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3일 일요일

기자의 첫 번째 질문입니다.

  


○기자의 첫 번째 질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를 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죽어서 가는 그런 세계가 정말 있습니까?

 

 

 


(이 문제만 해도 대부분의 지금 불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부처님만이 이 말씀을 하셨거든요. 힌두교, 자이나교에서도 이걸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처님처럼 자상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해탈세계 이후의 법위에 대해서는 일체 모르고 있습니다. 영산불교에서는 잘 알고 있잖아요. 깨달음, 아라한, 저들은 아라한 위인 보살, 붓다의 세계를 모릅니다. 우리 영산불교는 더 자세하게 나누어서 이야기합니다.

 

아라한 위에 무루대아라한을 이야기하고, 천녀세계를 이야기하고, 무루대아라한도 상 중 하품이 있고, 천녀세계도 9품이 있고, 더 가면 정토세계 대기가 있고(정토대기, 저 정토 극락세계 대기 하늘이 있고), 거기를 넘어가야 극락세계이고, 경전에서는 9품을 이야기하지만 영산불교에서는 27품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극락세계를 마치고 저기 약사부처님이 교주로 계시는 약사궁 약사유리정토에 가서 또 공부를 해가지고 보살수업을 다 마치는 거예요. 이건 우리 영산불교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이제 대답한 거예요.)


▸답 : 매우 적절한 질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는 죽지만 영혼체는 영원히 죽지 않고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육도윤회입니다. 이 육도윤회세계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존재합니다.


(영산불교 이야기예요. 지금 불교에서는 극락도 지옥도 마음속에 있다고 해요. 지금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이것은 사마외설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대망어입니다. 다시 또 이야기하지만 죽어서 가는 세계가 여섯 개의 하늘세계가 있어요. 윤회 안의 세계가 여섯 개가 있어요. 


이것을 이야기 한 것은 세계의 종교 중에서 세 개 밖에 없습니다. 이건 맞는 말인데, 이만큼 깊이 못 들어간 종교들이 세 개만 빼놓고 전부 다 예요. 세 개가 어떤 종교냐?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예요. 여러분, 비교종교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셨기 때문에 스님이 이렇게 말씀하는 거예요. 다 이해 하시겠지요? 


육도를 이야기한 거예요. 어디 기독교에서 육도를 이야기 합니까? 여러분, 안 하지요? 할 수 없어요. 이것은 불과(佛果)를 증해야 알아요. 그러니까 우리 식구만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 경지가 아니올시다. 보살의 경지도 아닙니다. 그 말만 합니다.)


죽어 저승(명부)에 들어간 영혼체는

(이 영혼체 이야기를 내가 처음《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권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하다가 지금은 이 영혼체를 윤회의 주체라고 확실히 해준 거예요. 이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입니다. 


그런데 이 영혼체에 대해서 자이나교나 힌두교에서 알았어요. 그 정도가면 알지요. 그러나 우리 영산불교에서 처럼 영혼체에 대해서 밝게 모른다 그거지. 밝게 이해를 못했다 그거지. 


영혼체, 힌두교에서도 영혼체가 1․2․3․4번이 있는 것까지도 알았어. 그러나 1․2․3․4번의 기능에 대해서는 몰라요. 더 깊은 것은 영산불교 밖에 몰라요)

49일간의 열시왕의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갈 곳이 정해집니다.


(이것이 맞습니다. 여러분, 이 말이 맞습니다. 이 말을 듣고, 공부하고, 이제 밀교를 보십시오. 밀교를 공부해보라고. 이 말에 어긋납니다. 그리고 밀교는 즉신성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즉신성불이 될 수 없는 거예요. 금생(한생) 가지고 불과(佛果)를 이룰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즉신성불의 원리와 교리를 보니까 이건 아니어요. 이거 큰일 날 말을 하고 있어요. 아니어요. 그것은 이제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살생 등 중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갑니다. 지옥도 그 고통의 강도에 따라 극무간지옥, 무간지옥, 중지옥, 하지옥, 대기지옥의 다섯으로 나누어지고 그 각지옥의 부분지옥들도 무수히 많습니다(여러분, 이것도 맞습니다). 


중지옥 이상은 영혼체가 까무러칠 정도의 가혹한 형벌이 자동으로 집행됩니다(이게 맞습니다. 지옥사자들이 직접 찌르고 하지 않습니다. 자동적으로 집행이 됩니다. 이게 맞습니다. 힌두교에서 지금 이것까지는 모릅니다). 


간탐하고 인색한 사람은 지옥을 거쳐서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귀보를 받습니다. 짐승처럼 행동하면 반드시 축생보를 받습니다(이것을 알아두십시오). 그리고 착하게 산 사람은 인간으로 태어나거나 아수라, 천상의 삼선도에서 즐거움을 누립니다(이것도 맞습니다). 


물론 윤회를 벗어난 성자는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는 해탈계로 갑니다(이것도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이 죽으면 절대다수가 중지옥으로 갑니다.


(여러분, 이제 이것이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지옥으로 갑니다. 그리해서 불과를 증한 성자가 이 사실을 알려 주려고 열반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중지옥으로 떨어지면 큰일 나기 때문에 그런 죽음의 길로 가는 중생들을 붙들고 ‘너 지금까지 이렇게 못 된 짓하고, 이런 못 된 생각을 했는데 이러지 말라. 참회하고 부처님 말씀을 들어라. 사는 길이 있다. 산다. 사는 길로 가야지, 너 지옥가면 큰일이다’하고 교화를 하는 거예요. 포교를 하는 거예요.

 

그랬더니 우리 신도 분들 수백천명은 죽어서 지옥을 안 가겠더라 그거예요. 왜냐? 이렇게 법문할 때 부처님께서 쭈~욱 청정한 억종광의 빛을 방사해 주게 되어있습니다. 이것도 겁에 하나예요. 


지금 부처님 교단의 법문 때만 그래. 그러면 여러분 그 더럽고 더러운 때(마음의 때, 죄의 때)가 씻겨져 나간다고요. 이런 많고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시커먼 영혼체가 자꾸 씻겨나가고 씻겨나가고 하기 때문에 이제 하얗게 된다고. 하얀색으로 말입니다. 아주 말쑥하고 청정하게 돼. 이 정도 되면 하늘을 가는 거예요.

 

그런데 자력으로는 안 돼. 자력으로 수행을 그렇게 해본 사람들을 봐도 못해. 그것이 씻겨 지지를 않아. 어느 정도 정화는 되지만 소멸은 안 되더라고.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의 법문을 한 달에 두 번 와서 들어주시기 바라고, 또 여러분들이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께 진정한 효를 해드려라. 


그것이 뭐냐? 천도재입니다. 불교에는 어느 종교에도 없는 천도재가 있다. 그런데 다른 절 천도재는 안 되더라. 아니다 그거예요. 아니다. 이건 험담하는 것이 아니어. 진실이 안 돼. 안 돼. 이유가 있지요. 뒤에 나옵니다.

 

그동안 내가 법문을 많이 했으니까 읽어보시면 알 것입니다. 지옥에 있는 조상님을 어떻게 데리고 옵니까? 데리고 와야 돼. 천도 해 드리는 이 법석으로 데리고 와야 돼. 데리고 올 사람이 없어. 지옥을 누가 가서 찾아 갈 사람도 없고, 역사 이후로 그런 큰스님도 없고. 아무리 큰스님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법력이 없었어.

 

그래서 오직 부처님이 주관하는 천도재라야 되는 것이어. 그래서 지옥에 있는 그 조상님들을 지옥사자들이 데리고 오고, 축생 몸을 받은 그 조상들을 데리고 오고, 이건 도인 100명 1,000명이 모여도 안 돼. 


그런 힘이 없어. 또 무주고혼으로 있다 하더라도 죽은 지 10년 20년 30년 되면 신통이 대단해. 그러나 빛으로 쏴버리면 가지도 못해. 허공중으로 물속으로 해서도 솟구쳐. 땅속으로 숨어도 솟구쳐버려. 그 빛의 힘으로 가지도 못해. 


그래서 잡아 온다 그거예요. 이런 천도재는 영산불교 밖에 없어. 그래서 네(4)번을 하면 그 부처님의 자비와 위신력으로, 그 빛의 힘으로 하늘까지 가는 거예요)

 

 

 

출처/2010.9.1.수(음7.23) 큰스님 대전 법문내용중 발췌

추신/현대불교신문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다시 보충해서  법문하신 내용입니다

 

전생사례/한산,습득


지금부터 1200년쯤 전 중국의 당나라 때 실화입니다. 그 나라에 국청사라는 절이 있었어요. 아주 유명한 절이어요. 왜 유명 하느냐? 삼성(三聖, 세분의 성자)이 살고 있다고 해서 유명했어요. 세분의 성자가 누구냐?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풍간이라는 스님(더벅머리스님, 그림을 보면 머리칼이 눈썹까지 내려오고, 항상 베옷을 입은 더벅머리 스님 있지요), 그 다음에 한산, 습득이 있었어. 이 세분을 후세에 내려오면서 문수 · 보현의 화현 아니냐 이렇게 말할 정도로 큰 스님이란 말이어요.

 

  한산이라는 스님은 보기에 미친 사람 같았지만 하는 말은 부처님 말씀하고 상당히 맞아. 그리고 시(詩)를 잘 지었어. 그래서 한산스님이 쓴 많은 시를 추려서 한산 시집(詩集)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습득이라는 사람은 풍간이라는 스님이 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주은(얻은)아이라 해서 습득이라고 했습니다. 주웠다는 말입니다. 국청사에는 풍간 · 한산 · 습득 세분이 살고 있었는데, 한산 · 습득은 부엌일을 봤습니다. 풍간은 스님이었지만 한산 · 습득은 행자로서 주방 일을 봤습니다.

 

  하루는 국청사의 큰 신도인 장자가 와가지고 주지스님한테 '저 주방에서 일하는 두 분을 우리 자식이 장가가는 날에 좀 데려다가 일을 좀 시키겠습니다.' 했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주지스님이 '그러시오' 했단 말이어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장자의 자식 결혼식에 가서 일을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 신부감(장자의 며느리 될 사람)을 한산 · 습득이 보니까 햐! 이것 참 우스울 일이야. 뭐가 이상 하느냐? 삼생전(三生前)에 장자의 할머니여. 그러니까 어떻게 되지요? 삼생 전에 그 부자 집 장자의 할머니가 사람으로 태어나가지고 지금 장자의 며느리 감으로 시집간단 말 이예요.

 

이제 장자의 며느리로 들어간단 말 이예요. 여러분 인간사는 그렇습니다. 여러분한테 내가 그 많은 조상님들을 천도해주라고, 부모님을 천도해 드릴 때 많은 조상님들을 함께 천도해 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절에서는 조상님들을 포함해서 50명 100명 해주지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조상님들은 모두 전생에 나하고 가까운 인연들입니다. 내 부인, 내 아들, 내 어머니도 있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은혜를 갚도록 하기 위해서 해주라는 거요. 한산 · 습득은 소위 숙명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딱 보면 안다고요. 그래서 장자의 며느리를 보고 '햐!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우스운 일이구나' 해서 웃음이 나온다고요. 두 사람이 장자의 잔칫날 주방 일을 보면서 그 말을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다고.

 

  이제 며느리가 남자 집으로 왔습니다. 장자가 며느리를 데리고(며느리는 삼생 전에 장자의 할머니지요) 사당(祠堂)앞에 가서 절을 시킨다고요. (중국의 큰 부자들은 집에 사당을 모시고 있다 해요) 조상님들 영정에 절을 시켜야지. 절을 시키면서 북을 친다고 그래요. 이제 그것을 알리는 거지요. 북을 치는데 한산 ·

 

습득이 그 북을 보니까 그 북은 전생에 장자의 고모할머니여.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났는데 무지한 장자는 고모할머니인줄도 모르고 잡아먹어버렸어. 그래가지고 그 고모할머니인 소가죽으로 북을 만든 거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구경꾼)들은 그 웃는 깊은 의미를 몰랐습니다.

 

  (한산 · 습득이 며느리 있는데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또 여기 와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그렇지 않아도 미친 사람 같이 행세를 하는데 웃는다고 완전히 돈 사람으로 여기고 아주 비하했습니다)

  이 웃는 부분에 대해서 한산 · 습득이 써놓은 시가 있습니다.

 

   당 위에 치는 북은

  그대 고모할머니의 껍질이고

  삼생 전 그대 할머니를 며느리로 데려오니

  내가 지금 웃지 않고 어느 때 웃겠는가?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장자는 이튿날 주지스님한테 와가지고 항의를 합니다. '두 미친 행자가 온종일 웃음으로 무례한 짓을 했으니까 저 행자들을 절에서 내보내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여기 신도를 안 하겠습니다. 시주도 이제 그만이오.' 라고 해서 주지스님이 한산 · 습득을 보냈습니다. 그 뒤 산으로 들어갔다는 말은 있으나 어디서 죽었는지 지금까지 모른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주목할 것은 인연이라는 것,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것, 그 다음에 여기서 인과의 도리를 알아야 돼.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어. 하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아니어.

 

고모할머니가 잘못을 범해서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는 동물(축생)이지요. 축생으로 오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려나. 스님이 그 법문 안 해 주었나요? 축생 몸을 받게 되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따른 그런 업, 우치(愚癡,지혜롭지 못한 업)를 지었다는 것, 그 다음에 바람직하지 못한 성행위, 이것이 주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을 거쳐서 반드시 동물의 몸을 받게 되는데, 소로 오게 된 것은 그 주인한테 갚지 못한 빚이 있으면 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불교의 인연도리와, 착하게 살았으면 좋은 곳으로 태어나게 되고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있지만, 악한 짓을 하고 살았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갚음이 있다 이것이어요. 이걸 알아야 돼. 그래서 이것을 '선인선과 악인악과 (善人善果 惡人惡果)' 라고 그래. 이건 철칙이어.

 

인과의 법칙이어. 이 고모할머니는 소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될 업을 지었어. 그러니까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로 태어나는데 그 장자하고 인연이 깊어. 또 장자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 장자 집으로 오는 거요.

 

  동물세계에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있고 안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 끝에 말씀을 해 드립니다. 곧 윤회의 대상이 전부는 아니어. 12띠는 들어가. 사람이 죽어서 동물의 몸을 받게 될 업을 지었으면 지옥을 거쳐서, 혹은 지옥을 거치기 전에 먼저 들어가기도 하는데 12띠는 영체가 들어가. 윤회의 대상이란 그 말이어요.

 

그런데 어류는(물고기는) 모두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들어가는 것이 있어. 고래, 물개, 물표범...이런 큰 동물은 들어가. 잉어도 들어가. 그렇지만 사소한 피라미, 빙어...이런 것들은 안 들어갑니다.

 

  조류(날짐승)도 전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학, 까마귀, 까치, 제비, 앵무새, 공작, 비둘기...이건 들어가. 그 외에는 안 들어갑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걸 아는 사람이 없어. 이건 부처님 말씀이니까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는 거요. 그 다음에 곤충류는 안 들어가.

 

그렇지만 영체가 안 들어가는 곤츙류, 조류, 어류, 포유류 등을 안 죽이는 거요. 그것들은 자연생(自然生) 자연사(自然死)해. 그렇지만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는 것이 아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죽이면 안 돼. 뱀, 닭도 영체가 들어가. 이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2008.6.26.목(음5.23) 큰스님 부산 법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