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6일 토요일

1-현지사 자재만현큰스님 2009년 법문글 모음/진정한불교정법,사이비,외도,부처님에대한믿음

2009. 4. 3. 금(음3.8) 큰스님 춘천 법문

4·8 다보불탑 점안 봉행식을 앞두고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을 들어보세요. 처음 나오신 분!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부처님 오신 날도, 그러니까 2600년 전 남섬부주를 다시 찾아서 불과를 증하신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우리는 그날 다보불탑을 점안해서 모십니다. 대단히 뜻 깊은 날입니다. 스님이 가끔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곳 영산불교 현지사는 부처님회상입니다. 영산불교는 부처님교단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시공(時空)을 초월해서 무아속 절대세계에 계시는, 달리 말하면 상적광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또 다시 말하면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부처님께서 현신하시고 상주하시는 곳입니다.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부처님을 교학에서는 보신이라고 합니다. 그 보신을 2600년 전 부처님 이후 뵙고 법문을 들은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고, 심지어 어떤 교파에서는‘부처님이 마음이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렇게 대 망어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옥에 갈 망어입니다. 왜냐하면 중생들의 안목을 오도(誤導)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서 중생들의 안목을 오도합니다. 이건 큰 죄입니다. 그 교단에서 1000년이 넘게 많은 큰스님들이 출세하고, 견성을 하고 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악도에 간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악도(惡道)라고 하면 아시지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2600년 전 저기 인도에 오셔서 35살 되던 해에 불과를 이루시고, 45년 동안 정법을 설하시고, 많은 중생을 건지시고, 그러시다가 80세를 일기로 해서 열반에 드신 우리 부처님께서 어디에 어떻게 계시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느 나라 불교도 그 부처님이 어디로 가셨는지,‘아마 공(空)과 계합했을 것이다. 적멸과 계합을 하셨다.’이렇게 보아왔습니다. 어쨌든 시공을 초월한 절대세계에 여여히 당신의 몸을 얻어서 그 환희 속(환희의 세계,극락의 극락세계)에 계시는 그 부처님을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내려왔습니다. 부처님 중에서도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그 부처님은 가끔 남섬부주를 찾습니다. 이렇게 색신의 몸으로 오시기도 하고, 환희의 세계에서 백가지 천 가지의 모든 복수용을 하시는 거룩한 그 보신의(지복의) 몸으로 가끔 사바세계를 찾는 수가 있습니다. 그 보신을 원만보신이라고도 하고 보신이라고도 합니다. 스님이 말씀을 드렸지요. 이 세계를 남섬부주 또는 남염부제, 우리 학생들은 지구, 인류가 사는 이 땅덩어리를 지구라고 합니다. 이 지구(남섬부주)에 천 만생, 아니 겁에 하나 나오는 불과를 증할 제자가 나올 때 시공을 초월해서 계시는(상적광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주와 하나로 계합해서 계시는 그 부처님께서 이 남섬부주를 찾습니다. 그때에 한해서 찾습니다. 그래서 그 제자를 지도하고, 외마를 막아주고, 업장을 씻어주고 해서 붓다를 만들어서 데리고 갑니다. 데리고 가실 때까지 남섬부주 거기에 상주하면서 종종 현신도 하시고 그럽니다. 부처님의 부처님이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오시기 때문에 많은 불·보살님들이 그 회상에 상주하시고 현신하십니다. 이러한 법설은 처음 있는 이야기이니까 그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습니다. 이건 미증유(未曾有)한 법설입니다. 내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권을 냈을 때에는 많은 불교인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을 내야 되겠다 해가지고 완결판인 Ⅱ권을 냈지요.

우리 현지사는 현지궁이라고도 말합니다. 현지궁이 무슨 말이냐?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궁’이라고 해줍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은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고, 삼계의 법왕이시고, 법계의 왕(법왕)이십니다. 그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계시는 곳, 아까 지복의 몸이 와계시는 곳이 영산궁과 현지궁입니다. 여러분, 인도의 영축산을 알지요. 그 영축산에 영산궁이 있습니다. 인도에 영산궁이 있고, 여기에 현지궁이 있습니다. 남섬부주를 겁에 꼭 한번 찾으신다고 하는데, 오실 때 영산궁과 현지궁에 번갈아 가면서 계시는데 주로 여기 현지궁에 계십니다. 따라서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붓다의 붓다이시고, 거룩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계시기 때문에 많은 불·보살님들이 와계십니다.

약사부처님도 오시고(저기 동방만월세계에 주석하시지만 여기에 거의 와계시고), 준제보살님도 여기 와계시고(아드님이 불과를 증할 때니까 어머니가 와계십니다. 준제보살님을 우리는 준제 어머님 그럽니다. 준제보살님은 다보여래부처님 다음으로 성불하신 분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아닙니다. 지금 교가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이칭(별칭)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준제보살님은 어디까지나 관세음보살님과 다른 인격체입니다),

사바세계를 떠남이 없이 중생을 교화하시는 문수보살·보현보살·관세음보살·지장보살이 여기에 와계십니다. 물론 사바세계에 그분들의 주처가 있습니다. 사바세계에 거주하는 곳이 있다 그 말이에요. 우리 문수보살님은 주로 중국의 오대산에 주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부처님의 좌보처인 데다가 우리 부처님께서 와계시기 때문에 여기에 항상 부처님과 함께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도 주처가 있습니다. 주처가 있지만 여기에 계십니다. 보타낙가산이라고 하지요. 지장보살님도 주로 여기에 계시고, 그 외 많은 불·보살님과 상당수의 성중님들이 여기에 계십니다. 그래서 여기를 성지 중의 성지라고 하는 거예요. 이거 처음에 내 책에다가 그 말을 감히 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까지 법회를 한 횟수가 아마 90회쯤 될 것입니다. 가끔 조금씩‘성지중의 성지다’라고 이야기 했지요. 여러분, 성지를 찾는 것도 상당히 복이 있어야 찾습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시는 곳을 성지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다섯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거기를 성지라고 합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불법을 공부하러 갔다가 기도하는 그 과정에서 얻은 사리를 가져와 다섯 곳에다가 봉안을 했지요.

거기를 이제‘적멸보궁’혹은‘성지’그럽니다. 그런데 여기 현지사는 사리가 문제가 아니라, 2600년 전에 남섬부주에 오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색신(화신,응화신)이 문제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적멸·극락에서도 백 천만리를 더 들어가면 그 심원한 곳에 억종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빛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 세계인 무아속 절대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원만보신 부처님께서 현신·상주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성지중 성지라고 하는 거예요.

이제 스님이 대적광전을 건립했고, 다보불탑을 건립하는 이 마당에 솔직히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세계 불교도가 알면 여기 현지사는 가고 싶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우리 현지사를 찾아보고 싶은, 여기를 한번 왔다 가기를 동경하고 열망하는, 그러한 성지 중의 성지입니다.

불과를 이루지 아니했으면 붓다(부처님)를 뵐 수 없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왜 그러느냐? 스님이 항상 이야기하지만 부처님의 몸뚱이는 무량광(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이것을 볼 수 없습니다. 큰스님, 견성한 스님, 거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거기 가지고는 절대로 안 보입니다. 아라한을 넘어서 보살도 안 보입니다. 십지보살 정도 가면 보입니다. 십지보살 정도 가야 부처님을 뵙는 거요.

그러나 십지보살도 부처님의 그 비밀한 밀장을 알 수 없습니다. 부처님을 뵙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부처님과 법문을 하고, 항상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빛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대화 할 수 있고, 언제라도 볼 수 있습니다. 붓다는 그러합니다. 여기 현지사는 성지중의 성지입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를 모를 거예요.

우리 현지사에서 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견성(화두타파)만 해도 거기가 부처인 줄로 알아요. 그러면 화두타파를 하면 무엇이 벌어지느냐? 우주 만물의 본체, 우주 만물을 이루고 있는 실상이 드러나는 거예요. 그것을 본래의 성품이라고도 해. 스님이 항상 이야기 했지요. 거기를 일심·마음·공(空)·우주 대생명·시공을 초월해서 항상 있는 자존자(I am)라고도 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거요.

그 자리는 청정무구하고, 청정 청정하고, 밝고, 막힘이 없고, 주관과 객관이 없어. 주객이 털어져 나가버린 것이어. 그 자리는 벽이 허물어져 버렸기 때문에 주객이 없고, 또 실체가 없어. 이 마음이라는 실체가 없으며 오고감이 없어. 그건 이름 지을 수도 없지만 이름 하여 마음이라고 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게 화두타파야. 지금까지는 그것이 드러나는 것을 부처(부처의 자리)라고 봐버렸어. 부처(붓다)가 된 양, 부처인양 그래. 많은 신도들은 모르기 때문에 여불(如佛)대접을 해. 지금까지 부처인양 대접을 했어.

그러나 나는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견성은 이제 시작이다. 불(佛)을 이루는, 붓다 이루는 먼 도정(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이렇게 폭탄선언을 한 거요. 그렇기 때문에 제방에서 많은 스님들이 들고 일어난 거요. 저소리가 무슨 소리냐 그거요. 견성이 끝(究竟)이지 또 무엇이 있느냐 그거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거기까지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또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시작이다. 이제 진짜로 공부를 해야 된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느냐. 음계와 중계와 부처님 계율을 지켜라. 이제는 진짜로 지켜라. 그러면서 두타 행으로 나가라. 그래야 이 몸뚱이에 대한 집착을 끊느니라. 그 끊어진 자리가 아라한이니라.”

그렇지 않으면 이 집착이 끊어질 수가 없어. 이 집착이 가장 무서운  착이어. 착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착이 이 몸뚱이에 대한 애착(집착)이어. 이것이 끊어져야 돼. 이것이 끊어져야 삼계를 탈출, 윤회에서 벗어나는 거요. 화두타파해서 드러나는 것 가지고는 이제 시작이어. 중생심이 생생해. 한 달 두 달 가버리면 생생해. 그것 가지고는 부처라고 못 해. 그건 아닌 거요. 그래서 두타 행으로 나아가라. 그래서 이 몸에 대한 애착이 끊어 질 때가 있어. 여기가 아라한이고, 여기가 윤회에서 벗어난 자리이다. 이제 그 자리가 윤회에서 벗어난 자리야.

중생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자리죠. 그러나 부처님 자리에서 볼 때에는 가치가 아라한 백 천 만 명 보태도 부처님 한 분 당해내지도 못해. 백 천 만 명이 아니라 억 만 명을 합해도 가치 면에서 붓다 한 분을 당할 수도 없고, 안 돼. 그것은 아니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이제 아라한이 되었으면 보살이 되어야 되고, 보살이 되어야 극락을 간다고 설명합니다.

극락에 가는 조건은 보살이 되어야 갑니다. 이것도 우리 현지사에서 선을 그어 준거요. 지금 많이 수행을 하고, 공부를 많이 한 스님들도 극락에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가는지를 몰라. 그 공부한 스님들 끼리 앉아서 이야기 했으니까 나는 알아. 견성이 어떤 자리인 줄 잘 알아. 현지사에서는 보살이 되어야 간다고 그래. 그런데 보살은 어느 정도의 법위(높이)냐?《화엄경》에서 이야기하는 8지정도 가야 된다. 그걸 부동지라고 그래. 우리 부처님들은 부동지 정도 가야 보살이라고 그래. 부동지 정도 가려면 이건 어려운 일이어. 이 인간의 몸 가지고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어.

부처님 이후 가장 위대하고 제2의 석가라고 하는 ‘용수’보살님도 초지라고 그래. 원효보살도 초지(일지)라고 그래. 이제 일지, 이지, 삼지, 사지...팔지가 되어야 부동지인데 그분들을 일지라고 그래. 어떻게 가느냐 그거요. 그 자리는 자기능력(자기자력)으로는 갈 수 없는 자리요. 거기는 다만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 가는 거요. 그래서 이제 염불이 필요한 거요. 그런데 지금 염불을 외도라고 해. 이게 무슨 일이어요? 이건 사마외도도 그런 흉악한 사마외도가 없는 거요. 왜냐하면 중생을 오도(誤導)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가르침 가지고는 중생을 전부 지옥으로 끌고 간다고. 법을 바르게 설해야 되는 거요. 한마디라도 틀리게 설하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큰스님들 사이에서는‘나는 한평생 법을 설하지 않았노라. 법문한 적이 없노라.’그러는 거요. 견성해가지고는 법을 설할 자격에 문제가 있어. 적어도 아라한, 보살과를 얻어야 돼. 그래야 됩니다.

다보부처님, 다보불탑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많이 들어야 됩니다. 다보불탑을 보탑이라고도 하고 칠보탑이라고도 합니다. 다보부처님이 항상 선정에 계시는 탑입니다. 어디냐 하면 저기 동방으로 동방으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는 보정이라고 하는 정토세계가 있습니다. 다보부처님은 그 세계의 교주입니다. 그런데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법화경》을 설하실 적에 다보불탑이(다보부처님이) 땅속에서 땅을 찢고 솟아 나온 거요.

《법화경》에는 이 다보불탑이 어느 정도로 장대(웅대)하게 기록 되어 있는냐 하면, 높이가 500유순(이만리)이요, 종횡(가로 세로)이 각각 250유순(일만리)이고, 난간이 오천개이며, 감실(龕室,방)이 천만이라고 되어 있어요. 일 유순을 10리(4㎞)로 보면 맞아요. 희유한 보탑이지요. 그 다보불탑이 땅을 찢고 솟아오를 경우 전단의 향이 세계에 충만하다고 그래. 전단 향은 향중에서 제일 향기로운 향입니다. 그럴 때에는 천인·성중·보살이 다투어 와서 칠보로, 꽃으로, 향으로 진짜 공양을 하고, 존중하고 찬탄을 합니다. 다보불탑이 그런 탑입니다.

이 탑을 우리가 꼭 현지사에 건립해야 되겠다는 것을 10년 전에 서원을 했습니다. 우리 광명 만덕님이 불과를 증할 그때에 다보부처님께서 땅을 찢고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수행을 할 때입니다. 항상 거기에 계셨어요. 그 다보부처님께서“꼭 이 다보탑을 건립해다오”하는 부촉이 있었습니다. 다보불탑을 조성해서 점안을 안 하면 안 되거든요.

조성해서 점안을 해서 모셔야 되겠는데 했는데, 이제 때가 이르러서 열흘쯤 되면 건립이 다 되고, 한 달쯤이면 점안을 해서 다보불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다보불, 타보불탑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법화경》에서 선보입니다.《법화경》에 대해서는 좀 이야기 했지요.

그 많은 경전을 다 설하시고 맨 나중에 설하신 경전인데 경중에 가장 왕이 되는 경이《묘법연화경(법화경)》입니다. 이《법화경》에 다보불탑 소개가 나옵니다. 그런데 교학이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일본 교학 승들이 이 다보불탑을 모릅니다. 안보이니까 모릅니다. 이 다보불, 다보불탑은 불(佛)의 경지입니다. 불의 경지에 가지 않으면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실체로 된 빛으로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안 보여. 그래서《법화경》해석을 참 묘하게 합니다. 말이 안 되니까 던져버리지요. 이 다보불탑을 상징으로, 하나의 방편으로, 환상적인 것으로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쓴 책을 여러분들이 보면 안 됩니다. 여러분을 오도합니다. 여러분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에게 함부로 책을 보지 말라고 합니다. 다보불탑은 그렇습니다.

그다음 탑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탑이라는 것은 인도어인 범어(梵語,sanskrit)로 스투파(stupa)라고 합니다. 탑파(塔婆)로 음역을 하지요. 탑묘라는 뜻입니다. 탑묘라는 것은 뭐냐? 묘, 거기에다가 부처님을 모신다는 말이에요. 모시는 집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열반에 드셨는데 부처님을 어떻게 모십니까? 그래서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나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모셔야 되겠는데, 어떻게 모시느냐? 열반에 드실 때 스스로 화광삼매에 드셔서 당신의 몸을 다비했어. 그래서 쏟아진 사리가 무척 많았습니다.

부처님 사리가 무척 많이 나왔어요. 그것을 여덟 등분 해가지고 이웃나라 사람들이 다 가져가 모신 거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200여년 만에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아유까)왕이 나왔지요. 그 왕은 불교(부처님 말씀)를 정치 이념으로 해서 시정하고, 전국에 많은 탑을 건립했습니다. 팔만사천 탑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그 많은 탑을 세우다가 보니까 탑 속에다가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를 넣는 다든지 뭘 넣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나오지요. 탑에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중에 탑을 많이 만들다가 보니까 봉안할 부처님 사리가 없어.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한평생 중생들을 상대로 해서 설한 법문(경전)이 있잖아요. 이 경을 법신사리로 봅니다. 이것을 하나의 법신 사리로 보자. 이제 법신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나중에 해석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 법신 사리를 모시자.

그래서 모든 경이 다 법신 사리여. 그렇지마는 부처님 뜻에 가장 맞는, 부처님의 말씀이 많이 담겨졌다고 하는 그런 경전을 넣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인쇄술이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경전이 쏟아져 나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의 법신게(法身偈), 네 줄로 된 법신게가 있습니다. 연기법을 극명하게, 간단히 시적(詩的)으로 해석한 연기게(緣起偈)·법신게가 있어요. 그것만 붓으로 딱 써가지고 법신게를 넣은 거요. 법신게(연기게)를 여러분에게 소개를 할게요.



  제법종연기 여래설시인 諸法從緣起 如來說是因

  시법인연진 시대사문설 是法因緣盡 是大沙門說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 그 인연이 다하면 없어진다. 우리 큰스님께서는 항상 인연법을 설하신다.)



이것은 다섯 비구 가운데 마슬비구라는 비구가 이것을 가지고 어느 수행자한테 이야기 하니까 그 수행자가 손뼉을 치고 그날로 귀의해서 스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분이 사리불 존자입니다. 이것을 연기게라고 합니다. 연기법을 게송으로 노래한 송(頌)이다 해가지고 연기게 혹은 법신게라고 합니다. 이것을 써서 탑 속에 많이 넣었단 말이어요.

중국에는 탑을 벽돌로 많이 쌓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석조(돌)가 많습니다. 일본을 가면 목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탑을 쌓다가 보니까 고안을 해서 처음에는 아주 묘한 탑을 쌓았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 탑이 나왔어요. 스님들이 먹는 밥그릇인 ‵바루′알지요. 반찬을 담지 않는 밥그릇 말입니다.

바루를 덮어 놓은 것처럼 생긴 복발탑을 위시해서, 기러기형 안탑(雁塔), 집같이 지은 옥탑(屋塔), 기둥같이 만든 주탑(柱塔), 감실형의 감탑(龕塔, 감실이라는 것은 불보살의 거룩한 얼을 모셔 놓은 곳임), 무봉탑, 오륜탑...등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많이 발전되어 옵니다.

이러한 탑들은 모두 부처님 탑이고, 그 외에 다른 부처님·다른 부처님 탑은 없지요. 다른 부처님은 소개도 안 되었고 나중에 1000년 후 대승불교가 내려오면서 다불설(多佛說, 이 우주 안에는 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는 설)이 나와서 이제 약사여래부처님도 나오고, 아미타부처님도 나오고... 이름이 이렇게 나오지요.

그러나 그 부처님의 탑은 없습니다. 없는데, 유독《법화경》이 만들어진지가 부처님 열반하신지 500년 안팎으로 산스크리트어로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그것이 700~800년 후에 번역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이제  북방 불교권으로 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신라당시 불국사에다가 다보탑과 석가탑을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로 불국사 다보탑 정도의 크기로 다보탑을 만들어 놓은 데도 있고, 또 절반 정도의 크기로 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 서너 군데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불과를 증하지 아니한, 그리해서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돌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다보불탑은 반드시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야 만이 점안이 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우리 대적광전의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그리고 다보불탑은 전부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가지고 모든 부처님이 그것을 인증해요. 약속을 하고요. 이렇게 점안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 대적광전 점안 때 그 점안 광경을 아마 인터넷에 소개를 했을 거요. 그래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점안이 아닌 거요. 마찬가지로 이 불상이나 탱화, 가사(袈裟), 책 등은 모두 점안을 해야 됩니다. 우리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은 점안이 다 된 것입니다. 점안을 하게 되면 이 책에 대해서는 성중들이 자원해서 나옵니다. 이 책을 수지, 독송, 서사, 해설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시켜주고, 좋은 일이 있도록 도와주고 하겠습니다 하고 서원하는 거요. 우리 책은 그것을 다 거친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회상이라고 했습니다. 성지 중의 성지라고 했습니다. 이 부처님회상을 만나면, 또 성지 중의 성지인 현지사를 다니고 하는 신도가 되면 어떤 일이 있느냐? 뭐가 좋으냐? 여러분들은 이 물음이 궁금 사항이지요. 왜 성지 중의 성지를 저렇게 강조하느냐?

현지사 신도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제 이 부분입니다. 우리 중생은 이 몸뚱이가 탐·진·치 번뇌의 덩어리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요. 아무도 없는 길가에 조그마한 금덩어리가 떨어져 있으면 누가 있나 없나를 살피면서 얼른 집어 삭 감추지요. 이거 탐진 덩어리입니다. 욕심이 없으면 안 그래요. 수행을 많이 해서 아라한, 보살과, 불과를 증했다면 그건 필요 없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가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무엇과 똑같이 보는 거요. 그렇습니다(그 정도 되는 거요). 그런데 중생들은 안 그러거든요.

그래서 탐·진·치에 찌들어서 짓는 것이 죄를 지어요. 죄를 많이 지어. 죄를 지어 놓고도 몰라. 자기가 죄지은 걸 몰라. 또 이것이 죄라고 낱낱이 설명을 하고,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그렇게 노파심으로 강조해 주고 하는 큰스님들이 별로 없어.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요. 부처님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이건 큰 망어 인거요. 자기가 눈 봉사이어서 안보이면 가만히 있어야지 함부로 부처님이 없다고 대 망어를 한다고요.

그걸 오도(誤導, 그릇되게 인도한다)라고 그래요. 눈이 멀었으면 자기만 함정에 빠질 일이지 많은 사람들을 그리 인도한다고요. 이건 아주 큰 대 망어인 거요. 이것은 법을 농락하고 모독한 죄인 거요. 가장 무서운 죄가 부처님, 그리고 그 교법(진리·말씀), 부모를 상대로 한 죄가 가장 큽니다. 오역죄가 그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오역죄를 저지르면 무간지옥에 가는 거요. 오역죄가 아주 큰 죄입니다. 중생들 대부분은 탐·진·치로 찌들어져 있어요.


탐·진·치가 뽑히려면 스님이 이야기 했지요. 우주 본체의 실상을 보고 난 후에 정말로 계율을 지켜야 돼. 특히 음계(여자와의 사음), 이건 무서워. 수행 전이나 수행 후나, 견성전이나 견성 후나, 아라한과를 얻었든, 보살과를 얻었든 다시 여자를 보면 지옥에 가. 이건 부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워.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계율을 지금 모른다고요. 지금 수행세계에서 이걸 몰라. 안타깝지요. 화두타파 하니까‘햐! 나는 이제 구경에 이르렀구나. 나는 부처가 되었구나. 이제는 여자도 필요 없고 경전도 필요 없어.’그래가지고 마구 인연 따라서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갑니다.


지금 우리 부처님께서 분명히 누누이 말씀하신 것이어. 여러분에게 그걸 전해 줍니다. 우리 신도 분들은 아니지만 이게 무섭습니다. 중생들은 그래. 탐진 때문에 죄를 짓는 거요. 이것을 뿌리 뽑기 위해서 우리가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탐진만 뿌리 뽑으면 다 되느냐? 아니어. 지금까지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우리가 지은 죄가 있어요.

아직 과보를 못 받은 죄가 많아. 그리고 금생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죄가 많아. 그것만 있느냐? 다겁 생으로 오면서 악·습의 탁한 기가 있어. 이것이 무서워. 이 몸뚱이가 탁한 기로 다 이루어져 있어. 이게 문제여. 탐·진·치 삼독이 무섭고,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탐·진·치·만·의·악경·백팔번뇌 이것이 무섭고, 그래서 이 뿌리를 뽑아야 되고, 둘째 우리는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살았어. 왜? 그걸 알아야 돼.

이 몸속에 한평생 살기 위해서 들어와 있는 영혼체가 있어. 내 책에서는 영혼체(영체)라고 그래. 영혼체가 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라. 그래서 스님이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이 빠져버렸다고 말한 거야. 그 중요한 부분이 빠져버리니까 그 교리와 법문이 반조가리다 그거요. 반 조각 법문이어. 이 몸뚱이가 거짓 몸뚱이 인줄은 알아. 그런데 이것은 어디서 왔느냐? 아까 말한 우주 실상, 생명체, 공(空), 일심에서 왔다고 이렇게만 알아. 그런데 이 사이에 있는 주체, 주인공을 몰라. 그것이 영혼체이어요. 영혼체, 이것은 죽지를 않아. 몸뚱이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죽어요.

그러나 그 영혼체는 죽지를 않는다고요. 다겁 생으로 살아왔습니다. 태어났다가 죽었다가, 죽으면 또 태어나고, 윤회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요. 여러분, 이 스님말씀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도 앞으로도 거의 겁이 다하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윤회하는 신세가 될 거요. 윤회하는 운명을 지니고 그 윤회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 거요. 그런데 윤회도 지옥·아귀·축생·중음, 지옥·아귀·축생·인간, 여기만 윤회를 해. 참 불행한 일이지요.

그러니까 우리는 정법을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정법을 만나야 여기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영혼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 영혼체가 있어요. 이걸 또 내 책을 잘못 보면 브라만교(힌두교)의 ‵아트만′이 아니냐? 이렇게도 이야기 해.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에도 좀 써놓았습니다. 그렇든 저렇든 간에 영혼체는 있습니다. 확실히 있는데 없다고 한단 말이야. 안보이니까 없다고 그래. 영혼체를 보는 경지도 보살 이상을 가야 돼.

그런 성과를 얻은 분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비밀을 모른다고요. 우주의 수수께끼를 몰라요. 그러면 법문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뭘 가지고 법문을 합니까. 생활법문? 생활법문은 교육학이나 철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의 교양강의가 최고여. 스님들이 별로 공부를 안 하니까 선생이어. 그러나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을 아는 큰스님의 법문은 삼계, 과거 현재 미래와 육도를 바탕으로 해서 법문을 해주는 거요.

여러분들이 돌아가시면 꼭 영혼체가 나온다고요. 여러분과 똑같은 여러분이 나온다고요.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진짜 매미가 나오듯이 나온다고요. 나오는 이놈(영혼체)이 윤회를 해요. 이놈이 윤회의 주체입니다. 그런데 요놈은 탐·진·치로 가득하다고요.

그러니까 요놈을 맑혀야 되는 것이어요. 요놈을 정화해야 돼. 수행은 그것입니다. 이 마음, 이 영혼을 정화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우리는 목욕 가서 자기 몸뚱이에 묻은 때를 열심히 닦고, 얼굴을 어떻게 성형수술하고, 여자 분들의 경우 아침이면 치장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하는데, 우리 이 영혼을 맑히는 작업, 이것에 눈을 떠야 돼. 이것은 영원히 안 죽으니까요.

이놈이 맑으면 맑을수록 맑은 세상에 태어납니다. 요놈이 더럽고 거무튀튀하면 지옥에 가.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혼체를 맑힐 줄 모른다고요. 그 영혼체는 몸이 넷이더라 그거요. 우리는 그 영혼체가 넷으로 이루어졌더라 하는 것까지 알아요. 그리고 하늘은 몇 번 영체가 가고, 저기 성중하늘은 몇 번 영체가 가고, 극락세계는 몇 번 영체가 가고 하는 것까지 알아. 옛날 브라만교에서 영혼체를 알았어요. 종교 중에서 영혼체를 안 종교가 브라만교입니다. BC약500~1000년 전에 알았어요. 대단했습니다.

이제 성지 중의 성지를 찾으면 무슨 효과가 있느냐? 뭐가 좋으냐? 왜 성지 중의 성지를 찾아야 하느냐? 다른 절 백 천 번 다녀봤자 아니어. 이것은 진실입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처음 이야기합니다. 왜 그러느냐? 여기는요 아까 스님이 말씀했는데, 부처님을 만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겁이 가도 한번 못 만납니다. 선지식을 만나는 것도 상당히 복이 있어야 만납니다. 무엇을 선지식이라고 하느냐? 아라한이라든지 보살이어요. 이 분들은 대 선지식이어요. 이런 분, 이 성과를 얻은 큰스님 만나는 복, 전생에 큰 복이 없으면 못 만납니다.

붓다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의 만날 수가 없습니다. 스님이 이제 노골적으로 말씀을 드리는데‘현지사는 성지 중의 성지다. 부처님이 계시고, 불과를 증한 분들이 두 분이 있다.’이건 놀랄 일이어요. 그래서 조우석 기자가 파천황이라고 했습니다.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파천황이다. 이건 노벨상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인류를 구원하는 보서(寶書)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알지요.

생사에 대해 많이도 궁금해가지고 연구하고, 온갖 서적을 다 들여다봐도 해답이 안 나오더라 그거요. 그런데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보고 정말로 감탄하고 감복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화도 많이 오고, 많은 격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것이 제일 큰 문제냐? 지금까지 다겁 생으로 지은 죄가 있지요. 이것을 닦아야 됩니다. 금생에 닦아야 돼. 부처님회상 만났을 때 닦지 않으면 닦을 날이 없습니다. 기약이 없어요. 탐·진·치 요놈을 씻어야 돼. 그다음 빚을 갚아야 돼. 다겁 생으로 우리가 내려오면서 입은 은혜와 빚을 갚아야 돼. 이러한 것이 정말로 필수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대상으로 해서 여러분이 몸부림을 쳐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아귀․축생․중음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니 이 4가지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이 정말로 관심을 갖고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이 4가지를 닦고 뿌리 뽑는데 공부를 하라고. 이것이 씻겨 나갈 때 영체가 맑아집니다. 그런데 이것을 씻어 주는 분이 있습니다. 개인 혼자의 힘으로는 거의 안 되더라 그거요. 어떤 분이 삼생 전에 살인을 해가지고 몸이 쇠사슬로 꽁꽁 묶여 있는데 어느 도인이 그것을 보고 끊어 주겠느냐 그거요. 보는 사람도 없고, 끊어 줄 사람은 더더욱 없어. 그래서 지옥을 가고 하는 과보를 받는 거요. 그런데 내가 부처님을 모신지 12년이 되는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은 오로지 부처님뿐이더라 그거요.

《열반경》에서 본 것이 사실이더라 그거요.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는 장면이《열반경》에 나옵니다. 아무도 몰라. 우리 현지사에서는 그것을 잘 알아. 업장을 씻어주는 그 4가지를 크게 말해서 업장이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이 업장을 씻어 주시더라 그거요. 무엇으로? 그 청정하고, 맑고, 안팎이 드러나고, 한 없이 깨끗한 부처님의 광명으로 씻어주시더라 그거요. 붓다가 법을 설할 때(법문을 할 때)는 자기 부처가 들어옵니다. 절대세계에 있는 자기 붓다가 들어오는 거요.

옛날 3000년 전에 우리 부처님이 법을 설하시잖아요. 부처님이, 상적광세계에 계시는 당신이 들어오는 거요. 그래가지고 몸에서 방광을 하고, 또 방광을 하고 하는데 여러분 눈에는 안 보여. 경전에는 다 보이는 것처럼 되어 있어요. 지금 잘못 되어 있는 겁니다. 부처님께서 광명을 쏘는 거요. 그게 이렇게 나가 씻어 주잖아요. 이 광명이 쭈~욱 나가게 되면 우리 부처님께서 가령, 오늘 현지사에 오신 우리 신도 분들이 생각이 고맙고, 그 업장을 씻으려고 하고, 죄를 안 지으려고 하고, 진짜 정법을 구하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은 무척 많이 씻겨 나갑니다. 업장은 부처님 밖에 씻을 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가령, 지옥에 갈 업이 뚝 떨어지기도 하고, 지옥도 한 번 떨어지면 사람에 따라서 물론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중지옥을 가고, 어떤 사람은 하지옥을 가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부모를 상대로 한 죄를 짓게 된 사람은 극무간지옥까지 가. 이러한 과보, 이러한 업장이 있는 것은 우리 부처님 밖에 씻어 줄 분이 없고, 더더구나 부처님 회상에 크게 선근공덕을 심으면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짐승으로 옵니다. 짐승으로 먼저 가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지옥을 거쳐서 짐승 몸을 받습니다. 짐승 몸을 받으면 12띠 몸을 받아요. 12띠 이외에는 우리의 영혼체가 안 들어갑니다. 이것도 현지사에서 찾아낸 큰 발견이어. 여러분은 12띠를 많이도 죽였을 거예요. 그러고도 죄가 되는 줄을 몰라. 그러고도 산단 말이어요.

그 사람이 남편으로 오고, 자식으로도 오고 그러는 거요. 그리고 원결이 지어져가지고 밤낮으로 부부간에 싸움만 해. 사주를 보면 원증설이 있다고 하고 상충살이 있다고 그래. 우리는 죄를 지으면 안 돼. 죄(업)를 지으면 반드시 그 갚음보가 물체에 그림자 따르듯이 따라 다녀. 부처님이 그 업장을 씻어줘. 짐승 몸을 받아도 한 몸 받아서 와버리면 그나마 다행인데, 어떤 사람은 12띠를 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어. 어떤 사람은 반쯤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1/3정도 다니는데, 가령 구렁이 몸을 23번을 받아라 하면 23번을 구렁이로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그러는 겁니다. 닭으로도 23겁, 겁으로 가기도 하고 생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다겁 생으로 지은 업과 습과 금생에 지은 그것에 따라서 그 보(報)가 다 정해져. 이걸 닦지 못하면 그대로 받아버려(수업수생 해버려).

그런데 부처님 회상을 만났다? 여러분, 오늘도 많은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그래서 꼭 와서 법문을 들으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의 업장을 조금이라도 벗겨 주려고 스님이 그러는 거요. 처음 불과를 이룬 분은 우리 부처님께서 정수리에 앉아서 광명을 막 내어주시면서 씻어줘. 많은 부처님들이 오셔. 여기는 업장을 씻어주는 그런 성스러운 자리어. 이런 자리, 이러한 법회에 나가야 되는 거요. 업장이 씻어지지 않는 법회는 아니어. 그건 일종의 스트레스는 풀릴 수 있어. 배꼽 빠지도록 죽어라고 웃어버리면 조금의 스트레스는 풀릴 거요. 그 정도에 그쳐.

이 부처님의 회상을 위해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도와줘. 이걸 선근공덕이라고 그래. 우리 회상에서 가령 4월 초파일날 연등을 켠다? 다른 절하고 틀려. 부처님과 불․보살님과 성중들이 항상 보고 계셔요. 그래서 기원을 해주니까 다른 절하고 달라. 여기 연등 발원을 딱 하나 쓰라고 하잖아요. 무슨 소원, 또 기도 말입니다. 다른 절 기도하고 본질적으로 달라. 불․보살님이 계시는 곳하고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면 다른 절에서‘무슨 소리야? 부처님은 다 계셔.’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하나만 아는 소리여. 둘, 셋, 넷...열은 몰라. 우주 본체의 실상은 없는 데가 없어. 그건 우주 본체에 대한 이야기여. 그 실상+부처님=법신이어. 우주 실상을 마음이라고 합시다. 마음하고 불신이 보태진 것을 법신이라고 그래. 불신의 체성과 보태진 것이 법신이어. 이걸 지금 아무도 몰라.

그리고 지금 와계시는 우리 부처님은 어떤 분이냐? 마음(우주실상) + 영혼체 + 불신이어. 어마어마해. 우주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행사할 수 있어. 그래서 우리는《법화경》〈여래수량품〉에서 부처님의 위대한 점을 이야기 했지만 부처님의 실체와 부처님의 위대함을 그 보다도 두배 세배...열배는 알아. 너무너무도 희유한 어른이어. 그런데 부처님을 없다고 그래.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면 외도라고 해. 이거 큰일 날 일이어. 여러분, 스님의 오늘 말씀을 정말로 마음속 깊이 꼭 새기십시오. 여러분을 보면 전생에 선근이 있는 분들입니다. 복 짓는 분들이 아니면 여기에 올 수 없어.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있고, 다보불탑 점안이 한 달 남았고, 부처님 오신 날이 또 한 달 남았고 해서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착한 현지사 단월님들, 스님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무주고혼으로 떨어지면 안 됩니다. 명부에 들어가서 열시 왕 심판이 꼭 있습니다. 그걸 재확인 합니다. 지옥에 가면 더더구나 안 됩니다. 지옥을 가버리면 이제 후손 중에서 효심이 지극한 후손이 나오면... 그러나 그런 후손이 나올 때에는 부처님 회상은 이미 없을 것입니다. 가버렸을 거야. 그러니 여러분은 지옥․아귀․축생의 몸을 받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안 돼. 여러분들은 곧 하늘로 가야 돼. 최소한의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하늘로 가거나 사람으로 와야 돼. 하늘로, 높은 하늘로 가야 돼. 그래서 다시 사람 몸을 받아 오되 꼭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앞으로 미륵부처님이 오십니다. 오시니까 그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만나려면 조건이 있어. 아마 현지사 우리 신도 분들은 그 부처님께서 오실 때 많이 만날 것입니다. 성지 중의 성지를 찾아서 선근공덕을 짓고 또 짓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많이 만나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성과를 이루어야 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어야 돼. 보살은 절대적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있어야 돼. 가피가 없으면 안 돼. 그래서 부처님이 나실 때 보살이 나는 거요. 그 외에는 안 돼. 아라한도 어려워. 그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계를 하고, 포교사 임명장도 수여합니다. 포교사 169명을 배출 했습니다. 오늘 법문은 이것으로 끝내고, 정근을 조금 한 후 축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합장하십시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처님!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시공을 초월한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부처님!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현신해 주시는 우리 부처님! 일체 불가능이란 없는 그렇게 큰 위신력을 지니고 계시는 우리 부처님! 그리고 오여래 부처님! 삼천대천세계 여러 부처님! 오늘 기축년 음력 3월8일 춘천 현지사 정기법회입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신 우리 착한 단월님들, 정법을 그리는 단월님들, 그리해서 스님 말씀 따라서 살려고 애쓰는 우리 착한 단월님들, 부처님! 부처님의 위대하신 우주적인 위신력을 오늘 자재 만현 간절히 간구(懇求)합니다. 우리 단월님들께 업장 씻어달라고요. 부처님! 우리 단월님들의 다겁 생래의 죄업장, 첫째로 탐진 삼독의 번뇌의 뿌리, 그리고 다겁 생래 죄업장, 그리고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악 ․ 습의 탁한 기, 그리고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은혜와 빚, 모두 모두 정리해 주시고 씻어주시고 소멸해 주소서 부처님...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 자재 만현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終



○ 2부행사

  수계, 포교사임용장 수여.



2009. 3. 4. 수(음2.8) 큰스님 춘천 법문


불기 2553년 기축년 부처님 출가일


-부처님에 대한 믿음(여래의 수명)-



오늘이 기축년 음력2월8일 부처님 출가재일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분 손들어 봐주세요. 우리 현지사에서는 매달 2번씩 설법을 합니다. 여기는 이렇게 38선 이북에 있는 오지입니다. 전국에서 많이 와주신데 대해서 항상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 절 설법은 좀 특별합니다. 우리 신도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기 현지사는 성지중의 성지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을 내가 말하기가 좀 미안합니다.



여러분, 화두타파라고 아실 것입니다. 견성이라고도 하지요. 그 견성을 하기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의지하자면, 견성에서 더 나아가서 두타 행으로 나없는 공부를 해서 이 몸뚱이에 대한 착을 끊으면 거기가 아라한입니다. 아라한을 달리 표현해서 공성을 증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두타파를 공을 깨쳤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공(空)을 깨친 후에 이제부터 진짜로 음계(婬戒, 여자)를 멀리하고, 중계를 지키고, 두타 행을 해서 이 거짓 몸뚱이의 착(着)을 끊은 자리가 아라한입니다. 거기를 이제 증득(證得,얻었다)이라고 합니다. 공성을 증득했다고도 말합니다. 이 정도에 도달한 큰스님들은 대단히 드뭅니다. 아마 한 세상에 몇 사람, 아니 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팔만대장경 가운데서《법화경》말씀을 빌리자면 여기서 만족을 해서는 안 되고 더 공부를 해나가야 됩니다.



더 공부를 하는데 이제 보살행(바라밀,육바라밀)을 닦아야 됩니다. 그러면서 염불을 해야 됩니다. 이제 타력이 와야 됩니다. 그러면 삼계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삼계를 탈출한다는 말은 영원히 색계·욕계·무색계를 벗어나 버린다는 말입니다. 완전히 벗어나버립니다. 그래서 극락정토에 나는데, 아무도 모르는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극락정토에 태어나는 이들은 거기에 자기의 분신이 하나 납니다. 화신이 하나 생긴단 말입니다. 두세 살 먹은 자기 어린아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보살과를 증득한 그 큰스님은 이승을 잘 마치면(공부 잘하고 보살행을 잘 마치면) 죽을 때 이 몸속에 내가 말했던 4개의 영체중에서 1·2·3번 영체가 극락정토에 있는 자기의 분신으로 들어갑니다.



이 영체는 극락세계에서 적응을 못합니다. 거기에 가면 크게 손상을 받기 때문에 극락정토의 청정한 기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해서 어린애가 생깁니다. 그 자기 몸속으로 쏙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극락에서 사는데, 극락의 몸을 받게 되면 영원히 불퇴전입니다. 인간세계에 오더라도 자기의 분신을 거기에 놔두고 옵니다. 이 사바세계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또다시 자기한테로 가는 거예요.



오늘은 음력2월8일입니다.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날입니다. 이것을 조금 말씀드릴게요. 부처님의 부처님은 과거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했습니다(부처님이 되셨습니다). 가끔 가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사바세계를 찾았습니다. 정법이 망가지면 그때 부처님들은 오십니다. 그래서 정법을 다시 세우고, 많은 인연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사람 몸을 받아옵니다.



이 몸뚱이는 죽으면 흙이 되고 한줌의 재가 됩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무엇이 남아서 영원히 사는 것이냐? 그 무엇이? 부처님 열반 이후로 상당한 세월이 흐르도록 불교계에서는 이 문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깨달은 그 정신은 영원해서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살아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의 결정체인 부처님의 말씀,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것이 경전이지요. 그 경전을 법신사리라고 해서 공경을 했습니다. 그렇게 수 백 년이 흐른 후 인도의 용수·무착·세친이라고 하는 큰스님들이 부처님을 아주 깊이 연구한 거예요.‘도대체 부처란 무엇이냐?’에 대해서 깊이 연구를 합니다.



그 결과 용수보살님은‘부처님은 우리 중생과 달리 몸이 둘이다. 생신·진신 둘이다.’무착 큰스님은‘아니다. 부처님의 몸은 셋이다. 세가지 유형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이것을 학계에 내놓은 거예요. 물론 그 분들은 모든 경전을 깊이 연구하고 깊이 수행을 한 결과 그런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것은《화엄경》이라든지《법화경》이라고 하는 최상승 경전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러한 결론이 나옵니다. 그것은 그 정도로 하겠습니다.



부처님들은 인연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사람 몸을 받아서 오시는데 도대체 어디서 오시느냐? 우리 부처님께서는 상적광 절대세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불과를 증한 어른은 상적광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불과를 증한 어른은 상적광 절대세계에 자기 몸을 얻습니다. 자기 몸이 거기에 생깁니다. 이것을 불신이라고 합니다.‘불신이 어떻게 해서 생기느냐’하는 문제는 가장 무서운 금계(禁戒)가 되어 있습니다. 불과를 증한 분은 압니다. 어찌해서 불과를 증하게 되면 무아속 절대계(경전에서는 상적광세계 도는 연화장세계라고 함)에 왜 불신이 생기느냐?



어떻게 해서 불신이 생기느냐? 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아주 극비의 금기사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말을 해줄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상적광 절대세계에 불과를 증한 분의 보신(불신)이 생기면서 자랍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했기 때문에 무량겁 전에 이미 상적광세계에 당신의 불신을 두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2500년 전에 우리 부처님이 또다시 사바세계를 찾았습니다. 인도 땅 카빌라국 정반왕의 아들로 오셨잖아요. 어떻게 오느냐? 당신의 원만보신이 상적광절대세계에 계신다고 했지요. 거기는 시공을 완전히 초월한 곳입니다. 사바세계 중생들에게 망가진 불법을 다시 복원을 해주고,



인연이 있는 중생을 건지기 위해서 거기서 이제 옵니다. 건진다는 것은 정법이 망가지면 온갖 사마외도가 성합니다. 눈먼 중생은 거기를 불나방처럼 쫓아가요. 그러다보면 죄업을 짓습니다. 죄업을 지으면 어떻게 되나? 그대로 과보(응보,인과응보)를 받습니다. 지은 만큼 받습니다. 그래서 말세 중생들이 죽어서 어디에 가느냐를 보면, 절대다수가 지옥을 가는데 그 중에 절반정도는 지옥도 못갑니다. 무주고혼, 중음계로 떨어진다고 했지요. 명부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절대다수가 지옥을 가더라는 것입니다.



지옥의 보를 다 받으면 아귀나 축생의 보를 받게 되는데, 지옥의 세계는 축생의 세계에 비해 백천배의 고통을 당합니다. 짐승세계의 그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 비참한 생활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옥으로 가서도 안 되고, 짐승으로  떨어져서도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이러한 법계의 깊은 소식과 왜 지옥으로 가고 짐승이 되고, 어떤 사람은 왜 하늘로 가고, 더 높은 하늘로 가고,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되는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얼마만큼 착하게 살았느냐, 혹은 못 된 짓하고 살았느냐에 따라 판결이 납니다.



이 몸속에 들어있는 진짜 자기가 있어요. 그것을 영혼체라고 합니다. 이 영혼체에 대한 소식이 2500년 동안에 끊겼어요. 그래서 지금 영혼체에 대한 상식과 소식을 모릅니다. 윤회도 모르고요. 논리의 전개에 있어서 대단히 궁색한 변명과 이론을 내놓고 있어요. 사람이 죽으면 거기서 진짜 그 사람의 영혼체가 나오는데 그것을 못 봅니다. 그것을 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아라한과 가지고도 안 되고, 보살과 가지고도 안 되더라고요. 대단히 큰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과 털구멍 하나도 다름없이 똑같은 영혼체(영혼의 몸뚱이)가 나온다고요.



그 영혼체가 빠져나오면 송장이 되어버리는데 그 송장은 눈·코·입·귀가 있어도 볼 수도 없고, 냄새를 맡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빠져나와 버린 그 영혼체가 생명체이고 진짜 자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요. 이 몸뚱이(육신)는 무용지물인 송장에 불과하더라 그거요. 빠져나간 그 영혼체가 진짜 자기이더라 그거요. 영혼체는 이 육신(몸뚱이)이 한세상 지은 업에 따라서 지옥도 가고, 짐승으로도 가고, 하늘로도 올라가고 그러더라고요. 지옥에 갈 영혼체의 모습은 거무튀튀합니다.



공부를 상당히 한 분들은 오라(aura)를 봅니다. 우리 현지사 스님들 중에서도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은 오라를 보는 분이 있어요. 그 분 영혼체의 청정한 기 혹은 탁한 기가 색깔을 띠고 항상 나타나있어요. 하늘 갈 사람은 하얀색을 띠고, 아라한과를 증한 분들은 보름달빛처럼 아주 해맑고 밝은 빛을 띠면서 배광으로 있어요. 보살될 사람, 보살과를 증한 사람은 맑은 날 아침의 햇살처럼 눈부셔요. 우리 현지사의 보살과를 증한 두 분들은 아주 아름다운 자마금색을 띠어요. 그러니까 아는 거예요. 기(氣)를 공부한 사람도 그것을 봐요.





속가(俗家, 세속)에서 기 공부를 많이 하는 분들은 오라를 봐요. 그래서 저분은 큰스님이다. 혹은 겉으로는 큰스님인체 하지만 실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오라를 보면 알아요. 불과를 증한 사람은 안팎이 아주 투명한 백종오색광이 떠요. 그러니까 아는 거예요.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욕심(탐심)이 가리어서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자기라고 하는 아상에 딱 갇혀가지고 그것이 안 보이는 거요. 그렇지만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다 보인다고요.



내 책에 강조했지만 부처님은 그 영혼체가 정말로 밝아요. 안팎이 없는 것이 특징이어요. 너무너무도 밝아요. 한 여름 날 내리 쏟아지는 햇  속보다 더 밝아요. 그러니까 중생이 보지를 못해요. 본다면 눈이 실명(失明)되어 버려요. 부처님의 광명을 보면 정말로 영체가 가루가 되어 버리는 거요. 그러니까 볼 수가 없어요. 그 영혼체가 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4개 모두가 다 빛이 나요. 광도(光度)와 강도(强度)에 있어서 아주 천문학적이어요. 영혼체가 이렇게 된 분들은‘야! 저분은 불과를 증한 분이다.’라고 보면 확실해요.



그러나 그렇게 보는 사람이 없어요. 부처님께서는 그 영혼체가 그렇게 청정하고 밝다가 못해서 햇 속처럼 눈이 부셔가지고 볼 수 없는 그런 광도와 강도를 지닌 빛덩어리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기 상적광세계(절대계)에 있는 자기는 그 보다도 더 밝아요. 그것을 나는 무량광(무량억종광)이라고 이름 했어요. 《법화경》이나《화엄경》에서는 무량광(억종광)을 온갖 표현을 다해요.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 빛깔을 띤 광명, 백 천 나유타 광을 띤 빛깔, 백종 오색광 등 여러 가지로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 영혼체가 더욱 수행을 하고 더욱더 좋은 일을 해서 자기 빛과 자기 몸(불신의 몸)의 빛깔과 똑같아야 돼. 그래야 죽어서 계합이 되는 거예요. 그 불신의 몸으로 들어가 버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부처님같이 오래 전에 불과를 증한 분은 불신의 몸에서 다시 4개의 영혼체가 나와요. 그 밝은 영혼체가 나와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 태어난다고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과거에 여러 번 사바세계에 오셨어요. 그래서 다시 불과를 이루어서 불법(佛法)을 전하여 많은 중생을 건지고 반열반에 드시길 여러 번 했습니다.



2500년 전 2월8일 날 출가를 했어요. 그 왕궁을 박차고 떠나 스스로 히말라야 설산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고된 수행 끝에 도를 완성했어요. 거기는 도를 깨쳤다고 해서는 안 돼. 다시 불과를 증했다고 표현을 해야 됩니다.《화엄경》에서는 정각을 이루었다고 말하지만 그것도 표현이 좀 미약해. 화두타파만 해도 묘비에‘정각을 이루었다’라고 쓰지. 그건 아니어. 화두타파는 아라한도 못 된 법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35세의 나이에 다시 불과를 증하게 됩니다.



그 후 45년 동안 중생을 위해서 근기에 따라 온 갖 법을 설하신 거예요. 마지막에 가서 73세부터 80세까지 노후에 말씀 하신 것이《법화경》입니다.《법화경》은 과연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오늘이 음력2월8일 부처님 출가일이고 해서 부처님 이야기를 좀 한 것이고, 또 오는 4월 초파일날 다보탑 점안 건립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보탑 이야기가 나오는 거요. 다보탑 법문은《법화경》에 나옵니다.



그러면《법화경》이라는 경전은 도대체 어떤 경전이냐? 무슨 경전이냐?《법화경》을 보면 수지 독송만 해도 그 공덕이 어마어마해.《금강경》수지 독송보다도 공덕이 훨씬 더 어마어마해. 그 이유가 다 있는 것입니다. 다보탑? (다보탑에 대하여) 학자들, 불교학자들, 학승들은 다보탑이라든지 그리고〈종지용출품〉이라고 나와. 우주에 가득히 많은 보살님들이 계셔. 땅속에서 다보탑이 솟아 오른 후에 그 많은 보살님들이 땅을 찢고 솟아오르잖아요. 이것은 불(佛)의 경지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도저히 모르는 것이어요.



모르면 그것을 주장하지 않아야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주장하느냐? ‘이것은 방편설이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혹은 환상적인 방법을 원용한 것이다.’라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해버리니까《법화경》의 빛이 발할 수가 없지. 그렇게 해석을 하면《법화경》의 위대한 경전이 죽어버리지. 그런데《법화경》은 지금까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아함경》이라든지, 여러 방등경전이라든지, 600부에 달하는《반야경》을 설하신 후에《법화경》을 설하셨다고 하는데 그 말이 일리가 있습니다.





《법화경》에 들어와서는 부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느냐? 다른 방등경전이나《반야경》이나《아함경》에서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을 최고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능엄경》《원각경》《능가경》등 모든 방등경전은 윤회생사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얻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요. 교학자들은 그것을 성문·연각·보살이라고 하는데, 그런 정도의 윤회를 벗어나는 것에다가 목표를 두고 있는데《법화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법화경》은 이제 다 아라한과를 증득한 ‵사리불′등 쟁쟁한 그런 제자들 앞에서 노후에 설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부처님 같은 분이 법문을 하게 되면 여러분은 전혀 모르지만 54품의 하늘사람들이 모두 몰려오게 되고, 성중들이 몰려오게 되고, 우주에 가득한 보살들이 몰려와요. 그래서 법문을 듣는 거예요. 그런데《법화경》은 아라한이나 보살을 상대로 법문한 것이어요. 아라한이나 보살을 상대로 한 법문이어요. 그래서 어떤 말씀을 하시느냐?





“지금까지의 불교 수행 목표는 사실 그것은 방편으로 설한 것이다. 그러나 너는 아라한을 목표로 해서 수행을 해라. 너는 보살을 목표로 해서 수행을 해라. 다 맞다. 다 훌륭하다. 그러나 내말을 들어봐라. 이제 그것은 아니고, 너희들은 이제 붓다의 그 미묘한, 그 말하기가 어려운(난해한) 그 법을 설할 테니까 들어봐라.”그거요.



부처님의 법 세계를 사리불한테 들려줍니다. 그 당시 사리불은 일찍이 아라한과를 증한 분이었어요. 아라한과를 증한 분으로서 자기는 모든 생사에서 완전히 해탈 했다는 것을 아주 자긍심을 갖고 있었던 제자였습니다. 그 제자한테 더 깊은 붓다의 법의 이야기를 할테니까 들어봐라 해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법화경》입니다. 그래서 소위 회삼귀일(會三歸一)이라든지 이러한 비유말씀이 나옵니다.



(*회삼귀일 : 회삼귀일(會三歸一) 또는 개삼현일(開三顯一)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삼(三)은 보살(菩薩)·성문(聲聞)·연각(緣覺)의 삼승(三乘)을 나타내는 말이고 일(一)은 일승(一乘) 즉 불승(佛乘)을 나타내는 말로서 보살·성문·연각 등 삼승의 방편에 의해서 진실인 일승 즉 불승으로 들어가도록 한다는 뜻으로 법화경 방편품(方便品)과 비유품(譬喩品), 신해품(信解品) 등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부처가 될 것을 목표로 해서 공부를 해야 된다.”이건 부처님께서 보살들에게 한 말입니다. 저 보살들, 많은 보살들이 있잖아요. 항하사수와 같이 많은 보살님들이 있습니다. 그 보살들한테 계속 정진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부처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부처님이란 어떤 분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비유품〉에 분명히 사리불존자 등한테 부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공을 깨치고 공성을 증득해가지고는 아직도 붓다가 아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32상을 갖춘 너의 색신이 절대계에 생겨야 된다.”

그것은 바로 내가 책을 낼 때부터 그것을 강조한 것입니다.‘불신이 있어야 붓다이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삼신설에서는 보신이라고 합니다. 보신 또는 원만보신, 보신이 있어야 돼. 불신을 얻어야(두어야) 붓다인 거요. 불신이 없으면 그것은 붓다가 아닌 거요. 극락세계에 화신을 둔 분들은 보살입니다. 아라한은 그것이 없습니다.



성중, 아라한이 그렇게 잘 생긴 것은 환골탈퇴하니까 그렇습니다. 보살 정도는 그보다도 100배 수승하게 예쁩니다. 그것은 극락세계, 그 상락아정의 세계이기 때문에, 청정하고 완벽한 세계이기 때문에 그 몸뚱이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불(佛)의 세계인 상적광세계의 불신은 아름답기가 또 그것하고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법화경》에 이르러서 다보탑 이야기도 하고, 본화보살 이야기도 하고,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런 거요. 그래서“성불을 목표로 해서 수행을 하라”고 하는 거요. 불과를 증한 사람은 누구나 그럽니다.



또 다시 사바세계에 온 부처님들은 모두 다 처음에는, 저 중생이 지옥에 가고 짐승이 될 텐데 이거 큰일이어. 그래서 그걸 막아주는 거요. 그런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세계에 나는 법을 설합니다. 처음에는 그래요. 근기가 하근기인 사람, 전생에 선근이 없는 사람한테는 이제 그러한 교설을 합니다. 그래서 오계십선을 이야기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부처님이나 부모님을 상대로 대해서, 부처님의 교법을 상대로 해서 지은 죄가 제일 무서우니까 유념하고 강념 해라 하는 말씀을 강조하는 거예요. 죄 중에서도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정법, 부모님을 상대로 해서 지은 죄가 제일 무서운 거요. 그런 죄를 짓지 마라. 그 다음에 오역죄를 짓지 마라.



그 다음에 승려들아! 사바라이 죄를 짓지 마라. 무간지옥에 간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십악을 짓지 마라.’내가 많이 이야기해서 십악(열 가지 악)이 무엇인지 다 알거예요. 그리고 오계십선을 지켜라. 그러면 지옥 안가고 짐승 안 된다. 하늘에 가리라. 이런 말씀을 시작해서 이제 좀 근기가 수승하고, 전생에 선근공덕이 있는 사람들은 이제 윤회생사에서 벗어나는 공부(가르침)를 설합니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사람 몸(인간세계)도 짐승이나 지옥에 비하면 아주 수승한 몸이어.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아이쿠! 다시는 사람 몸 받기 싫습니다.’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90% 대답이어.





이제 지겹다 그거요. 지옥·아귀·축생·인간은 그렇다 치고, 하늘에 난다고 하더라도 그 복이 다하면 다시 떨어져. 그러니까 사실은 거기도 갈 곳이 못돼. 그래서 이 세상, 지옥·아귀·축생·인간·아수라·천상을 육도라고 합니다. 이 육도를 벗어나버려야 돼. 아예 안 와버려야 돼. 그럴 수가 있다 그거요. 그것이 윤회에서 벗어난다고 하는(해탈한다고 하는) 목표가 됩니다. 이 가르침을 설하게(말씀하게) 됩니다. 그래도 전생에 선근이 있고, 믿음도 상당히 깊고, 착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 교설을 가르쳐 준 거예요. 그것을 소위 사제법(사성제)이라고 그래.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제(사성제법)라고 있어.



그것은 선정에 들어갈 수 있는 법이어. 삼매가 아니고 선정에 들어갈 수 있어. 선정 정도 들어가야 54품 하늘을 지나 성중하늘에 나는 거요. 하늘54품, 우리는 지금 54품을 이야기 하는데 인도의 고래(古來) 정설(교설)은 불교에서 그대로 승계한 교설이 있어요. 그것은 육천(욕계육천)이라고 그래. 여섯 하늘이라고 그래. 우리 현지사에서는 각 하늘에 보니까 9등급의 세계가 있더라 그거요. 각 하늘이 9등급, 여섯 하늘이니까 54품이라고 해. 그래서 하늘도 54등급이 있다고 그럽니다. 54품을 넘어가면 색계·무색계 하늘인데 우리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부처님들께서는 성중하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중하늘을 가려면 고·집·멸·도 사성제로 해서 모든 욕심과 번뇌를 죽여 버려야 돼(뿌리를 뽑아 버려야 돼). 그래서 선정에 들어가야 돼. 그러면 성중하늘에 나는 거예요. 이제 거기서 더 공부를 하면 아라한과를 증하게 되는데, 아라한도 이 거짓 몸뚱이나 4번 영체는 착이 끊어졌지만 1·2·3번 영체는 안 그래. 그렇기 때문에 더 정진을 해야 돼. 사람 몸을 받아와가지고 보살행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보살행은 육바라밀을 말합니다.



또 보현행원, 그리고 타력인 플러스 염불이어. 자력을 바탕으로 해서 타력이 아니면 극락을 절대로 갈 수가 없어. 그래서 삼계를 탈출하는 정토의 교설을 이제 근기가 수승한 착한 불자들한테 그걸 이야기 합니다. 지금까지 부처님께서《법화경》을 설할 때까지는 그 법문을 쭈~욱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노후에 저 많은 보살들, 그리고 아라한과를 증한 훌륭한 제자들에게

“이제 너희들은 거기서 만족을 하지 말고 대열반에 들 수 있는, 완전한 해탈을 이룰 수 있는 붓다가 될 수 있는 길로 가야 된다.”그래서 부처님이 되는 가르침을 폈다고요. 이《법화경》〈본문 6품〉에 그 방법과 이런 것이 나오는데, 그것에다가 나는 하나를 조금 더 보탭니다. 석가모니불을 봉창(칭명)하는 것과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더 보태줍니다.《법화경》을 보면 많은 제자들한테

“앞으로 너는 성불할 것이다. 어느 세상에 성불을 할 것이다.”라고 나옵니다. 부처님 공양을, 꼭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보살도를 완성하면“너는 00라고 하는 부처 이름으로 성불하리라.”라고 하는 수기를 내리잖아요. 부처님들께 공양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 합니다.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매월 4번의 재일을 정해서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립니다. 공양을 올리는 공덕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법화경》은 사실은 부처님께서 72세까지 설하지 않으셨던 전대미문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그《법화경》에 주석을 달고 상당히 보완을 합니다.



다보탑 점안이 이제 2달 남았습니다. ‵다보탑′그러면 학승들과 많은 불교학자들은 이것을‘환상적인 어떤 상징이다. 그 기발한 방법을 원용해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다보탑이라는 것은 실제로 빛으로 이루어진 영적인 실체입니다. 《법화경》에 보면

“높이는 500유순, 가로 세로가 각 250유순, 땅에서 솟아올라 공중에 머물더라. 갖가지 보물로 잘 꾸며졌더라. 난간이 오천이요, 감실(龕室)이 천만이더라. 수없는 깃발과 영락과 보배구슬이 달려 있더라. 사면에서는 전단의 향기가 이 세계에 가득하게 향기가 나더라. 하늘의 만다라화 꽃이 비 오듯 내리면서 다보탑에 내리더라. 하늘 사람들, 팔부중들이 온갖 꽃과 향과 영락과 보배와 깃발과 음악으로 공양을 하더라. 그때 보배 탑 가운데서 큰 음성으로 찬탄하는 말씀이 들리더라. 거룩하시고 거룩하십니다 우리 석가모니 세존이시어.”이런 말이 들리더라.



이 보탑이 방편인가? 이 보탑이 부처님께서 꾸며낸 픽션(허구)인가? 아니더라 그거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그러더라. 불과를 증한 사람들은 다 봅니다. 작년 음력10월15일 날 다보탑이 솟아난 그 자리에 지금 다보탑을 건립하고 있는데 금년도 양력 10일부터 이제 조립해 올라갑니다. 그 다보탑 안에는 다보부처님께서 선정에 들어 계시더라. 그것은 맞더라. 부처님과 같은 분이 《법화경》과 같은 최대승실교를 법설 하실 때 땅에서 솟아나와 증명하더라.‘옳다’그거요.



우리 부처님 말씀하신 것이 옳다고 증명하는 그때 솟아올라 오더라. 그런데 꼭《법화경》만 설하실 때 올라 오시느냐? 지금《법화경》을 공부하는 분들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이 말을 꼭 해야 됩니다. 왜 꼭 해야 되느냐? 이 법화행자들이《법화경》만 그냥 붙들고 살아요. 그러면 성불할 줄 알고 말입니다. 아니더라 그거요. 다보탑은《법화경》과 같이 큰 대승실교의 가르침을 부처님께서 펴실 때 솟아오르는데, 다보여래부처님이 얼마나 멀리 계시느냐 하면, 동방으로 무량 천 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면 보정이라는 불국토가 있습니다.



그 곳의 교주입니다. 거기서 오셔서 솟아오른단 말입니다. 다보탑은 높이가 500유순(2만리)이고, 가로 세로가 각각 250유순(1만리)입니다. 사실은 그러한데 그것은 신축성이 있어요. 삼계만큼 크게 할 수도 있으며, 삼계에 가득하게 할 수도 있고요. 또 우리 사바세계의 땅에서 솟아날 때에는 그 지형에 맞게 축소해서 솟아올라온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다보탑이 왜 솟아올랐느냐?



왜 우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진실이라고 그 다보탑 속에서 다보부처님이 말씀하시는가? 지금까지의《법화경》교설로는 전대미문입니다.《법화경》이야기가 무엇이 그러하냐? 모든 사람들은 불과를 이루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말씀하신 것은 목표가 붓다 이루는데 있었습니다. 성문·연각·보살이 목표가 아니어. 그건 방편으로 그렇게 이야기 하신 것입니다.



“저 모든 보살들아. 그렇게 있지 말고 더욱더 정진해서 불과를 이루어 다오.”이 선언이어. 이 호소여. 이 말씀이 진실하다 그거요. 부처님께서 큰 법문을 하실 때나, 사바세상에 불과를 증한 성자가 나오면 또 다보탑이 솟아오릅니다. 맞다고, 성불했다고 증언하신단 말이에요. 이 말은 전번에도 말씀 했었지요.



《법화경》에서는 부처님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해요. 부처님의 수명(수량,수령)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 많은 보살님이 땅속에서 올라오니까 그것을 이야기해 주셔요.

“저 많은 보살님들은 모두 다 내가 처음 불과를 이룬 후에, 내가 교화를 해서 지금 저렇게 보살이 되었느니라.”하신다고.



그러니까 사리불이나 여러 사람들은 의심을 하지. 우리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지는 40년도 안 되었는데(2600년전《법화경》을 설하실 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40년 사이에 저 많은 보살님들을 모두 다 교화해가지고 보살이 되게끔 했다고 하니까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 그게 아니다 그거여.“내가 성불한지는 무량무변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 지났느니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석가족의 궁전에서 가만히 나와 가지고 카빌라성의 멀지 않은 도량에 앉아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음이리라’라고 너희들이 생각하지마는,



“아니다. 내가 실로 성불한지는 무량무변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 지났느니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비유하셨습니다.“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의 삼천대천세계를 갈아서 티끌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해라. 그것을 동방으로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의 세계를 지나가서 한 티끌을 떨어뜨리고, 또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서 또 티끌 하나를 떨어뜨리고, 이렇게 해서 마침내 그 티끌이 다했다고 쳐라. 그 티끌이 떨어졌건 안 떨어졌건 가리지 않고 이 사람이 떨어뜨리고 지나간 그 온갖 세계를 다시 티끌로 만들어서 이 티끌 하나를 한 겁으로 친다 하더라도 부족하다.



내가 성불한지는 여기에다가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겁을 더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성불하신지가 얼마나 오래 됩니까. 이것은 생각할 수가 없는 거요. 그래서 줄여가지고‘무량무변 백천만억 나유타겁’이라고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량무변 백천만억 나유타겁 전에 불과를 증하신 분입니다. 정말로 핵폭탄적인 이 말씀을 저 보살이나 아라한과를 증한 그 위대한 성자들은 믿습니다. 부처님의 그 수명에 대한 말씀에 대해서 그 분들의 지혜로 믿는다고요. 부처님께서는 또 그 믿는 공덕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믿는 공덕이《법화경》제17장〈분별공덕품〉에 있습니다.



“이때에 부처님께서 수명이 겁수(겁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말씀하신 그 말씀을 무량무변아승지 중생이 믿는 그 많은 중생들이 크게 이익을 얻었는데...”구체적으로 내가 말씀을 드리자면,‘부처님의 수명이 이렇게 한량없다는 것을 믿은 680만억 나유타 항하사 중생들은 무생법인을 얻었고...’등등 열 가지가 나와요. 이러한 믿음,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분이라는 것을 믿는 공덕에 대해서 써놓은 거요.



무생법인이라는 것은 여기서 볼 때 아라한과 정도입니다. 생기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는 그런 일체의 참모습을 깨달아 그곳에 안주하는 것을 무생이라고 하는데 그런 무생법인을 얻었다 그거요. 부처님께서 그렇게 오래 전에 부처가 되었다는 그 말씀을 믿고 굳혀 버린 680만억 나유타항하사 중생들이 그 믿음의 공덕으로 아라한과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도 아라한과를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믿는 공덕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수희(隨喜) 독송(讀誦) 홍포(弘布)에 대한 공덕을 쭈~욱 이야기 합니다.《법화경》을 보면요.



어쨌든 부처님께서는 성불하신지가 무량무변 나유타겁 전이다 그거요. 그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조금 더 보완을 해줍니다. 이제 정말로 정법이 망가진 말세에 출세해서 불과를 증한 현지사 두 분의 큰스님(광명만덕·자재만현)들이 뭐라고 하느냐? 부처님의 수명이 이렇게 대단하다 그거요. 부처님이 되어버리면 죽지도 않고 이렇게 살아왔다 그거요.



이것을 조금 더 보완을 해줍니다. 불과를 증하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냐? 이건《법화경》에 언급이 없어요. 우리 현지궁《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에서 이야기 해줍니다. 왜냐? 성불을 하게 되면 불신이 상적광세계에 생기는데, 그 불신은 무엇으로 이루어 졌느냐? 무엇으로 이루어졌기에 말할 수 없는, 헤아릴 수 없는 겁이 흘렀어도 죽지를 않는 것이냐? 앞으로 미래제가 다해도 멸도(죽을 수)할 수가 없는 것이냐 하면 ‵무량광(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무량억종광에 대해서는 내 책에 19가지의 신비를 이야기 한 것이 있습니다. 그 무량광은 태양에서 쏟아지는 자연의 빛하고 다릅니다. 우주 본체인 자성광, 우주 본체인 소위 대생명의 I am, 그 빛과도 다릅니다. 자성광은 견성할 때 쏟아지는(드러나는) 빛입니다. 무량광은 자성광보다도 백천만배 더 밝아. 부처님의 몸뚱이를 이루고 있는 저 상적광세계의 빛은 달라. 그런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신은 영원히 없어질 수가 없어. 죽을 수가 없어.



그런데 우리 중생의 몸은 어떻습니까? 지수화풍(地水化風)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80년 100년이 가면 죽는 거예요. 그러나 부처님 몸뚱이는 무량광이라는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원히 죽을 수가 없어. 그래서 그것을 하나 보완을 했습니다. 경전에 나옵니다.《법화경》《화엄경》《열반경》에 열반광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불신(佛身, 부처님의 몸)은 그런 빛으로 이루어졌다 그거요. 그래서 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부처님의 몸뚱이는 예쁜지, 안 예쁜지, 얼마나 거룩하게 생겼는지, 이것은 경전을 봐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분명히 해줍니다. 그 빛으로 이루어진 불신은 32상80종호를 갖추고 있어요. 32상80종호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중생들 중에서도 대통령, 대 재벌, 세계적인 석학들의 얼굴을 보세요.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얼굴 등 어딘가가 좀 다를 거예요. 잘 생긴 데가 있어요. 그런데 부처님은 32군데가 중생이 따라갈 수 없이 잘 생긴 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80군데가 그렇다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32상 80종호라고 합니다. 저 절대계에 계신 우리 부처님은 그렇게 원만상을 갖추었고, 한없이 아름답더라 그거요. 정토보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더라. 정토보살은 아라한의 영체하고 비교하면  아름답기가 상대가 안 되더라. 하늘 신만 해도 이 사바세상 우리 인간들의 얼굴하고 상대가 안 되더라. 훨씬 예쁘더라 그거요. 반대로 이제 아귀나 지옥으로 가면 어떠하냐? 일그러지고 망가지고 해서 추물(醜物)로 보이더라.



그러니까 올라 갈수록 청정하고 아름답고 빛이나고 그럽니다. 우리 인간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원만하게 생기고, 부드럽게 생기고, 지혜가 갖추어지면 어떻게 되지요? 점점 높아져서 지도자 자리에 올라가는 겁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와 복덕이 다 갖추어져 있더라 그거요. 이제《법화경》〈여래수량품〉에다가 좀 더 보태어 줍니다.

부처님은 너무 너무도 지혜스럽더라 그 말입니다.



실례로 우리 현지사 스님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며칠을 두고 논의를 하였으나 답을 못 내면 부처님께 여쭈면 즉석에서 답을 해주시는데 그렇게도 밝은 지혜의 답이더라 그거요. 이건 완전히 지혜로 뭉쳐져 있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자비이더라. 일거수일투족이, 손끝하나 발끝하나 털끝하나까지 자비로 둘둘 뭉쳐져 있더라 그거요.



완전 자비더라.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부처님의 그 자비스러운 모습을 흉내 낼 수 없더라 그거요. 그렇게 자비스럽더라. 또 복덕 자체이더라. 우리 부처님은 완전히 복덕 자체이어요. 이 세상을 다 살 수 있어. 삼천대천세계가 전부 당신들 것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착한 짓 하면 중생들한테 복을 준다고요. 복덕 자체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것뿐인가? 능력을 봅시다. 부처님의 몸은 삼신을 갖추고 있단 말입니다. 이건 불가사의한 일이어요. 역대 고승들이 까무러칠 일이어요. 우리 부처님을 위시해서 모든 부처님들은 삼신(세 가지 유형의 몸)을 갖추고 있더라. 청정법신을 두게 되고(법신불), 원만보신불을 두게 되고, 원만보신에서 백천만억 화신을 둘 수 있더라. 이 자재 만현이 화신이어. 불과를 이룬 분들부터는 여기(큰스님의 육신)를 화신이라고 합니다. 이 몸뚱이(자재 만현 큰스님의 육신)를 화신이라고 해. 중생은 그리 못해. 보살도 화신을 못 두어요. 신통으로는 할 수가 있지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왜 그것이 가능 하느냐? 항상 자유자재로 대적정삼매를 들고 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대적정삼매는 여러분이《화엄경》을 보면 해인삼매가 나오는데, 해인삼매에서도 백천만리를 가야 대적정삼매를 들어갈 수가 있어. 그러니까 대적정삼매를 통과하면 이제 붓다인 것입니다.

대적정삼매는 어떤 사람이 들어가느냐? 완전히 다겁생래 죄업장이 없어져버려야 되고, 탐진 번뇌의 뿌리가 뽑혀져 버려야 되고, 다겁생으로 살아오면서 지은 습과 악의 탁한 기가 완전히 소제 되어야 돼. 그리고 나쁜 인연 나쁜 악연이 전부 단절 되어야 되고, 다겁생으로 지은 빚이 전부 정리가 되어야 돼.



그래야 절대계에 자기 몸(불신)이 생긴단 말입니다. 그래서 백천만겁을 통해서 수행을 해가지고 불과를 얻는데 부처님은 그렇게 위대한 어른이다 그거요. 또 많은 것을 여기에다가 보완을 해서 설명을 해주자면 이런 힘도 있어요. 부처님만이 중생을 지옥에서 건질 수 있는 힘이 있고, 부처님만이 그 업장을 소멸해 줄 수 있는 힘이 있고, 부처님만이 미간이나 팔만사천 털구멍이나 열 군데에서  무량광을 쏟아내어 가지고 삼천대천세계를 휘감을 수 있고, 지옥이나 극락을 바로 보여 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 무량광이 온갖 기능을 다해. 그건 또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삼매의 힘이 있어서 그 빛을 뿜어내고 당신의 몸을 백천만억으로 나투고 그래. 그러니까 부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한 어른이시자 천상천하무여불입니다. 지금 이것을 모릅니다.《법화경》의〈수량품〉정도만 가지고 전대미문의 엄청난 결론을 도출했다고 하여《법화경》을 높이 평가하는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사실을 더 보완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의 교설은 전대미문이 아니라 수 천 메가톤급입니다.



영혼체를 몰라가지고 부처님이 반열반하시면 없어져 버린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기를 수백 년 흘렀습니다. 그런데 정신은 영원하다고 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그 경전이 한때는 상당한 기간을 법신사리로 존중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용수·무착·세친 등 이런 유식학 조사들에 의해‘부처님은 신비한 어른이시다.’라고 해서 부처님에 대한 연구를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부처님의 몸은 둘이다.



혹은 세 가지 유형의 몸을 가지고 있다 라고 까지 알아냈어요. 그런데 학자들은 그것을 긍정 안 해요. 학승들도 그렇게 생각을 안 해요.《법화경》〈종지용출품〉에 나오는 이 다보탑, 땅을 찢고 솟아오르는 보탑과 수많은 본화보살님들, 그 장면을 픽션(허구)이라 그거요. 방편이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이거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이게 지금까지의 망가진 불교였습니다. 이런 정도의 믿음 가지고는 지옥·아귀·축생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처님의 그 불가사의한, 언설로 표현할 수 없는 위대성에 대해서 여러분이 믿고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하면, 그 믿는 공덕과 따르는 공덕이 어마어마합니다.《금강경》만 보더라도 수지공덕 해가지고 위타인설하면 공덕이 어마어마하다고 쓰여 있잖아요.《금강경》은 윤회를 벗어나고 보살까지 되는 가르침을 담은 경전입니다. 그러면《법화경》은 뭐냐? 이제 그런 보살들까지 끌어 올려가지고 붓다가 되는 가르침을 담아 놓았고,



그리고 붓다의 세계를 그려놓은 경전입니다.《법화경》이 좀 더 풍부하고 완전하게 부처님을 그려 놓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좀 보완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보완을 해드리는 것이니까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불교의 정체, 부처님이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좀 알아야 됩니다. 불교, 부처님 가르침의 정체는《법화경》〈전문14품〉이 불교의 정체를 그려 놨다고 하고, 그 이후를 본문이라 해가지고 부처님을 그려 놓은 것인데 충분하지 않더라. 그리고《법화경》에는 군데군데에 독소(毒素)가 있더라. 무려 한 품은 잘라버려야 되겠더라. 그건 나중에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금년 4월 초파일 날 다보탑 점안을 합니다. 점안이라는 것은 대단히 중요 합니다. 점안을 거치지 않으면 돌덩어리에 불과한 거요. 다보탑이 우리만 있는 게 아니고 전국에 몇 군데 있습니다. 그러나 다보탑 점안은 불지(佛智)의, 불(佛)의 경계이기 때문에 붓다가 점안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거요. 점안을 하는데 붓다가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전번에 우리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점안할 때와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떠하냐? 부처님의 진불이신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뜨시잖아요.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빛인데 비추어요.



법신불은 우주를 감싸고 있는 무량광 빛덩어리입니다. 세존의 진불이어요. 그런데 모든 부처님이 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뜰 때, 원만보신들이 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불로 들어갑니다. 희유한 것입니다. 이것을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비밀입니다. 그래가지고 광명을 놓으니까 청법 대중의 업장을 씻어주는 거요. 빛을 쫘~악 놓으면 청법 대중에게 달라붙은 업장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지혜의 빛을 또 주는 거요.



지혜의 빛을 받게 되면 법위가 올라가는 거요. 그런 빛을 쏘아 줍니다. 그리고 당신 몸속으로 들어가잖아요. 원만보신불로 딱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쏘아주고, 또 백천만억 부처님들이 거기서 나오셔가지고 또 쏘아주고, 이렇게 해서 현지궁 대적광전 저 불상을 무량광 빛으로 완전히 세탁해 주는 거요. 이것이 점안인 것입니다. 이런 절차가 없으면 점안이 아닙니다.



다보탑도 그럽니다. 다보탑을 지금 점안하지요. 다보부처님이 오십 니다. 다보탑이 땅 속에서 솟아오르실 거예요.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점안과는 좀 다른데 저 다보탑을 점안하게 되면 이제 다보탑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간절히 다보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다보부처님께서 섭수하십니다. 다보부처님은 부처님 다음에 성불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다보탑이《법화경》에 잘 나옵니다. 그리고 다보탑이 솟아오르면 다음에는 꼭 본화보살이 솟아오릅니다. 허공 밑에 있는, 우주에 가득한 많은 본화보살님들이 올라오신단 말입니다. 상품, 상수보살님들이 올라오셔요. 또 우주에 가서 교화하는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의 백천만억 나유타수의 분신불이 있어. 그분들이 전부 뜹니다. 그리고 삼천대천세계의 불과를 이룬 모든 분들이 그날 전부 오신단 말이어요. 그날 그렇게 됩니다.



정말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성스러운 자리입니다. 성스러운 자리라고 하는 표현으로도 부족하지요. 그날은 그런 어마어마한 축복이 내리는 성스러운 날입니다. 그래서 그날 봉축등을 켜게 되고, 공양을 올리게 되는데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오실 거예요. 오셔서 다보부처님에게 가십니다. 그러면 다보탑 안에서 자리를 함께 하시고 꽃 공양을 받으실 거예요. 여러분이 올리는 헌화를 받는다고 하셨어요. 그다음에 여기 원만보신이 모셔진 우리 대적광전으로 두 분이 오셔서 공양을 드신다고 했어요. 그러시면서 아마 지옥문을 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계획은 아직 말씀을 해주지 않으셨어요. 전번 대적광전 낙성식 때에도 봉축등을 1만4천등 가까이 켰는데 조상님등을 많이 켰었잖아요. 천도 되어 가지고 하늘에 있는 그 조상님들이 와서‘이건 내 등(燈)이다’하며 얼마나 기뻐하던지... 여러분들은 그것을 모릅니다만, 그런 줄을 아십시오.



그래서 이번에 우리 부처님께서 현신하시고 상주하시는 사바세계의 유일한 도량, 백 천생에도 만날 수 없는 이때에 여러분들이 원결(怨結)을 지었건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 여러분이 부모 조상님들을 천도 해서 하늘로 가신 분들이 있지요. 우리 현지사에서만 가능한 이 천도재를 해서 하늘로 올라가신 분들, 타력으로 올라가셨기 때문에 다시 떨어질 수가 있어. 다 가서 공부를 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천도해서 하늘로 올라간 분들은 모두 불법(佛法)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시키는 거요 지금. 그래도 부족해요. 가끔가끔은 여러분이 그 사람 이름으로 큰일을 해줘라 그거요. 이번에 이런 성스러운 다보탑 점안 건립행사가 있으니까 그 사람들 이름으로 등을 하나씩 밝혀서 올려줘라 하는 것입니다.



전번에 돌아가신 그 사람 종교를 들먹이면 곤란합니다. 어쨌든 큰 어른 있죠? 아시는 분은 알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 불교는 아닙니다. 불교는 아니지만,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대단히 깨끗하게 살았다. 욕심난 애다. 보살 같으면 20품정도 위의 보살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우리 불교의 부처님을 따르지 않은 분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는 아마 예수님 있는 곳으로 갔을 겁니다. 그분은 대단한 분입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사실 우리 중생은 죽지를 않거든요. 이 영체는 안 죽습니다. 몸뚱이는 죽지만 이 영체는 안 죽어요. 안 그렇습니까?



영체는 나와서 또 지옥을 가서, 또 짐승이 되어가지고, 또 사람도 되고, 하늘도 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죽지 않는 거예요. 죽지를 않아. 대부분 사람들은 지옥·아귀·축생·인간을 돕니다. 대부분이 여기를 돕니다. 그런데 조금 더 의식이 있고, 불교를 알고, 수행할 줄 알고, 보살행 할 줄 알고 하면 사람으로 살다가 하늘을 가지요.



6하늘 5하늘까지는 갑니다. 그래서 또 오면 사람, 또 수행을 해서 하늘, 이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하늘과 인간을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외도(外道)들, 그러니까 정법(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인 외도는 외도 하늘이 있습니다. 아주 높은 하늘, 그러니까 1하늘보다도 더 높습니다. 성중하늘은 아니지만 높은 하늘이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갈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설사 예수라 하더라도 우리 극락세계의 보살보다도 못합니다. 앞에 이야기 했던 극락세계에 분신을 둔, 그래서 그 쪽으로 쑥 들어간 우리 보살만 못합니다. 거기(외도천)는 분신이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든지 보살이 되어야 돼요. 그리고 저 보살들, 지금 법문을 듣고자 이 법회에 모여 온 많은 보살들은 모두 붓다가 될 것을 마음속에 빌고, 석가모니불을 정근해야(찾아야) 할 것이고,‘나무묘법연화경’을 하면 안 돼. 그건 일본의 ‵니치렌′이 잘못 한 것이어. 대단한 불교의 법화 학자였는데 잘못했어. 잘못 봉창하는 거 있지요.



부처님 존호를 불러야 돼. 부처님들은 다 보니까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그렇게 좋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제목 봉창으로 빠졌나 그거요. 석가모니불을 불러야 돼. 최초불이시고 모든 부처님을 낳으신 어버이셔요. 우리 부처님이 절대자이어요. 그 능력과 지혜와 자비와 복덕과 원만상, 이건 말로 다 표현 할 수가 없어요. 또 외도를 전부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전 외도가 우리 부처님한테 달려들어도 그건 문제가 안 돼. 그런 힘이 있어. 내 책에 조금 써 놓았지만 이건 밀장이어서 밝히지 못하는데, 그런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닌 우리 자비하신 부처님을 왜 안 찾느냐 그거요. 지금까지 찾지를 않았어요. 최초로 우리 현지사에서 석가모니불을 칭명 합니다.《법화경》을 보면 공덕이 엄청납니다.



끝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업이 우리 모두를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모두를 만든 것이어요. 하나님은 없어. 우리 부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은 없다.”고요. 창조한 것은 없어. 창조주는 없어. 우리 생각을 창조한 창조주는 없어요. 엿새 동안에 세상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은 없어. ‵아담·애와′부터 지금까지 하면 7000년 정도 대상이 되어. 우주만물, 인간이 생긴 역사가 7000년만 됩니까? 현생 인류만 해도 몇 십 만년, 몇 백 만년이어. 또 영체로 보면 무량겁 전이어요. 그건 말할 가치도 없어요. 하나님은 없어.



다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의 모두와 환경까지도 창조한 창조주입니다. 이건 맞습니다. 우리의 업이 지금 모두 나의 다음생 부모· 다음생 형제·부인·몸뚱이·환경을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거요. 가령, 사람을 죽였다고 합시다. 반드시 그 과보를 받아. 안 죽였으면 지옥에 떨어질 리도 없고, 손으로 죽여가지고 다음생에는 손이 끊어진 것이어. 끊어져 나와. 좋은 일 많이 하고, 고아를 많이 돌봐주고, 없는 사람을 많이 베풀어 주고 하면 부자로 오는 거요.



그러니까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 거예요. 그래서 업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만든다). 자기 할 탓이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우리 불교는 이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좋은 일 많이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자기의 가족이나 친척이나 이웃같이 봐야 돼. 그래서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아봐가지고 여러분들이 사귀어 들어가라고요. 그 사람과 교감 하려면 그런 방법을 강구하십시오.

그 다음에 효도, 효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제일의 가치입니다. 알고 보니까 불교가 효도더라고요. 우리 부처님이나 지장보살님이나 효도를 첫째로 꼽습니다. 부모님께 나쁜 짓하는 패륜아, 그건 무간지옥을 갑니다. 반드시 효도를 할 것.



어떤 사람이 상당히 똑똑했던가봐. 지방 유지가 되었어. 그러니까 자기 체면에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나무하고 들에 가서 김매는 것이 안 되었다 싶어서 못 하게 했단 말이어. 그러니까 곧 돌아가시더래요. 그건 효가 아니어. 효도라는 것은 그쪽 편에 서서 그분 뜻에 맞추어 그분으로 하여금 흐뭇하게 해주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유가(儒家)에서도 효경이라고 있어요. 하나의 경전이지요. 어느 자식이 나무를 해오면 자식이 온종일 나무하고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오는 것이 안타까워서 꼭 아버지가 동구 밖까지 와서 그 자식의 짐을 지고 와. 그러니까 아드님이 아무리 그러지 마시라고 해도 소용이 없어. 그러니까 그다음 날부터는 아버지가 짊어질 만큼의 나무를 해왔어. 동리사람들은 요놈이 아버지를 부려 먹는다고 쑥덕거렸지만 그 아들이 진짜 효자인거요. 여러분, 효도는 지상명령입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 주는 것만이 효도가 아니어. 중생은 안 죽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짜 그 사람은 죽어서 어디론가 가서 지금 있어. 대부분 지옥이나 짐승으로 되어 있어. 사람들은 지금 여기서 건져 줄 줄을 몰라요. 우리 불자들도 몰라요. 죽어버리면 어떻게 되는 줄을 몰라. 확신에 찬 사람은 눈뜬 사람뿐인 거요. 그래서 여러분한테 권하는데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이 한 사람이라도 지옥이나 짐승 몸 받아 있으면 안 되는 거요. 그러한 입장에서 자기 잘 되려고 공부하고, 자기 기업 성공하려고 발버둥 쳐도 안 되는 거예요. 안 돼. 공부를 해서 아라한이 된다고? 보살이 된다고? 자기 부모와 조상은 다 지옥에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지옥에 조상님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안 되는 거예요. 반드시 끄집어내어서 하늘로 올려 줘야 됩니다. 그래야 됩니다.



우리 인간으로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 또 죽어서 하늘에 가고 싶은 사람들,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을 생각해서 우리의 빚을 갚아야 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빚, 조상님에 대한 빚을 말입니다.

... 합장하시고, 부처님 염(念)을 하겠습니다.



나무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2009.02.19.목(음1.25)큰스님 춘천 법문



-비로자나부처님 100일기도 회향 법회․

  왜 다보탑을 점안 건립하는가-


여러분들 앉으세요. 오늘은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100일기도 회향하는 날입니다. 우리 현지궁 현지사의 참한 단월님들이 그 동안의 스님의 간절한 법문을 그대로 믿고 따라주신 결과로 이렇게 오늘 500여명이나 와주셨는데 대단히 고맙습니다. 의식의 절차를 생략하고 20~30분 정도로 해서 법문을 해드리겠습니다.

먼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에 대한 축약판이 80쪽 분량으로 나왔습니다.《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합하면 800페이지가 되는데 그 800페이지는 바쁜 사람들, 특히 기업의 오너라든지 지배층에 있는 분들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 영산불교의 깊은 사상체계를 다 읽을 수도 없고 해서 축약본을 냈습니다. 80페이지의 분량이지만 대단히 잘 되어 있습니다. 오늘 점안을 했습니다.

오늘 내가 사정상 미리 준비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즉석법문이 되겠습니다.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머릿속에만 담으십시오. 우주적 신 불교, 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영산불교의 두 가지 상징이 있습니다.

첫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이 있고

둘째, 오는 음력 4월8일에 준공하게 되는 다보탑이 있습니다.

이 두 상징물은 불과를 증한 붓다가 점안을 함으로서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이 두 전각과 탑은 아주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번에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을 준공해서 오늘 100일 기도 회향을 했고, 이제 다보탑 건립이 내일 모레입니다.

다보탑이란 어떤 탑이고, 이 탑을 왜 건립하게 된 것이냐(왜 건립을 하느냐)? 아무리 들어도 부족할 거예요. 오늘 또 말씀을 드립니다. 이 다보탑, 이것은 탑 중에 탑이라고 스님이 말씀 드린 바 있을 것입니다.

다보탑은 탑 중에 탑, 탑 중에 왕입니다. 경 중에 경, 경 중에 왕은《화엄경》이나《법화경》을 말합니다. 왜 그러느냐? 이 다보탑이 대단히 불가사의한 탑이어요. 지금 한국의 경주 불국사 이외에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다보탑을 볼 수가 없어요. 불국사에 다보탑이 있고, 석가탑이 있는데 그 후 몇 몇 사찰에서 다보탑을 조성해 놓은 곳이 있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조성했다고 해서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새삼 힘주어서 말씀드리지만 조성을 해서 점안을 해야 됩니다. 점안이 없으면 그것은 구조물입니다. 우리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이부처님은 빛인데 빛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원만보신노사나불을 모셨거든요. 그렇지만 점안을 하지 않게 되면 이것은 하나의 동(銅)이고, 돌이고, 철(鐵)구조물입니다. 아무 힘이 없는 거요.

여러분 그것을 아셔야 됩니다. 우리가 모신 부처님은 동불(銅佛)이지요. 점안도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하게 되면 삼천대천세계에 계신 많은 부처님들이 거기에다가 힘을 넣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와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당신을 찾는 경우 그 부처님들이 오겠다 하는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우리 다보탑도 그래요. 다보탑도 그날(기축년 4월 초파일) 점안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불과를 증한 분이 저렇게 청정법신비로자나불상을 모시는 경우,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대단히 깊지 않습니까. 우리의 말이 진실하다고 하는 것을 증명을 해줘야 돼요(증명을 하는 거예요).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어떤 부처님이 오셔서 증명을 해주는 거예요. 바로 그것이 다보탑인데 그 다보탑이 땅속을 찢고 올라 와요. 다보탑이 여러분 눈에 안보이니까 없는 것이 아니고 영적으로 실재합니다. 어디에 실재하느냐? 보정이라는 나라에 있습니다.

보정이라는 나라는 영적(靈的)개념인데 여기서 동방(동쪽)으로 한량없는 천 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면 있습니다. 아승지라는 것은 불교에서 대단히 많은 수를 비유해요. 나유타라고도 하고 아승지라고도 합니다. 동양에서 또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많은 수를 억(億)이라고 하지요. 천(千) 만(萬), 억(億), 10억, 100억, 1000억... 1000억 정도라고 하면 대단히 많은 수이지요. 고등학교에 가면 지수가 나오지요. 1000억은 10의 11승이어요.《화엄경》에 보면 아승지는 10의 105승이어요. 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 없이, 너무너무도 많은 수를 아승지(나유타)라고 해요. 한량없는 천 만억 아승지 세계를 가야 보정이라는 정토가 나오는데,

그 보정이라는 세계의 교주가 다보부처님이셔요. 다보부처님은 항상 선정(禪定)에 들어계시는데 다보탑 속에서 선정에 들어 계셔요. 여러분, 불법(佛法)을 3차원의 세계에서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불법을 이해하려면 삼천대천세계로 넓혀야 됩니다. 너무너무도 우주적인 종교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 다보탑이 지난해(무자년)음력10월15일 대적광전 개원식 때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솟아 올라온 거예요. 지금 솟아 오른 그곳에다가 조성하는 거예요.

다보불, 다보탑에 대한 경전적인 근거는《법화경》〈견보탑품(見寶塔品)〉에 있습니다.《법화경》이라고 하면 앞에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경 중에 경, 그 많은 경(팔만대장경) 중에서도 으뜸가는 경을《법화경》《화엄경》그럽니다.《법화경》〈제11품〉에 다보탑을 소개해 놓고 있는데,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시불전에 유칠보탑이 있어서, 고(高)는 500유순이나 되고, 종광이 250유순이라.”

이때 석가모니부처님 앞에 칠보탑이 있어서(다보탑을 칠보탑,보배탑, 다보여래의탑 이라고 하는 등 4가지 이름이 있어요), 높이는 500유순이나 되고(500유순이라고 하면 여러분 상상 못해. 우리의 측량으로 20,000리 정도랍니다. 탑의 높이가 20,000리나 된답니다. 우리 현지사에 솟아난 것은 이쪽의 분위기를 보고 환경을 살펴서 축소해서 올라와요. 또한 다보부처님께서 다보탑을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게 만들 수도 있는 그런 탑이어요.), 가로세로가 250유순이라.”
다보탑은 꼭 땅에서 솟아나요. 왜냐? 앞에서 언급 했듯이 다보불이 계신다고 하는 보정정토가 여기서 얼마나 멀다고 했지요? 한량없는 천 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야 돼. 그렇기 때문에 다보부처님이 선정에 드시고 계시는 그 다보탑이 불사를 증명하게 되는데,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는 우리 대적광전을 개원할 당시 대적광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다보탑이 올라왔느냐, 올라오지 않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납니다.

또한 우리가 불과를 증했다 증하지 않았다 하는 것도 판가름 나는 거예요. 이 어마어마한 사건마다 다보부처님이 선정에 들어 계시는 다보탑이 올라온 거예요. 앞으로 스님이 여러분한테《법화경》몇 품을 강의해 줄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지금 세계적으로 법화 행자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법화경》을 신앙하고 사경(寫經)을 하는 신도들이 100만 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더 많습니다. 일본은 법화사상이 대단히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법화경》을 보면〈28품〉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바르게 해석 못해요. 그러니 이거 병통(病痛)입니다.

문제가 있는 곳이 약 다섯 군데입니다. 다섯 군데뿐만 아니라 모두 해석이 되는 부처님과 일문일답을 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동판(銅版)으로 해서 다보탑 속에 넣어가지고 세우게 되는데 1000년, 2000년 후에 다보탑을 다시 보수할 경우 지금에 넣은 것이 나올 것 아닙니까. 그것을 2000년 후 우리 인간들이 보면《법화경》을 해석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 다보탑은 어떤 탑인가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법화경》〈견보탑품〉성구(聖句)입니다.

“종지용출해서 주재공중하니(땅에서 솟아나서 공중에 떠 있어요) 종종보물로 이장교지하고(진주 같은 많은 보물로 그것을 장식하고. 보배탑이 장식되어 있어.) 5,000난순이요 감실이 천만이라(난간 수만 해도 5,000개나 되고, 부처님께서 계시는 방이 천도 되고 만도 되더라. 부처님께서 계시는 방을 감실(龕室)이라고 합니다.).

무수당번(無數幢幡)으로 이위엄식하고(한량없는 깃대로 장식을 하고), 수보영락하고(보배영락으로 드리워졌고), 보령만억으로 이현거상하고(만 억개나 되는 보배방울을 그 위에 달아 놓고), 사면에 계출 다마라발(多摩羅跋)전단향지향하며 충만세계하고(사면에서는 다마라발 전단나무 향기가 그윽히 풍겨나와 온 세계를 가득 메우고. 다마라발 전단향이라는 좋은 향내 나는 나무를 다마라발 전단이라고 함) 삼십삼천이 우천만다라화 하며(삼십삼천이라고 하는 것은 54품 하늘을 말합니다. 보배탑이 솟아오르니까 54품 하늘에서 만다라화라고 하는 꽃을 비오듯 뿌리고(비오듯 내리고)), 여재 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 등 천 만억종이 일체 화향·영락·번기·일산·기악 등으로 공양 보탑하시더라(하늘의 모든 팔부중과 인비인(사람인 듯 하면서 아닌)등 까지 합해서 천 만억이나 되는 대중이 몰려와 가지고 한없이 아름다운 모든 꽃과 향기로운 향·영락·번기·하늘악기를 연주하면서 보탑에 공양하시더라). 이 보탑 중에서 출대음성해서 탄헌하기를(그때 보탑 속에서 큰 음성이 울려나와 찬탄하기를), 오! 거룩하시고 거룩하십니다! 석가모니 세존이시여! 석가모니 세존이 능히 평등대해교보살법 불선호념묘법연화경으로 위대중선하시나니 여시여시라. 석가모니 세존 여소설자는 개시진실하시나이다(이것이 핵심인데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이때 보탑 속에서 찬탄하는 큰 소리가 났어. 누가 하느냐?

다보부처님이 찬탄하셔. 어떻게 하셨느냐? 거룩하시고 거룩하십니다. 석가모니 세존이이여. 능히 평등한 큰 지혜로서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하시는《묘법연화경》을 대중을 위해 설하시다니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법문(법설)하시는 내용들은 모두가 참이며 진실하십니다.).”

지금 법화 행자들은 여기에 꽉 매여 있습니다.《법화경》을 설할 때만 다보탑이 올라와서 이런다고 되어 있어요.《법화경》경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법화경》이나《화엄경》같은 위대한 경전도 시간이 많이 흐르다가 보니까 많이 왜곡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부처님께서 그 당시(2600년전 당시) 설하셔가지고 직접 녹음해 놓으신 것도 아니고, 부처님께서 대열반 하시고 몇 백 년 만에(500년~1000년 만에) 이 대승경전이 나온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많이 왜곡이 되어 있습니다. 바이블(성경)도 그렇습니다. 일신교도들은 자기들의 바이블‘한 획·한 글자 전부가 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은 바꿀 수 없다. 진리이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바이블을 보세요. 많은 문제와 모순이 있잖아요. 우리 불교 경전은 그렇게 많은 모순은 담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이 아닌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선지식이 확실히 판단·분별해 주어야 하고,

바르게 해석해주는 선지식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학자들은 경전 그대로 간다고요. 한(하나) 글자도 용납 안하고, 다르게 해석하지 않습니다. 꼭 잘못된 부분을 그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법화경》만 설하실 적에 다보탑이 솟아나와 가지고 다보불께서 증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무자년 음력10월15일에도 다보탑이 솟아 나와서  “광명만덕·자재만현이 모신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불상은 진실하고 참된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처럼, 겁에 하나 나오는 불과를 증한 성자가 청중 수 천만 명 앞에서 큰 법을 설할 때도 다보탑이 이렇게 솟아나옵니다.

내가 한 이후로 한두 번 솟아나왔을 것입니다. 다보탑이 이렇게 솟아나오면 어떤(무슨)일이 벌어지느냐?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붓다님들이 허공에 운집합니다. 경에는 부처님의 분신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면 분신이 뭐냐? 학자들이 이 분신을 해석 못합니다.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첫째, 학자들은 분신을 석가모니부처님의 백 천 만억 화신이라고 해석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둘째,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불과를 증하신 이후 당신의 위신력으로 교화를 하고 구제해서 불과를 증하도록 하여 붓다가 된 그 붓다님들을 분신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분신 그럽니다. 분신의 해석을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그것만 알아도《법화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법화경》을 읽을 때 분신이라는 말이 많이 나와요. 삼천대천세계 그 많은 부처님의 분신들이 운집했다 그거요. 석가모니부처님의 화신이 아닙니다. 백 천 만억 화신이 아니고 석가모니부처님으로 인해서 불과를 증한 붓다님들을 말해요. 왜 분신이라고 하느냐? 붓다(부처님)들은 몸뚱이가,

몸뚱이를 이루고 있는 빛이 똑같아요. 중생들의 몸뚱이는 물질인 지․수․화․풍으로 되어 있지요. 사대색신(사대)이라고 그래. 그런데 붓다는 억종광(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은 동일한 거요. 모두 똑같은 거요.《법화경》제5권 제16에〈여래수량품〉이 있습니다. 거기에는〈여래수량품〉때문에《법화경》이 최고라고 하는 거요. 그러면〈여래수량품〉이 무엇이기에《법화경》이 최고이고, 도대체〈여래수량품〉의 내용이 무엇이냐? 무엇을 썼기에 모든 경(經)중에 왕이냐?《법화경》으로 하여금 경 중에 왕이 되게끔〈여래수량품〉이 밑받침을 해준 거예요.〈여래수량품〉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

부처님이 되면(불과를 증하면) 영원히 환희의 세계에 있다.”백 천 만억 나유타 겁이 지나가건, 그것 곱하기 나유타 겁 하던,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것이〈여래수량품〉입니다. 그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견보탑품〉이 나오고, 그다음에〈종지용출품〉이 나오고 그럽니다.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이 이해를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야기 하겠지만,《법화경》에서는 그렇게 말해 놓았어. 그런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불과를 증하면 왜 부처님은 수명(목숨)이 미래제가 다하도록 무량한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밝혀 놨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냐? 몸이 억종광이라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는 거예요. 육신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기(臟器)가 고장나고, 수명이 다하는 거예요.

그런데 부처님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죽을 수가 없는 거요. 억종광(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은 빛 중에서도 빛이요, 불가사의한 빛이어요. 스님이 너무도 많이 강조해서 아실 거예요. 그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래(세존, 붓다, 부처)가 되면 그 수명이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 함이 없이 영원 하더라. 그것을 현지사에서 밝혀 낸 거예요. 그 정도의, 그런 큰스님이 있기 때문에, 그 스님은 불과를 증했기 때문에 다보탑이 솟아 오른 거예요.

다보탑은 불과를 증한 분이 아니면(부처님이 아니면), 부처님이 큰 법을 설하지 않으면 절대로 솟아오르지를 않아. 그런데《법화경》에서는 후세(후 내세)에《법화경》을 읽고, 설하고, 해설하면 솟아나온다고 되어 있어. 그것은 아닙니다. 그 부분은 아니어. 이것은 우리가 확실히 부처님한테 일문일답을 해서 확답을 받은 것이어. 2년 전에 부산에서 영산불교 개교 창교식(선포식)이 있었지요. 그때 다보탑이 솟아올랐어. 왜 솟아올랐느냐? 불과를 증한 분이 이렇게 사바 세상에 나타나잖아요. 붓다(부처)는 백 천 만생, 아니 겁에 하나 나와요. 겁에 하나 나오기 때문에 이건 아주 소중한 남섬부주 꽃이요, 우주의 꽃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붓다들 서로 간에 그 끈끈한 정은 여러분들이 아들딸을 사랑하는 것에 비교가 안 돼요. 하나의 가족에 있어서 모자(母子) 모녀(母女)관계 이상입니다. 그리고 이 다보탑은 왜 솟아오르느냐? 방금도 말씀 드렸듯이 불과를 증한 분이 큰 법을 설할 때(정법을 설할 때) 정법을 펴기 위해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주로 법이 다 망가진 말세(오탁악세)에 법을 다시 펴기 위해서 부처(붓다)가 탄생하는 거요. 그래서 이 큰스님이 말씀 하신 것이 옳다는 것을 삼천대천세계에 증명해 주는 거요.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많은 부처님들이 허공을 메워가지고 그것을 또 증명을 해요.

그 다음에 올라오는 것은 무엇이냐? 사바세계의 아래 허공에 있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본화 보살들이 또 땅속에서 올라와요. 장면이 세 가지가 있어요. 본화 보살이라는 것은 본지(본체계)에서 부처님을 옹위하는(보살행을 하는) 큰 보살들을 말해요. 화엄 십지에서 보면 십지 혹은 등각정도 올라가는 보살들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 나열하는 보살품계로 보면 모두가 최상품 보살 혹은 상수보살, 최상수보살들이어요. 그런데《법화경》에 보면 본화 보살들은 어마어마한 위신력이 있다고 했어요. 문수·보현보살은 따라가지 못 한다고 했어요.

그것도 잘못된 표현입니다. 문수·보현은 불과를 이룬 분이거든요. 어쨌든 본화 보살들은 위신력이 큰 보살들이고, 그런 분들이 한없이 올라온단 말이어요. 그때(그날) 이제 점안을 합니다. 아까 우리 광명만덕님께서 여기 설법전에 안 오신 이유는 대적광전에 가셔서 삼매에서 오늘 오신 여러분들의 업장을 씻어주려고 가신 거예요. 이 업장은 불과를 증한 분이 이 세상에 나왔을 때 한번 업장을 씻어 줍니다. 왜? 그때 부처님이 오시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어요. 여러분, 스님이 항상 이야기 하지만 이 부분은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그리고 100일 전까지 하면 아마 여러분들의 업장을 7번 이상 씻어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천도재를 7번 정도한 복을 받았을 거요.

다보탑이란 무슨 탑인가? 왜 우리가 다보탑을 건립해야 되는가? 이 부분을 아셔야 됩니다. ‵보정′이라는 정토는 그렇게 멀리 있지만 순식간에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서방정토극락세계는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서 얼마나 멀지요? 10만억 불토를 지나가면 서방정토극락세계가 있다는 말이 맞습니다. 영적인 이야기입니다. 영체개념에서 서방으로 십만억 불토를 지나가면 서방정토극락세계가 있어요. 그 교주는 아미타부처님이시지요. 그다음에 동방으로 십 항하사 불토를 지나면 약사여래부처님께서 계시는 정유리세계가 있어요.

항하사라는 것은 인도 간지스강의 모래를 항하사라고 합니다. 항하는 간지스강을 말해요. 항하사 불토를 지난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 불국토를 항하사만큼 많이 동방으로 지나가야 약사여래부처님이 계시는 정유리정토가 있다 그거요. 우리 현지사 단월님들이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아픈 병이 있어서 약사여래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약사부처님께서 친히 오셔서 시술을 하시는 건 아시죠? 그러니까 이 불교라는 것이 우주적인 종교예요.

한량없는 천 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는 보정이라는 나라도 다보여래부처님이 계시잖아요. 그리고 서방으로 십 만억 불토를 지나가면 서방정토극락세계라는 정토세계가 있어요. 거기는 아미타부처님이 많은 보살님을 붓다 되게끔 교화하는 세계입니다. 그다음 동방으로 십 항하사 불토를 지나면 약사여래부처님께서 계시는 정유리세계가 있어요.

이 사바세상에서 볼 때에는 한없이 멀고먼 저쪽 공간에 부처님들이 모두 계시고, 그뿐만이 아니라 삼천대천세계 모든 부처님께 우리가 가끔 공양을 드리는데 그 삼천대천세계(모든 세계)에 계시는 부처님들이 또 오신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처님은 뭡니까? 정법을 수행해서 불과를 증한 분들이어요. 부처님들께서 거기 계신다는 말은 그걸 중심으로 해서 교화를 하시고 계신다는 말이어요. 그래서 불교를 우주적인 종교라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불교는 우주적인 종교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들으셔야 돼요. 또한 우주적인 메타종교라고도 말해요. 메타라는 말은 총(總), 초월(超越), 모든 종교·모든 사상을 전부 포용하고 초월한, 전 우주적인, 그런 뜻이어요. 우주적인 메타종교가 불교입니다. 불교가 정법이고 정법이 불교인 거예요. 그런데 지금의 불교는 어떻게 되었느냐? 내 책에서 그렇게 강조하고 내가 시간을 통해서 가끔 이야기 하지만,

지금의 불교는 나약한 불교·쇠약한 불교·반 쪼가리 불교·왜소화된 불교로 되어 버렸어. 왜냐? 보면 알아요. 모든 경전을 보면 부처님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없어요.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있어요. 그러나‘마음이 부처다’라고 하는 선불교(禪佛敎)의 시각에서 마구 그냥 때려 버린 거예요(선불교의 시각에서 일괄적으로  해석해 버린 거예요). 선불교의 저 사람들은‘부처는 없다. 마음이 부처다. 마음속에 깨달아서 아는 성품이 붓다(불)이다.’라고 해요. 심각 왈불 그래요. 그렇게 봐버려요. 그리고 법(法)은 뭐냐? 우리는 법을 이렇게 봅니다.

부처님의 교법,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해서 정토로 붓다로 인도하는 그 가르침을 법(다르마)이라고 합니다. 저들은(선불교) 마음속에 바를 정(正), 바른 마음을 법이라고 합니다. 또 스님은 선불교에서 올바른 이 개념 규정(청정)을 말해. 마음속에 청정한 그것이 있습니다. 머리 깎고, 법복 입고한 이걸 이렇게 안 봐. 그런데 우리는 ‘선불교야! 그렇게 보지마라. 어찌 그렇게 옹졸하게 보느냐. 그것을 뛰어넘어 가라. 그렇게 해석하면 말이 안 돼. 10점 밖에 안줘. 뛰어 넘어가라.’물론 마음이 청정해가지고,

청정하다는 것은 뭐냐? 탐․진․치로 오염된 중생의 마음이 수행(보살행)을 통해서 많이(깨끗이) 닦아진 것(그러면 마음이 청정해 지잖아요)을 저들은 승이라고 하는데, 물론 그것도 틀리다는 것은 아니어.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렇게 수행을 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법을 승(승보)이라고 하는 것이어요. 또 법보(法寶)는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부처님의 교법을 법보라고 합니다. 또 저들은 불보(佛寶)를 마음속에 깨달아 아는 성품을 가지고 전부 불(佛)이라고 규정해 버리는데 그건 아니어.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불과를 증한 붓다를 불보(佛寶)라고 하는 거야. 이것이 현지사의 주장입니다.

당초 우리 불교가 우주적인 불교였습니다. 전번시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세계적인 종교(10대 종교)를 꼽았지요. 그 종교들은 정말 모두 다 우물 안의 개구리입니다. 우주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유교 같은 대단한 종교, 동양의 유교이지만 인간에 한(限)한 것입니다. 인간의 70년, 100년의 삶에 대한 모든 인륜 도덕을 이야기해 놓은 거요. 인간에 국한 되어 있잖아요. 우리불교는 그렇지 않아요. 삼천대천세계와 삼천대천세계를 지난 해탈정토의 저쪽 세계까지 총괄해 준거요. 모두 다 불법(佛法)을 따라야 돼요. 보살도 불법을 따라야(닦아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우주적인 불교는 전 우주가 대상이고, 전 우주의 중생과 아라한과 보살이 교화의 대상이어요. 우주적인 종교는 그렇습니다. 삼천대천세계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 말이 무엇이냐? 이 세계가 중생의 업이 인연이 되어가지고 이 세간(세상)이 생겨납니다. 땅덩어리라든지, 일월성신...등이 생겨나는데, 우리 인간이 사는 세계보다도 괴로움이 더한 세계가 축생세계·아귀세계, 괴로움이 이보다도 더한 세계가 지옥세계입니다. 그렇지요? 이것은 확실히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서는 이것을 모릅니다. 우주적인 종교에서는 다 봤습니다. 과연 끝까지 다 봐버린 거요. 불과를 증하면 그 억종광이라고 하는 그 빛의 지혜로 보는 거요.

다 봐버렸어. 인간세계 위에는 뭐가 있습니까? 54품 하늘세계가 있지요. 힌두교나 우리 불교의 종래 교설은 그저 욕계육천이라고 합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하늘 54품 그러지요. 아주 자세하게 나누었죠. 그다음에 우리 현지사에서는 성중하늘 그러지요. 저쪽에서는 색계 무색계하늘 그럽니다. 색계도 종으로 열여덟(18), 무색계도 네(4)하늘이 있어요. 그래서 이것을 지옥까지 합해서 한 단위로 해요. 이것을 한 단위로 해서 1,000개를 곱한 것을 1소천세계라고 해. 그 소천세계 1,000개를 합한 세계를 1중천세계, 1중천세계를 1,000개 더한 것을 1대천세계, 소천세계·중천세계·대천세계를 총괄한 것을 삼천대천세계라 그래요.

그러면 지금 물리학, 천문학에서 우리 불교 학설에 대해서 물리학자·천문학자들이 정말로 고개 숙이는 거예요. 천문학에서도 그렇게 봐요. 이 별의 수가 지금 1000억☓1000억 수준으로 까지 발견을 했습니다. 더 됩니다. 삼천대천세계, 스님이 항상 삼천대천세계 모든 불세존이라고 여기서 말씀을 하는데, 그 삼천대천세계는  삼천대천세계 윤회 안과 삼천대천세계를 벗어난 해탈 정토의 세계까지를 포함시킨 개념입니다.

그렇게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이시어! 부처님들! 그렇게 되면 삼천대천세계 안에 계시는, 불과를 증해서 그 땅에 가셔서 교화하고 계시는 모든 부처님과 절대세계, 혹은 정토세계, 해탈세계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부처님이 또 계시잖습니까? 이 모두를 합한 거요. 삼천대천세계의 원래의 의미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하방으로 극무간지옥에서 상방으로 비상비비상처천(제일 꼭대기 하늘, 무색계)까지의 한 단위를 1,000으로 한 것이 1소천세계라고 했지요.

그 소천세계를 1,000으로 한 것이 1중천세계, 1중천세계를 1,000으로 한 것이 1대천세계, 이걸 전부 합한 것을 삼천대천세계라고 합니다. 이 삼천대천세계는 시공(時空,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지 못한 세계이어요. 그렇지만 정토세계는 시공을 완전히 벗어나 버렸거든요. 시공을 벗어난,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 확실히 벗어나서 시공이 완전히 끊어져 버린 정토세계, 또 붓다의 무아속 절대세계, 거기에 계시는 부처님까지 전부 합한 개념입니다. 그것을 삼천대천세계 모든 불세존이라고 우리는 이야기합니다.

다보탑은 무슨 탑인가 하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다보탑은 사바세상, 혹은 삼천대천세계 어디든, 우리 부처님께서 중생을 향해서 큰 법을 설하실 때에는 반드시 다보탑이 솟아올라서 부처님의 말씀이 옳다고 증명하시는 탑이다. 그 속에는 다보여래부처님이 선정에 계신다.

또 이렇게 됩니다.

탑이 올라오면, 다보부처님이 탑 속에 계시잖아요. 문을 열지 않고 계십니다. 이제 많은 삼천대천세계 붓다님들이 운집합니다. 문을 열기를  바래요. 분신들이 다 모여야 문을 연다고 그래요. 문을 터억 열면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다보탑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십니다.《법화경》에 그렇게 나옵니다. 다보탑으로 가시면 다보불께서 일어서셔서 앉으시라고 자리를 권합니다.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사실입니다. 이번 음력4월8일에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다음에 우리 부처님(원만보신)께서 그날 대적광전에 현신하시거든요(대부분 여기 현지사에 계시지만). 대적광전에 계시니까 다보여래를 또 그쪽으로 모셔요. 공양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제 공양을 드리잖아요. 순서가 있습니다. 그러면 또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일어서셔서 다보여래께 앉으시라고 자리를 권합니다. 그러면 다보불과 서가모니불은 어떤 관계냐?

이 사실도 역시 우리 현지궁에서 처음 밝혀 놨습니다. 두 번째 불과를 이룬 분이 다보불입니다. 첫 번째는 석가모니불, 그다음은 다보불이어요. 그런 어른이십니다. 그런데 많은 부처님이 나오다가 보니까 오여래부처님도 두고 그래요. 대표적인 큰 어른 부처님을 두다가 보니까 이것도 하나의 법세계이기 때문에 위계가 필요해요. 저쪽은 위계가 아주 엄정합니다.

위계가 필요해서 다보불에 대해서는 내각책임제 하에서 대통령자리로 주시고, 모든 실권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쥐고 계시는 거예요. 이렇게 보시면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땅속에서, 천 만억 나유타 저쪽에서 오시는데‘지금의 이 행사, 너희들이 이야기한 것이 모두 옳으니라.’이걸 증명하시기 위해서 그 먼 세계에서 올라오시니까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이 가셔요. 그러면 자리를 내어주십니다. 그러면 이제 의례절차가 끝나고 여기서 공양을 하실 때 다보부처님께서 법당으로 오시면 자리를 또 양보하시고 합니다.

다보여래부처님의 본불의 모습은 대단히 건강하시고, 기골이 장대하시고, 구레나룻 수염(귀 밑에서 턱까지 잇달아 난 수염)이 많으신 분인데 항상 면도를 하십니다.‘아! 저 부처님은 구레나룻 수염을 가지신 부처님이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우리 현지궁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깊은 이야기입니다. 불지(佛智, 붓다의 경지)에 있지 않으면 다보탑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법을 이제 펴는 거예요. 부처님 대열반 이후 지금까지 2500년 동안에 정법(부처님 법)이 많이 도 쇠잔해지고 왜곡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정법을 펴기 위하여 큰스님들이 나왔잖습니까. 그러니까 다보탑도 우리가 세워야 되겠고,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도 우리가 모셔야 되겠습니다. 정법을 펴야 되니까 이 두 가지의 큰 전각과 탑은 꼭 모셔야 되겠다.

《법화경》을 보면“후오백세에 정법을 펴는데 본화보살이 나섭니다.”라고 했어요. 후오백세는 지금을 말해요. 용수 큰스님이 쓴 <지도론>이라는 것에 후오백세를 해석해 놓은 것이 있어요. 후오백세라는 것은《금강경》에도 나오지요. 그대로 번역하면 오백세의 뒷세상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오백년 만에, 오백년씩 다섯 등분을 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신 후 첫 번째 오백세는 많은 해탈을 이룬 큰스님이 나올 수 있다. 그 시대를 ‘해탈래고’

그래요. 두 번째 오백년(1000년까지)을‘선정래고’그래요. 선정(禪定)에 들 정도의 스님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후오백세(1500년까지)는‘탑사래고’그래요. 탑도 세우고, 전각도 세우기를 좋아해. 그 때 가면 정법이 많이 무디어지고 쇠잔해 집니다. 네 번째 후오백세(2000년까지)는‘투쟁래고’그래요. 서로 잘났다고 싸움을 합니다. 지금이 투쟁래고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오백세에 본화 보살이 이제 부처님의 정법을 펴기 위해서 뛴다 그거요.《법화경》에는《법화경》을 홍포(弘布)하는데 그런다고 하지만 안 그렇습니다. 그것은 다음시간에 자세히 부처님과 일문일답을 한 것을 소개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거요.

그것을 여러분들이 한번 쭈욱 미루어서 해석해 보세요. 자재통왕불의 좌우보처가 누구입니까? 상행․정행이 누구인 줄 아세요? 본화보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본화보살의 네 분의 영도자가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상행․정행․안립행․무변행이 나와요. 지금 그 이상이어요. 지금이 후오백세 이어요.

이번에 어느 스님이《법화경》을 번역해 놓은 것을 보니까 대한민국 땅에 뭣이 나와요. 후오백세에 대한민국 땅에 교파(종파)를 창교한 그런 정법의 교단이 선다는 것이 나와요. 영산불교를 창교할 때에 왜 다보탑이 올라왔느냐? 그런 것은 여러분이 집에 돌아가셔서 음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미국 보스턴 대학의 박물관(혹은 도서관)에 어느 신통한 분이 오백년 전에 어느 예언서에 예언을 기록해 놓은 것이 나와 있는데, 그 내용인즉‘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신지 2500년쯤 흘러가면 그 때 조용한 아침의 나라(조선)에서 지금 부처님의 불교는 다 시들어지고 신불교(새로운 불교)를 선포하고 나선 성자가 세계 종교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새로운 종교가 탄생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예언서가 나와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다보탑을 건립하는 우리 현지궁,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우리 현지궁, 우주적인 메타종교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두 상징물을 오는 음력4월 초파일이면 다 완성합니다. 거기다가 점안을 하게 되면 그것이 실제 다보탑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런다는 것은 우리 현지사의 큰 법회라든지 행사 날에 삼천대천세계 모든 부처님들이 운집하고, 본화 보살님들이 전부 올 때 우리 제자들이 발원을 하지요.

‘정말로 꺼져가는 정법의 기치에 불을 다시 지펴 주십시오. 이 세상에 다시 정법을 펴서 많은 중생들을 건지겠습니다. 도와 주십시오.’이렇게 발원을 하잖아요. 그러면 선근 따라서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서 우선 여러분부터 지옥·아귀·축생에 안 떨어지도록 구원을 합니다. 1차로 우리 신도분들부터 구원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다보탑을 건립하는 날이 그렇게 의미가 있는데,‘현지사 이만등(二萬燈) 다보탑 건립 행사에 가자’하면 여러분들은 그저 차비도 필요 없고, 뭣도 필요 없고, 점심도 다 주고 하는데 그냥가자. 거기다가 업장소멸을 이야기 하니까 그저 그냥 자기 식구들을 다 데리고 오고 그러는데, 부처님의 지혜는 너무너무도 밝아서 그 사람의 선근 따라 업장을 씻어 준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공짜니까 가자가자 해가지고 오는 사람들, 다음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스님이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 영산불교가 창교 된지 3년이 채 안됩니다. 내년 쯤 되면 아마 영산불교 창교 3주년, 내명년이면 4주년, 이렇게 하여 많은 행사를 가지면서 2만 명이고 혹은 10만 명이고 오는 사람들의 업장을 많이많이 씻어야겠습니다. 오늘 업장이 많이 씻겨 진 사람들은 내가 알기로 아마 50년 승려생활을 토굴에서 해도 그렇게 못 벗겨 나갈 것입니다. 그러한 업장소멸을 해주는 현지사이고, 부처님이 상주하시는 정법 도량이라는 것을 아시고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번시간에 언급 했지요?

남편들 모두 자기 가정에 가면 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하지요. 또 모든 종교도 그렇고요. 종교마다 종파가 많습니다만 자기 종파가 최고라고 해. 모두 다 아니어. 또 어느 종교에서는 우리 불교를 사탄 종교라고 해. 그런데 그 기준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정말로 주관을 떠나서 객관적 입장에서 이걸 판별할 수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무엇은 사마외도(邪魔外道)구나, 이것은 사교(邪敎)다 라는 것을 확실히 구별할 수가 있어야 돼요.

예를 들어 부처님 부분이 빠져 있다든지, 부처님을 믿지 않던지,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야기하면 웃어버린다든지, 마음이 부처인데 하고 부처님을 무시한다든지, 부처님을 부정한다든지, 우리 현지궁에서 이야기한 큰 법문인 인간영혼의 실체를 무시한다든지(그러니까 서울 갔다가 온 사람이 지는 거죠.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지는 거요), 음계·살생계·투도계·망어계·탐계·진계·사견계 등의 계율이 없거나, 있어도 생명처럼 존중하지 않는 다든지,

우주만물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하는 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요 전부 사마외도(邪魔外道)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아십시오. 이 정도는 구분할 수 있어야 돼요. 모든 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이 있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고 했지요? ‵인간의 마음′인 거요. 그래서《화엄경》에 인간의 마음이 화공과 같아서 오음(모든 세계의 사물)을 그린다고 했잖아요. 인간의 마음, 이것을 달리 말한다면 ‵인연 따라서′이렇게 됩니다. 똑같은 말입니다. 조금 달리 말하면 ‵업이 모두를 만든다′는 거요. 여러분의 전생이 여러분 모두를, 여러분 운명까지 여러분이 설계해가지고 여러분이 만든 거예요.

내가 나의 모두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진리인 거예요.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한 사람은 금생에 잘 사는 거요. 복을 받는 거요. 얼굴에도 나타납니다. 보면, 아! 전생에 복을 지었다 못 지었다, 전생에 정신을 수습하는 공부를 많이 했다 못했다고 하는 것이 얼굴에 다 나타나는 거요. 복이 얼굴에도 다 스며들어 있는 거요.‘자기가 자기의 모든 것을 설계하고 창조한 창조주이다.’이것이 불교입니다. 이런 큰 성구(聖句)를 가져다가 그 기준을 삼아가지고 그 거울로 비춰보면 알아. 저기 외도에서도 정말 착하게 살고 하면 하늘을 갑니다.


그러나 외도천(外道天)입니다. 외도천일수록 아주 화려합니다. 그걸  아십시오. 그러나 외도의 과보는 정말 미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법 불교를 만난 우리 단월님들은 전생에 선근이 있었어. 여러분 명(命)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앞으로 현지사를 위해서 죽을 때까지 열심히 부처님에 대한 은혜도 생각하고, 위신력을 생각해서 부처님을 항상 염하고, 좋은 일 많이 하고, 부처님 불사(佛事)를 해야 되는 거요. 그것이 최고 좋은 일입니다. 정법 도량의 불사가 최고 좋습니다. 절대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되고, 흔들릴 수가 없어야 됩니다.

오늘 많이 와주셔서 고맙고, 한 10분~20분만 하려고 했는데 1시간 법문 했습니다. 스님 따라서 염불합시다.

나무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2009. 02. 17. 화(음1.23) 큰스님 부산 법문

­정법, 다보탑 봉축등­



오늘 처음 오신 분, 이 법회에 처음 나오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정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해드립니다. 우리 불자들, 또 종교인들은‘정법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이런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이와 비슷한 제목으로 가끔 법문을 해왔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러분, 정법을 만나야 삽니다. 정법을 만나면 삼악도를 면할 수 있고, 그 어려운 하늘에 날 수 있고, 성중하늘에 날 수 있고, 나아가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이 될 수 있고, 영원히 윤회생사를 면할 수 있는 보살이 될 수 있습니다(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법 아닌 사마외도에 빠지면 헤어날 길도 없고, 그 과보로 삼악도를 빠져 나올 기약이 없을 것입니다.



삼악도라는 것은 지옥·아귀·축생입니다. 지옥은 있습니다. 그 지옥은 스님이 가끔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지만, 그 형벌이 너무너무도 소름이 끼치고 모골이 송연할 정도가 아니라, 눈뜬(불과를 증한) 대성자도 가슴이 떨려서 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축생으로 떨어지면 그 받는 고통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지요. 돼지, 소, 개, 구렁이등 이런 것들의 삶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우리가 죽어서 이 좋은 몸을 버리고 그런 몸을 받았다고 합시다.



그 삶은 너무도 열악하고 처참합니다.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돼지는 칼로 목을 따서 죽임을 당하고, 개는 끈으로 목을 조여서 죽이고, 소는 또 어떻게 해서 죽입니까. 그 축생들은 어떻게 삽니까.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죽어서 그런 짐승도 됩니다. 지옥은 그 고통의 수 십 백배입니다. 눈을 떠서 세상을 관해보니 절대 다수가 지옥을 갑니다. 지옥을 가게 되면 짐승세계와 아귀세계를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또 지옥도 못가는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주고혼, 중음세계라고 합니다.《아함경》에 중음세계외 중유세계를 많이 적어 놓았지만 부족하지요. 분명하게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여러분에게 대단히 자세하게 분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지옥, 저승도 못 들어간 그런 세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중음세계(무주고혼)라고 합니다. 저승에 못 들어간 이유도 여러분한테 많이 밝혀 드렸습니다. 왜 중음세계로 떨어지는가. 왜 지옥도 못가고 중간세계에 머물러 있는가. 그 원인에 대해서도 네 가지로 자세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목은 좀 다르지만, 오늘 처음 오신 분을 위해서 잠깐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30년, 50년 절에 다녀서 법문을 들었다 하더라도 이런 법문은 들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립니다. 명부(저승)를 들어갔다 하더라도 대부분 지옥을 갑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를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잘 아시겠지요.



그러니 어떻게 하면 이 불쌍한 중생을 건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비참하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그 불쌍한 삼악도의 중생을 하나라도 더 건져야 할 것인가. 또 삼악도로 아예 떨어지지 않게끔 지도할 수는 없는가(가르침을 펼 수 없는가). 이것에 대해서 대단히 노심초사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님들이 견성을 하고, 도인이 되었고, 조사가 출세하고 했는데 왜 불교가 이렇게 되었느냐? 왜 저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가느냐 그거요. 어떻게 지도하고 법문을 했길 래 그렇느냐 그거요.



지난 시간에 박수, 무당, 점쟁이에 대한 실체를 규명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한 차원 높여서 사교집단(邪敎集團)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겠습니다. 지금 이 사바세계, 우리가 사는 이 지구상을 보면 많은 종교집단들이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교집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기 자기네가 최고라고 합니다. 교주는 내가 최고라고 합니다.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 남성들이 자기 집에 가면 자기 마누라, 자식새끼들 앞에서 자기가 똑똑하고 최고인 것처럼 과시 하지요.



그와 같이 교주들도 그럽니다. 이것을 객관적 입장에서 볼 수 있어야 됩니다. 많은 사교집단, 조금 분석해 들어가면 무속종교·신흥종교·민족종교... 아마 그 집단들은 수천, 수만을 헤아릴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거기에 빠지면 안 됩니다. 오늘은 그 기준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정법과 사이비, 정법과 사교집단, 정법과 사마외도, 이것을 분간할 줄 알아야 됩니다. 모든 종교 교주들은 자기의 견해(지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기준이 되어 있어요. 아주 주관적이어요. 그래가지고 분별하니까 이것은 아닌 거요.



주관을 떠나서 객관에서 보자 그거요. 미국에만 해도 현재 5,000여개의 사교집단(邪敎集團)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마외도가 생기는가. 여러분, 이 원인을 알아야 됩니다. 원인은 이렇습니다. 이들의 상당수 교주들은 천마(天魔, 하늘 마)에 빙의 되어있고, 거의 대부분은 용신·사신·이매망량신·축생 내지 인간의 무주고혼들이 빙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간의 신통은 있습니다. 예언을 한다든지, 병을 낫게 한다든지 하는 다소간의 신통이 옵니다.



그러나 천마, 용신, 이매망량 등이 빙의 되어 있기 때문에 대단히 불쌍한 존재이지요. 용신, 사신, 이매망량은 축생의 무주고혼들입니다. 우리 신도분들은 많이 알 것입니다. 그러나 천마(天魔)는 하늘사람입니다. 외도 중에서도 아주 고약한 사마외도(邪魔外道)입니다. 하늘 마(魔)가 붙은  교주들은 신통도 더 있고, 거기다가 학식이 보태지고 나름대로 수행을 했으면 겉보기에는 대단합니다. 그러나 내실을 들여다보면 대단히 불쌍한 존재이지요. 빙의된 천마는 대단히 떼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 사특하고 탁한 기 때문에, 그것들이 내 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박수·무당·점쟁이 등이 앓는 아주 고통스러운 무병(巫病) 비슷한 증상이 옵니다.



다른 인격체가 들어오니까 그렇습니다. 그 사악(邪惡)한 기 때문에 사이비집단(사교집단, 사마외도)의 교주들 절대다수가 음계를 지니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여자를 보면 음욕을 참을 수가 없어. 그들은 음계를 중요시 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법에서는 음계가 생명입니다. 우선 그 스님이 옳으냐, 아니냐는 음계를 봐야 됩니다. 겉으로야 똑같은 스님이니까 모르죠. 내면으로 들어가서 이면(裏面)을 봐라. 만약에 도인이라 하면서 신통도 대단하다.



그러나 신통을 한다? 거기서부터 이제 우리는 살펴봐야 됩니다. 진짜 정사(正士, 보살)는 신통을 부리지 않습니다. 안 부립니다. 신통은 귀신(무주고혼을 귀신이라고 함), 천마, 용신(대단한 신통을 가지고 있음), 하늘 신(해신·미륵신등은 큰 신통을 가지고 있음)등이 부리는 거요. 그래서 몰래 들어가 이면(裏面)의 생활을 살펴봐라. 계행이 반듯하면 90%는 맞다. 90%는‘아! 건전 하구나’라고 판단해도 좋다. 그런데 용신이 들어와 있거나 하면 상당한 신통을 부릴 수 있어서 여러분들의 안목을 흐리게 합니다. 신통을 부리면 사람들은 대단한 도인으로 알지요. 용신, 사신, 이매망량신이 들어와서 신통을 부리거나 교주 노릇을 하게 되면 거의가 음탕(淫蕩)합니다.



자기 신도들과 혼음(混淫)을 합니다. 이것이 특색입니다. 처신이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 조상님께 효를 하시오, 나라를 사랑하시오, 스승을 공경하시오, 불쌍한 이웃을 사랑하시오, 보살행을 하시오 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간교(奸巧)한 교주들은 배웠기 때문에, 이것이 가르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겉으로나 법상에 나와서는 합니다. 하지만 이면(裏面)에서는 아니다 그거요. 그래서 사마외도들은 과보가 어떻게 오느냐? 100%가 중지옥, 무간지옥을 갑니다.



사마외도를 따르는 무리(신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갈 확률이 많습니다. 이중인격이고 위선자인 그 사마외도에게서 무슨 교훈을, 무슨 배울 점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할 수 있습니다.‘사마외도(邪魔外道)들은 악도로 간다.’정확합니다. 그러나 그런 교주 중에서도 착하게 살려고 하고, 자기의 비리(비행)를 대단히 통절하게 참회도 하고, 신도들에게 간절히 착하게 살아라고 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하늘을 가되 외도하늘(외도천)로 갑니다. 사람으로 올 때에는 지은 복이 많으니까 복 받은 현재로 보면, 복 많은 땅인 미국 같은 곳으로 사람 몸을 받아서 옵니다. 아니면 아프리카 같은 아주 가난하고 정말로 저주받은 땅에 태어납니다. 이것을 여러분한테 말씀드립니다.



사마외도(邪魔外道)를 취급하다가 보니까 격을 높입니다. 세계의 종교, 종교학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열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대종교가 있습니다. 역사가 깊고, 신도 수가 많고, 철학이 대단히 깊은 종교들을 스님이 열 개정도 꼽습니다.



기독교, 이슬람교(마호메트교, 회교), 유대교, 그것들에게 사상적으로 큰 영향을 준 조로아스터교(Zoroaster敎,아베스타(Avesta)를 경전으로 하며, 선신(善神) 아후라 마즈다와 악신(惡神) 아리만과의 대립 투쟁의 이원론으로 일체를 설명하는 종교. 기원전 6세기 무렵 페르시아의 예언자 조로아스터가 창시하였으며, 근검(勤儉) 역행(力行)의 노력에 의하여 악신을 극복하고 선신이 승리한다는 믿음을 근간으로 하며, 선신의 상징인 해·불·별 따위를 숭배한다. 배화교, 요교라고도 한다), 인도 쪽으로 와서 힌두교, 자이나교,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장점만을 따 놓은 시크-교(Sikh-敎, 인도의 펀자브 지방을 중심으로 일어난 힌두교의 한 파. 15세기 말경에 나나크(Nanak)가 시작한 것으로, 힌두교의 개혁을 꾀하고 우상 숭배와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며 창조신에 대하여 열광적으로 숭배하는데, 19세기 중엽 두 차례에 걸쳐 영국에 대항한 시크 전쟁을 일으켰다.), 불교, 중국으로 와서 유교, 도교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교는 수천의 종파를 거느리고 있기도 하고, 중동지방에서 발상한 그 큰 종교, 서구종교인 어떤 종교는 지금의 통계로 2만5천여개의 종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특색이 있습니다. 유일한 창조주를 믿습니다.





‘이 세상만사 모든 것은 창조주의 섭리 속에서 창조주의 섭리에 의해서 굴러간다. 사람의 운명도 모두 창조주가 미리 예정해 놓은 것이다. 일월성신(日月星辰), 우주,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만든 것이다. 유일한(오직 하나뿐인) 하나님이 혼자서 엿새 동안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나는 이 시간에 이 종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정법차원에서 논파(論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다른 종교를 헐뜯는 것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한테 이것을 말씀드리기가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우리 현지사를 따르는 여러 신도 분들한테 한마디로 잘라서 말씀드리자면“분명코 이들은, 유일신·창조신· 창조론을 주장하는 그 종교들은 사마외도들이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리를 보고, 그들 교주의 일대 행적을 볼 때 이런 점은 있습니다. 사랑을 말하고, 사랑의 화신으로서 살다가 죽은 분도 있습니다.‘예수’입니다.‘예수’자신은 대단히 훌륭한 분입니다. 전번에 공자를 이야기 했지만 그만큼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단히 변질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수교는 너무너무도 왜곡되고, 불교이상으로 변질·쇠락(衰落)해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우주의 진리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사랑을 주장하는 것, 그건 아주 대단한 분인 거요. 그러나 진리는 사랑만이 아닙니다. 진리는 사랑이요, 조화요, 힘이요, 능력이요, 만물일체요, 인과법(因果法)입니다. 사랑만이 아니고 진리가 갖추고 있는 이러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말합니다. 그 차원에서는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불교의 사랑인 자비만 못합니다. 그들의 사랑을 볼 때 대단히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유일신을 믿는 저쪽 사람들, 한두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저쪽 사람들은 동물을 어쩌지요? 동물을 살생하지요. 우리 불교는 안 그럽니다. 우리 불교는 동물뿐만 아니라 생명체를 지니고 있는, 움직이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 저 사람들은 사탄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영원히 구원 받을 수 없는 저주의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무엇이냐? 무주고혼(귀신)입니다. 저쪽에서는 귀신들은 구원의 대상이 안 됩니다. 불교에서는 무주고혼을 어떻게 하지요? 철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지요. 육신이라고 하는 몸만 버렸지, 전생에 또 금생에 지은 업이 지중해서 명부만 못 들어갔지 영원히 무주고혼일 수가 없는 거요.



우리는 무주고혼의 그 장애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 무주고혼을 자비로 천도해 주는 거요. 천도를 해 줌으로서 그 무주고혼이 윤회에 들도록 해주는 거요. 윤회에 들도록 해주는데 그 무주고혼이 지은 업이 지중하면 지옥을 간다 그거요. 그래서 자손 중에서 효심 있는 자가 정말로 보살이라든지, 불과를 증한 분한테 가서 천도재를 의뢰하면 천상(천당)까지도 갈 수 있게끔 올려준다 그거요. 저쪽은 천당이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천상이라고 하지요. 우리 정법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을 교화해서 구제해 주는 그 선(세계)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종교의 공통점은 착하게 살 것을 권합니다. 죄악을 짓지 말라고 하지요. 이건 공통되므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이 계율이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인데,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는 계율(계명)의 첫 번째로‘나 이외의 다른 신을 두지 말라’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신이나 다른 종교의 상징을 우상이라고 규정하여 파괴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스님이 여러분들에게 우상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쪽 사람들은 부처님·탱화·마애불 등을 전부 우상으로 봅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섬기는 유일신 같은 조각물은 우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점안이 잘 된 우리 부처님 앞에서 못 된 짓을 하거나, 목을 치거나 하면 이것은 용서가 안 됩니다. 영원히 용서가 안 됩니다. 이때 이 부처님 상이 우상입니까? 저쪽 사람들은 보다 깊은 영계(靈界)로 들어가서 살펴 볼 줄 모릅니다. 인간의 영혼체도 모릅니다.



육신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창조주가 육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영혼체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영혼체에 대한 상식이 많습니다. 현재의 우리 불교가 이렇게 까지 되어 버린 것은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이 지금까지 쏙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법문을 못 하는 거예요.



다 생활 법문이지요. 저쪽 사마외도의 교주들은 크고 작은 신통이 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크고 작은 신통을 다 행사했습니다. 그런데 신통이라고 하는 본질을 알고 보면 정말로 버려야 됩니다. 신통을 부리는 사람 앞에 가지도 말아야 됩니다. 왜냐? 크고 작은 신통을 부리는 사람은 반드시 천마가 붙어 있든지, 용신·이매망량신 등의 축생 류가 빙의 되어 있는 거예요.



(용신이라고 하는 것은 굵기가 아름드리이고, 길이가 10미터 이상이나 되는 구렁이의 속에 사람의 영체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빙의 되어 있습니다. 빙의 되어 있을 경우 그 용신을 떼어주는 큰스님이 없으면 영원히 죽어서 구렁이 지옥을 가고, 짐승이 되어도 구렁이가 되고, 사람이 되어도 표적을 해 놓았기 때문에 용신이 들어와 빙의하게 되어 자기권속으로 되어버립니다. 그런 것들이 들어오게 되니 정말 비참하고 저주스럽지요. 이매망량신이라고 하는 것은 명을 다 살지 못하고 죽은 구렁이, 독사, 학, 기린, 여우 등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통을 부리는 거예요. 또 하늘 신도 있어요. 앞에 말씀드린 3하늘 정도의 해신, 미륵신도 있어요. 인비인신도 3하늘이지요. 그런 하늘신도 와있어요. 그것들도 붙을 수 있어요. 그러면 신통을 한다고요. 인비인 신통이 대단히 어마어마하다고 지난 시간에 이야기 했지요. 그러한 하늘 신들이 붙거나, 축생의 무주고혼들이나 귀신이 빙의 되어서 아는 소리를 해요. 딱 맞게, 틀림없이, 핀센트로 딱 집어내듯이 말하는 것은 귀신의 장난입니다. 전부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렇게 말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혹(惑)하게 됩니다. 그 사람 말이면 끝이야.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 버립니다. 이게 문제이지요. 따르면 큰일 나지요. 그 그룹 신들이 그룹으로 따라와 있거든요. 그래서 따르면, 여러분이나 가정, 식구들에게 반드시 빙의할 수 있습니다. 큰일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예언을 하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도 그것을 가지고 따르지는 마십시오. 그들은 대단히 독선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그리고 천년, 삼천년, 수 천 년 전에 죽었어도 그 교주들의 오라, 혹은 영체를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사마외도들의 교주 대부분, 그러니까 무속 사교집단의 대부분은 영체가 거무튀튀합니다. 지옥에 갈 사람들은 영체가 거무튀튀합니다. 그런데 높은 하늘 신(대체로 3하늘 신)이 붙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주로 보니까 3하늘 신이 많이 와있고, 외도집단의 수장급들이 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가령, 어느 때‘예수’같은 사람이 자기의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 사람 몸을 받아 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그 외도의 총수장급들이 반드시 배후 지도력으로 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통이며, 말이며, 여러 분야에 걸쳐 대단히 깊은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분간할 수가 없지요. 그 사람들의 오라는 대단히 맑고 밝습니다.



심령학자들도‘햐! 진짜 성자이다.’하면서 휘둘리지요. 그런데 그들 오라의 빛은 억종광이 아닙니다. 보살이나 붓다의 빛은 안팎이 없는 억종광입니다. 지금 그쪽 서적을 보면 빛의 존재라고 합니다. 그 빛의 존재는 존재이지만, 그 빛이 어떤 빛이냐? 외도의 빛이다 그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보살, 붓다가 내 뿜는 영체의 색깔하고는 천지차이더란 말입니다. 불·보살 영체의 색깔은 빛덩어리이고 안팎이 없어. 햇속 빛 같으면서 안팎이 없지만, 저것들은 아니더라 그거요. 저것들도 배광합니다. 배후광이 있습니다. 성자급, 그러니까 큰 외도의 수장급이 사람 몸을 받아와서 그 교리를 펴고 있을 때, 그 사람의 영혼체의 색깔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휘둘리기 십상이지요.



그들의 종교들은 불교와 같이 완벽한 계법이 없습니다. 계율, 불교는 계율이 얼마나 완벽합니까. 삼귀의 계로부터 오계, 십계, 보살계, 그리고 삼취정계(三聚淨戒), 붓다는 삼천위의팔만세행(三千威儀八萬細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계율이 있습니다. 저쪽사람들은 기껏해야 오계입니다.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자이나교도 오계이지요. 계율의 서열을 보고, 계율을 보면 압니다. 계율이 불분명하고 엄정하지 않으면‘아! 이것은 아니다’입니다.



계율을 보면 우리 불교는 우주적인 종교이며, 우주 법칙입니다. 첫째가 불살생(不殺生)으로 나갑니다. 사람들이, 귀신들이 가장 존중히 생각하고 위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빼앗길 것 같으면 있는 힘을 다해서 도망치거나 항거합니다. 자기의 생명이 최고인 거요.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우주의 이법(법칙)이요, 질서인 거요.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첫째로 불살생을 주장한 종교는 대단히 건전한 종교입니다. 이건 사마외도급에 안 들어갑니다. 힌두교, 대단히 좋습니다. 첫째가 불살생입니다.



자이나교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들은 정토(극락)세계를 모릅니다. 또 붓다(부처님)를 모릅니다.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절대로 정토를 갈 수 없습니다. 사마외도는 절대로 정토를 못갑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정토를 가려고 하면 정말로 정업(淨業)만 쌓아야 됩니다. 맑을 정(淨), 정업(淨業)만 쌓아야 되는 거요. 계율 파하면 안 되는 거요. 먹는 것도 요쿠르트, 우유, 꿀도 안 먹어야 되는 거요. 그것은 왜냐? 그 내용물은 짐승한테서 나온 것 아닙니까.



짐승한테서 나온 것은 기(氣)가 달라. 정토(淨土)에 갈 사람들은 정말로 기가 맑아야 돼. 정토에 갈 사람의 영혼체는 대단히 순수하고, 청정하고, 맑고, 빛을 발광해. 외도의 수장급 빛하고는 다릅니다. 그 사람이 정토를 간다? 전번에 우리 현지사에서 정토에 갈 두 분의 수좌가 탄생했습니다. 여기 현지사에서는 부처님께서 인가를 합니다.



부처님께서 인가를 하였더니 정토에 두 세 살쯤 되는 그 사람(정토아기, 어린아이)이 태어납니다. 그래서 정토의 모든 것을 흡입하면서 성장해 가는 거요. 만약에 이 육신의 영체가 정토를 간다? 못 갑니다. 근래 어느 중국의 어느 법사가 자기가 극락을 갔다 왔다고 써놓은 책을 봤어요. 아닙니다. 열 가지를 들라고 하면 열 가지 모두 다가 아닌 증거를 들 수 있어요. 정토는 구경도 못해요. 업장이 그래가지고는 구경 못해요. 그런 업장 가지고는 절대로 못 들어가는 거요.



성중 정도에 해당하는 아주 깨끗한 영혼체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극락은 구경도 못해요. 불·보살님이 못 데려 가요. 데려가면 큰일 나요. 영혼체가 크게 손상을 입습니다. 거기와 여기는 차원이 다릅니다. 거기는 시공이 완전히 끊어져 버린 곳이어요. 여기의 이 영혼체가 적응할 수가 없어요. 그와 같은 의미로 4번 영체는 죽어서 명부에 못 들어갑니다. 4번 영체는 이 3차원세계에서만 적응을 했기 때문에 4번 영체는 명부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4번 영체는 뚝 끊어집니다.



그래서 요놈(4번 영체)만 남은 놈을 유령이라고 했지요. 이 유령은 생명체가 아닙니다.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1년~3년 있으면 죽어버립니다. 전번 시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사람들의 영혼체가 아무리 깨끗하다고 하더라도 극락을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극락에 갈 사람은 그 극락에 자기(자기 하나, 분신, 화신)가 태어나는(생기는) 거요. 그래가지고 죽으면 1·2·3번 영체가 뭉쳐져 가지고 자기한테로 들어가 버리는 거요. 그래서 극락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 사마외도의 사람들은 지옥이 있는 줄 모르지요. 지옥을 이야기하지만 그 지옥은 아닙니다. 바이블(성경)을 보세요. 그것이 지옥입니까. 아니어요. 지옥의 종류가 수 천 만을 헤아립니다.《지장보살본원경》에 있는 것 이상입니다. 그 지옥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적시한 세계의 대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힌두교는 좀 봤지요. 천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슬람교에서 주장하는 천당, 숫처녀들이 많이 놀고 있는데 전부 내 것으로 할 수 있다 그거요. 그런 천당은 없습니다. 6하늘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삼신을 구족한 부처님 계신다? 그들은 상상을 못합니다.



그래서《법화경》〈여래수량품〉등을 보면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부분이 나오는데, 기독교학자들이 써놓은 것을 보면 이건 신화적이고 아주 신격화 했다고 매도를 해요. 아니어요. 부처님은 그 보다도 더 불가사의하고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사마외도는 그렇고, 불교에도 여러 종파가 있습니다. 보면 성중급으로 온 분들이 창종한 종파도 있고, 혹 보살급이 와서 창종한 종파도 있습니다. 이런 종파는 괜찮습니다. 괜찮기는 하지만 중생을 오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 그들은 완벽한 진리를 현증 못했기 때문에 오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어느 종교라고 내가 지적은 않습니다. 그 교주는 극락세계 하품으로 갔습니다. 그분의 종교는 건전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종교가 아닙니다. 정말로 중생을 윤회에서 벗어나고 정토로 이끌만한 그런 가르침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업이 만든 것입니다. 많이 들으셔서 아실 것입니다. 악인악과(惡因惡果), 선인선과(善因善果) 그럽니다. 나쁜 짓하면 벌이 오고, 착한일 하면 상이 옵니다. 이게 우주의 법칙입니다. 악인악과 선인선과, 이 인과의 법칙과 인연의 도리로 세상만사가 굴러갑니다. 이건 여러분들이 많이들은 이야기입니다.



가끔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있는데, 조선시대 선조대왕 때 일어난 실화입니다. 선조대왕은 임진왜란(1592~1598년)이 일어났던 그 당시를 살았던 왕입니다. 선조대왕은 덕이 있는 대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도 명군으로 기록됩니다. 상당히 덕이 있고, 지혜도 있는 명군으로 인정해 주는데, 그 당시 동인·서인이라고 하는 당쟁(黨爭)이 심한 때인지라 어진 정치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전라도 진도 군수로 발령을 받아 부임해 간 ‵이응′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외자이지요. 이분은 대단히 선정(善政)을 베풀었습니다. 어느 날 일본 선박 한 척이 조선의 수군에게 나포(拿捕)되었어요. 조선의 관리들이 그 선박 속의 일본 사람들을 묶어가지고 데려왔어요. 그런데 진도 관아의 아전들은 일본 선박 뱃사공들의 수괴(수장)를 죽이려고 해요. 이 사람만은 죽여야 된다 그거요. 말도 통하지 않고, 왜 우리나라에 왔느냐 그거요.



‘이건 필시 무슨 뜻이 있다. 스파이가 아니냐. 이 못된 놈들. 이 중에서 한 놈은 죽여야 된다’

하면서 참수(斬首)할 찰나입니다. 진도군수 ‵이응′이 그 사실을 보고 받고 곧 명령을 내렸어요.

‘절대로 참수하지 마라. 심한 풍랑이나 태풍을 만나가지고 불시에 기착했을 것이다. 죽이지 마라. 내가 지령한다.’

하고 명령했습니다. 그런 후에 오히려 10일 동안 융숭한 대접을 해서 일본으로 돌려보냈답니다. 진도군수 ‵이응′에게는 ‵창해′라고 하는 손자가 있었어요. ‵창해′는 머리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골이 남자답고, 지혜 총명하고, 빼어난 용모를 갖추었답니다. 어느 날 ‵창해′라는 분이 제주도 목사로 발령을 받아 관속 20여명을 거느리고 부임하는 길에 태풍을 만나 조난을 당하여 ‵이 창해′등 관속 3사람만이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한참을 표류하다가 ‵지마도′라고 하는 일본 땅에 기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일본 섬의 도주(島主, 섬을 다스리는 어른)앞에 끌려가 가지고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했지만, 도주가 볼 때는 죄인(스파이)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날 자기들처럼 한때 조난을 당하여 조선의 진도 땅으로 표류해서 그렇게 고생을 한 사람들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도주가 바로 진도군수 ‵이응′이 살려 보낸 일본 선박의 수장이었습니다. 그 도주가‘너희들 ‵이응′이라는 사람을 아느냐?’라고 묻더랍니다. ‵이응′이 누구죠? 진도군수로 살았던 ‵창해′의 할아버지이지요. 그러니까 ‵창해′라는 사람이‘우리 할아버지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도주는 너무도 반가워하며 융숭한 대접을 합니다. 그 창해라는 사람이 머리도 총명하고, 용모도 잘생기고, 남자답고 하니까 도주가 정을 붙입니다.



도주는 아들이 없고 딸만 하나 있었습니다. 가끔은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시키다가, 차츰 상당한 어느 직책을 맡겨봅니다. 맡기는 쪽쪽 착실하게 일을 잘 처리했답니다. 그러니까 도주의 눈에 들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창해′를 불러가지고‘우리 딸하고 네가 평생 가약을 맺고 살아라. 부부인연을 맺고 살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는 적어도 300~400년 전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민주사회는 아니었습니다. 그 섬의 도주이면 그 섬에서는 완전히 삼권을 쥐고 있는 거요. 그런데 ‵이창해′는 그 당시 나이가 아마 30세 정도 되었습니다. 일찍이 12살 때 18살 처녀와 결혼해 가지고 살다가 19살 때 상처(喪妻)했어요. 일본여인들은 일반적으로 남편을 대단히 공경하고 예절이 분명해요. ‵이창해′는 도주의 딸과 결혼을 하여 사는데 이름도 성도 바꿉니다. ‵창해′는 놔두고 그 도주의 성을 따서 ‵모찌모또 창해′가 되었어요. 나중에는 도주가 모든 도의 정사(政事)를 ‵창해′한테 맡겨 버립니다. 그래서 30년을 삽니다. 슬하에는 아들 딸 12명의 자녀를 두었답니다. 그 중 큰아들 이름이   ‵의충′이었어요. ‵의충′은 자기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닮아가지고 도량이 넓고, 잘생기고, 아주 용맹스러웠어요.



이렇게 30년이 흘러갔습니다. 한편 고국에서는, ‵창해′어머니가 오씨인데 강원도 고성사람이어. 불교 신자였는데 관음 행자(관음 신자)였습니다. 자기 아들 제주 목사   ‵창해′일행이 바다를 건너다가 조난을 당했다는 비보를 듣고 실신했어요. 그래서 가까운 낙산사를 다니면서 아들 명복을 비는 것이 일과가 되고 습관이 되었답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는 지금도 유명한 곳이죠.



낙산사를 다니면서 아들이 조난당한 그날을 기일로 꼭 알고 해마다 천도재를 모십니다. 30년이 흘렀습니다. ‵창해′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창해′의 어머니 곁에는 ‵남향′이라는 ‵창해′의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시면서 ‵남향′을 불러놓고 유언을 하기를‘너의 형이 떠난 날(조난당한 날)이 아무 달 아무 날이니까 이날만은 반드시 낙산사에 가서 천도를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창해′의 어머니가 신심이 있는 분이었어요.



고국에서는 그랬고, 일본에서의 창해는 이제 아들도 그렇게 많이 낳았고, 또 자기 아들이 대단히 남자답고 지성스럽고 일처리도 잘하기 때문에 모든 정사를 아들한테 물려주었습니다. ‵창해′가 하는 것이라고는 날마다 낚시질이나 하면서 소일 했답니다. 하루는 바다에 나가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진광풍이 일더니 무서운 파도가 ‵창해′의 낚시 배를 휘몰아 이끌고 어디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어디에 도착했느냐하면 강원도 통천에 도착했답니다. 기절을 했다가 깨어나 눈을 떠보니까 조선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고국의 사람들이어요. 낯익은 땅이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얼마나 먼 바다 거리입니까. 자기가 승선했던 배는 낚시 배였는데 옷만 좀 적셨더라 그거요. 정신을 수습해서 물어보니까 강원도 통천이라는 거요. 그렇다면 낙산사가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도 낙산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또 자기 있는 곳에서 가까우니까‘낙산사를 한번 구경해 보자. 가서 부처님께 기도나 올리자’하며 낙산사에 가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기 동생을 만납니다.



그날이 자기가 조난당했던 날인지 동생 ‵남향′이 천도재를 마치고 귀가하는 중이었고, 형 ‵창해′도 낙산사에서 기도를 마치고 낙사사를 구경하면서 나오는 중이었는데 뜻밖에 동생을 만났어. 마주쳤는데 30~40년의 세월이 흐르다가 보니 동생(남향)이 형(창해)을 못 알아 봤습니다. 그런데 일본 복장을 한 남자가 지나가니까 동생이‘참 묘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 묻습니다.



‘당신 일본 사람이오, 조선사람이오’라고 하니까 ‵창해′가‘사실 나는 조선 사람입니다.’‵남향′이‘그러면 당신이 혹시 ‵창해′가 아닙니까’라고 물었어. 30~40년 흘렀다고 해도 동생을 몰라보겠습니까? 알 수 있지요. 그래가지고 서로를 알아보고‘아이구 형님!’하면서 붙들고 뒹굴고 얼싸안고 울었다는 거요. 고국에 계시는 부모와 조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통곡을 했답니다. 이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이렇게 인과는 분명한 것입니다. 표류하던 일본인 도주(島主)에 대하여 자기 할아버지가 따뜻하고 융숭하게 대접해서 돌려보냈기 때문에 손자인 ‵창해′도 뜻밖의 태풍으로 인한 조난을 당해가지고 일본 지마도 땅에서 그 도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도주의 사위가 되고 한 그 결과는 인과의 선인선과인 것입니다. 인연의 도리인 거요. 왜 하필 조선 땅으로 태풍이 몰아쳐 버렸어. 인연의 도리인 거요.



그래서 모든 인간사는 하나님이 만들고 하나님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전생에 사람을 죽였다? 반드시 죽입니다. 눈을 떠서 보니까 반드시 인과가 있어요. 하나님은 없어. 붓다까지 올라가서 보니까 절대로 하나님은 없어. 이 법계의 주인은 없어. 그러나 다만 부처님은 계셔. 왜? 부처님은 본래 중생으로 해서 수행을 했거든요. 여러분들도 모두 다 붓다가 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시간임에도 자이나교, 힌두교 이야기도 못했고, 10대 종교를 다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이다음으로 미루고, 다보탑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을 모셨습니다. 이제 금년 음력4월 8일에는 다보탑을 모십니다. 이 다보탑을 왜 모시느냐?



왜 다보탑을 점안을 해서 건립을 하느냐? 여러분, 이 부분은 너무너무도 중요합니다. 내가 10년 전에 다보탑을 조성하기 위해서 서원을 세운 사람이오. 다보탑을 꼭 조성해야 되겠다고 말입니다. 불교의 많은 경전이 있지만 그 경전의 총 결론 격이《법화경》입니다. 그래서《법화경》을 경중의 왕, 경중의 경이라고 합니다.《법화경》의 핵심이〈여래수량품〉이라고 모든 학자들이 그래. 그것은 맞아. 그런데〈여래수량품〉만 보면 안 돼.



이〈여래수량품〉의 전제가 되는 품이 있어. 그것이〈견보탑품〉이고〈종지용출품〉이어. 이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오늘 정법의 차원에서 사마외도를 논하면서 정법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다보탑 건립이 지금 눈앞에 왔으니까 이걸 먼저 말씀을 해드립니다. 여러분, 시간을 다음으로 미루고 결론만 내립니다. 이 날은 저 항하사수가 문제가 아니라 나유타 겁의 불토(불찰)를 넘어서 저쪽 동방세계에 있는 다보부처님이 계신 ‵보정′이라고 하는 국토에서 그 다보탑이 와서 솟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땅에서 솟아오릅니다.



이것은《법화경》을 설하실 때 부처님 앞에서 다보탑이 솟아나가지고 그 탑 속의 다보부처님께서“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말씀이 옳습니다.”하고 증명을 해주셨다고 해서 다보탑의 그 부분과《법화경》을 앞세웁니다. 이《법화경》은 이렇게 중요하다, 이 《법화경》은 이렇다라는 것이 몇 군데가 있어요. 이것을 부처님하고 일문일답을 했습니다. 이 일문일답한 사실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이기에 세상에 알려줘야 되겠는데,



그렇게 해야《법화경》만 최고의 경전이고《법화경》을 믿고 따르고 사경을 하면 부처도 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미망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그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리는 있지마는 사실은 이렇다 하는 것을 여러분한테 말씀을 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 관계상 다음 시간에 하기로 합니다.



이 다보탑은 우리 광명 만덕님께서 불과를 이루실 적에 땅속에서 솟아나왔고, 땅속에서 반드시 솟아나오게 되면 우리 사바세계 허공 밑의 허공에 계시는 항하사수와 같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본화보살이 또 땅속에서 솟아오르게 됩니다. 세트가 되어 있습니다. 본화보살이란 본지에서 부처님을 옹위하는, 그리고 불법을 교화하는 보살을 말합니다. 또 자재 만현이 불과를 증해서 선포하는 날 솟아올랐고, 영산불교를 창교해서 선포식 하는 날 거기에서 솟아올랐고, 지난해 음력10월15일 대적광전 낙성식 때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금년 음력4월8일 다보탑 점안 낙성식 때 솟아오르는데 많은 본화보살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대적광전 낙성식에 즈음하여 우리가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실 때, 청정법신불은 이러이러한 어른이시다, 우리 붓다의 본불이시다 하는 많은 이야기를 내 책을 보거나, 법문을 들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그 대적광전을 낙성할 때 다보탑이 솟아올랐습니다. 본화보살님 한 분 한 분의 능력은《법화경》에 표현된 것과 같이 어마어마해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날(4월8일)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이 올라오셔요.



다보탑이 올라오면서 바로 삼천대천세계에 계시는 우리 부처님께서 붓다 만든 그 붓다님들도 오셔요. 그날 법계의 모든 불․보살이 현지사로 현지사로 오셔서 허공을 가득 메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날을 그냥 지나가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절대로 지옥 가서도 안 되고, 짐승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최소한 하늘을 가야되고, 최소한 사람 몸을 곧 받아와야 됩니다. 그러려면 스님이 여기서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말씀을 드릴 테니까 여러분들이 꼭 들어주십시오.



불과를 증한 분의 말은 절대로 거짓이 없습니다. 그 날 내가 시간이 없어서 충분히 법문을 못할 것 같아 다음 시간으로 미루지만, 그날은 많은 봉축 등을 달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 많은 부처님들께,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께 등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열시왕 앞으로 입력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은 50등, 100등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신도 분들은 더 합니다.



왜냐? 어떻게 하느냐? 우리 천도재 4번해서 하늘로 올라간 사람 있지요. 복 많이 받아버린 사람 있어요. 어떻게 4번을 해서 하늘을 갑니까? 죄를 그만큼 지었는데. 이것은 세 가지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부처님께서 오셔서 증명하시고, 불과 이룬 사람의 원력이고, 그 제주(祭主)들의 제비(祭費)․정성입니다. 이것이 어우러져가지고 그렇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타력으로 하늘을 갔기 때문에 하늘의 복을 헤프게 써요. 하루하루 피땀 흘려서 돈을 모은 사람들은 돈을 아껴요. 돈을 무서워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졸부가 되었다? 마구 쓰는 거요. 도박판에 가서 도박을 해가지고 수십억을 따버렸다? 이렇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는 거예요. 이렇게 타력으로 지옥에서 하늘 세계를 가게 되면 영원히 살 줄 아는데 아닙니다. 하늘도 54품 하늘이 있는데 복진(福盡)이 되면 타락이 되는 거요(하늘 복이 다하면 떨어져 버려요).



떨어지는데, 자기 힘으로 하늘을 간 사람은 반드시 사람으로 와요. 그러나 타력으로 간 사람은 지옥․아귀․축생의 보가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그 곳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요. 오늘 이이야기를 처음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착해서 천도해 드린 돌아가신 부모, 조부, 외가 집, 부인의 부모, 처외가 집, 이렇게 해가지고 어떤 사람은 80명, 100명의 조상님을 천도 했잖습니까. 그 영가의 낱낱 이름으로 이 기회에 봉축 등을 꼭 다십시오. 꼭 봉축 등을 다십시오. 이건 내가 간절히 여러분한테 권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업장소멸 업장소멸 업장소멸을 해야 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질적으로 행(行)을 안 해. 예를 들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도 죽였어. 어렸을 때 나도 그랬습니다. 무엇도 죽이고, 무엇도 죽이고 했어. 내가 삽을 들고 농로를 지나가다가 뱀 한 마리가 지나가 길래 요놈은 기독교에서 사탄이라고 하더라.‘요놈 너는 죽어라.’하고 잘라 죽인 놈도 있어. 여러분, 뱀은 어떻습니까? 영체가 들어갑니다. 12띠는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입니다. 이건 현지사에서 밝혀 놓은 거요. 생명체라고 해서 다 들어가지는 않아. 나비, 벌레등 곤충류는 들어가지 않아.



그러나 그것도 생명체이니까 많이 죽이면 과보가 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을 죽이면 큰일 나. 나도 12띠 죽이고 써 놓은 것이 몇 개 있어. 12띠 죽인 살생이 있단 말입니다. 제일 무서운 죄가 살생이거든요. 우리 수행자들의 제일 무서운 죄는 여자를 범하는 것입니다. 여지없습니다. 여러분, 한평생 은혜를 입었다는 사람이 있다든지, 오늘날 내가 여기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착한 도반이 나를 도와서 여기 오게 되었다.



그러면 그 은혜도 갚으세요. 그 사람 이름으로 봉축등 써주는 거요. 또 지질이도 준 것 없이 미운 사람 있지요. 그 사람도 써주라고. 전생에 악연이 있어서 그래. 그러므로 이 큰 행사에는 그 사람 이름을 써서 봉축등을 달아주면 원결이 해소 될 수도 있어. 오직 이 큰 축복의 행사에는 그럴 수가 있어. 이 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의 빚을 쓰고 갚지를 않았다든지, 떼어 먹었다든지, 슬쩍 했다든지 한 사람, 빚을 갚으려면 그 사람 이름으로 꼭 써 주세요. 빚을 못 갚으면 반드시 축생으로 옵니다. 사람으로 오더라도 그 습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빚을 다 갚아야 되는 거요.



이 좋은 기회에 스님이 힘주어서 말씀 드리는 이런 착한 일들을 하십시오. 여러분, 의심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믿음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거요. 아흔아홉(99) 가지가 다 도망을 가버려도, 아흔아홉(99) 가지를 다 잃어버려도 믿음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믿음은 대상이 부처님이어요. 부처님을 향한 믿음이 진짜 믿음인 거요. 스님말씀 유념 하십시오.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절대로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이 되면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이때에 기어이 벗어나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때를 당해서 여러분한테 좋은 복전의 문을 열어 놓으니까 스님말씀을 꼭 믿으십시오.



여러분 합장하세요. 축원해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우리교주 불세존. 오늘 기축년 정월23일 부산분원의 정기법회일입니다. 그리고 21일 성중기도 회향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협소한 곳이기 때문에 오늘 오신 분들이 아마600~700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착한 불자님들(단월님들), 자비하신 우리부처님, 그 절대하신 위신력으로 업장 많이 씻어 주소서. 다겁생래 죄업장 많이 씻어주소서 부처님.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우리 영산불교 신도분들은 절대로 무주고혼이 되거나, 지옥을 가거나, 짐승몸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 악도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부처님, 꼭 그럴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모두 높은 하늘에 나야 되고, 그리고 성중하늘에 나야 되고, 그리고 윤회를 벗어나는 아라한이 되어야 되고, 그리고 삼계를 벗어날 수 있는 보살이 되어야 됩니다. 부처님, 꼭 그렇게 인도해 주시기를 발원을 드립니다.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2009.02.02.월(음1.8)큰스님 춘천 법문

­사이비, 외도 Ⅰ­



오늘 처음 오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법문 장소인 설법전이 협소해서 둘러보았는데, 지금 대적광전을 채우고 비닐텐트 속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날이 갈수록 청법 대중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축년 정월 초여드레입니다. 그래서 법회를 생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법회를 갖는 것이 참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말씀, 정법의 말씀을 되도록이면 많이, 또 깊게 들으셔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정법과 인연이 맺어집니다. 내가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머리를 깎고 염의(染衣)를 입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스님이 아니고, 또 불상·탱화·탑을 모신 절, 그렇다고 해서 모두 정법을 전하는 절이 아닙니다.



금년 음력 4월 8일, 다보탑 점안 및 준공 낙성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음력4월 초파일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다보탑은 대단히 중요한 탑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아마 한국의 불국사뿐일 것입니다. 간혹 한 두서넛 절에서 다보탑의 모형을 모시고 있지만, 불국사 다보탑을 위시해서 모두 점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의 형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에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셨는데 이렇게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신 곳이 대본산을 비롯해서 여러 군데가 됩니다. 그러나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불과 다보탑은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야만 점안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를 증한 분의 점안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불과 다보탑들은 형상에 불과합니다.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점안을 어떻게 하신 줄 압니까? 그날(무자년 음력10월15일) 삼천대천세계의 그 많은 부처님들께서 모두 허공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 부처님들께서 낱낱 위신력을 발휘해서 그날 동참해 주신 단월님들의 업장을 1차로 씻기고,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인 청정법신비로자나불 몸속으로 모두 하나(흡수)되어서 하나로 합일이 되었습니다.



그 빛으로 이루어진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빛을 우주적인 빛이라고 합니다.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빛을 어떠한 외도의 보스급(수장)들도 보면 눈이 멀어버립니다. 무량광보다도 더 셉니다. 그래서 우주를 충분히 감싸고, 우주를 모두 한입에 넣어도 충분한 크나큰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빛덩어리가(빛이) 그때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 원만보신노사나불 속으로 들어갔던 거요. 거기서 또 방사해가지고 그날 참석한 우리 청법 대중의 업장을 또 씻겨주셨고, 거기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정석 불신인 원만보신노사나불이 튀어나오셔서 또 이 도량과 모든 청법 대중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땅속에서는 다보탑이 솟아나왔습니다. 다보탑이 솟아 나오는 것은《법화경》에 나옵니다. 내가 법문할 때마다《법화경》이야기를 하는데, 다보탑 이야기를 할 때 땅속에서 다보탑이 솟아나는 장면은 불과를 증한 분이 아니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법화경》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다보탑을 실지로 그려 놓을 수가 없지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상징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다보탑은 사실입니다. 그 다보탑 속에는 다보부처님(다보불 전신)께서 들어 계십니다. 참 불가사의한 탑이지요. 다보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버금가는) 부처님 중에서도 부처님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처님의 권속, 우리 부처님께서 무량겁(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을 두고 교화했던 수많은 본화 보살들이 땅속에서 솟아나오게 됩니다. 본화보살이란 본지에서 우리 부처님을 옹호하는 보살들을 말합니다. 본지라는 말은 좀 어려운 말입니다. 이 적지(사바세계)가 아니고 보다 본원적(근원적)인 세계, 진리의 세계를 본지라고 합니다. 본지에서 우리 부처님을, 부처님의 법을 옹호(옹위)하는 그런 보살들이 정말로 한량없이 많은데 그 보살님들이 땅에서 솟아나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후에 다보불께서

“현지사 광명만덕·자재만현 그대들이 대적광전을 짓고, 우리 교주 석가모니부처님(원만보신)을 모시고 오늘 점안을 하는데 이것은 정말 진실이다”

하고 선언을 합니다.



그때 시방의 보살들이, 아라한, 성중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축제분위기가 됩니다. 그 아래하늘 천녀정토에서는 꽃비를 내립니다. 이렇게 장엄하게 점안식이 이루어집니다. 그날 내내 허공중에는 부처님들이 떠나시지 않으시고 축복을 내리십니다. 이것이 진짜 점안인 거요. 그래서 우리 대적광전은 지금 원만보신노사나불께서 항상 방광하시고 계셔요. 이게 점안의 진실입니다. 이제 음력4월8일 다보탑을 점안 합니다.



다보탑은 탑 중에서도 탑이요, 탑 중에서도 왕입니다. 미얀마에 가면 온갖 종류의 탑이 그렇게도 많지만 다보탑은 없습니다. 거기는 소승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소승권은 소의 경전이《아함경》입니다.《법화경》을 신봉하는 북방  불교권에서 다보탑을 만들어 봄직 한데도 일본, 중국에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나라 불국사에 다보탑이 건립 되어있지요.



그러나 그 다보탑은《법화경》에 나오는 실제의 다보탑과 근사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실제의 다보탑과 많이 다릅니다. 실제의 다보탑은 5층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면에서도 크기등 다방면으로 보아 불국사 다보탑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광명만덕님과 내가 다보부처님께서 부촉을 하신 그 다보탑을 우리 생전에 꼭 건립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이 숙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중에는 밖에 다보탑이 꼭 와있었습니다. 이제 금년(기축년) 4월 초파일에 다보탑을 조성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날 부처님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그날 나와 다보불은 그 다보탑 속에서 나란히 자리를 같이해서 앉아 있을 것이다. 그때 꽃 공양을 받을 것이다. 꽃 공양을 받은 연후에 대적광전으로 다보불과 함께 옮겨서 공양을 받는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꼭《법화경》과 같습니다.《법화경》내용에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꽃 공양은 너무 중요하지만, 여러분한테 이 꽃 공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봉축하는 뜻에서 전번 대적광전 낙성식 때에 청사초롱을 일만 삼천 여개 달아서 장엄을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더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그날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들도 오시지만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본지의 보살님들이 모두 오십니다.



본지의 본화 보살님들이 전부 황금색 장삼을 입고 전부 솟아나기 때문에 그날은 법계의 축제일이고, 참석하는 우리 신도 분들의 영광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붓다가 출세할 때에 한해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이 소식을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TV나 신문에 홍보를 할 계획이지만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많은 세상 사람들은 저세상이 없다고 하고, 지옥·극락이 없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 그 사람은 정신이 돌았다고 하기까지 하는데, 본화보살을 이야기하고 다보불을 이야기 하게 되면 우리를 보는(이야기하는) 그 이야기가 업을 짓게끔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보살을 믿지 않고, 불·보살을 상대로 해서 능멸하고 모독하는 성격의 말을 하게 되면 극무간지옥까지 갈 수 있는데, 그 많은 불쌍한 박복중생들한테 홍보 매체를 통해서 우리가 어느 수위(정도)로 표현해서 광고를 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여러분이 꼭 유념하실 것은 불과를 증한 분(붓다)의 말씀은 거짓이 없답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행여나 붓다의 말을 의심하거나, 의심을 넘어서 모욕, 능멸, 비방적인 어떤 말을 하거나 하면 그것은 큰 업이 됩니다. 열시왕이 즉각 입력을 합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그런 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불·보살님의 말씀은 정확하고, 하나도 가감이 없으며, 진실이니까 여러분들은 스님의 간곡한 말씀을 마음속에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자기 눈높이로 봐가지고 공연히 부처님이 없다고 하고, 부처님과 그 교법(법, 다르마)을 능멸·모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극무간지옥을 가기 때문에 이런 일 만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여러분, 이런 업만은 절대로 안 지어야 됩니다. 이것은 민족과 종교, 철학, 사상을 초월하여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건 진실입니다. 나는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세계에는 우리 불교 아닌 종교들 많지요. 우리 불교 외에 세계적인 종교라고 자처하는 큰 종교가 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수 만 종류의 종교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법 불교를 아주 모독하고 능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만, 그렇게 업을 지으면 큰일입니다.



우리 불교 아닌 종교인들, 그 사람들의 세계는 대단히 얕습니다. 그들 종교의 깊이는 대단히 얕습니다. 그건 종교가 아닙니다. 심지어 지옥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릅니다. 있다고 하지만 하나의 지옥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지옥도 없다고 하면서 표현하기를 유황불이 꺼지지 않는 그런 지옥 운운 합니다.



우리 불교(정법)에서는《지장보살본원경》에서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 지옥은 그 보다도 더 많고, 하나하나의 지옥은 남섬부주보다도 더 넓다. 완전히 뚫어 불과를 증한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경전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고요. 다른 종교의 주장을 들어보세요. 하늘만 해도 영원히 사는 천국이라고 하지요. 하늘은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복이 다하면 떨어집니다.



하늘이 한 곳만이 아닙니다. 54품 하늘이 있고, 하늘을 지나가면 27품의 성중하늘이 있는데 각 품마다 세계가 다릅니다. 성중세계를 지나가면 무루대아라한의 세계가 있고, 더 올라가면 도솔천 내원궁과 같은 정토가 있고, 더 가면 꽃비를 뿌리는 천녀정토의 세계가 있고, 더 가면 극락세계가 있습니다. 시방의 극락세계와 같은 오계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모릅니다. 단 한곳의 천상만 이야기하면서 영원 하다고 하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제목은 정법에서 본 사이비, 외도입니다. 박수, 무당, 점쟁이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을 꼭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주제를 정했습니다. 정법에서 봤다고 하니까 정법을 소개 하는 것입니다.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경기도 군포 연쇄살인사건 피의자를 아시죠? 그다음 오늘 아침에 자막으로 나오는데 200억대의 재산가가 피살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어수선하고, 눈뜬이가 볼 때에는 정말로 한심하고, 불쌍하고, 이것을 어쩔 것인가? 이 세계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구원할 것인가? 우리 불교의 목표는 자기완성, 그러니까 붓다 되는 것과 하나도 남김없이 중생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불교 목표가 그렇습니다. 그것만 보아도 다른 종교하고 천지차이입니다.



얼마나 위대합니까. 여러분,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다. 이것은《화엄경》의 유심사상을 여러분한테 조금 더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내가 만든 이야기예요. “우리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다.”이건 아주 중요한 문구니까 외워도 좋아요. 우리는 신(몸뚱이)·구(입)·의(생각)로 업을 짓습니다. 행위(행동)를 한단 말입니다.



그중에는 자꾸 반복하는 것이 있어요. 이것이 습관이 되는데, 습관은 인격을 형성합니다. 이 정도는 아실 거예요. 사기(詐欺)도 한 번, 두 번 하게 되면 습이 되어서 사기꾼이 되는 거예요. 절도(竊盜)도 작게 시작했는데 자꾸 하다가 보면 나중에는 습이 붙어가지고 강도(强盜)로 되는 거예요.



그것이 더 대담해져 가지고 악의 습이 붙으면 강도살인자(强盜殺人者)가 되는 거예요. 거짓말도 한번 두 번 하다가 보면 그 습을 떨치지 못해서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려요. 우리는 이것을 유념해야 됩니다. 무섭습니다.“인간의 생각은 모두를 창조합니다.”오늘 이것을 부처님 이후 처음 여러분한테 선언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모두를 창조한다.”이정도 말하면 더 깊이 이해하고 알아들을 분이 있어요. 우리 신도 분들은 많이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격도, 운명도, 다음생의 운명도, 다음생의 몸뚱이까지도, 다음생의 남편도, 자식도, 태어날 국토도 모두 우리가 설계해서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이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귀머거리, 눈 봉사(맹인), 벙어리도 있고, 삼중고, 사중고의 고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극소수 불행한 사람이 있어요. 앉은뱅이, 꼽추, 뇌성마비자, 각종 불구자, 각종 암으로 고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입장에서 볼 때에는 여러분들은 대단히 행복해요. 왜 이런 고통스러운 운명을 지니고 나왔느냐? 결국은 자기의 생각이 이런 인생을 만든 거예요.



전부가 자기의 생각에 있어요. 지질이도 가난하여 평생을 남의 종살이로 살다가 죽는 사람이 있어요. 홀아비가 있고, 과부가 있고, 자식이 없는 사람, 형제가 있다고 해도 서로 불목(不睦)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어요. 결국 우리는 탐·진·치라고 하는 삼독, 그것을 줄여서 탐욕(욕심)이라는 것 때문에 살(죽이는 것)·도(훔치는 것)·음(사음하는 것)·망(거짓말 하는 것) 등 백 천 가지의 죄를(업을) 지어요.



다시 말해서 이 업이 모두를 창조한 거예요. 전자에 '생각이 모두를 창조한다'는 것 보다 한 차원 쉽게 여러분한테 이야기한 거예요. '업은 모든 것을 창조해요.' 하나님이 있어서 모든 만물과 우주를 엿새 만에 만든 것이 아니어요. 그건 넌센스예요. 결코 아니어요. 우리 부처님같이 위대하신 분, 정말로 오랜 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분이 “하나님은 없다”라고 확실히 말씀 하셔요. 그건 말이 아니다, 그건 크게 잘못 되었다 그거요.



이 전제(명제)가 사실이라면 불교 이외의 종교는 전부 헛 다리 짚고 있는 거예요. 잘못 가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업이 모두를 창조한 거예요. 오늘 주제가 사이비, 외도인데 시간 관계상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지만 앞으로 많이 이야기할 거예요.



사람들 중에는 앉은뱅이 아들을 둔 분이 있어요. 앉은뱅이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불구 자식을 둔 어머니가 있어요. 그 어머니는 자식을 생각하면 한 없이 미어져서 말을 못해요. 눈물이 앞서는 거예요. 그렇지요? 우리는 그 어머니한테 권합니다. 무엇을 권하느냐? 그 아들이 전생, 과거생에 지중한 업을 지어서 앉은뱅이로 온 거예요. 반드시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있어요.



오늘의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어요. 앉은뱅이로 태어난 이유가 반드시 있어요. 저 사람의 과거를 소급해 보면 반드시 나와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업이 모두를 창조한다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있어서 저 사람이 미우니까 '너는 앉은뱅이로 나와.' 그런 하나님이라면 그게 사랑입니까? 그것은 아닌 거예요. 그건 중생도 아니고,



그것은 마구니 인거요. 안 그렇습니까? 그 어머니를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 어머니와 자식이 인연이 있어서 같이 온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현지사에서는 한 생을 마감 시키는 작업도 있고, 또 정말로 역사에도 없는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천도재를 모시는 복위자를 특별히 봐 줘요. 효를 하니까. 불교는 효입니다. 효가 으뜸입니다. 그 사람의 어머니가 복위자가 되었으면 그 어머니의 업을 씻겨주고, 또 아드님의 이름으로 했으면 아드님의 전생에 지은 업을 정리해 주지 않으면 안 돼요.



그 전생의 업을 정리 해줘야 돼요. 씻어주고 소멸해줘야 돼요. 그런데 그 지중한 업을 천도재 한번 두 번 몇 번 했다고 해서 씻어 주지 않아요. 그것은 우주 질서를 역행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덕에 따라서 씻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어머니를 보면, 보살님! 천도재를 하십시오. 자식이름으로 하세요. 100번이라도 하세요. 하다가 보면 업이 씻겨 지고 씻겨 지는데, 그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을 자비심 있는 부처님은 못 봐. 그래서 지장보살님한테“그 아들놈의 명을 조금 단축해서 데려 가라”하고 하명을 해. 그러면 데려가는 거요. 이렇게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요.



경(經)중의 왕이라고 하는《화엄경》이 있어요. 여러분들 중에는《화엄경》을 보는 분도 있을 겁니다.《화엄경》에 유명한 사구게(네 구로 이루어진 게송)가 있어요.



약인욕요지 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 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 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사람들이 붓다에 대해서(부처님의 실체를) 완전히 알려고 하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모든 것의 근원의 핵)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졌구나 하는 것을 알면서 부처의 실체를 알리라.



이 사구게를 내가 소개하는 것은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것이 진리라는 말을 여러분한테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하느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마음(생각)이 만든 것이다' 라는 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고의 경전인《화엄경》에서 사구게라고 하면《화엄경》의 골수 게송입니다.



《화엄경》에 또 다른 사구게도 있어요.

심여공화사요     心如工畵師

화종종오음이라   畵種種五陰

오온실종생하니   五蘊悉從生 

무법이불조라     無法而不造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능히 모든 세상을 다 그리는 구나. 오온은 모두 마음 따라서 생기어 무슨 법이나 못 짓는 것 없네)



심여공화사 화종종오음-마음이란 놈은 마치 그림 그리는 화공(미술가)과 같아서 이 세상 모든 것을 그리지 않는 것이 없다 그거요. 미술대학을 나오고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 캔버스 갖고 가서 뭐든지 그리잖아요. 오음이라고 하면 색·수·상·행·식을 말하는데, 이 삼천대천세계에 오음 속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정신계도 다 들어가요. 이 모든 것 까지를 이 마음이라고 하는 화공이 전부 그려 놓은 것이다(만들어 놓은 것이다)라는 말이어요. 오온실종생-색·수·상·행·식인 오온이 마음을 좇아서 나는 것이다. 무법이부조라-못 만들 것이 없다. 무법이부조, 만들지 못할 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생각이 창조주다 그거요. 대단히 중요하다 그거요. 결국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서 모든 것은 결정이 되는 거요.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예요.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있지요. 왕우장상이 있으면 말단에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있어요. 과거생에 많이 베풀었으면 다음 생은 반드시 부자로 와요. 이것이 인과입니다. 베푼 것 없이 남의 덕으로만 한평생을 산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다음 생은 먹을 것이 없어요. 지질이도 가난하게 태어나는 거요.



아무리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가 없어요. 부처님 계율로 깨끗이 살았으면 다음 생은 건강해요. 이 세계, 이 우주는 착한일 했으면 착한 것으로 보답을 해줘요. 악하게 살았으면 형벌, 온갖 액난(재앙)으로 갚아줘요. 이것을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해요.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해요. 이 세계는 이런 인과법과 인연의 도리로 굴러가요.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인연이 있어서 그래요. 인연의 도리가 무서워요. 부부간, 부자간, 모자간, 모녀간 등은 대단한 인연이 있어요.



우리가 업을 지으면 과보를 받을 그 업의 종자는 절대로 썩거나 부패하지 않아요. 업을 지으면 그 종자는 곧 여러분의 영혼체 안에 뿌리 내려요. 다른데 뿌리 안 내려요. 영혼체에 뿌리 내린 그 종자가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고 해서 자라게 돼요. 그건 시절 인연이 닥치면 그래(영혼체에 드러나요).



그러니까 교통사고를 당할 사람, 중풍을 맞을 사람...영혼체를 보면 다 아는 거예요. 영혼체에 드러나요. 쇠사슬로 묶여 있다든지, 족쇄에 채워져 있다든지, 수갑에 채워져 있다든지, 납덩어리가 그 영혼체를 다 덮어씌웠다든지 하게 되면 징역을 가거나, 혹은 반신불수가 되거나, 혹은 식물인간이 되는 거예요. 영혼체에 이렇게 드러나요. 저 사람은 죽어서 지옥을 가겠구나, 또는 아귀·축생의 보를 받을 것 같구나 하는 것도 영혼체(영체)에 드러나요.



그 사람들의 영체는 거무튀튀해요. 부처님께서 항상 그 영체 작업을 해서 업장을 씻어줘야 먹물 같은 것이 한없이 도랑을  이루어 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 영혼체가 깨끗해지면 지옥의 보가 끊어졌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불교의 수행은 업장소멸에 있는 거예요. 다겁생의 악·습의 기를 뽑아내야 되고, 탐·진 삼독 등 번뇌의 뿌리도 뽑아내어야 되고, 과보를 받을 부분도 다 소멸시켜야 되고, 그리고 수행자들은 악연을 단절해야 돼요.



다음생에 여자를 만나면 큰일이거든요. 원결(怨結)도 단절해야 돼요. 전생, 어느 생엔가에 우리가 사람을 안 죽였다고 보장 못해요. 그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한 그 상대는 사람 몸을 받아와서 나를 노립니다. 또는 독사로 태어나서 나를 노리는 거요. 기어이 나를 죽이는 거예요. 이게 인과예요. 그리고 우리 몸에 천마라든지, 여러 귀신마라든지, 용신·사신의 마가 빙의 되는 거요. 이런 것을 전부 정리를 해야 돼. 이게 불교 수행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면 이건 불가능 합니다. 모두가 불가능 해요. 자력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내가 지금 본제에서 조금 거리가 멀어져 가는 부분을 자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금년(기축년) 정초에 성중기도를 21일 동안 합니다. 다른 사찰과 비교하여 다른 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성중을 108위로 봅니다. 부처님 당시까지는 104위 였습니다. 4위가 더 보태져 108위인데 어떤 부분이냐? 용신, 사신, 화엄신, 화엄미륵신, 화엄해신이 귀의를 했습니다. 사신을 용신 속에 포함시킨다면 108위입니다. 이 108위 신들은 삼천대천세계 법계 안에 모두 있어요.



이 사실을 아무도 몰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스님이 여러번 이야기 했을 거요. 가령 산에는 산신, 바다에는 해신, 밤낮을 주관하는 신, 땅을 관장하는 지신, 방위를 담당하는 방위신, 오행을 담당하는 오행신 등 많아요. 신들이 그렇게 많아요. 그런데 화엄 신중·성중은 대부분 하늘신들 이어요. 성중도 있어요. 또 하늘신도 아니고 축생신도 있어요. 용신·사신은 축생신입니다. 그 힘이 대단하고 무서울 뿐만 아니라 명부를 안 들어가고 그룹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늘 신들은 하늘에서 어떤 직무를 띠고 내려옵니다. 이 사바세계가 너무도 중요하니까 그래요.



우리가 정초에는 성중기도를 합니다. 21일 동안에 하는데, 우리의 기도가 다른 절에 비해 다른 점은 큰스님들이 108위 성중·신중한테 명령을 내리고 보고를 받고 하는 것이 다릅니다. 명령을 내리고 보고를 받는 다고 하는 절이 어디에 있습디까? 여러분, 그런 스님이 어디에 있다고 합디까? 귀신을 보는 정도의 위도 상당합니다. 유가의 서적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귀신을 보고 부린다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하물며 귀신을 넘어서 하늘신을 부린다? 성중을 부린다? 이건 불과를 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이비, 외도, 박수, 무당, 점쟁이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고려시대의 고승 '대각국사 의천'의 설화(전생담)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고려 당시 제11대 문종왕의 4째 아들이 있었는데 그분이 유명한 대각국사 의천이어요. 고려 당시에 한 두 사람의 큰스님을 꼽으라고 하면  '대각국사 의천'과 '보조국사 지눌'을 꼽아요. 대각국사 의천은 4번째 왕자입니다. 11살 때 출가를 해서 승려가 되었습니다.



30대 초반에 중국의 송나라(그 당시 당이 망하고 송나라 건국)에 건너가서 공부를 1년 남짓하고 돌아왔는데, 이분의 전생담입니다. 이분이 갓 태어나면서 울기를 시작해요. 1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백일이 다 되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아요. 계속 울어댔습니다. 왕이 하도 기이해서 몇몇 신하에게‘도대체 이 꼬마가 우는 원인을 한번 찾아 봐라’라고 특별히 명을 내렸습니다. 가끔 이 애기가 울다가 뚝 그친 적이 있어요.



그 때는 가만히 들어보니까 아주 멀리서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요. 종소리가 울릴 때에는  이 애기(문종의 4째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가 울음을 그쳐요. 그래서‘참 이상하다. 종소리가 나는 곳을 우리가 추적해 보자’고 하여 추적을 했어요. 여러분, 그것이 실화라고 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가 곤란한 신비함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화에다가 조금 보태졌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들려오는 종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만주 벌판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도착하니까 절이 있어요. 거기서 종을 치면 애기(대각국사 의천)가 듣는 다는 거요. 그 주지를 불러들였습니다. 그 주지가 방안에 들어오니까 애기가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그 주지가

‘죄송하지만, 이 왕자님의 배꼽 밑을 보고 싶습니다. 내가 아는 우리 절 주지스님이 언제 입적을 했는데 배꼽 밑에다가 부처 불(佛), 없을 무(無), 신령 영(靈) 자를 썼으니까 한번 조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왕이 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애기의 배꼽 밑을 보니까 과연 불무영(佛無靈)이라고 쓰였어요. 그 주지가‘우리 스승(주지스님)이 틀립없습니다.’라고 했어요. 왕이‘너의 주지 스님이 한평생을 어떻게 살았느냐?’고 하니까



‘우리 스승은 정말로 한평생을 말로 할 수 없는 기이한 점이 있습니다. 스님되기 전까지 종노릇(머슴살이) 했습니다. 머슴살이를 수 십 년 했는데 그 동안의 세경(노임)을 받아가지고 장가도 안가고 금붙이를 사서 우물 속에다가 저장을 했답니다. 몇 십 년을 하니까 금붙이 덩어리가 대단히 컸습니다. 그 당시 어느 절이 화재가 나서 소실이 되었는데 그 절의 승려들도 나몰라라하며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때 우리 스승이 머슴살이를 해서 모아 놓은 금붙이를 가지고 중창을 했습니다. 그런 후 스스로 머리를 깎고 주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주지 밑에서 시봉을 하다가 승려가 되었습다. 주지가 되었는데 정말로 이상한 일입니다. 주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스님이 벼락을 맞아 꼽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듬해 또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 이듬해에 죽어버렸습니다.’



라고 하는 거요. 주지스님이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 죽어버렸다는 거요. 그 참 이상하지요. 이 애기가 우리 주지스님이라는 거요. 그 운명이 너무너무도 기구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리만큼 이상해서 내가 배꼽 밑에다가 부디 부처가 되라고 부처 불(佛)자를 썼고, 불교에서 무(無)자가 가장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가(道家)에서 조차도 최고의 의미를 지닌 무(無)자를 써놨고, 그리고 신령 영(靈)자도 썼다는 거요.



그게 역력하게 써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승이라는 거요. 과연 그 대각국사 의천이 왕자의 신분으로서 불도에 뜻을 두고 11살 되던 해에 출가를 했답니다. 11세 소년이‘왕과 국가를 위해서 내가 큰스님이 되겠습니다.’하고 자원을 하니 문종 임금이 감동해가지고‘너의 뜻이 그렇다면 출가를 하여 훌륭한 스님이 되어라.’



해서 승려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30살이 넘도록 수행을 잘하다가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하여 중국의 송나라로 들어갔습니다. 1년 여 동안에 중국의 큰스님들을 모두 만나서 담론을 하고, 법열을 논의 하는 등 덕행을 쌓다가 귀국을 해서 약 4,000여권에 이르는 장소(경·율·론 삼장을 주석하는 것)를 번역했습니다. 그 당시 흥왕사에서 간경 교장도감(고려시대 속장경의 판각을 맡아 보던 관아. 선종3년(1086년)대각국사 의천의 제청으로 흥왕사에 설치)을 두고 장소 만을 4,000여권 번역 출간한 대각국사 의천은 불교 중흥에 크게 일조를 하였고, 47세를 일기로 입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하는 것은 부처님의 교단을 찾아와서 불공을 하거나, 천도재를 모시거나, 크게 불사를 일으켰거나, 불·보살이 알아줄만한 크나큰 불사를 일으켰거나 한 사람들은 한평생 묘합니다. 여러분들이 금생만 가지고 볼 때는 참 우습지요. 머슴살이를 하면서 이렇게 불사를 했는데 어떻게 3년 동안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아가지고 죽어버려요. 그렇지요?



여러분, 불국사 석굴암을 창건한 신라시대 김대성이라는 사람도 그랬습니다. 그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가진 것 모두를 시주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죽어버렸어. 그러니 세상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오래 살아야 되는데 이상하잖아요. 그렇지만 그 당시 재상의 아들로 태어났잖아요. 부디 부처님 회상에 좋은 일 많이 하시길 바라고, 업장이 소멸 되어야 됩니다. 업장이 닦여져야 돼요. 그 업장소멸은 부처님만이 할 수 있어.



우리 현지사 어느 스님이 대단히 공부도 잘하고, 불사도 일으키고, 생각생각이 대단히 아름다운데 차를 타고 가다가 하마터면 춘천 근교의 피암터널 부근 물속으로 추락 할 뻔 했어. 그 사고로 얼굴 부분을 다쳤잖아요. 그래서 알아보니까 그렇지 않았으면(세속에 있었으면) 그때 식물인간이 될 때였습니다.



그 영체를 보면 알아요. 영체가 붕대로 다 감겨져 완전히 석고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석고를 전부 치우고 씻어주고 했잖아요. 전생에 지중한 업을 지은 우리 중생의 태산만한 업덩어리가 한 두번 천도재 해가지고 우리 아들이 앓고 있는 무슨 머리 아픈 것이 안 낫는다, 또 어디 아픈 곳이 안 낫는다 하는 데 그런 생각을 접어주십시오.



이제 사이비, 외도, 박수, 무당에 대해서 들어야 됩니다. 무당, 점쟁이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원인은 신(神)이 오기 때문에, 귀신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고혼의 무당 조상신이 들어오거나, 다른 인연이 있는 무당신이 들어오거나, 용신·사신등이 들어오거나 할 때, 수행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러한 신이 빙의하면 이제부터 조금씩 몸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느냐? 무병(巫病)을 앓게 됩니다. 의학상으로 볼 때는 아픈 곳을 찾을 수 없어요.



그러나 사람이 죽도록 두들겨 맞은 것 같이 색신이 녹아나고, 무겁고, 두통이 나고 이상합니다. 전신이 아파서 못 살 정도입니다. 이걸 무병(巫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물어보면‘너는 신을 받아야 된다’해서 신을 받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면 선생님을 정해가지고 천지일월성신이나, 장군이나, 산신, 용신, 신선, 선녀 등 일단의 신들을 받아 모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안 모시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죽을 때까지 죽을 지경이요. 이걸 모셔야 안 아픈 거요. 이런 사람들을 무당, 박수, 혹은 점쟁이라고 합니다. 이제 정법에서 보는 거요. 이런 사람들의 인격상 특징은 변덕쟁이가 되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변해요(변덕을 부려요). 인격이 둘, 셋이 되고 자기 몸속으로 들어오니까 그렇습니다.



욕설, 거짓말, 술, 담배, 고기, 오신채(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서역에서 나는 식물))를 잘 먹고, 탐심(욕심)이 많고, 그저 그 사람한테 어떻게든지 말을 교묘하게 해서 돈을 갈취 하려고 합니다. 눈은 충혈이 되어있고, 기가 전부 사특한 기(氣)이지요. 그리고 특징이 음탕합니다. 저질 귀신 영가나 용신·사신들의 사특한 기 때문에 음탕해요. 아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귀신, 하늘 외도신이 도와가지고 찾아 온 문복(門僕)한테 집에 가서 궂을 하고, 기타 의식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기도 해. 그러니까 못 떠나.



세상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그 무당, 박수, 점쟁이를 가까이 하는 거요. 여기까지 알아야 돼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인간구제 한다고 그래. 그 사람의 길흉(吉凶)을 미리 말해 주어 재앙을 막도록 하고, 오는 재앙을 돌려서 좋은 운을 불러 들여서 만사 대길토록 하니까 인간 구제아니냐 그럽니다. 그들은 현세 중심입니다.



이제 평(評)하겠습니다.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주, 관상, 무당, 점집을 가면 모두 길흉을 이야기해요. 절대로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어요. 부처님은 이것을 첫 번 째로 못하게 합니다. 절대 못하게 합니다. 이건 천지 기밀에 속해요. 그래서 우주질서를 교란하는 큰 죄라고 그래요. 사실 그들 중에는 ‘사람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알기는 아는 무당이 있어요. 영험이 대단한 무당은 알아요.



그렇지만 막을 방법은 모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무당의 영체는 시커멓습니다. 죽으면 분명히 무간지옥을 갑니다. 축생으로 오면 늘매기(독이 없는 구렁이)가 된다고 부처님은 말씀 하십니다. 세세생생 지옥 종자입니다. 이제 신을 받아버리면 대를 잇습니다. 자식, 손자한테 물려준단 말입니다. 계속 대를 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대로 가까이 마십시오. 만일 가까이 한다면 그 무당에 빙의된 그런 류의 그 많은 귀신들이 여러분과 인연이 있으면 여러분한테 또는 여러분의 식구한테 빙의됩니다. 그래서 그 권속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가지 말라는 거예요.



중요한 점이 그것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사람들의 그 전생업과 그것은 대단히 안 좋습니다. 그런데는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은 인과를 모릅니다. 윤회한다는 것도 모릅니다. 더더욱 삼매는 모릅니다. 계율도 없습니다. 업설이라고 하는 진리에서 볼 때, 업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고 하는 관점에서 무당을 볼 때 그 직업은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죽으면 반드시 지옥을 가고, 축생으로 오면 구렁이가 되고 세세생생 삶의 궤적이 그러합니다. 그러니 그 직업이 좋겠습니까? 여러분, 왜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합니까?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무당, 점쟁이는 마땅히 업장을 닦아야 되고, 벗어야 되고, 업을 벗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정법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선종에서는 깨달음을 목표로 둡니다. 선종(선불교)에서의 모든 수행은 깨달음을 위해서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이제 우리 정법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리는 윤회생사를 믿어야 됩니다. 지옥도 있고, 극락도 있음을 믿어야 되고, 짐승 되는 것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심을 믿어야 되고, 빛으로 이루어진 부처님의 원만상을 믿어야 되고, 지혜·자비·복덕을 구족한 부처님을 믿어야 되고, 항하사겁을 두고도 다 말할 수 없는 위신력이 있음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되면 삼신을 구족하는 것을 믿어야 되고, 백 천 만억 화신으로 중생을 구원 하심을 일단 믿어야 됩니다.



그래서 죄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돼. 악인악과니까 나쁜 업을 지으면 반드시 과보가 따르는데 대단히 비참합니다. 앞서 말한 병신, 암, 불구자, 뇌성마비, 삼중고 등 이런 것으로 옵니다. 죄를 짓지 말고 오계 십선을 행하면서 날 적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서 업장소멸을 받고, 그래서 탐·진 삼독의 뿌리도 뽑고 해서 삼계를 탈출하기를 발원하십시오. 나무 석가모니불을 봉창하고,《금강경》을 읽고, 계율, 효, 보살행,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짓기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야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그리고 다음 시간에 이어 정법에서 본 신통, 도인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오늘 앞부분을 좀 길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단(異端), 외도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부족할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법문 테이프를 구입하셔서 꼭 들어 보십시오. 절대로 그러한 외도, 이단에게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이익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회상이 이 세상에 이제 탄생했으니까 부지런히 이렇게 나오셔서 업장을 씻고, 오는 4월 초파일날 크게 장엄한 행사가 되도록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랍니다. 終






2009. 1. 3. 토(음12.8)큰스님 춘천 법문


진정한 불교-정법Ⅱ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손을 들어 주세요. 환영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항상 그렇지만 우리 현지사 법회가 열리는 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법문을 들으려고 새벽 1시 2시에 일어나 서둘러서 온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날씨도 대단히 춥습니다. 그러함에도 이렇게 1,000명 가까이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 처음 와주신분들께서는 꼭 새겨들으십시오.



우리 현지사 법문은 업장이 떨어져 나가고, 업장이 씻겨 나가고, 업장이 소멸이 되는 그러한 법문입니다. 역사이후로 부처님 이 외에는 그 어떤 스님도 업장을 씻어 준다든지, 업장을 벗겨 준다든지 하는 그런 위신력(큰 힘)을 갖고 있었던 스님은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역사이후로 그 어떤 종교의 교주도 중생의 업장을 소멸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처님뿐입니다. 우리는 많은 과거생에 지은 신․구․의 삼업장, 지중한 죄업장을 씻지 않으면 그 업보를 받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중생들(저 세속사람들)이 죽으면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 등의 악도를 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정말로 그 악도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부처님 회상에 와서 법문을 듣고, 기도에 동참하고,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포교를 열심히 해주고, 선근공덕을 짓는 사람은 반드시 그 악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벗어납니다.


지금 우리 신도 분들 중에서 약 300명 정도가 스님의 법문을 이해할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상당한 발전입니다. 이 정도의 수준이면 어떤 스님들 보다 못할게 없습니다. 불교의 교리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 이후 큰 핵이 빠졌다고 했지요. 부처님 가르침 중에서 핵이 빠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불교는 절름발이 불교, 반 조각 불교라고 스님이 전번시간에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부처님 부분이 빠졌고, 영혼의 실체에 대한 부분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불교는 다시 써야 됩니다. 앞으로의 불교 교리는 재조명을 해야 됩니다. 이것은 확실합니다. 나를 찾은 어느 큰스님한테 내가 이것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그 스님도 긍정했습니다. 그 절름발이 불교, 세계 여러 나라 불교, 한국의 불교 어느 절을 가더라도 희망이 없습니다. 신도 분들이나 스님들이나 희망이 없지요.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 그런 불교가지고 어떻게 윤회를 벗어납니까. 부처님 부분이 빠져버리면 안됩니다. 부처님은 한없이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위신력이 있습니다. 이 부처님을 외면하고 어떻게 윤회를 벗어난다고 합니까. 안됩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12월8일입니다. 12월을 납월(臘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납월 8일입니다. 납월 8일은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2600년전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 몸을 받아 오셔가지고 서른다섯 살 되던 해, 바로 오늘 불과를 증하셨습니다. 그래서 뜻이 깊은 날입니다. 오늘 아침 동녘 새벽별을 보시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앞으로 스님의 그 말씀을 이해해야 됩니다.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새벽별을 보고 깨달으셔서 부처가 되었다? 이거 아닙니다. 지금 모든 스님들이나 학자들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점부터 우리 현지사 불교가 저들과의 차이점 올 시다. 깨달아가지고 곧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스님이 선언을 했습니다.《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깨달음은 불과를 이루는 머나먼 도정(道程)의 시작일 뿐이다.


이것은 구경(究竟)이 아니다. 이것은 시작이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언입니다. 깨달음은 이제 시작인 것입니다. 우리 한국 스님들, 불교가 들어온 지 1600년, 그러다가 선불교가 들어온 지 1300년 정도 됩니다. 1000여 년 동안에 소중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선방에서 또는 토굴에서 각고 수행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100에 하나 1,000에 하나 깨달음을 이룬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현스님은 그 소중한 깨달음을 구경(종착)으로 보지 않고‘이제 시작이다’고 평가절하를 해버렸으니까 이거 어떻게 됩니까.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거든요. 깨달음은 소중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구경은 아니다 그거요. 그 깨달음이 곧 불(佛)을 이루는(불과를 증하는) 것은 아니다 그거요. 결코 아니다 그거요.



자, 학승들이 학자들이 도대체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를 캐기(풀기)위해서 몹시도 구도 수행을 하는데 그 학승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승들이《금강경》을 읽거나《법화경》을 읽거나《화엄경》을 읽거나 하는 중에 부처님의 성스러운 말씀을 대하면서 전광석화와 같이 깨달음을 이룬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선불교의 비조라고 하는 육조 혜능스님, 그 스님은 낫 놓고 ㄱ(기역)자도 모르는 정말로 무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불교인이《금강경》을 읽는 소리에‘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고 하는 부분을 듣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깨달은 분도 있고, 우리나라 경허스님과 같은 사람, 우리나라의 경허스님 그러면 우리 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라고 합니다. 경허스님은 어떻게 해서 깨달았느냐. 경허스님 이야기는 우리 염불을 종지로 하는 현지사에서 구태여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야기 하자면, 그 분은 어려서 출가를 해가지고 23살 때 동학사 비구니 강원에 강사를 지낸 분이어요. 천재였어. 30이 넘도록 강사생활을 했어. 그러니까 대장경뿐만 아니라 경․율․론 삼장을 해박하게 아신 분이었어. 그러나 깨치지를 못했어. 당신을 머리 깎고 중을 만들어 준 은사스님이 환속을 했는데 환속을 한 은사스님이 보고 싶어서 찾아 가는 길이었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밤에 어느 동네를 들러 처마 밑에서 밤을 지새우는데 곡성(哭聲)이 들리고 수군수군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가만히 알아보니까 그 병에 걸려버리면 도저히 치유 될 수 없어서 백발백중 죽는다고 하는 콜레라가 전염되고 있는 동네였어요. 그때 경허스님은 내가 대장경을 앞뒤로 꿰는 사람인데 죽음이라는 문제에 딱 부딪혀보니까 도저히 힘을 발휘할 수가 없어. 자기가 아는 불교실력 가지고는 겁에 질렸어. 죽음이라고 하는 그 상황에 겁에 질려버렸어. 벌벌 떨었어. 나도 이제 죽는다 그거요. 이제 죽으면 나는 끝이다 그거요. 저녁 내내 벌벌 떨면서 생각하기를‘내가 공부는 했는데 헛공부했다. 문자 공부만 했다. 이것은 생사문제 효력을(힘을) 발휘할 수 없는 죽은 공부를 했구나.



이건 때려치워야 되겠다. 이제 나는 진짜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마침 그 병에 전염되지 않아서 도망치듯 그 동네를 빠져나와 가지고 절에 와서 문을 걸어 잠그고‘내가 도를 이루지 않는 이상 밥을 들이지 말라.’그래서 단식으로 들어간 거요. 단식으로 며칠이 지났는데 밖에서 사람들의 왁지지껄하는 소음이 들려. 가만히 들어보니까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해.‘너는 너무 게을러가지고 죽으면 소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 당사자가 하는 말이‘내가 소가 되더라도 콧구멍이 없는 소가 될 것이다.’이 말을 듣고 대오(大悟) 해버린 거요. 이 말을 듣고 깨쳐버린 거요. 이 말을 듣고 생사문제를 해결했다고 해. 자, 깨달음이 그거요.

중국의 동산스님(조동종의 시조)이라고 하는 사람은 개울물을 건너다가 그 맑은 개울물에 자기의 얼굴을 비춰보니까 자기의 얼굴이 척척 뜬단 말입니다. 보인단 말이오. 자기의 얼굴을 보고 크게 깨친 이런 사람도 있고, 소동파는 말을 타고 계곡을 지나가는데 내리 쏟아지는 폭포수의 소리를 듣고 깨치고, 우리 부처님은 새벽별을 보고 깨쳤다고 그래. 새벽 별을 보고 깨쳤다 하는 소리는 선불교에서 조작한 이야기인데 어쨌든 그렇게 조작해 놓고 있어. 나는 조작했다고 봐. 그것은 조작이어. 처음 하는 말이어.



깨달음은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구도자에게 있어서 어떤 자연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소리나, 경전의 성구나, 큰스님의 법문 언하에 깨칠 수가 있는 거요. 깨달음은 그래. 나는 이것을 이야기하기를‘내 경험상 깨달음이라는 것은 불(佛)을 이루는(불과를 증하는) 것은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내가 10년 동안 충분히 관해보니까 그래. 이건 맞는 말이어. 선가(禪家)에서는 깨달음이 대단히 소중해. 이 말을 들으면 죽는다고 할 거요. 그러나 그렇지 않아. 내말이 맞아. 완전히 윤회를 벗어나려면, 그 말이 무슨 말이냐? 내 마음대로 태어나고, 내 마음대로 죽고 하는 이것을 생사를 자재한다고 그래요. 생사를 자재하려면 윤회를 벗어나야 돼. 윤회를 벗어나려면 깨달음 가지고는 안 되더라 그거요. 깨달아 가지고는 안 되겠더라. 그 후에 계속 공부를 해야 되더라. 크게 깨달은 사람은 이런 경험(법열)이 옵니다.



어떤 법열(法悅)이 오느냐? 100볼트 1000볼트도 크지요. 10000볼트 고압의 그런 큰 힘으로 내 심금을 탁 때리는 거요. 그 경험을 하는 거요. 그러면서 느끼는 법열과 전율은 말할 수가 없어. 그래서 서가지고 엉덩이춤을 추는 거요. 그것이 깨달음인데 이 깨달음이 계속 지속이 되면 좋아. 그런데 이것이 며칠, 몇 달을 못가더라 그거요.



우리 선불교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내 마음자리 본성자리, 달리 말하면 우주본체 우주 대생명, 이걸 깨달은 거요. 이걸 보는 거요. 그것이 깨달음이에요. 깨달아가지고 그 본체, 우주 대생명과 내가 하나가 되어버려야 되는데 그 하나로 계합하는 것은 불지에서 가능해요. 불과를 얻음으로서 가능하지 깨달음 갖고는 안 되더라 그거요. 하나로 계합해 버리면 생사 자재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깨달아 가지고 이제 진짜 공부를 해야 된다. 첫째, 음계(婬戒).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에서 강조 했어요. 음계(여자). 그 다음에 두타행. 이 두 개가 필수예요. 음계와 두타행으로 정진해 가라. 그래서 착이 떨어져버려야 아라한이고 윤회를 벗어난다”그거요. 이게 정언(진리)입니다. 이걸 내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에서 그렇게 강조하고 지금《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에서도 그렇게 강조 했는데 이걸 몰라. 이것은 보림의 지침이어. 깨달으면 이제 보림을 해야 되고 그 깨달았을 때의 그걸 유지해야 돼. 본체를 철견한 그것을 유지해 나가야 되는데 유지가 안 된단 말이어. 유지가 안 되는 이유는 뭐냐?



이 몸인 내가 다겁생으로 오면서 지은 업장이 있어서 그래. 그래서 본체와 계합이 안 되는 거요. 다겁생의 죄업장이 태산만 해. 그러니 어떻게 계합이 됩니까. 저 본체는 밝고 순수 청정무구한데. 계합이 될 리가 없어. 잠깐 그 본체를 봤지만 이건 무명에 의해서 다시 가려져버려. 그러니 이건 안 되는 것이어. 그래서 음계와 두타행으로 정진해 나가서 착이 떨어져버릴 때 아라한이 되고 윤회를 벗어날 수가 있는 거요. 착이 떨어져버렸으니까. 착이 떨어졌다는 것은 탐·진·치 번뇌가 빠져버렸다 그거요. 뿌리가 빠져버렸다 그거요. 그러니까 업장이 다하고 탐진 번뇌의 뿌리가 빠져버려야 되는 거요. 그래야 윤회에서 벗어나는 거요.



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야 돼. 여기서 더 가야 되는데 이제부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 공부는 했으니까, 나의 참 나는 봤으니까, 나와 우주의 참 모습은 봤으니까, 우주의 근원적인 대생명체(본체)는 봤으니까 그놈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돼. 그것과 내가 하나가 되는 공부를 해야 돼. 하나가 되는 붓다 만드는 공부를 해야 돼. 내 붓다 만드는 공부를 해야 돼.



그러려면 어떻게 가야 되느냐? 이제는 여러분과 나는 한 몸인 거요. 만물과 나는 한 몸이어. 이건 진리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모든 사람들을 내 몸처럼 아끼고, 내 몸처럼 윤회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해 줘야 되는 거요. 이 자비, 이 사랑, 이웃사랑, 보살행, 보살도 이것이 없으면 안 돼. 그래서 보살이 되려면 이제부터 보살도를 닦아야 되는 거요. 보살도를 닦아야 돼. 공덕을, 복덕을 지어야 돼. 그렇지 않고는 결코 안 되게 되어있어. 왜냐? 아라한에서 보살이 되려면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면 안 돼. 부처님이 끌어 주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는 이유가 있어. 혼자는 안 돼. 혼자는 아라한까지는 돼. 그래서 모든 종교는 자력인데 아라한까지는 가. 그러나 그 이상 보살은 안 되더라 그거요. 될 수가 없는 거요. 부처님이 이끌어야 돼. 왜냐? 보살이 되려면 우리의 영혼체가 4겹으로 되어있는데 이 4개의 각 영혼체마다 끈끈이 막이 있어. 이것을 전부 분리해 줘야 돼. 이것을 다 벗겨가지고 4개를 분리해 줘야 돼. 그렇지 않으면 보살이 못 돼. 이유가 있어.



그 다음에 여자는 남자로 만들어 줘야 돼. 여자 수행자가 있으면 여자 수행자를 남자로 만들어 줘야 돼. 이 거짓 몸뚱이나 4영체를 남자로 만들어 줘야 돼. 자기가, 아라한이 무슨 힘으로 이 거짓 몸뚱이를 비롯해서 4개의 영체를 변녀성남 할 수 있습니까. 이건 부처님의 우주적인 능력이 아니면 안 되는 거요.

또 한 가지가 있어. 세 번째, 그 영체 4개를 분리해서 닦아주고  씻어주고 해서 정말로 아름답고 청정하게 한 후에 마지막에 딱 하나가 있어. 이걸 안하면 결코 보살이 될 수가 없어. 이건 밀장이어. 말할 수가 없어. 그래서 부처님이 이끌지 않으면 절대 보살이 될 수가 없어.

경허스님같이 정말로 학덕이 갖추어지고 공부도 무섭게 한 그 사람 내가 볼 때에는, 지금 내 책에서는 선불교의 고승들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죽어서 어디 갔다고 말하지 않은 거요. 경허스님, 보살이 아니어. 절대 보살이 아니어. 그러면 뭐냐? 잘 잡아주면 아라한이어. 그러나 아라한도 아니어. 한번 깨달았으면 아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 둘이라고 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이 음계, 그다음이 두타행. 음계를 파하면 결코 아니어. 아라한, 보살이 될 수 없어. 음계를 파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져. 많은 도인은 몰라. 음계를 파해도 선서를 보고 선서에 계합이 되어서 많은 선서를 보니까 선문답 박사가 돼. 그러니까 제방의 공부인들은 가서 여쭈어도 척척 대답을 하니 도인으로 알지. 그러나 그 분의 영체는 금이 가 있어. 크게 손상이 되어 있어. 한번 음계를 파하면 그래. 그래서 아라한이 보살이 되는데 절대적으로 우리 부처님의 가피가 있어야 된다. 보살이 붓다가 되는데도 그 여정(과정)이 너무너무도 험난해. 그래서 붓다가 되는 거요.



오늘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또다시 사람 몸을 받아와 가지고 불과를 증한 날입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그 위상에 대해서는 여러분한테 가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모든 붓다들 중에 붓다요, 모든 붓다들 중에 스승이요, 모든 붓다들 중에 아버지다고. 그분의 위신력은 항하사겁 설난진이어. 지금 불교계에서 이걸 모릅니다. 항하사겁 설난진이어. 현재 불교계에서는, 한국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을 화두타파 수준으로 봐. 이럴 도리가 있습니까. 이렇게 불교가 망가졌습니다. 부처님은 희유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어. 삼계의 어른이시어. 그런데 화두타파 수준으로 봐. 동쪽 하늘의 저 밝은 금성인 샛별을 보고 깨쳤데. 그러니까 아까 옛 선사들이 깨친 것하고 뭐가 다릅니까. 같지. 그렇지 않아. 깨달아가지고 우리 부처님은 무량겁 전에 보살이 되었고,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했어.《법화경》에 잘 나와요.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분이어. 또 종종 사바세계 중생들을 제도하시기 위해서 몸소 사람 몸으로 오신 적이 무수히 많아. 그래서 그분의 위신력(힘)은 우주적이어.



스님이 우주적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능력은 우주적이어. 그 위신력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어. 그런 위대하시고 희유하신 어른을 화두타파한 공부인 수준으로 격하한다면 부처님을 모독한 것이고 불교를 모독한 것이어. 여기 현지사의 입장입니다. 부처님께서 만이 윤회를 말씀하시고, 물론 힌두교에서도 말했죠. 그러나 힌두교보다도 훨씬 더 깊이 부처님께서는 법설을 하신 거요. 거듭 이야기하지만 불과를 증하기를 수없이 하셨기 때문에 그 지혜와 위신력은 말할 수 없어. 지옥이 있음도 분명히 말씀하셨고, 우리 중생은 영원히 죽지 않는 다는 것도 설파하셨어. 왜냐? 여러분 영혼체는 죽지 않아. 1·2·3번 영혼체는 항상 뭉쳐 다녀. 1번 영혼체는 본체여. 영원히 미래제가 다하도록 죽을 수가 없어. 억겁전에(다겁생에) 살아 왔어. 다겁생 이전에 생을 받아와서 지금까지 나고 죽고 해왔어.



앞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여러분은 죽을 수가 없어. 육도를 윤회할 뿐이어. 그런데 업을 지으면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를 윤회합니다. 이거 슬픈 일이지요. 여러분은 결코 그러한 전철을 밟으면 안 됩니다. 이 자력으로 공부하는 게 있고, 자·타력으로 공부하는 게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력으로만 했는데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존재를 믿고 따르고 공경하는 불자들이기 때문에 현지사에서는 칭명염불을 내놓았습니다. 그것도 아미타불이 아니라 석가모니불 칭명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아버지요 스승이요 최초 불이신 석가모니불의 위신력을 믿고, 절대계에 계심을 믿고, 석가모니불을 찾으십시오 해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칭명염불을 내놓고 있습니다.



칭명염불 이전에《금강경》을 읽도록 하는데《금강경》은 모든 불교의 핵심교리를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다겁생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너무도 여러분의 그 능력이 쇠잔해졌어. 그래서 다라니를 읽도록 한 거요. 다라니 중에서도 부처님 다라니를 많이 송(誦)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지금 공부를 잘하고 계시는데 부처님을 염(念)하고 공부를 하는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될 것이 있다고 했지요. 물론 거듭 말씀드리지만 부처님 계심을 믿어야 되고, 윤회생사 함을 믿어야 되고, 그래서 나는 이제 지옥을 가서는 안 된다.



축생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 이 소중한 가르침을 펴는 현지사 가르침에 귀의해서 바르고 착하게 살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삼귀 오계 십선을 지켜야 되고, 우리 부처님을 염(念)할 때 반드시 참회해야 하고 발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발원, 무슨 발원이냐? 부처님은 한량없는 위신력(능력)을 지닌 어르신이고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간절하게 부처님을 찾으면서 발원을 하면, 그 발원의 힘이 쌓이면 들어주신단 말이에요. 어떤 발원을 해야 되느냐?



‘부처님 이 못난 사람은 다겁생을 살아오는 도중에 많은 업을 지었습니다. 내 이 두터운 업장을 소멸해 주소서. 씻어 주소서’이런 원(願)만 세우란 말이어요. 여러분은 아니지만 저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이 삼악도 중생들이거든요. 삼악도 중생들이 칭명염불 하라고 하니까 터~억 앉아가지고 도통하려고만 한단 말이어. 견성하려고(깨달으려고)만 해. 그러면 깨달으면 어느 위냐? 성중 위입니다. 법위가 성중위란 말입니다. 지옥종자가 성중 위를 뛰어 올라가려고 하니 그게 무리인 거요. 업장은 태산만하게 짊어지고 성중하늘에 뛰어 오르려고 하니까 됩니까. 안 되는 거요. 상기병이 오고 천마가 와. 그래서 여러분도 겸손하게 이렇게 해야 돼.



‘부처님! 〇〇사는(주소) 〇〇생(띠) 〇〇〇(성명)입니다. 이 사람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죄업장 씻어주소서.’이 소망, 이것을 소원해라 그거요. 한가지 더 추가하면‘부처님 말씀처럼 이제 앞으로는 삼귀 오계 십선을 잘 지키겠습니다.’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나쁜 짓 안 하겠습니다 그 말이어.‘착하게 착하게 살겠습니다. 그러니 부처님! 날 적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소서.’부처님 회상을 만나면 절대로 무주고혼·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뛰어 나갑니다. 벗어납니다.



여러분, 앞으로 계속 법회(법문)에 나오고, 이런 온갖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고, 스님께서 부탁하는 것·시키는 것·가르쳐 주시는 것 다 행하고 하면 절대 지옥·아귀·축생에 안 떨어집니다. 그 업은 벗어 날거요. 왜냐? 법회 때마다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거든요. 이건 사실입니다. 그러면 한 달에 두 번, 1년에 24번이야. 앞으로 웬만하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 여러분들을 위해서 법문을 할 거요. 그러면 누구나 지옥 종자는 면할 거요. 지옥·아귀·축생에서 벗어 날거요. 그러면 하늘이지요.



하늘가기 어려워. 우리 신도들 아니고는 하늘가기 어려워. 재벌인 홍콩의 성룡이가 그 많은 돈 4,000억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더구먼. 그러면 그 복력으로 6하늘 5하늘 정도 갈 거요. 그러나 여러분은 그러지를 못했지만 이 부처님 교단하고 인연이 있어서 가르침대로 산 그 공덕으로 여러분들은 그 이상 하늘을 가. 다시 사람 몸을 받아 오지요. 사람 몸을 받아 올 때 여러분이 간절히 어떻게 소망을 했죠?‘부처님 회상을 만나게 해주소서’라고 했지요. 부처님 회상을 만나면 지옥·아귀·축생을 벗어나고, 하늘 종자는 성중하늘에 날 수 있고 또 아라한이 될 수 있어. 잘하면 삼계를 탈출까지도 할 수 있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여러분, 꼭 직분을 지켜야 되는 거요. 내 자리를 지켜야 되는 거요. 이게 또 불법이오. 내 자리를 지켜야 돼. 아내의 자리 어머니의 자리를 죽어도 지켜야 되는 거요. 이게 우주의 명령이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안 그럽니다. 남편이 바람 좀 피우면 도망 가버려. 나라고 못 피우느냐 하면서 도망 가버려. 요즘 사람은 그래. 아주 위험 하지. 우리 어머니는 안 그랬어. 정말로 좋으신 분이었어. 그러더니 돌아가시니까 자기 힘으로 5하늘을 가셨더라고. 당신의 힘으로. 아들을 이렇게 두어서 지금은 극락정토 상품중입니다. 기왕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또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마등가’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부처님께서《능엄경》을 설한 동기가 되었는데 부처님 당시 마등가라는 여인이 아난존자를 유혹한 여자요. 아시죠? 아난존자(아난다)가 이제 만행을 마치고 귀사하는 도중에 마등가를 만납니다. 마등가는 20대의 얼굴이 아주 예쁜 처녀였지만 출신 성분이 최하층 천민출신이었습니다. 인도에는 4계급제가 있었는데 아주 무섭고 엄격했습니다.



우리 한국은 두 계급으로 양반 상놈 그러지요. 인도에는 4계급이 있었어요. 브라만(婆羅門,Brahman,승려)·크샤트리아(刹帝利,Kshatrya,왕족)·바이샤(毗舍,Viś,상인.서민)·수드라(首陀羅,Sudra,노동자.천민) 그러지요. 마등가는 수드라계급이죠. 아주 천민 계급이어. 불가촉(不可觸)계급이라고 그래. 브라만이나 왕족이 그 사람하고 가까이하면 큰일 나. 안 되게 되어있어. 인도는 대단히 엄격합니다. 마등가가 우물에서 물을 길러 집으로 가는 길인데 그 때 아난존자가 목이 말라 대단히 물을 먹고 싶어서 그 처녀한테 물 한 그릇을 청했습니다.‘내가 목이 아주 마르니까 물 한 그릇 좀 주십시오.’하니까 그 천민 아가씨는 인도의 그 무서운 법제를 알기 때문에 주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가까이 오면 큰일 나. 법이 그렇게 되어 있어. 처벌 받아. 만일 살만 닿아도 그건 사형이어. 그러니까 마등가가 목마른 아난에게 물 한 그릇 주고는 싶었지만‘나는 가장 천한 천민의 계집입니다. 그러니까 큰스님에게 물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습니다’라고 했지요. 아난존자가‘괜찮다. 사람은 태어나는 것으로 해서 귀천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 됨됨이로 귀천을 정한다. 귀천은 사람 됨됨이에 있다.’라고 말한 거요. 사람 됨됨이에 있는 거요. 브라만이라고 다 귀하다고 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요. 브라만족에도 강도가 있고 살인자가 있고 그래. 그러면서 물 한 그릇을 청했어. 괜찮다 그거요. 그래서 마등가가 건네는 물을 받아 마셨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마등가가 아난존자한테 연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눈에 빠졌어. 마등가가 자기 집에 돌아가서 아난존자만 생각하는데 이게 상사병(相思病)이 돼. 마등가의 어머니는 마술의 대가였어. 불가사의할 정도로 마술을 잘하는(부리는) 마술의 대가였어. 그래서 마등가가 어머니를 졸라.



‘어머니, 내가 어느 날 어느 큰스님을 만났는데 그 큰스님을 본 이후로 내가 병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그 큰스님을 다시 못 보면   나는 지금 죽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의 그 무엇이든지 못 할일 없는 그 술법(신통)으로 아난다를 우리 집으로 오도록 해주소서.’하니까 어머니가 이제 고민이지요. 고민이 안 될 수가 없지.어머니가‘마등가야, 보통 사람들은 내 마법에 전부 걸린다. 그러나 욕락을 떠난 성자에게는 먹히지 않는다.’아시겠습니까? 욕락(욕심), 욕심이 없는(욕락을 벗어버린, 떠나버린) 성자는 내 마법에 안 걸린단다.‘설사 걸린다 하더라도 지금의 왕이 누구냐? 바사이이다. 바사이는 누구냐?



우리 불세존을 끔찍이 존경(신앙)하는 왕이다. 그러니 너가 보려고 하는 그 큰스님은 불세존의 10대제자인 아난존자인데 이 아난존자를 내가 술법으로 해서 우리 집으로 오도록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으나 바사이왕이나 정부 고위층, 법을 다스리는 저 관청에서 알게 되면 너와 나는 참수 당한다.’그랬어요. 그래도 마등가는 시들시들 죽어가. 딸이 죽어가니까 마등가 어머니가 결심을 했어. 이제 자기의 불가사의한 그 마법을 행하려고 뒤뜰을 깨끗하고 청정하게 했습니다. 모든 신통을 부리는 데는 여러 가지 작법·의궤(儀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을 끌어 올 수 있게끔 하려면 그 작법이 통해. 뒤뜰을 깨끗이 했고, 그다음에 쇠똥을 뒤뜰에다가 다 깔아. 그 위에다가 갈대를 깔아. 8개 귀퉁이에다가 물독을 가득 채워서 놓아 두어. 그리고 귀신(천신)을 부르는 꽃이 있어. 그 꽃은 한국의 복숭아꽃 비슷한데 사가라꽃이라고 해. 그 꽃을 준비해가지고 갈대에다가 불을 피우고 물동이마다 사가라꽃을 넣으면서 진언(주문,다라니)을 외워. 진언, 다라니, 주문은 똑 같은 말입니다. 다라니를 많이 외웠어. 이 분이 신통의 격이 높은 분이라서 웬만하면 안 걸릴 수가 없어.



아난다가 그 술법에 걸려서 갑자기 몽유병 환자 같이 되었어.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마등가 집으로 오는 거요. 그러니까 마등가가 아난다를 보고 버선발로 나와 가지고 끌어안는 거요. 위대하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그걸 아시는 거요. 적어도 10대 제자·16성 정도는 항상 선호념 선부촉합니다. 지금도 그러시지만 부처님은 그러십니다. 항상 자기의 큰 제자 일거수 일투족은 전부 입력이 됩니다. 법문을 해도 그러는 거요. 아난다가 마등가의 어머니 마법에 걸려버렸거든. 그래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그 마법을 풉니다.



그래서 나중에 마등가가 이제 부처님 회상에 오지요. 마등가를 상대해서 법문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마등가야, 아난다가 뭐가 그렇게 좋으냐,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라고 물었습니다. 마등가가‘눈도 좋고, 입도 좋고, 코도 좋고, 몸도 좋고 전부가 좋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너 들어봐라”하시면서 위신력을 놓습니다. 위신력을 놓으시면서 하시는 법문은 100% 들어갑니다. 심금을 때리는 거요. 그러니까 부처님 당시에 제자들 1,250명들이 대부분 성과를 얻은 이유가 부처님이라고 하는 거룩하신 큰스승 밑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요. 위신력 때문에 그러는 거요. 그래서 부정관을 법문해 주신거요.



부정관이라는 것은“아난다의 저 아름다운 눈에도 눈꼽 낄 날이 있고, 저 예쁜 코에도 콧물이, 입에서는 또 침 따위가...그걸 다 이야기 합니다. 또 몸속을 들여다 볼래. 몸속에는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똥오줌으로 꽉 차있어. 이 몸뚱이는 별것 아니야. 그것을 싸고 있는 푸대자루야. 그러면서 이 사람이 아무리 예쁘다고 하더라도 하나하나를 전부 보면 정말로 예쁘지 않고 더러운 거야.”이걸 부정관이라고 합니다. 부정관을, 부정하다고 보라 그거요. 관, 그 공부법이 있어요. 부정관법이어요.



부정관법 뿐만 아니라 구상관이라고 또 있어. 어쨌든 사람이 죽으면 또 어떻게 된다 하는 과정을 전부 보는(관하는) 공부가 있어요. 부처님 당시에는 그런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요즈음은 그 좋은 공부를 안하고 있는데 그런 공부를 하면 욕심이 없어지고, 남자를 보면 또 여자를 보면 색심이 녹아버리고 그러는 거요. 아무리 예쁜 사람을 보더라도 관해 들어가면 똥이 보이거든. 그러니 색심이 죽을 수 밖에.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탐·진·치 삼독을 죽이려면 부정관법을 해야 되는 거요. 마등가한테 부정관을 공부할 것을 명하니까 마등가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힘입어가지고 출가를 할 결심을 세우는 거요. 그래서 머리깎고 본성이라고 하는 법명을 받은 거요. 본성이라고 하는 법명을 받았는데 전생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전생에 너하고 아난존자하고 나와의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 과거 내가 부처되기 이전에 내가 선인으로 공부하고 있을 때에 너하고 아난이 형제였어. 그때 너와 아난은  남자였었어. 왕의 아들이었어. 그 두 왕자들이 산행을 하는 도중에 공부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한 거요. 나한테 무수히 예배하면서‘나도 다음생에는 저 선인과 같은 구도자가 되리’하고 서원을 했던 거요. 그런데 아난은 벌써 친소(親疎)를 떠난 평등 정도의 경지에 간 수행승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아난은 10대제자이고 너는 그렇게 못했어. 너는 그져 내 거룩한 모습이 볼 만하고, 부럽고 해서 너가‘다음생에 나도 저 선인처럼 구도자가 되리’한 거요. 그래서 너는 금생에 이런 출가할 정도의 수준이 되어서 그랬던 것이다. 그때의 선인은 바로 나다.” 그런 전생이야기를 해준 거요.

자, 마등가 어머니처럼 신통을 부리고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인도를 하고 하는 것은 큰 업이라는 말을 했어. 우리 부처님께서는 불과를 증해도 신통을 안줍니다. 다만 불과를 증한 어른에게 부처님께서 허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진 그 인연 있는 영가를 천도해 줄 수 있는 힘을 주었고, 그 이상 신통은 없지요. 불과를 증한 사람이 나오면 그 세상에는 큰 전쟁이 없어. 그건 가능합니다. 가능한 것이어. 우리가 38선 이북으로 온 이유가 있다고 했지요. 경제나 전쟁이나 천재지변까지도 부처님께서는 조율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어마 어마합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일 거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되는 것 보다, 외도의 수장이 되는 것보다도 자기가 맡은바 직분의 자리를 지키고, 착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되고, 부지런해야 되고, 첫째 욕심이 없어야 돼. 답게 살아야 되고 부모님께 효를 다 해야 돼. 여러분, 깨끗이 살아야 돼. 그래서 마등가 어머니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전부 합장하세요.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축원해 드릴테니까 합장하세요.



부처님! 원만보신노사나부처님!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부처님! 우리 교주 불세존! 오늘 납월 8일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또다시 사람 몸을 받아와서 부처님이 되신 뜻 깊은 날입니다. 그리고 춘천본사 현지사 정기법회일입니다. 오늘도 일천여명에 가까운 전국의 우리 착한 현지사 단월님들, 새벽1시 2시에 일어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처님. 부처님의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위신력으로 오늘 청법해 주신 많은 단월님들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이들의 업장을 많이 많이 씻어 주소서. 다겁생래 죄업장 많이 많이 씻어 주소서. 그리해서 우리 현지사 청법대중은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악도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리고 다음생에 하늘로 가서 사람으로 올 때에 부처님 회상을 만나서 기어이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삼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축복을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납월 초파일 성도재일에  자재 만현 이점 부처님께 간곡히 청원을 드립니다.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



지금《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를 상당히 풀 것입니다. 그동안에 교리 공부를 많이 해주셔서 스님의 법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300여명에게는 꼭 1권씩을 드릴 것이고, 나도 앞으로 열심히 청법을 해서 불교의 온전한 사상을 배우고 싶고, 그리고 현지사 포교사로서 현지사 사상을 선전하는 그런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하는 분들에게 한 권씩 나눠드릴 것입니다. 꼭 한 사람씩 포교를 하도록 드리는 책이기 때문에 집에다가 놔두면 안 됩니다. 이 책에 부처님 사진 있잖습니까. 화신불이 한 분씩 들어계시기 때문에 대단히 소중한 책입니다. 어떤 어려운 경우나 위험한 길을 갈 때에도 꼭 이 책을 가지고 가시고, 삼재팔난이 들어있는 해에는 꼭 이 책을 놓지 마시고 항상 소지하고 다니시고, 주무시기 전에는 꼭 한 구절 읽으신 후에 머리맡에 놔두고 주무시고, 꼭 그렇게 하십시오. 아셨죠.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