티베트 불교나 히말라야의 초인들, 여러분 그 분들을 상대로 해서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많은 책들이 있지요. 특히 '달라이 라마'에 대해서 내가 고언(苦言)을 하고 싶어요. ‘중생을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 당신들은 중생을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

-히말라야 초인들? 기껏 하는 일이 200살 500살 1,000살 2,000살 먹으려고 장수하는 법을 익히는 것
-티베트 밀교? 즉신성불을 주장하는데 즉신성불은 불가능이 아니라 불능이어요. ‘림포체’라 해가지고 그들은 다시 인신을 받아오는 법만 익히고 있어요. 이것은 우주 이법에 반(反)하는 짓이어요. 우주 이법에 반(反)하는 일 중에서도 아주 무서운 일이어요. 열시왕의 논죄를 받아요. 열시왕의 논죄를 받는다는 것은 지옥간다는 거예요. '달라이 라마'가 극락에서 온 보살은 맞아요. 그러나 보살도 예외가 있어요. 예외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500살 1,000살 못사는 거예요. 속이는 거예요. 몸을 갈아타는 거예요. 몸을 갈아탄다는 말, 여러분 알아듣겠습니까?
저기 달마가 길을 가는데 막 죽은 구렁이가 길을 가로막고 있거든요. 이 구렁이를 치워야 되겠다 생각해 가지고 구렁이로 들어간 거예요. 그래서 저쪽 숲에다가 갖다 두고 오니까 자기 몸뚱이가 없어져 버렸어. 자기 몸뚱이가 없어졌는데 자기보다도 훨씬 못생긴 울퉁불퉁한 사람 몸뚱이 하나가 있거든. 신선이 가다가 달마 몸을 가져가버린 거예요. 달마가 이제 할 수 없이 그 신선 몸을 자기 몸으로 해서 살았다는 것이 일종의 의식전이법(意識轉移法)입니다.

내가 지금 90살이나 먹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관해보니까 한 3일 후에 독사한테 물려서 막 죽어 떠내려 오는 청년 하나가 보이거든요. 아, 그 청년한테 얼른 들어가야 되겠다. 얼른 들어가야 되겠다. 그 육신을 조작을 하려면 시간이 지나버리면 안 되니까 그 청년 몸으로 들어가 가지고 그 사람이 또 그 청년으로 산단 말이에요. 청년으로 한 90살 살면 60년 더 살았잖아요. 150살 사네. 이렇게 자꾸 갈아타면 1000년 2000년 사는 거예요. 젊은 사람한테로 이렇게 의식전이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런 짓은 보살이 할 일이 아니다 그거예요.

저 성경을 보면 예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예언이라는 것은 천기누설인거요. 예언을 비롯해서 모든 신통은 크나큰 힘이 능력이 지혜가 들어오니까 하는 거예요. 못된 짓 하는 거예요.
 
자, 오래 사는 것? 자꾸 사람 몸 받아 오는 것? 이것은 우주 이법에 역행하는 거예요. 이것은 부처님께서 무서운 과보가 온다고 하십니다. 무서운 과보가 온다는 거예요. 왜 하는 짓이 이런 짓만 하느냐 그거요. 어떻게 살아야지요? 착한 사람 되어서 착하게 살아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우주의 순리, 자연의 이치를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순리로 살아야 되는 거예요. 착한 사람 되어서 죄짓지 말고, 그 이상 업을 짓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부처님께 귀의해야 되는 거예요. 내가 보니까 부처님 이상으로 위대한 어른은 없어요.

부처님 이상 지존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부처님이 너무도 위대해서 ‘본래 부처님이셨습니까?’ 하고 여쭤 봤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본래 부처님 같아. 말하자면 태어날 적부터 부처다 그거라. 그런데 우리 경전에는 본생경을 비롯해서 안 그렇잖습니까? 다겁을, 다겁생을 통해서 보살행을 해가지고 지혜를 연마하고 복덕을 닦고 해서 불과(佛果)를 이룬 거예요. ‘본래부터 부처님’은 없다는 거예요. 부처님께 본래 부처님이시냐고 여쭤보니까 절대 아니다는 거예요. “그건 아니다. ‘본래부터 부처’는 없다.” 또 “하나님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본래 불(佛)이 아니니까 일련(日蓮, 니치렌, 일본불교 일련종의 개조)이 이야기한 불계연기설(佛界緣起說-일체제법은 무시무종의 구원본불로부터 연기된 현상으로 보는 연기설)은 아닌 거예요. 본래 불(佛)이면 일련(日蓮)씨가 이야기한 불계연기설이 맞지요. 보면 맞아요. 본래 부처님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아닌 거예요.
자, 우리는 부처님께 귀의해야 돼.

부처님께 귀의해야 되는데 귀의하려면 부처님이 어떤 분인가를 잘 알아야 되요. 그래서 내가 이때까지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아함(阿含), 그러니까 초기불교 때에는 부처님세계와 보살세계를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건 너무너무도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라한만 되면 생사윤회를 벗어나니까, 생사윤회만 벗어나면 되니까 저《아함경》이나 부처님 당시 때에는 아라한이 되는 그 공부법만 이야기했었어요. 그리고《열반경》에 이야기 하신 것처럼 만자(滿字)의 가르침이 될 때, 그때가 될 때에 만자(滿字)의 가르침을 편다고 했어요. 중생의 업장도 소멸하고. 지금 그렇게 하잖습니까? 만자(滿字)의 가르침, 그 만자(滿字)의 가르침을 우리 영산불교에서 펴고 있는 거예요.

불보살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능력과 창조주적인 우리 부처님,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가지고 우주에 쫘~악 깔 수 있어요. 여러분이 부처님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알면 신적인, 창조주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게 되요. 기독교의 하나님, 절대자라고만 말하지. 사람이 만들어낸 거지요. 어디 삼신(三身)을 갖췄다고 합디까? 우리는 부처님께 귀의해야 되요. 우리 부처님께 귀의해야 되는데 우리 부처님의 주장은 염불이어요.

그래서 모든 부처님들이 “염불이 정법이다.” 그러시거든요. 염불이 정법이어요. 우리 영산불교가 염불을 주장하는 거예요. 그것도 팔정도 칭명염불입니다. 팔정도 칭명염불. 여러분! 염불을 할 때에도 고성(高聲)으로 해야 되요. 남이 듣지도 못할 소리로 우물우물하지 마세요. 염불은 공부방에서 낭낭하게 큰소리로 하는 거예요. 그것은 대단한 공덕이 있는 거예요. 모든 불보살이 좋아하셔요. 따라서 천마가 무서워서 도망치는 거예요. 불보살이 좋아하시면 어쩝니까? 업장소멸 해주지요. 염불이 정법인 거요.
 
지금 조계종의 수행법은 참선이에요. 참선, 간화선. 조사선을 하는 선불교는 인도불교하고 도교하고 짬뽕되어 가지고 나온 거예요. 중국 불교예요 여러분. 그리고 이 선불교는 기껏해야 견성입니다. 마음을 깨달은 것이 끝나버린 것으로 알아. 마음은 이법(理法)이어요. 그것을 봤으면 이제 나와 가지고 내 부처를 이루는 공부를 해야 되는 거예요.
세상 만물이 세상이 다 비어있다 그거라. 네가 본 것처럼 본체가 비어있단 말이어. 비어 있다는 것은 이 세상만사가 허망하단 말이어요. 공(空). 허망하다 그거라. 꿈과 같다. 꼭두각시 놀음이다. 이렇게 생각해라 그거요.《금강경》의 마지막 사구게 게송이 최고입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 지어다
 
이렇게 보라는 거예요. 그리고 물론 나에 대한 집착을 용서 않지요. 공(空)으로 보라고 했으니까. 나에 대한 집착-부귀, 명예와 권력 그리고 이성(異性)에 대한 집착도 나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되는 거지요. 나는 옛날 한 때에 총무원장이 되고 싶어 했어요. 정말 어리석었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참 중요한 자린데, 지금 대통령 되려고 저렇게~저렇게~ 상대방을 네거티브로 까고... 하!~그런 것 보면 좀 우스워요. 얼마나 살라고? 대통령이 돼서 잘 하면 참 좋은 일이지만 그게 그렇게 쉽습니까? 저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업을 많이 짓습니다. 옛날 왕들은 업을 많이도 지었습니다. 아난존자 이후로 내가 중국에서 두 번 왕을 했어요.

그래가지고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어떤 때에는 9족을 멸하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부처님을 만나서 부처님의 가피, 위신력 때문에 이렇게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 업 때문에 이건 뭐... 보기에도 저주스러울 정도로 몸에 병이, 그런 운명으로 한없이 살아야 했을 거예요. 부처님한테 귀의하면 그렇게 좋아요.

요즘 천도재를 하면 부처님께서 빙의된 원결영가까지 떼어주잖아요. 지금까지는 선대영가님만 했잖아요. 공덕이 있고 천도재를 많이 하면 부처님께서 다겁생으로 맺은 악연과 원결영가를 떼어줘요. 이걸 떼어주지 않으면 다음생 다음생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요. 그러다가 내가 그놈한테 죽는 거예요.

여기서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 부처님의 가피로 떼어줄 때에는 부처님께서 그 원결영가에게 보상을 하면서 떼어줘요. 그래서 원결의 고리가 끊어져버린다고요. 악순환이 끊어져버리는 거예요.

출처/ 현지궁 현지사(2012.12.16.일)자재만현 큰스님 부산 법문
 영산불교대학 제3기 졸업식 특별법문중 발췌

2013년 3월 10일 일요일

유식사상 아뢰야식의 흠결



유식사상 아뢰야식의 흠결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지 2600년 쯤 되지요. 이 불교, 많은 불교학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아주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학문적으로 체계를 세워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불교는 대승불교로 들어와 가지고 중관(中觀) 그러니까 공사상(空思想)하고 유식사상(唯識思想)이 큰 두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이 정도는 알아야 됩니다.

공사상은 무엇이고 유식사상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특히 유식사상은 우리가 꼭 알아야 되는데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무착, 세친, 호법 그러니까 부처님 가신 지 900년 내지 1000년만에 출세한 그 불세출의 대학승들에 의해서 정립된 그 유식사상, 이것이 도대체 어떤 사상인지, 영산불교가 대단한 철학과 사상을 지니고 있다는데, 그러면 당연히 공사상(空思想)과 유식사상을 주물러야 됩니다. 이제 때가 되어서 어려운 유식사상이지만, 오늘은 아뢰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유식사상의 핵이 아뢰야식입니다. ‘제8아뢰야식’이라고 하는데, 이 제8아뢰야식을 유식가에서 뿐만 아니라 기존의 불교는 감히 한마디도 유식가의 그 견해를 평할 수가 없지요. 평한 사람이 없지요. 그것이 오직 절대 진리인 양 신봉됩니다.

오늘 영산불교에서 유식사상의 중심핵인 제8아뢰야식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그 흠점을 무려 10여 가지를 들어 말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오신 우리 불교대학 교수님들은 경청을 해주십시오. 그러나 조금 어렵기 때문에 쉬운 이야기부터 들어갑니다.
 
여러분! 사람이 죽으면 죽음이 다가오면 어떤 징표 ․ 일들이 벌어지느냐 하면, 잘 들어보세요. 언젠가 우리가 맞이할 죽음입니다. 자, 죽음이 다가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떠받쳐 오던, 마치 양팔과 양다리처럼 우리를 떠받쳐오던 네 가지 요소들이 힘을 잃어갑니다.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떠받들어오던 네 가지 요소들, 마치 양팔과 양다리처럼 떠받쳐오던 네 가지 요소들이 힘을 잃어 간다 그 말이어요. 그 네 가지 요소는 지수화풍(地水火風)입니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네 가지 큰 요소를 지수화풍이라고 해요. 이것이 우리의 정신을 지탱하게도 해줘요. 지수화풍(地水火風). 자, 아주 간단히 설명합니다.
‣지(地), 흙(땅)의 단단한 기운
‣수(水), 물기 ․ 물의 기운, 습기
‣화(火), 따뜻한 기운.
‣풍(風), 바람과 같이 움직이는 그런 기운.
이런 기운들이 모여서 우리의 몸뚱이를 이루고 있답니다. 그것을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라고 합니다. 이 사대가 죽음이 다가오면 힘을 잃습니다. 그 동안 양팔과 양다리처럼 우리를 떠받들어왔는데, 이제 죽음이 다가오면 지수화풍(地水火風)이 각각 힘을 잃어간다 그거예요.

- 먼저 지대(地大), 흙의 기운 ․ 땅의 기운이 힘을 잃어갈 때, 임종 무렵입니다. 이 때에는 몸이 전반적으로 통제력을 잃습니다. 잃어갑니다. 내 마음대로 안 됩니다. 팔 하나도 일으켜 세울 수 없습니다. 힘을 잃어가기 때문에, 생명력을 잃어가기 때문에 뇌에서 아무리 명령을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여름 한낮 아스팔트에서 발산되는 뜨거운 기운과 같은 열기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대, 땅의 요소가 힘을 잃을 때는 몸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면서 한여름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발산되는 것과 같은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제 지대가 힘을 딱 잃어버립니다.
- 그 다음에 수대(水大)가 힘을 잃어 가는데, 물 기운이 힘을 잃어갑니다. 물 기운이 힘을 잃어 가는데 어떻게 힘을 잃어 가느냐?

죽어가는 사람은 한여름 아스팔트에서 발산하는 열기 같은 것을 느낀다고 했지요. 그 열기로 말미암아 물의 기운 수대의 힘이 말라갑니다. 그러니까 몸은 바짝 말라갑니다. 물기가 없어져버리는 거예요. 마른나무처럼 되어간다 그 말이어요. 물기가 없어져간다. 윤택하던 피부는 빛과 색깔을 잃고 눈의 물기도 사라진다. 죽어가는 사람을 임종해 본 사람은 아마 공감할 거예요. 긍정할 거예요.

- 그 다음에 이제 물의 기운이 다 잃어 가면 이제 불의 기운인 화대(火大)의 힘이 사그라지는데, 따뜻한 불의 기운이 사그라지면 어떤 현상이 오느냐 하면 몸이 차디차게 되어갑니다. 변해갑니다. 그런데 머리에서부터 심장을 향해서 몸이 식어가는 사람은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세계로 간답니다. 또 심장부터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사람은 사람으로 오든가 하늘세계로 가든가 그런답니다.

- 이제 지수화(地水火) 세 가지 요소가 다 시들어 갔지요. 마지막으로 풍대(風大), 움직이는 것, 바람의 기운입니다. 풍대의 힘이 사라지는데, 풍대의 힘이 사라질 때에는 호흡이 불규칙해져갑니다. 호흡이 불규칙해져가지고 그 호흡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그거예요. 그 고통스러운 안간힘이 한참 계속되다가 한 번의 긴 날숨, 들어 마시는 숨이 아니고 후~ 내뱉는 날숨이오. 그 날숨을 마지막으로 해서 그 사람의 삶이 끝납니다. 호흡(呼吸)이라고 할 때의 호(呼)자예요, 호(呼). 흡(吸)이 아니고 이 호(呼)가 날숨이지요.

자, 사람이 죽을 때는 이렇게 되어 가는데 이쯤 될 때에는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영혼체가 빠져나갑니다. 이 몸에서 살 수가 없고 지탱할 수가 없으니까 그 때에 영혼체가 빠져나가요. 이 영혼체는 우리 영산불교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잖아요. 여기까지 해드리고.
 
앞의 모두에서 스님이 말씀을 했지요? 유식사상에 대해서, 아뢰야식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고 했잖아요. 그 아뢰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이 ‘제8아뢰야식’이 과연 유식가에서 말하는 것처럼 윤회생사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분들한테 말하고 싶어요. 제8식인 아뢰야식이 윤회의 주체라고 하거든요, 유식가에서는요. 그런데 윤회의 주체 자격이 있느냐 그거야. 지금 따져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식사상을 한번 주물러본다 그거예요.

유식가에서는 일체만법을 다 식(識)이라고 봅니다. 식(識)은 인식한다, 사물을 그 사물로써 인식하는 것, 이것이 식이거든요. 만물이 우리 마음 밖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작용으로 나타난 것이다, 만물이 마음의 작용인 이 식(識)일 뿐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래서 유식(唯識), 오로지 유(唯) 알 식(識), 오로지 식뿐이다 해서 유식이라고 합니다.

유식사상에서는 우리의 보통 마음을 ‘제6식’이라고 부릅니다. 인식하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탐진치를 일으키고 희노애락에 빠지는 이런 중생들의 마음이 6식이에요.

6근(六根) 중에서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 이 5근에서 생기는 인식, 이것이 다섯 가지잖아요. 그래서 다섯 가지 식, 오식(五識)인데, 유식에서는 ‘전오식(前五識)’ 이렇게 부릅니다. 그러면 제7식은 뭐냐? 자아의식, 아상(我相), 나라는 생각과 나에 대한 집착. 이것이 제7식인 ‘말나식’이어요. 이 식은 매우 뿌리가 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는 감지하기가 어려워요.
말나식을 빼고는 우리가 우리 마음을 감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는 감지할 수 없는 아주 심층적인 무의식의 영역이 있는데, 이것이 제8식이고 이것을 ‘아뢰야식’이라고 부릅니다. 유식가에서는 이 제8식, 아뢰야식을 윤회의 주체로 봅니다. 그렇게 주장합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그들이 출현한 이후로 감히 용수의 공사상(空思想)이나 무착 세친의 유식사상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는 사람은 감히 없습니다. 그렇잖습니까? 이제 유식사상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제8식 ‧ 아뢰야식, 유식가에서 이야기하는 아뢰야식, 그런 아뢰야식을 놓고 스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거예요.

이것은 지금까지 그 어떤 스님도 이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못했단 말이에요. 그 어떤 불교 석학도 감히 이야기를 못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때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법문에서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그거예요. 그런데 그 아뢰야식은 한두 가지 흠점이 아니고 여러 가지를 내가 잡아가지고 지금 이야기할려고 하는 거예요. 유식 전공하신 교수님! 잘 들어보세요.

‣내가 아는 바로는 윤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업의 종자(種子)들을, 업력들을 보존해야 됩니다. 그렇잖습니까? 중생들은 업력 때문에 윤회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 업력이 보존되어야 되지.
첫째, 보존해야 되고
둘째, 여러 생을 살아가면서도 그것이 끊어짐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상속(相續)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조건이 갖춰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아뢰야식이 윤회의 주체라고 하면 이 두 조건을 딱 갖춰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그것이 아니다 그거라. 아니다! 그들은 식의 찰나생 찰나멸(刹那生 刹那滅)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뢰야식의 종자도 찰나생 찰나멸 한다고 합니다. 이 찰나생 찰나멸 이론으로 업종자의 보존과 상속을 설명합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이 업력, 업종자를 보존하고 상속하는 주체를 영혼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본체인 1번 영체는 일찍이 태어난 일도 없고, 앞으로 죽을 일도 없습니다.

윤회의 주체는 죽어서는 안됩니다. 소멸되어버린다면 윤회의 주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알겠습니까? 이 영혼체가 있기 때문에 업종자들을 보존하고 상속할 수가 있어. 이것은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이어. 그러려면 일찍이 태어난 일도 없어. 그런데 아뢰야식은 그러느냐 그거요. 묻는다 그거라. 당신네들 유식사상에서 이야기한 아뢰야식이 그런 식이냐 그거요. 이 부분이 분명하지 못해. 아니거든요. 아니거든요!

‣제8식은 유식가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8식은 우리의 업력이 저장되는 창고와 같다. 그러니 어떤 행위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과체(果體)다 그럽니다. 그러지요? 이걸 훈습(薰習-우리가 신구의로 어떤 행위(-업)를 했을 때 그 업의 흔적을 종자의 형식으로 아뢰야식에 저장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행위(업)의 결과인 어떤 종자들의 과체다.
유식에서는 또 말하기를 무명이 공 ․ 우주본체 ․ 마음 ․ 진여에 훈습 되어서 아뢰야식을 낳았다고 합니다. 이렇게도 말하거든요.

어떻게 말하던 제8식을 인연소생의 관점에서 보고 있더라 그거요. 만약에 제8식이 인연소생이라고 한다면 윤회의 주체 자격이 없는 거예요 여러분. 인연소생이라고 하면 언젠가 조건이 닿으면 멸도 할 수 있는, 죽어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이렇다면 그 아뢰야식은 윤회의 주체 자격이 없다. 나는 이렇게 보는 거예요.

‣유식에서는 아뢰야식(識)이 모든 업의 종자들을 보존하고 저장하고 상속시킨다고 합니다. 이치적으로 보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은 식 자체에서만으로 업종자들을 저장하고 상속시키는가? 그러지 않더라는 거요. 불안으로 살펴보면 아뢰야식 자체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체에서 그렇게 된단 말이에요. 영혼체라는 입체 공간적인 존재라야 업의 종자 ‧ 식을 저장하고 상속하고 다시 발현시킨단 말이에요. 식(識)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입체 ․ 몸뚱이라고 하는, 우리 영산불교에서 말하는 영혼체, 이 영혼체는 식(識) 그러니까 전5식(前五識) ․ 제6식인 의식(意識) ․ 제7말나식 ․ 제8아뢰야식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억겁 다생으로 내려온 그 많은 중생의 업의 종자들, 업식의 모든 것을 보존하고 있는 거예요. 입체공간적인 몸뚱이인 영혼체가 그렇게 하더라 그겁니다. 식 가지고는 그렇게 안 된다 그거라. 식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가상해서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이치적으로는 그럴듯해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그거지. 우리는 식의 덩어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안이비설신의를 갖춘 하나의 생명체로서, 하나의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거든요. 식이 수많은 생애를 살아온 실로 다겁생을 살아온 중생의 탐진치, 그것의 생각과 기억, 그 업력 그 업식 이 모든 것을 전부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떤 그릇, 어떤 몸뚱이, 그런 영혼체, 이것이라야 되지 식 가지고 되느냐 그거야. 식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그거라.

‣그 다음에 몸뚱이, 육근(六根)을 몸뚱이라고 하거든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눈 귀 코 입 몸뚱이 뜻, 이 몸뚱이가 죽어버리면, 이 육근이 없으면 식(識)은 어쩌지요? 죽어버려. 절대 활동할 수 없어. 존립할 수 없어. 육신이 죽어버리면 존립할 수 없어. 살 수 있다고? 안 돼. 근(根)이 없으니까 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 아뢰야식을 탁 설정해 가지고 이 아뢰야식이 모든 종자를, 즉 기억이라든지 의식이라든지 업력 혹은 습기(習氣)라든지를 전부 보존한다고 하는데, 보존하게 한 놈은 누구에요? 육신 몸뚱이이지요. 보존하게 한 놈(-육신)이 죽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업종자가 아뢰야식에서 보존돼 가지고 있다가 바깥 경계를 만나가지고 성내는 마음도 생기고, 착한 마음도 생겨가지고 업을 짓잖아요. 그런데 이 원인체가 죽어버리면 어떻게 되느냐 그거라. 이 몸뚱이가 죽어버리면 근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업력이 더 이상 저장되고 상속될 수가 없어.

유식가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8식은 종자와 유근신과 기세간을 그 소의로 한다 그럽니다.
좀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잘 들어주세요. 여기서 유근신(有根身)은 육근을 가지고 있는 우리 육신을 말합니다. 몸뚱이가 죽어버리면 어떻게 되느냐 그거예요. 몸뚱이가 죽어버리면 다 없어져버려. 전오식, 제육 의식, 제7식 말라식 등이 다 활동을 중단해버려. 아뢰야식이 더 이상 활동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렇게 보면 아뢰야식은 몸뚱이에 의존하고 있는 존재다, 몸뚱이와 분리해서 아뢰야식을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어떻게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있겠느냐는 거지. 주체는 어디에 의존하는 존재가 아니거든.
‣그 다음, 몸뚱이가 없으면 무엇이 지옥을 가고, 무엇이 하늘을 가고, 무엇이 극락을 가고, 무엇이 성불하느냐 그거요. 몸뚱이가 없으면 무엇이 지옥 벌을 받아? 몸뚱이가 받는데 식이 어떻게 지옥 벌을 받느냐 그거라. 눈도 없는 식이 어떻게 지옥에 가서 ‘아이구 무섭다!’ 하느냐 말이어요. 이건 말도 아니다 그거라.

그런데 우리 윤회의 주체요 연기(緣起)의 주체인 연기 이전의 영혼체를 그 누구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2의 부처님이라고 하는 용수, 용수보살(나가라쥬나)을 제2의 부처라고 해. 용수 때까지도 이것을 모른 거예요. 이 말을 하지 않았어요. 용수도 아뢰야식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 식을 윤회의 주체라 했는가? 영혼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어쨌든 부처님 이후 그~ 수 천 수 만의 수행자들이 그리고 학자들이 무엇을 봤느냐 무엇을 했느냐 무엇을 썼느냐 그거라.
법문을 하려면 모두를 통달해야 됩니다. 전~부를 통달해야 됩니다. 그래가지고 법문을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는 위험한 거요. 법이 아닌 말을 하기 때문에 위험한 거요.

‣그 다음, 오늘 이야기하지만 이 아뢰야식의 체, 아뢰야식을 담은 그릇인 몸뚱이는 영혼체입니다. 그러니까 아뢰야식이나 말라식이나 어쨌든 그러한 것들은 영혼체가 하는 작용들이올시다. 영혼체의 기능이올시다. 그때는 영혼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영혼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겁니다. 항상 내가 이야기하잖아요. 그것을 알아두시고.
 
이 영혼체, 영혼체를 지금 이야기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외도 아니냐 그래. 불교 논서들을 보면 한결같이 실아(實我), 외도는 실아를 주장했어. 실아(實我)-실제 나(我), 나의 실체. 외도에서는 이 실아를 주장한다. 우리 불교는 무아(無我)인데~, 무아인데. 그래 가지고 우리가 말하는 영혼체를 일거에 ‘노우(NO)’ 합니다. 실아 말만하면 아주 그냥 외도야. 그런데 그 외도에서도 영혼체를 못 봤거든요. 영혼체를 완벽하게 본 외도의 교주들이 없어요.

그런데 내가 왜 증산도의 강증산(姜甑山)씨를 평가하느냐 하면 증산도의 교전(도전)을 보니까 영혼체를 봤더라고요. 영혼체를 봤어요. 영혼체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상당한 수준이어야 됩니다. 힌두교, 인도 쪽의 그~ 대단한 성자들이 BC 1000년 이전에 영혼체를 본 거예요. 그래서 그 영혼체의 구조까지 많이 밝혀 놓은 거예요. 우리처럼 아주 완벽하게 밝혀놓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본 거예요. 강증산씨도 어느 정도 봤더라고요.

이 육체는 바깥사람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안사람이 있다 그거라. 안사람, 즉 영체가 있다 그거지. 그거 잘 봤더라고요. 그리고 안사람(영체)하고, 이 바깥사람(육체)을 생명줄로 이어놨더라 그거라. 이것까지 봤더라고. 대단하게 봤더라고. 그래서 이 강증산이라는 분이 대단한 사람인데,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인가 했더니 옥황상제가 육화한 화신이었습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우리 한국에 내려온 신의 신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옥황상제라고 하면 조물주의 인격신이올시다. 대단한 분입니다. 내려오셨더라고.

그런데 그 교전(도전)에 보면, 그 상제가 필요에 따라서 부처님도 인도 땅으로 가라고 했고, 500년 후에 예수도 저기 이스라엘로 보냈고... 이렇게 나온다고요. 이렇게 나오는데 내가 이제 공부를 해보니까 부처님하고 상제하고는 격이 하늘과 땅 차이더라고. 부처님이 상제를 딱 불러가지고 ‘자네!’ 그럽니다. 오늘 이건 처음 내가 이야기했지요? 남의 종교를 내가 말하기 싫어서 그럽니다. 또 잘못한 일이 있으면 ‘너!’ 그럽니다. 그 상제는 상품보살 법위더라고. 감히 붓다는 아니더라고요. 그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대단한 분이더라고요. 영체를 볼 정도면 적어도 상품보살 이상이 되어야 봅니다. 그 분은 봤더라고요. 예수가 나오는 성경이라든지, 마호메트를 이야기하는 코란 등에 영혼체가 나온 줄 압니까? 없어! 없어요.
 
그래서 이 식(識) 자체만으로는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식은 윤회 주체의 자격이 없습니다. 식을 담은 몸뚱이, 이것이 윤회 주체의 자격이 있더라 그거예요. 그래서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영혼체설,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다. 영혼체가 내 주인공이다.
그런데 이 영혼체는 내가 보니까 괴겁으로 들어가서 공겁으로 들어가니까 하나의 씨 같은 그런 형태로 우주본체인 공(空)속에 들어가 버리는데, 성겁이 되면 이제 모양을 갖춰 나옵니다. 다시 나오는데, 이렇게 해서 영겁을 죽지 않고 영~겁을 윤회하더라 그거라. 수행을 해서 해탈을 얻지 않는 이상 이 영혼체는 육도를 윤회하더라 그거예요.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에 이차원(異次元) 세계를 이야기해놨지요. 이차원세계를 내가 조금 소개해놓은 거예요. 이것에 의해서 인간이 탄생되는 거예요. 이런 것을 모르니까 기독교 바이블(성경)을 보면 진흙으로 만들어가지고 신이 숨을 후~욱 불어넣어가지고 남자를 만들어 놓고, 옆구리의 갈비뼈를 하나 빼어 만든 것이 여자고... 뭐 이렇게 나온다고. 이거... 이렇게 나오니까 이 불교하고는 상대가 안 되지요. 상대가 안 되지요.
식은 왜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없느냐?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빙의가 되어있거든요. 수행자들한테도 용신 천마가 빙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식은 빙의할 수가 없어요. 식이 식을 빙의한다? 유식가에서는 이것을 모릅니다. 빙의를 모릅니다. 이것을 해석 못합니다. 우리 신도분들은 빙의에 대해서 잘 알지요. 몇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사례①
엊그저께 어떤 분의 천도재를 해봤는데 상당한 사업가였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그 재산이 다 날아갈 것 같아. 그래서 그 이유를 살펴보니까, 그 무엇을 보니까 그럴 것 같아. 바로 과거 생에 이 사람이 많이도 많이도 어떤 사람에게 빚을 내어 쓰고 많은 재산을 사기 해먹었어. 이 사람한테 사기당한 원결영가가 빙의되어 있더라고. 그 사기당한 원결영가가 빙의되어 있으니 이 사람은요 빙의된 영가 때문에 그런 어떤 인연을 만나가지고 사기를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놔두면 수 백 억의 재산이 다 날아가고도 남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요? 그 원결영가를 끄집어내어 명부로 압송을 해버려야 됩니다. 그러한 능력은 부처님밖에 없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니까 영혼체라고 하는 이 말은 영산불교가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 알려져 이야기하고 있는데 부처님세계에서 영혼체는 상식입니다. 상식이어. 그래서 그 사람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려면 부처님께서...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생에 그 사기당한 그 사람, 전 재산을 탕진한 그 원결영가가 하늘을 찌르는 사무친 한이 있단 말입니다. 한이 있으니까 인연이 되어가지고 이제 빙의해서 들어왔단 말이어요. 빙의해가지고 이제 이 사람을 노리는 거예요. 이 사람이 자수성가 해가지고 수 백억의 재산을 모았단 말이에요. 이제 이 사람한테 들어가 빙의를 해가지고 이 사람의 재산을 전부 탕진하도록 하는 거예요. 자기가 당했던 대로 사기를 당하도록 해서 사업을 실패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 이 사람이 선근이 깊고 또 우리 교단에 크게 공덕을 지었는데 그냥 놔둘 수 있나? 놔둘 수 없지요.
그런 영가, 그렇게 된 원결영가는 뗄 수가 없어요. 볼 수도 없고. 몸 깊숙이 아주 깊게 박혀버렸고 몸과 피와 하나가 되어 있다시피 하고 있어요. 절대 안 떼어져요. 그것은 불안(佛眼)으로 보는 거예요. 불안으로 봐야 보인다고요. 그래서 끄집어 낼 때에도 정말로 안 된다고요. 이 영가, 원결영가는 끄집어낼 수가 없다고요. 그래서 부처님들께서 가지고 있는 어떤 ‘여의(如意) 금단’이 있어요. 그 원결영가가 그 몸뚱이에서 살 수 없도록 순간에 조건을 만들어 줘버려요. 금단을 먹이면 몇 개를 먹여야 돼. 그래가지고 끄집어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서 끄집어내요. 끄집어내 놓으면 그 원결영가는 땅을 치고 통곡을 해요. 내가 복수를 하려는데 왜 막느냐 그거요. 부처님, 왜 나를 막느냐 그거요.
그러면 부처님께서는
“이제 인연이 다 되었어. 이 사람 몸뚱이에서 나와야 돼. 네가 전생에 당한 것은 원인이 있어. 이제 여기서 끝내야지, 여기서 끝내지 않으면 또다시 악순환이 되어가지고 끊어질 수가 없어. 서로 원수가 되고 이렇게 윤회하는 이 삶이 끊어질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너는 여기서 끊어야 돼. 그 대신 네 소원을 내가 들어주마. 네 소원이 뭐냐?”
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늘을 가도록 해주십시오’ 하는 영가도 있고, ‘나는 한 세상 더 사람으로 와가지고 아주 멋~지게 한 세상 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부잣집 부모님 만나게 해주고, 좋은 세상 만나게 해주고, 나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고...’ 조건이 많아. 많다고. 그렇게 되면 부처님께서 “고려해 보마~” 그러십니다. “고려해 보마.”
부처님께서 하지 않을 수가 없어. 왜 그러느냐? 이 사람은 우리 부처님회상에다가 공덕을 지었거든. 다시 말하면 부처님세계에다가 공덕을 지었거든. 또 이 사람을 보면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불법에 인연이 깊어. 내 새끼가 어쨌든 간에 잘못했거든. 그렇기 때문에 들어줍니다. 그래가지고 열시왕한테 명(命)을 하는 거예요.
“이 사람을 꼭 살피고 있다가 동양 혹은 서양 쪽 미국같은 나라의 좋은 부모 좋은 어머니를 택해서 꼭 넣어줘라” 하고 명을 해놔요.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번에 조치를 그렇게 했습니다.
 
사례②
어떤 남자 신도분이었습니다. 아마 이번에 천도재가 일곱 번째일 거예요. 일곱 번째 했어요. 천도(薦度)라는 것은 조상님 천도재이지 원결영가를 떼어주는 천도재는 아닙니다. 원결영가는 뗄려면 큰~공덕이 있어야 된다고요. 그래야 떼어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 안 아픈 데가 없어. 심장이고 위장이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 그래도 천도재를 다섯 여섯 번 할 때까지 원결영가를 떼어주지 않았어요. 사람이 착해. 착하고 우리 교단을 위해서 뭔가 하려고 하고, 한 사람이라도 소개를 하려고 하고, 한 사람이라도 그저 인도해 오려고 합니다. 그것이 참 예쁘게 보여서 이번에 원결영가를 떼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니까 전생에 임신 7개월 된 임산부를 처참하게 죽였어요. 그래서 그 임산부가 원결로 빙의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 사람이 임산부의 배를 칼로 난자해서 죽인 거예요. 그러니까 금생에 와가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한다는 거야. 배가 아프고 자꾸 벌렁벌렁 한다고 해. 우리는 ‘그 사람!’ 그러면 ‘벌렁벌렁한 사람’으로 통하지. 통한단 말이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 임산부 영가를 꺼내었는데, 거기도 죽어도 떨어질 수 없다는 거요. 이 사람한테 떨어질 수가 없다는 거요. 죽어도 나하고 같이 죽어야 된다 그거라. 그렇게 한 맺힌 몸부림을 치는 그 임산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보냈습니다.
 
식(識) 가지고 안 됩니다. 식을 윤회의 주체로 설정하기에는 너무 문제가 많아. 주인공으로서 영혼체라고 하는 내 주인공, 이것이 윤회의 주체입니다. 윤회의 주체(主體)․본체(本體)․기체(基體) 그럽니다. 이것이 없으면 윤회 못하는 거예요. 사진도 현상할 때 원판이 있어야 되잖아요. 원판이 없으면 현상 못하잖아요. 그와 같습니다. 전화기도 본체가 있잖아요. 요즘은 여러 개 놔두더구먼. 본체가 고장나버리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육도에 윤회하는데 그 본체 ․ 기체가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 기체 ․ 본체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영혼체 혹은 줄여서 영체, 부처님들은 ‘영체’ 그럽니다. 그렇게 이야기 한다는 것.
그런데 그 영체는 일찍이 태어난 적도 없고 죽을 수도 없고 생겨난 것도 아니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라고 그래요. 그거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 영원합니다. 죽지 않고 영원합니다. 모~든 종자를 전부 보존해가지고, 일체의 종자를 보존해가지고 있습니다.
 
아뢰야식에서 식은 어떻게 이야기하는 줄 압니까? 전념후념이 서로 상속(相續)한다. 그 종자가 상속한다. 앞 종자의 모든 정보를 뒷 종자가 이어받는다고 해요. 그러면 또 요놈은 금방 찰나생 하면 찰나멸 하잖아요. 요놈이 또 뒷 생각한테 소위 상속한다는 거예요.
이거요... 그 논리가... 김병기 교수! 그 논리, 유식 강의할 때 제대로 비판했습니까? 아니면 그것도 모르고 막 읽었습니까? 이 찰나생 찰나멸 이론은 부파불교에서 만들어낸 거지요. 무아나 무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에는 가장 그럴듯한 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은 제법(諸法)이 찰나생 찰나멸 하는 것을 넘어서 영원불멸하는 궁극적 실재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그 너머에 상락아정의 열반의 세계가 있다는 것도 물론 몰랐습니다. 오직 현상계에 대해서만 알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처음에 이야기하기는 했지. 처음에 내가 영혼체 이야기를 했지만, 유식사상을 건드린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제 오늘 조금 이야기합니다. 지금 아뢰야식 부분만 이야기하는 거예요.
 
여러분, 처음 오신 분들은 ‘아뢰야식이란 것이 뭔 말인고?’ 할 거예요.
자, 눈은 어쩌지요? 이 눈이 있어가지고 대상을 보잖아요. 대상을 보았을 때 그 대상을 알아차리는 인식 그것을 안식(眼識)이라고 해요. 눈이 대상을 봤을 때 어떤 식이 생기잖아요. 그것을 안식. 우리는 귀가 있잖아요. 들음으로써 생기는 인식이 이식(耳識). 코로 냄새맡는 것은 비식(鼻識), 혀로 맛보는 것은 설식(舌識), 몸으로 감촉하는 것은 신식(身識),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의식(意識) 그럽니다. 이렇게 여섯이라서 육식(六識).

지금까지 기존 불교《아함경》에는 이것이 나옵니다. 이 정도가 나오는데, 무착이라는 사람이 불멸 후 900년 쯤 사람이잖아요. 무착이라는 사람이 미륵보살님을 만나 강의를 듣고 해서 쓴 것이 유식의 출발인데 이 부분을 몰랐어요. 거기에는 영혼체 이야기가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육식 외에 7식 8식을 이야기합니다. 또 요즘에는 9식 아말라식까지 이야기하잖아요. 이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어쨌든 나의 주인공이 없으면 어떻게 하늘이나 인간에 태어납니까?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습니까? 누가 지옥을 가서 누가 벌을 받습니까? 식(識)이 벌을 받습니까? 내 주인공 내 영체가 벌을 받는 것이지요. 내 영체는 다 눈이 있어요. 영체는 눈도 있고 코도 있고... 다 있어요. 6근을 갖추고 있어요. 그 영체의 눈으로 봐요. 지옥의 그 무서운 살벌한 광경을 보고 오들오들 떤다고. 불바다를 걸어가는 불바다 지옥이 있잖아요. 영체, 영체가 걸어가잖아요. 영체는 몸뚱이가 있잖아요.

우리는 육신, 육신을 가지고 있는데 가령 불바다를 만들어 놓고 그 위를 걸어가라고 하는 형이 떨어졌다고 하면... 옛날 서양에서 마녀사냥할 때 저 솥을 달궈놓고 옷을 다 벗겨서 쳐넣어 죽이고 그랬잖아요. 그런 벌을 받을 때 느끼는 고통, 영체는 그 이상이다 그거요. 영체가 느끼는 고통은 그 이상이다 그거요. 알아둬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옥에 가면 큰일 난다는 거예요. 지옥가면 큰일 난다는 거요 여러분.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도 지옥을 말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지옥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지옥을 명확하게 본 사람도 없었습니다.
우리 부처님만이《아함경》에서 지옥을 이야기하셨는데 믿지를 않아. 방편으로 말했다는 거라. 방편으로 말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2600년이 흐른 오늘날 우리 영산불교에서 지옥을 이야기합니다. 지옥을 이야기합니다.
 
언젠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읽어드립니다. 전번에도 한 번 소개했습니다.
“이 세상 감옥살이는 저 죽어서 가는 지옥과 비교가 안 된다. 불바다를 걸으라고 하는 그런 지옥이 없지 않은가.
(이 세상에는 없지요? 감옥에서 그런 벌을 줍니까? 여기 세상 감옥살이는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지옥에 비하면 천당이어.)
거짓 몸뚱이가 타는 그런 고통을 우리 영체가 그렇게 느낀다.󰡓
부처님 말씀이어요. 한 1년 전에 하신 거예요. 부처님 말씀이어. 오늘 우리 법회에 처음 나오신 신도분들, 스님 말씀 정~말 유념하세요. 죄지으면 안 되어요. 죄업을 지으면 안 돼. 유식사상은 마음을 다루고 있어요. 마음. 우리는 착한 마음을 써야 되요.

출처/(2012.9.15.토)현지궁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부산 법문중 발췌

2013년 2월 8일 금요일

연기법(緣起法).


 


연기법(緣起法).


연기의 법칙은 곧 불교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불교=연기법의 등식이 됩니다. 그래서 연기법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법문 다 들은 후에 이해되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불교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만물, 이 우주가 생성이 되고 · 이러한 것을 무수히 반복하는 성주괴공成住壞空, 성주괴공 하는 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이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와 명령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요. 

인격적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 우주가 굴러 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그 분의 섭리에 의해서 뜻에 의해서 명령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다만 자연의 힘과 법칙에 의해서, 곧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인과의 법칙 · 인연의 도리에 의해서, 연기의 법칙에 의해서, 성주괴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예요 여러분.

  내가 가끔 이 법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 인격적인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그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바로 잡아주고 싶고, 그렇게 함으로서 사견(邪見)에 빠지지 않도록(삿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그것을 일러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자력(自力)불교입니다.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자력 불교를 요. 그런데 불교를 알고 보니까 자력이 아닙니다. 자력 불교가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오히려 불교는 타력입니다. 

지금까지 불교 그러면 자력으로 알았습니다. 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그것을 예를 많이 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가령 어떤 씨를 땅에 떨어뜨렸다고 해서 그 씨가 싹을 내고, 줄기를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하는 것 아닙니다. 그 씨를 어떻게 해야 되지요. 

비옥한 땅에 심어 주어야 되고, 심을 때도 적당한 깊이에 심어서 물도 주고 퇴비(비료)도 주고, 바람도 있어야 되고, 햇볕도 쬐어야 되고, 사람의 손길이 여러 번가서 이걸 다듬어 주고, 가꾸어 주고 해야 자랍니다. 

그래야 꽃을 피우고 실한 열매를 맺는 거예요. 이게 타력이어요. 이걸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면 안 돼. 현지사에서는 '불교는 자력이면서 타력이다' 라고 말씀하더라. 이것을 이해하십시오.

연기법이라는 것이 왜 진리가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1200년쯤 전 중국의 당나라 때 실화입니다. 그 나라에 국청사라는 절이 있었어요. 아주 유명한 절이어요. 왜 유명 하느냐? 삼성(三聖, 세분의 성자)이 살고 있다고 해서 유명했어요. 

세분의 성자가 누구냐?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풍간이라는 스님(더벅머리스님, 그림을 보면 머리칼이 눈썹까지 내려오고, 항상 베옷을 입은 더벅머리 스님 있지요), 그 다음에 한산, 습득이 있었어. 이 세분을 후세에 내려오면서 문수 · 보현의 화현 아니냐 이렇게 말할 정도로 큰 스님이란 말이어요.

  한산이라는 스님은 보기에 미친 사람 같았지만 하는 말은 부처님 말씀하고 상당히 맞아. 그리고 시(詩)를 잘 지었어. 그래서 한산스님이 쓴 많은 시를 추려서 한산 시집(詩集)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습득이라는 사람은 풍간이라는 스님이 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주은(얻은)아이라 해서 습득이라고 했습니다. 주웠다는 말입니다. 국청사에는 풍간 · 한산 · 

습득 세분이 살고 있었는데, 한산 · 습득은 부엌일을 봤습니다. 풍간은 스님이었지만 한산 · 습득은 행자로서 주방 일을 봤습니다.

  하루는 국청사의 큰 신도인 장자가 와가지고 주지스님한테 '저 주방에서 일하는 두 분을 우리 자식이 장가가는 날에 좀 데려다가 일을 좀 시키겠습니다.' 했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주지스님이 '그러시오' 했단 말이어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장자의 자식 결혼식에 가서 일을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 신부감(장자의 며느리 될 사람)을 한산 · 습득이 보니까 햐! 이것 참 우스울 일이야. 뭐가 이상 하느냐? 삼생전(三生前)에 장자의 할머니여. 그러니까 어떻게 되지요? 삼생 전에 그 부자 집 장자의 할머니가 사람으로 태어나가지고 지금 장자의 며느리 감으로 시집간단 말 이예요.

 이제 장자의 며느리로 들어간단 말 이예요. 여러분 인간사는 그렇습니다. 여러분한테 내가 그 많은 조상님들을 천도해주라고, 부모님을 천도해 드릴 때 많은 조상님들을 함께 천도해 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절에서는 조상님들을 포함해서 50명 100명 해주지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조상님들은 모두 전생에 나하고 가까운 인연들입니다. 내 부인, 내 아들, 내 어머니도 있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은혜를 갚도록 하기 위해서 해주라는 거요. 한산 · 습득은 소위 숙명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딱 보면 안다고요. 그래서 장자의 며느리를 보고 '햐!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우스운 일이구나' 해서 웃음이 나온다고요. 두 사람이 장자의 잔칫날 주방 일을 보면서 그 말을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다고.

  이제 며느리가 남자 집으로 왔습니다. 장자가 며느리를 데리고(며느리는 삼생 전에 장자의 할머니지요) 사당(祠堂)앞에 가서 절을 시킨다고요. (중국의 큰 부자들은 집에 사당을 모시고 있다 해요) 조상님들 영정에 절을 시켜야지. 절을 시키면서 북을 친다고 그래요. 

이제 그것을 알리는 거지요. 북을 치는데 한산 · 습득이 그 북을 보니까 그 북은 전생에 장자의 고모할머니여.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났는데 무지한 장자는 고모할머니인줄도 모르고 잡아먹어버렸어. 그래가지고 그 고모할머니인 소가죽으로 북을 만든 거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구경꾼)들은 그 웃는 깊은 의미를 몰랐습니다.  (한산 · 습득이 며느리 있는데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또 여기 와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그렇지 않아도 미친 사람 같이 행세를 하는데 웃는다고 완전히 돈 사람으로 여기고 아주 비하했습니다)
  이 웃는 부분에 대해서 한산 · 습득이 써놓은 시가 있습니다.

   당 위에 치는 북은
  그대 고모할머니의 껍질이고
  삼생 전 그대 할머니를 며느리로 데려오니
  내가 지금 웃지 않고 어느 때 웃겠는가?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장자는 이튿날 주지스님한테 와가지고 항의를 합니다. '두 미친 행자가 온종일 웃음으로 무례한 짓을 했으니까 저 행자들을 절에서 내보내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여기 신도를 안 하겠습니다. 시주도 이제 그만이오.' 라고 해서 주지스님이 한산 · 습득을 보냈습니다. 그 뒤 산으로 들어갔다는 말은 있으나 어디서 죽었는지 지금까지 모른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주목할 것은 인연이라는 것,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것, 그 다음에 여기서 인과의 도리를 알아야 돼.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어. 

하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아니어. 고모할머니가 잘못을 범해서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는 동물(축생)이지요. 축생으로 오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려나. 스님이 그 법문 안 해 주었나요? 축생 몸을 받게 되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따른 그런 업, 우치(愚癡,지혜롭지 못한 업)를 지었다는 것, 그 다음에 바람직하지 못한 성행위, 이것이 주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을 거쳐서 반드시 동물의 몸을 받게 되는데, 소로 오게 된 것은 그 주인한테 갚지 못한 빚이 있으면 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불교의 인연도리와, 착하게 살았으면 좋은 곳으로 태어나게 되고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있지만, 악한 짓을 하고 살았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갚음이 있다 이것이어요. 

이걸 알아야 돼. 그래서 이것을 '선인선과 악인악과 (善人善果 惡人惡果)' 라고 그래. 이건 철칙이어. 인과의 법칙이어. 이 고모할머니는 소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될 업을 지었어. 

그러니까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로 태어나는데 그 장자하고 인연이 깊어. 또 장자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 장자 집으로 오는 거요.

  동물세계에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있고 안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 끝에 말씀을 해 드립니다. 곧 윤회의 대상이 전부는 아니어.

 12띠는 들어가. 사람이 죽어서 동물의 몸을 받게 될 업을 지었으면 지옥을 거쳐서, 혹은 지옥을 거치기 전에 먼저 들어가기도 하는데 12띠는 영체가 들어가. 윤회의 대상이란 그 말이어요. 

그런데 어류는(물고기는) 모두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들어가는 것이 있어. 고래, 물개, 물표범...이런 큰 동물은 들어가. 잉어도 들어가. 그렇지만 사소한 피라미, 빙어...이런 것들은 안 들어갑니다.

  조류(날짐승)도 전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학, 까마귀, 까치, 제비, 앵무새, 공작, 비둘기...이건 들어가. 그 외에는 안 들어갑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걸 아는 사람이 없어. 

이건 부처님 말씀이니까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는 거요. 그 다음에 곤충류는 안 들어가. 그렇지만 영체가 안 들어가는 곤츙류, 조류, 어류, 포유류 등을 안 죽이는 거요. 그것들은 자연생(自然生) 자연사(自然死)해. 그렇지만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는 것이 아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죽이면 안 돼. 뱀, 닭도 영체가 들어가. 이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
  연기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를 했으면 해서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어느 큰스님이 행자 승을 데리고 만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어떤 신랑이 장가를 가면서 검정 수소를 타고 간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장가 갈 때 그랬던가 봐요. 말타고도 가고, 소도 타고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검정 수소를 타고 장가를 가는 행렬을 보고 큰스님이 빙그레 웃거든요. 그래서 행자 승이 '큰스님 왜 웃습니까?' 라고 하니까, 큰스님께서 '너 내말 들어 보렴. 저 검정 소는 신랑 전생의 아버지다.

또 신부를 관해 보니까 신부는 전생의 저 신랑의 어머니이다.' 자, 신랑은 지금 아버지를 타고 가요.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됩니다. 가까운 인연, 이렇게 자꾸 뒤바뀝니다. 자꾸 뒤바뀌어. 

그러니까 남편이 아들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딸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어머니로 오기도하고 그럽니다. 중생세간은 이렇게 뒤바뀌는 거요. 뒤바뀌어 오는 그 이유가 있어.

 정법을 알고 법답게 살면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이 법을 모르다가 보니까 행에 있어서 준칙이 없어. 기준이 없어. 막행막식을 해. 그러니까 뒤바뀌어 옵니다.

  자, 아버지가 검정 소 되었어. 아버지가 검정 소 된 이유가 있지. 동물로 떨어진 이유는 뭐라고 했죠? 인간이었을 적에 평생 사견(邪見)에 빠지고, 우치(愚癡)하고, 바람직한 성행위(性行爲)를 안한 과보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동물계로 떨어지는데 빚도 졌기 때문에 검정 소로 태어난다고요. 또 전생의 어머니가 신부로 왔는데 그 아드님하고 모자의 정이 굉장히 끈끈했던 가봐. 그러면 또 이렇게 뒤바뀌어 온다고.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고, 또 인과의 법칙에 따라서 됩니다. 이걸 합해서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니어. 전생의 어머니를 마누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어. 

내가 지어서 내가 받습니다. 우리가 지어서 우리가 받는 다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 생각 생각이 그 업이 모여지고 이 중생, 이 국토, 이 세상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예요.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이요 역종인연멸亦從因緣滅이라' 그럽니다.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생기고 또 인연을 좇아서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런 말이 돼. '제법종연생 역종인연멸' 이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어. 

연기의 공식이라고 까지 말을 해. 그러니까 인연으로 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우리 불교의 인연법 · 연기법을 진리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이야기,
  전라도에 어떤 총각이 살았는데 성이 홍씨였습니다. 홍씨총각은 과거에 뜻을 두고 공부를 많이 했어. 때가 되어 한양으로 가서 과거를 봤는데 낙방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고향인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면서 경기도 어느 포구에 있는 작은 초가집에 이르렀답니다.

 마침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때문에 비도 피하고 하룻밤 유하고 싶기도 해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초가집에 들렸어요. 그 초가집에는 젊은 규수 한 분이 바느질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장대비가 오고 날도 저물고 해서 도저히 길을 더 갈 수 없기에 '아주머니 하룻밤 유하고 싶습니다. 

이 비를 피할 도리가 없네요' 라고 기골이 장대하고 수련한 미모의 홍 총각이 간청을 하니까, 그 젊고 아주 얌전하게 생긴 규수가 '그렇게 하십시오. 사실 나는 혼자 삽니다. 남편을 만나 1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죽은 지 몇 년 째 됩니다. 혼자 있지만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내가 거절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게 되었단 말이에요.

저녁 내내 비는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지 그날 밤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날이 새어서 그 총각이 '내가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한테 허락을 얻어가지고 금방 올라 올 테니까 기다리시오' 했다고요. 그러니 규수가 '만약에 당신이 올라오지 않으면 나는 상사뱀이 되어서라도 당신을 찾을 거요(복수할 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홍 총각이 온다고 하고 고향에 내려갔단 말이오. 금방 온다는 하룻밤 남편은 오지를 않아. 열흘이 지났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그 여자, 성은 임씨였어요.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였고, 달이가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홍 총각은 내려가서 공부만 지독히 했는데, 임시 과거가 있어서 시험을 봤는데 급제했답니다. 그래서 그 고을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 고을이 내(자재 만현 큰스님)고향입니다. 함평 현감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부임을 해서 결혼도 했어. 경기도 포구에서 하룻밤 정을 나누었던 젊은 규수(임씨 여자)는 잊어 버렸어. 

어느 날 현감부인이 무슨 일이 있어서 친정을 가게 되었고, 저녁때가 되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무슨 '스르륵 스르륵' 소리가 나, 깨어보니 구렁이가 몸을 감고 고개를 쳐들면서 하는 말이 '여보! 나를 모르겠오' 하는 거요.

이게 상사뱀입니다. 전번에도 이야기 했죠. 이 상사뱀은 불가사의 합니다. 여러분 아실 거예요. 이건 죽여도 또 생겨요. 그리고 경기도에서 전라도 남편의 집까지 간다는 것 봐 봐요. 그러는 거예요. 

현감이 부리는 사람도 많지요. 그래서 외쳤어요. '거기 누구 없느냐' 라고. 종들이 아무리 밖에서 문을 열려고 해도 안 돼. 이건 신통이지요. 새벽녘이 되니까 현감의 몸을 감았던 구렁이가 몸을 풀고 사라져 버려요.

오늘 저녁에 또 올까 하는데 참말로 또 와. 저녁에 또 와. 새벽에는 가. 이렇게 계속 그런단 말이에요. 꼭 그시간이면 들어와. 그러니까 현감이 말도 못하고 이제는 몸이 말라가는 거요. 

그 당시 적어도 현감 정도 되기 때문에 알음알이도 많고 해서 유명한 도승을 초대했어요. 그래서 사연을 말하니까 도승이 말하기를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그 여자가 살던 경기도의 대나무 숲이 우거진 초가집을 암자로 합시다. 그리고 천도재를 올려 주시오. 그래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상사뱀을 막을 수 없어. 죽일 수 없습니다. 몸 바꾸어서 저승의 명부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도승의 말대로 했어요. 그랬더니 그 후로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되는 거요.
  자, 그 여자가 상사병으로 죽어버렸는데 왜 죽었습니까? 원인이 있찌요.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는 거요. 다 인과 인거요. 

그리고 인연이야. 인연이 있으니까 경기도에서 전라도까지 오는 거요. 아무 인과도 없고 인연이 없는 사람이 여러분한테 와서 돈 달라고 안 해. 금생에 돈을 빌려 주었던지 해야 와서 따지거나 때리고 돈 내라고 하는 거요. 인과가 없으면 그럴 수가 없어.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는 거요. 인과의 법칙이오. 이걸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요. 팥이 안 나와. 콩이 나오는 거요.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는 거요. 또 A라는 사람이 죄를 지었어. 형사가 잡아가는데 아버지를 안 잡아가. A를 잡아가지.

  네 번째 이야기,
  어느 여인이 하체를 못 써서 보니까 전생에 포주로 살았어. 악질이었어. 많은 피해 여성들이 있었어. 그 많은 피해 여성들이 포주를 겨누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이 포주를 만났어요. 

그 여성은 계속 무주고혼으로 있었어. 이 포주는 윤회를 하다가 사람으로 왔어. 그냥 안 놔두지요. 과연 교통사고가 났어. 그래서 하체를 못 쓰더라고. 이것은 우리 집에 와서 천도재를 했던 어느 40대 처녀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생에 이렇게 죄업을 지으면 받는 거요. 그걸 악인악과라고 그래. 전생에 그 업을 짓지 않았다면 그런 교통사고가 나서 하체를 못 쓸 정도의 사고를 안 당해. 절대 안 당하는 거요. 모든 것이 인연으로 된다는 것, 인과의 법칙이다 하는 것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 자리에 앉아서 법문을 하고 법문을 듣는 것도 절대로 우연이 아닙니다. 다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만난 거예요. 인연이 있어서.

  불과를 증하고 보니까 우주만물을 창조한 인격적인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부처님같이 크게 깨쳐가지고, 불과를 증할 정도로 크게 깨쳐가지고 대적광삼매에서 보니까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부처님한테 확인을 받았는데 "하나님이라는 것은 없다" 는 거요. 그런데 지금 지구 인류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요?

저 일신교. 그것을 삿된 가르침이라고 하는 거요. 그렇게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거기서부터 모든 교리가 정립이 되는 거요. 그 교리, 그 계명, 그건 아닌 거요. 그건 삿된 거요. 

부처님같이 그렇게 깊이 뚫어가지고 자기 불신을 절대계에다 놓아 둘 정도, 지혜와 능력이 갖추어 질 정도, 완전한 우주자체가 되어버릴 정도로 깨쳐버린 사람이보니까 하나님이 없어. 

하나님이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니어. 우리 서로서로가 만들었어. 나는 내 몸뚱이와 내 문명과 내 주변을 만들었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뚱이나 여러분 남편과 여러분 자식과 업연 때문에 다 그렇게 온 거요.

여러분 환경, 이 모든 중생들의 업이 이 지구를 만들고 이 우주를 만든 거요.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더라는 겁니다.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이것을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이걸 다시 이렇게도 말합니다. '자연의 힘과 자연의 법칙이' 이렇게도 말해요. 그래서 이 중생이 육도에 윤회 하는 것을 보는 수준도 못되는 사람들이 만든 지금으 일신교, 그런 사람들이 여러 종교를 창교(創敎)했습니다.

  이 연기법(인연법)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입니다. 대적정삼매에 들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이런 법입니다. 이것은 정법입니다. 이 연기법은 우주만고에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여기서부터 나왔습니다. 연기법은 어떤 힘, 부처님이나 어떤 그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주가(천지가) 무너져도 이 연기법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이 연기법이 만물을 창조한다 그 말이에요. 그 연기법이 만물을 만든 거요. 자기 할 탓입니다.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그런 말하지요. 자기 할 탓이라고. 칭찬을 듣거나,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내거나, 사랑을 하거나 지지 하는 것,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미움 받는 것도 자기 할 탓인 거요. 자기 처신에서 오는거요. 모두가 자기 할 탓인 거요. 이것이 불교인 거요. 이게 연기법이어. 이럴 때에는 '업설' 이라고 그래. 자기가 할 탓. 자기가 어떻게 처신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미워해 주고 칭찬해 주고 하는 거요. 이걸 달리 말해서 '업설' 이라고도 해.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요.

마음먹기 달린 거요. 그 사람이 왜 그 사람을 미워해. 한 생각 때문에 그래. 한 생각이 탁 일어나서 한 생각이 커져 가지고 그것이 저 사람을 미워하고 또 사랑하고 한다 그거요. 그래서 이걸 또 다른 말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그래. 그러니까 인연으로 만들었다. 업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 마음이 만든 것이다.

일체유심조. 다 똑같은 말이어. 불교는 연기법이다. 연기법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십시오. 자기가 만든 거여. 자기 창조이고 자업자득인거여. 전부가 다 자기 탓인 거요. 남편이나 자식 탓,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책임이 상당부분 자기한테 있다고. 이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살기 바랍니다.

  부처님 상을 목을 치고, 탱화를 짓이기고, 전각을 불사르고 그런 업을 지으면 문둥병으로 몇 십 생을 살아.

  산야에 불을 놓아서 많은 생명체를 죽이면 간질이란 병을 얻어. 다 그렇게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어. 이것을 훤히 보신 분이 부처님이시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동성연애도 못하게 해. 

어떤 분을 보니까 전생에 스님으로 있다가 동성연애를 해서 항문에 밤 가시 같은 것이 8개나 박혀있어. 그건 부처님 아니면 누가 조치해 줄 수가 없어. 그 분이 공덕이 있어서 다 끄집어내줬지만.

  BC(기원전) 오천년 전에 '바가바드기타' 라고 하는 인도의 힌두교 성전(베다에 기초한 성전), 벌써 그때부터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습니다. 인도에서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어.

  영국의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캐논이라는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과학자이기 때문에 평소에 영혼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지옥 · 극락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한 사람이 최면학(催眠學)에 매력을 느껴 심취해서 공부하다가 보니까 '연령역행법' 을 하게 되었다고요. 과거로 소급한단 말이에요. 최면을 탁 걸어가지고 저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로 과거로 해서 소급해가. 그걸 연령역행이라고 그래요. 

무려 1300여명에게 연령역행을 시켰는데 전생이라는 것, 인과라는 것을 알았어요. 햐! 인과가 있구나. 원인이 있구나. 1300여명의 기록이 모두 그것이어요. 원인을 보니까 전생에 사람을 죽이더니 저놈이 죽더라.

칼을 손에 쥐고 찍어서 그 사람을 상처 입히고 했더니 오른 손을 못 쓰더라. 남의 것을 훔치더니 금생에는 아주 빈털터리로 살더라. 캐논이라는 사람이 전부 원인과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인과문제에 대해서 가장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분은 소위 기독교문화권에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그 분의 업적이 우리 불교와 힌두교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과학적으로 연구해 보니까 원인이 있어. 저 사람이 예뻐. 전생에 덕스럽고 좋은 일 많이 했어. 

그러니까 참 예쁘고 덕스럽게 생겼어. 전생에 성을 잘 내는 사람, 아주 추루(醜陋)해. 추잡하게 생겼단 말이어. 전부 원인이 있거든. 전생을 이렇게 보니까 우리 부처님 말씀하고 같아. 캐논이 그걸 발견했습니다.

  또 미국의 '애드가 케이시' 라고 하는 분은 자기 최면을 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2500명 정도를 전생투시 해 본 거예요. 

그걸 전부 기록해 놔두었는데 전부 전생이 있다는 거요. 전생 전생 전생이 쭈~욱 있다는 거요. 그래서 이런 과학자들에 의해서 인과라는 문제와 전생이 있다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이 사실을 기독교 문화권에 내놨습니다. 

그것이 50년 100년 안쪽인데 야단 났는 거요. 그래서 20세기 저 유명한 물리학자 아인쉬타인도 불교나 힌두교를 연구해 보니까 정말 불교가 진리거든. 아인쉬타인도 불교가 진리라고 선언 했는 거요.

  미국의 '번스타인' 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브라이드 머피를 찾아서' 라는 책을 낸 사람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29살 먹은 부인이 자기를 찾아와서 최면을 딱 걸어보니까 바로 전생이 100년 전 쯤(19세기전쯤)에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살았어. 

그래서 그 당시 너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브라이드 머피' 라는 거여. 지금 이름은 '루스시몽' 이어. 시몽이라는 여자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어려서부터 살았던 것을 쭈~욱 이야기를 한단 말이어요.

 그것을 녹음을 다 받아 놓은 거요. 너 이름은 뭐냐? '브라이드 머피' 라고 한단 말이어요. 영어 발음이거든. 그래서 영국 쪽이다 생각해가지고 더 물어보니까 여기가 코크시라는 거요. 

그런 녹음 받아 놓은 것으르 연구팀을 만들어서 조사하는 겁니다. 실지로 조사하는 거요. 100년 전 호적탐사부터 쭈~욱 추적해서 조사를 했더니 거의 사실로 드러난 거요. 이것이 유명한 사건입니다. 전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 1916년 중국의 신주일보에 보도한 이야기인데 죽은 사람 몸속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가 버린 사건이 있어요. 이런 일이 가끔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에 석공이 있었는데 이름이 '최천선' 이어. 최천선이 죽어서 3일 만에 입관(入棺)을 했는데 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 

그래서 자식들이 우리 아버지께서 살아났다고 하여 관을 열어보니까 살아났어요. 최천선이라는 석공이 3일 만에 살아났어. 그런데 대화가 안돼. 아버지인데 대화가 안 돼. 엉뚱한 말만 해. 도저히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어느 나라 말인지 못 알아듣겠어.

그래서 종이를 갖다 주니까 종이에다가 나는 베트남 사람이다. 안남 사람, 안남은 한자를 씁니다. 안남 사람인데 이름은 유건중이다. 당신은 어째서 죽었느냐? 

내가 여름에 학질을 앓으니까 어머니께서 두터운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 호흡기를 막아 질식해서 죽었다는 거여. 죽은 후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막 죽은 송장이 있길래 들어왔다 그거요.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 그 사람을 정신감정도 시켰고 안남으로 보내가지고 신원조회를 했습니다. 윤건중이가 이야기하는 그 지방에 유건중이라는 사람이 있었느냐라고 확인해 보니까 있거든. 며칠전에 죽은 사람 유건중이가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죽었다가 이틀 · 삼일 · 닷새 만에 살아난 예를 수천 건 수집한 의사들도 있습니다. 이걸 근사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죽으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학계에서 결론을 내놓습니다. 또 다섯 살 안팎 꼬마들이 자기는 우리 부모도 아니고 우리 집은 어디이다 해서 찾아갔어. 그 전생 부모 집을 찾은 경우의 사례도 인도에 많습니다.

  지금 서구 지성인들은 인과라든지 전생(轉生,생사를 자주 바꾼 것), 바로 전은 전생(前生)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해서 많이 압니다. 많이 알아가지고 이제는 더욱 한 발 작 더들어가서 인간 영혼의 실체와 생사관에 대해서 알려고 그래요. 굉장히 목말라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현지사의 삼신설을 포함한 절대계에 부처님이 존재한다는 것, 그 위신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윤회 안에 지옥 · 아귀 · 수라 · 인간 · 천상의 세계, 그 천상의 세계를 넘어간 아라한 · 보살 · 붓다의 세계, 이러한 생사관에 대해서, 그리고 4영체에 대한 이야기(영체가 4개 있다고 했지요), 이런 법설이 그들 세계로 소개되면 그들 앞에서는 정말로 아주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법문을 이렇게 쭈욱 해 나가는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처님 말씀을 대단히 소중히 알기 때문에 경전을 존중합니다. 

선불교처럼 경전을 외면 안 합니다. 경전을 외면하면 그건 정말 정법이 아닙니다. 왜 부처님의 말씀을 외면합니까? 

우리 현지사는 경전 위에 안경이라든지, 무슨 잡설을 올려놓는다든지 하면 용서안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야 됩니다. 

경전위에 안경을 올려놓는다, 어떤 책을 올려놓는다, 성냥갑 따위의 어떤 물건을 올려놓는다하면 이건 용서가 안 되는 거요. 그런 정도로 현지사는 경전을 존중합니다.

 여러분들은(중생들은) 부처님의 교법을, 부처님의 말씀을 접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접하지 않으면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습니까? 윤회를 벗어나는 길이 있는데 그 경전을 안보면 어떻게 찾아 갑니까? 

경전을 무시하면 그건 안 되는 거요. 외도의 짓이지요. 그래서 법문도 경전에 근거하고 부처님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그렇게 철두철미하다는 것을 아시고 여러분 모두가 현지사의 심부름꾼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법문집3권중- 2008.6.26.목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부산법문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