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새 천수경] 간행에 즈음하여






새 천수경 간행에 즈음하여

 (1)한역본<천수경>에 대하여

 <천수경>은 인도에서 성립한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이 중국으로 전파됨에 따라 약 7세기경에 한역(漢譯)되었다. 지통(智通)이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650년)으로 초역하였고, 가장 널리 유통된 한역본으로는 가범달마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658년)과 불공(不空)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730-744년경)가 있다.
 불공역본은 가범달마역본의 초본(初本,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한역본이 있다. 지통역본과 가범달마역본의 두 한역본은 내용에 있어서나 편제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통역본은 경전으로서의 형식을 갖추지 않고 여러 다라니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 반면 가범달마역본은 「여시아문」으로 시작하는 온전한 경전의 형식을 갖추고 잘 정비되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범달마역본이 대중적으로 유통되었을 것이다. 또한 당 고종의 서문인 어제대비총지경주서(御製大悲總持經呪序)가 첨부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권위를 가지고 유통되었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천수경>도 이것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불교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한역본 <천수경>은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의 경전으로 출현한 것이 아니었다. 여러 다라니와 함께 밀교의례 속에 있던 「천수다라니」가 먼저 독립하였고 이 다라니를 중심으로 앞뒤로 부연하는 경문(經文)들이 추가되면서 일정 시기에 걸쳐서 완성되었다,
 그런데 대표적 한역본인 이 가범달마역본이 문제가 된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천수다라니」이다. 이 천수다라니는 몇 가지 종류가 한역되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 계통이다. 지통역본과 이것을 잇는 보리류 지역과 금강지역이 있다. 다른 하나는 가범달마역본을 잇는 불공역과 금강지역(앞의 것과는 다른 것)이 있다. 그 외에 계통이 불분명한 것도 있다.

 가범달마역본은 지통역본의 천수다라니와 비교해보면 장구(章句)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고 제목과 내용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천수다라니의 성립이나 유통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지통역의 천수다라니는 서방극락세계의 정토삼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에 대한 귀의로 시작하고 있지만 가범달마역에서는 이 부분이 없다.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통역의 천수다라니는 힌두교와의 관련이 매우 적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통역의 천수다라니가 「원본」 천수다라니라고 할 수 있고, 또 훨씬 관음신앙의 원형에 가까운 것이다.

 반면에 가범달마역의 천수다라니는 압도적인 힌두교의 영향하에 있다. 사실은 힌두교의 시바신이나 비쉬누신을 찬양하는 다라니를 관음신앙이 차용한 것이다. 다음으로 이 「천수경」의 경문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걸쳐 형성 . 유통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부터 이탈했을 가능성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승경전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윤문(潤文) 등으로 인해 경의 원래 취지가 변하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옛날에 천광왕정주여래께서...「선남자야, 너는 이 대비심주를 가지고 널리 미래 세상에 악의 죄업이 무거운 모든 중생을 위하여 매우 이로운 공덕을 지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관세음보살)가 그 때 기뻐서 서원을 세우되 「만일 내가 오는 세상에 모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당장 나의 몸에 천수천안이 구족함이 있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발원하자 즉시 몸에 천수천안이 모두 구족했졌고 시방국토가 여섯가지로 진동했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셔서 저의 몸과 시방의 끝없는 세계를 비추셨습니다.』
 이것은 관세음보살님께서 석가모니부처님께 천수천안이 생기게 된 인연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천수천안」은 불과를 증득하신 모든 불보살님들에게 동통되는 권능으로서 천명으로 상징되는 많은 수의 화신을 나투시는 것을 말하고, 모든 불보살님의 대자대비의 위신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천수천안에 대한 발원만으로 즉시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초지에서 팔지로 뛰어넘는 인연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는 분명 가범달마역본의 윤문이고 창작이며 불법을 왜곡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인 문제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경전 전체에 걸쳐 천수다라니의 위신력에 대한 극도의 과장과 찬양이다. 관음신앙의 원형으로부터 먼 외도의 다라니를 칭탄하는 것은 불자를 오도하는 매우 그릇된 결과를 불어오게 된다. 이 외도의 다라니는 「대비주」혹은 「신묘장구대다라니」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독송되면서 나름대로 「권위」를 가지게 되었고 아무도 그 권위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천수경>류 경전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만, 인도 당시의 경전 편집자로서는 관음신앙을 홍포하기 위해 힌두교의 신앙을 흡수했던 것은 적극적인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천수다라니에서 찬양하는 시바신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경전 편집은 진정한 불법정신으로부터 거리가 먼 것으로 후대의 관음신앙을 오도하는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던 것이다.


 (2)우리나라의 현행 <천수경>의 성립

 우리나라의 현행 <천수경>은 가범달마역본 <천수경>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이 한역본은 현행 <천수경>과는 내용에 있어서도 편제에 있어서도 매우 다르다. 같은 부분은 「계정」중의 일부분과 「신묘장구대다라니」뿐이다. 그러나 현행 <천수경>은 한역본의 「여시아문」으로 시작되는 일반경전의 형식을 띠고 있고 천수다라니의 유래, 지송의 공덕 등을 말하면서 일반적인 경문(經文)속에서 다라니 독송과 관련된 일련의 규범 들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라니를 독송하기 전에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염송할 것, 다라니를 독송한 다음에는 도량을 결계(結界)할 것, 참회하고 발원할 것 등을 지시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현행 <천수경>은 이 한역본의 규범을 따르는 것 외에도 중국 천태종의 사명지례(四溟知禮)의 <천수안대비심주행법>에서 말하는 독송규범의 영향도 받아 성립했다. 그럼에도 현행 <천수경>은 그 영향과는 관계없이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개성을 지닌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자리잡았다.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서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천수경>이 널리 유통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상(義湘)대사의 <백화도량발원문>은 우리나라에서 <천수경> 유통을 보여주는 최초의 예이다. 아마도 의상은 <천수경>을 가장 이른 시기에 신라에 전한 대당유학승중의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의상은 철저한 관음신행자로서, 신라에 관음신앙이 유포된 중심에는 그가 있었을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균여전>이나 「대각국사 의천」의 저술, 그 외에도 여러 스님들의 글 속에서 <천수경>의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천수경>이 널리 유통되었다는 알 수 있다.

 불교가 배척되던 조선시대에는 선교(禪敎) 양면에서 여러 종파들이 통합되고 결국에는 정토염불문, 간화경 절의 선문, 원돈신해의 교학문의 삼문(三門)으로 정립된다. 다른 한편 불교는 탄압과 천대를 받으면서도 더욱 더 백성과 친밀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불교 의례를 행하는 여러 의식집(儀式集)들이 간행된다. <천수경>은 이 속에 편입되어 유통되었다.

 예를 들면<염불보권문(念佛普勸文)> (1704), <삼문직지(三門直指)>(1769), <불가일용작법(佛家日用作法)>(1869) 등이 그것이다. 이는 조선시대에 <천수경>이 처음부터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행용 독송경전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라 정토염불 수행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기도 했다가 혹은 의례용 경전의 한 부분으로 유통되면서 서서히 하나의 경전으로 정착되어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역사적인 성립과정에서 <천수경>이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재편집 되면서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가미된 현행 <천수경>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이들 의식집 속에서 의례를 행하거나 염불작법의 한 부분으로서 지송되어 오던 <천수경>은 <고왕관세음천수다라니경>(1881)에서 현행 <천수경>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처음 등장한다. 이 <천수경>이 권상노의 <조석지송(朝夕持誦, 1932)>, 안진호의 석문의범(釋門儀範, 1935)>의 과도기를 거쳐 현행 <천수경>으로 최종적으로 정리되고 완비된 것은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발행한 <행자수지(行者受持,1969)>에 있는 「천수심경(千手心經)」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에게 친숙한 현행 <천수경>이 지금과 같은 완비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불과 4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현행 <천수경>의 기원을 <고왕관세음 천수다라니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잡는다 하더라도 130년 안팎인 것이다.


 (3) 현행 <천수경> 의 문제

 우리는 앞서 한역본 <천수경>의 문제로서 「천수다라니」와 경문의 불법으로부터의 이탈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한역본과는「천수다라니」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경문을 가진 현행 <천수경>이라 하더라도 과연 신행상으로나 교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이에 우리는 단언코 아니라고 본다. 불자들의 신행면에 있어서나 교학적으로나 모두 쇠잔해지고 왜곡되어지고 흔란스러워진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불교가 안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한역본 <천수경>의 문제를 포함해서불법과 관련한 이 난국이 현행 <천수경>에 그대로 누적되어 반영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천수경>은 우리나라 불자들이 대중적으로 즐겨 독송하는 친근한 경전이니 만큼  <천수경>이 안고 있는 오류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정법의 입장에서 <천수경>의 오류를 바로잡을 당위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현행 <천수경>에 대해서 몇 가지만 간략하게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가장 큰 문제는「천수다라니」, 또는「대비주」로 불리는 「신묘장구대다라니」이다. 다라니는 뜻을 알 수 없는 진언(眞言)으로서 구태여 해석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왔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신묘장구대다라니에 감추어진 문제들이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불교학계에서 산스크리트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이 다라니가 해설됨에 따라,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힌두교의 시바신이나 비쉬누신 신앙의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게 되었다.

「니라칸다」는 신묘장구대다라니에서 가장 많은 찬탄을 받으면서 관세음보살과 동일시 되는 중심 인뭉인데, 이는「푸른 목을 가진 시바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바라하 모카싱하 모카야 사바하」는「멧돼지의 용모를 지니고사자의 용모를 지니는 자」를 찬탄하는 구절로서 이는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비쉬누신의 화신들을 말한다.

 이는 대표적인 예일 뿐이다. 앞에서도 가범달마역본의 문제로서「천수다라니」를 지적한 바 있지만 이 한역본 <천수경>이래 힌두교의 시바신의 명칭이었던 니라칸다는 청경(靑頸)관음으로 불리어지면서 관음보살의 화신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과연 청경관음이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관음신앙이 힌두교 신앙을 적극적으로 포섭한 면이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관음신앙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인도불교의 역사가 증명하는 것처럼 힌두교의 시바나 비쉬누 신앙에 흡수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 여기서 분명히 밝히지만 시바신과 관세음보살님은 전혀 별개의 인격체이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가 아니고 힌두교의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하는 다라니이다.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진작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문제를 알고 지적해왔던 터이므로 새롭게 편집되는 <새 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삭제하고 대신에 관세음보살님과 좌우조처 보살님의 순수하고 핵심적인 다라니들로 구성된 새 다라니를 조직하고 여기에 관세음보살님의 본사(本師)이신 아미타부처님의 다라니를 선두에 배열한「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를 수록하였다. 이 다라니들은 모두 검증된 것이다.

 둘째, <천수경>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을 의례화하여 수행하는 실천적성격이 짙은 경전이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관세음보살님과 관련된 불보살님 명호에 많은 오해와 왜곡이 바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되어 왔다.

 예를 들어 준제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인격체이다.
「계청」에 나오는 천수보살 . 여의륜보살 . 정취보살 등은 관세음보살님의 변화신이 아니고 관세음보살님의 교화를 보좌하는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이시다. 여기서 모두 바로 잡는다.
 셋째, 현행 <천수경>은 우리나라에서 오랜기간 동안 유통되고 재편집되는 과정에서 선종 등의 종파적 견해를 표방하는 게송들이 삽입되어 원만한 불법의 정신으로부터 이탈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관음신앙을 선양하는 경전으로서의 성격이 퇴색되었다. 이에 그릇된 부분들을 바로 잡았다.

 넷째, 준제주와 관련된 부분은 한역본의 독송규범과도 무관한, 우리나라에서 <천수경>이 재편집될 때 삽입된 부분이다.

 이는 관세음보살님과 대준제보살님을 같은 분으로 편집자의 곡해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 부분은 독립된게청과 귀의, 발원문을 가진 작은 「준제경」이라 할만하다. 현행 <천수경>과 같이 경문을 배열해서 준제주의 지송의례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은 요나라 도신의 <현밀원통성불심요집>이다.

 그러나 어떤 경전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불설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이와는 달리 「육자대명왕진언」을 중심으로 준제진언을 배열하고 있다. 이에 이 부분의 잘못을 바로잡아 재배열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말미암아 현행 「천수경」은 신행상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초래해 왔던 것이다. 또한 교학적으로도 불자들에게 관음신앙의 목표,  관음신행의 방향성을 바르게 제시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기복적 신행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이제 새로 편집되는 <새 천수경>에서는 이런 점들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다.


  (4) 관음신앙을 재정립하면서-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 하시며 특히 남섬부주 중생들에 대해 큰 자애와 연민을 갖고 계신다. 우리나라의 불교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면면히 이어왔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신행을 재정립하기 위해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실을 밝혀 본다.
 관세음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으며 불명(佛名)은 정법명왕불(正法明王佛)이시다. 서방극락세계의 교주이신 아미타부처님의 좌보처보살님이시다. 우보처보살님은 정명행원불(正明行願佛) 대세지보살님이시다.

 모든 부처님들이 그런 것처럼 관세음보살님은 32상 80종호의 원만상을 구족하고 게시지만 머리에 아미타부처님을 새긴 띠를 정대하고 있는 것이 다른 불보살님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관세음보살님은 또한 10력과 4무소외 4부사의덕 등 한량없는 위신력을 지니신다. 관세음보살님은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중생을 제도할 때는 중생의 처지에 따라 32응신을 나투어 제도한다. 관세음보살님은 육도 중생 중에서 특히 인간세계의 중생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구제하려는 대원(大願)을 갖고 계신다.

 그래서 서방극락세계가 본처(本處)이지만  사바세계에서 중생들을 위해 보살행 하신다. 「원력홍심 보문시현, 대자대비 구고구난」이 당신의 별호가 되는 것은 당신의 서원이 그만큼 깊고 크기 때문이다. 이것이 관세음보살님의 본원(本願)으로서, 지장보살님이 지옥세계의 중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옥중생들을 제도하려는 본원을 갖는 것과 같은 것이다.

 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 세간에 유포된 몇 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는다. 관세음보살님은 문수 . 보현 . 지장보살님과 마찬가지로 일생보처 보살이 아닌 부처님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은 준제보살님과는 다른 분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의 좌우보처는 해상용왕과 남순동자가 아니고 해수관음과 육관음보살이시다. 천수천안관세음은 손과 눈이 천개라는 말이 아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천명으로 상징되는 많은 변화신을 나투신다는 뜻이다.

 이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와 위신력을 상징하는 말이다. 백의관음은 관세음보살님의 변화신이다. 변화신은 관세음보살님의 원만보신이 사바세게 중생들에게 시현 할 때 보신 자체로는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투는 것을 말한다. 보신의 분신불인 화신과는 다르다.

여섯관음(보통 육관음으로 알려진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관음 또는 불공견색관음, 여의관음)은 육도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관세음보살님의 여섯 변화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주로 관세음보살님의 교화활동을 보좌하는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이시다.
 
 관세음보살님의 중생 교화의 목표는 인연있는 중생을 서방극락정토로 인도하는 것이다. 사바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모든 대보살님들, 문수, 보현, 지장보살님들의 교화 목표도 또한 동일하다. 생사윤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불보살님들의 우선적 목표이지만, 보살이 되어 부처님 나라인 정토에 태어나는 것이야말로 불보살님들의 진정으로 우리에게 바라는 바이다. 왜냐하면 보살부터는 불퇴전하기 때문이다.

 윤회를 벗어난 해탈오계(解脫悟界)로는 아라한, 무루대아라한, 보살, 부처님의 세계가 있다. 아라한 등은 퇴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보살부터는 불퇴전이다. 극락세계에 자신의 해탈신을 두기 때문에 영원히 생사를 반복하는 윤회고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불보살님들의 목표는 중생들로 하여금 정토에 왕생하는 보살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궁극의 목표는 성불(成佛),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5)<새 천수경> 해설

 지금 유통되고 있는 현행 <천수경>은 많은 오류와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에도 긴 역사의 흐름과 굴곡을 거치면서 정착된,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애송되는 경전이다. 그래서 최대한 기존 편제를 존중하였다.

 또한 기존 <천수경>의 가장 큰 결함이라고 할 만한 불분명한 관음신행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제시하여 불법신행의 궁극적 목표와 관련하여 관음신행의 자리매김을 분명히 하였다. 이런 큰 원칙 아래에서 <새 천수경>은 지금 유통되고 있는 <천수경>의 오류와 현재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고 관음신앙을 재정립하고 정법을 선양하기 위해 재편집 되었다.

 이제 <새 천수경>에 대해 부분 부분마다 간단히 해설을 첨부해 둔다.

  ① 서두

「정구업진언―개법장진언」까지이다.
 이 부분은 <천수경>이 처음 한역되었을 때는 없었지만 현재에는 일반적인 경전 독송의  도입부분으로 널리 독송되고 있다.
 현행 <천수경>에 이 부분이 도입된 것은 <염불보권문>에서이고 <삼문직지>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②계청(啓請)

 이 부분은 한역본에 있는 부분이다.
 계수문(稽首文, 계수대비관세음―소원종심실원만까지)은 불공 역본에만 있는 부분이다. 보통 십원문(十願文, 나무대비관세음―원아조득법성신 까지)과 육향문(六向文, 아약향도산―자득대지혜 까지)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가범달마역본에만 있는 부분이다. 한역본의 경문에 의하면 관세음보살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부분이다.

 불자가 이 다라니를 「지송하고자 하면 먼저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일으키고 나(관세음보살)를 향해 이렇게 원을 세워야 하느니라.」이것이 바로 십원문과 육향문이다. 십원문은 주로 자리(自利), 육향문은 이타(利他)의 대승불교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의 명호에 관한 부분(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나무 제대보살마하살)은 한역본에는 없다. 한역본에는「이 다라니를 독송하기 전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극한 마음으로 외우고 생각하라」는 독송규범만 있다. 한역본의 이 규범에 따라 <천수경>에 삽입된 최초의 예는 <삼문직지>이다. 명호가 삽입이 될 때 각각의 보살님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명호의 배열이 혼란스럽게 되었던 것이다.

 대세지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 같이 아미타부처님의 좌우보처를 이루는 분이시다.  그 외의 보살님들은 극락세계의 상품보살님들로서 사바세계에서 관세음보살님을 보좌해서 관세음보살님의 중생교화 활동을 돕는 분들이다.
 이 분들이 바로 밀적조역(密迹助役) 제대보살들이다.

 <새 천수경>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교화 목표가 중생을 서방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본사(本師)가 아미타부처님이기 때문에 명호를 나열할 때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맨 앞에 실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께서 사바세계에서 중생교화 활동을 할 때 보이는 변화신과 나투시는 화신, 위신력을 담지하는 별호들이 관세음보살님 명호와 함께 실려 있다.

 이 명호들을 부르면서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를 생각하고, 보살님의 구원력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③ 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다라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원 원력장엄 아미타불―원멸 사생육도....세세상행보살도」까지이다.

 기존 <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이었다. 이 다라니를 독송함으로써 신통을 얻었다거나 수행에서 힘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또 지금에도 이 다라니는 삼보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귀의문(歸依文, 나모라 다나다라―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나라칸타 나막 까지)을 제외하고는 「니라칸타」(푸른 목을 가진 힌두교의 시바신) 비쉬누신에 대한 찬탄의 구절들로 이루어져 있다.

 <천수경>의 이 다라니를 연구한 많은 학자들이 모두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 다라니는 불교와 힌두교가 습화된 특수한 사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한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가 아니다.

 더러 이 다라니 독송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법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다라니의 독송은 일종의 타력(他力)수행으로서 힘의 근원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것은 관세음보살님의 뜻이 아니며, 이는 불퇴전의 정토보살이 되어 영원히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더 큰 원력으로 인연 있는 중생을 제도하기를 바라는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한 의도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이에 <새 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삭제하고 대신「시무외청정 여의원만성취 제대다라니」를 소개한다.

 이 다라니는「모든 두려움을 없애고 업장을 소멸하여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여러 다라니」라는 뜻이다.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의 좌우보처 해수관음 . 육관음보살님의 수승하고 핵심적인 다라니들로 구성되어 있다.

  ④ 사방찬과 도량찬

한역본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21번 외운 후에 결계(結界, 수행간을 다른 공간과 구별하는 의식)를 행할 것을 말하고, 그 방법으로 물이나 재를 뿌리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옹호신중(擁護神衆)도 청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 두 게송은 한역본의 독송규범에 따라 첨가된 것이다.
 <범음삼보집>(1721)에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다.

  ⑤ 참회문

 참회게(아석소조제악업―일체아금개참회)부터 십악참회와 참회진언까지이다. 참회는 불법신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관음신행에 있어서는 특히 중요하다. <천수경>에서의 참회는 매일의 신. 구. 의 삼업을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발원하는 것이다. 십악 참회가 이 부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참회의식은 관음신행에서 매우 발달해 있는데, 중국 천태종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을 본존으로 하여 의례집에 의해 참회하는 방법이 정착되어 있다. 이런 의례집으로는 <청관세음참법>, <청관음삼매의>, <관음예문> 등이 있다.
 이 부분도 한역본의 독송규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지만 게송과 진언의 출처가 밝혀진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것도 있다.

  ⑥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

 「중제공덕취―호신진언 . 정법계진언―원공중생성불도」까지의 부분이다.
 이 부분은 한역본에도 없고 엄밀히 말하면 <천수경> 독송과도 관련이 없는 것이다. 준제보살을 관세음보살과 같은 한 분의 보살님으로 오해한 편집자의 의해 첨가된 것이다. <삼문사지>에 부분으적으로 등장했다가 <불가일용작법>에 현행 <천수경>과 동일한 내용이 실려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준제주를 이렇게 배열한 것은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다.

 대준제보살님은 관세음보살님과 다른 분으로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득하셨으며 불명(佛名)이 칠구지불모왕불이고 보살명이 대준제보살님이시다.

 대준제보살님은 상품보살이 불과를 증득하기 위해 사바세계에 사람 몸을 받아왔을 때 대수행자를 보호하는 어머니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다. <새 천수경> 에서는 대준제보살님의 이러한 위격을 알리고 기존 <천수경> 독송자의 신행을 존중하여 진언과 게송은 그대로 두고 순서만 바로잡는다.

  ⑦석가모니 부처님 찬

 반면에 석가모니부처님에 대하여는 당신의 위격과 위덕을 알리는 별호를 함께 실어서 관세음보살님 신행자로 하여금 석가모니부처님의 위상을 알도록 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법계에서 처음으로 불과를 얻은 최초불이고 모든 부처님의 아버지요 스승이며, 부처님의 부처님이시다.

 이것은 <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 암시되어 있는 바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이 사바세계 님섬부주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영원한 교주이시며, 삼계의 도사(導師)이시다. 삼계의 지존(至尊)이시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런 위격에 걸맞게 다른 부처님이 가지는 일반적인 권능외에 당신만이 지니시는 권능과 권위가 있다. 좌우보살님으로는 환희장마니보적불 대지 문수사리보살님, 청정행왕불 대행 보현보살님이시다.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은 대승불법의 정신을 상징하는 지혜와 행원을 각각 대표하는 보살님이시다.

 불과를 증득한 상품보살의 대수행자가 남섬부주에 왔을 때는 그 수행자의 아버지 역할을 담임하시며 수행을 지도하신다.

 또 사바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모든 대보살님들을 선두에 서서 이끌고 계신다. 구원실성(久遠實成)하시고 삼계지존 남섬부주 교주라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면모와 위상에 대해서는 <법화경 여래수량품>이나 <여래신력품>에 그리고 <비화경>에 잘 나타나 있다.

  ⑧발원과 귀의

「여래십대발원문―사홍서원―귀명례삼보」까지의 부분으로 <천수경>의 끝부분이다. 여래십대발원문은 중국 송나라의 <낙방문류>에서 「왕생정토십원문」을 편집자가 제목을 다르게 옮긴 것이다. 이것은 여래의 발원문이 아니고 여래를 향한 우리의 발원문이다. 여기에는 윤회생사의 고해를 벗어나 불퇴전의 정토보살이 되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불자로서의 소명의식과 원력, 자리와 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잇다.

 사홍서원은 여러 대승 경전에 등장하다가 천태 지의의<마하지관>에서 분명하게 표현된다. 이 사홍서원이 <천수경>에 등장하는 것은 <삼문직지>에서인데 여기서는 몇몇 게송으로 나타나다가 <불가일용작법>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자성중생서원도―자성불도서원성」부분은 조선시대 이 의식집의 편찬자가 선종(禪宗)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육조 혜능의 <법보단경>에서는 부처님의 삼신(三身)과 삼보(三寶)조차도 자성삼신과 자성삼보로 유심화(唯心化)하여 이해하는데 이는 매우 편벽된 소견이다. 마찬가지로 사홍서원을 선(禪)의 종지에 따라 유심화하여 해석하는 것은 원융무애한 불법정신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
 굳이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새 천수경>에서는 삭제했다.

  ⑨관세음보살님 정근

 <새 천수경>을 시식의례 목적으로 독송하고자 할 때는 이 부분을 생략하고 넘어간다. 반대로 관음신행을 위해 독송하고자 할 때는 여기에서 관세음보살님 정근을 하고 마친다.

  ⑩새로운 서두

 「정삼업진언―정법계진언」까지의 부분이다.
 이 부분은 <천수경>이 관음신행을 위한 독송용 경전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시식의례(時食儀禮)를 위한 절차적 의궤경전으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서산대사 청허 휴정이 편집한 <운수단가사>에 처음 등장했다가 <불가일용작법>에서 <천수경>의 한 부분으로 정착되었다. <새 천수경>에서는 <천수경>이 여전히 의례용 경전으로서도 중요하게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이 부분을 그대로 실었다.

  (6)결 어

 지금 유통되고 있는 현행 <천수경>은 기본골격에 있어서 가범달마역본 <천수경>의 독송규범과 사명지례의 <천수천안대비심주행법>의 지침을 따르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오랜시기에 걸쳐 유통하다가 조선시대 말기에 재편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완전한 모습을 띠는 것은 앞에서 말한대로 1969년에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간행한 <행자수지>에서이다. 이런 과정에서 <천수경>은 순수한 관음신앙만을 선양하는 독송용 경전으로 성립된 것이 아니고 정토와 선 등 종파불교의 요소들이 습화된 의궤용 경전으로 정착해온 것이다. 이런 성격은 현행 <천수경>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정법의 입장에서 관음신앙을 재정립하고 선양하기 위해 현행 <천수경>을 검토하고 재편집해야 할 필요가 잇게 된 것이다. 이제 새로이 편집된 <새 천수경>에서는 기존 <천수경>의 잘못을 바로 잡았고 또 불법의 궁극적 목표와 관련해서 관음신행에 바른 자리매김을 부여함으로서 관음신행의 방향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새 천수경>은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바른 이해와 깊은 신심을 더욱 고취하고 이를 토대로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적극적인 쇄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바이다. 쇠잔해지고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이 불법을 <새 천수경>이 부처님 정법의 기치하래 바로 일으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의상대사의 <백화도량발원문>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본다.
『저는 세세생생 관세음을 일컬어 저의 본사로 삼기를 발원하나이다.
 보살께서 아미타불을 이마에 이고 계신 것같이 저도 관음대성을 제 이마에 이고서 「십원육향」과「천수천안」과「대자대비」가 보살과 동등해지기를 발원하나이다.』
 이 글을 쓰면서 필요한 부분에 일일이 각주를 달지 않았고 참고문헌을 일괄적으로 실었다. 참고하기 바란다.



◈경론류


 <법화경 관세음보문품>
 <화엄경 입법계품>
 <대품반야경>
 <관무량수경>
 <수능엄경>
 <불설대승장엄보왕경>
 <십일면신주심경>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신주본>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본>
 <금강정유가천수천안관자재보살수행의궤경>

   ◈ 단행본

 안진호   <석문의범> 만상회. (1935)
 광  덕   <천수관음경> 우리출판사. (1986)
 한정섭   <천수경 강의> 불교통신교육원. (1994)
 김호성   <천수경 이야기> 민족사. (1996)
 임근동   <신묘장구대다라니 강해> 솔바람.(2002)
 전재성   <천수다라니와 붓다의 가르침> 한국 빨리성전협회. (2003)
 김호성   <천수경과 관음신앙> 동국대학교출판부. (2006)
 김호성   <천수경의 새로운 연구> 민족사. (2006)
 덕 산   <천수경과 대비주> 운주사. (2009)
 민희식. 이진우   <천수경> 블루 리본. (2010)

  ◈ 논 문

 김태혁   <천수관음다라니의 연구> (한국 밀교학 논문집 1986)
 정  각   <현행 천수경연구> (동국대 석사학위 1995)
 정  각   <천수다라니에 대한 인도신화학적 일고찰>
           (목정배교수 회갑기념논문집 1997)
 최상림   <한국의 관음신앙과 천수경의 위상> (위덕대 석사학위 2004)
 천종환   <관음신앙연구> (서강대 석사학위 2006)
 이종섭   <관세음보살 신행 연구> (동국대 박사학위 2009)

출처/새 천수경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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