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수요일

다보여래불,준제보살,약사여래불,미륵부처님

 


 

다보여래불

 

 

  

화홍유록의 물질, 그 존재는 '에테르'의 파동에 따른 마음

의 식에 불과하다고 과학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 몸뚱이의 세계! 불교에서는 이 현상 세계를 꿈이라고 봅니

다.  여몽환포영입니다.

 

현실은 일시적인 가상태요, 환상이라 합니다.  본질적으

로 '가'라고 봅니다.  오직 시공을 초월한 해탈 세계만 실재 합

니다.

 

이 우주 공간에 지구만한 별이 실로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합

니다(10/500개).  우주의 수명은 '150억년 혹은 200억년 X 150억(~200

억)' 이상이랍니다.  이 우주, 이 세계는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으

로부터 영원으로 창조화 재창조, 진화와 분해를 반복합니다.  성주

괴공을 반복합니다.

 

이는 우주의 섭리, 연기의 이법에 따른 것입니다.  단지 무에

서 이 크나큰 대우주를 엿새만에 창조하여, 모두를 주관하는 단

한 분의 하나님이란 절대로 없는 것입니다.

 

"붓다는 겁에 하나쯤 나온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과

거 장엄겁 동안에 수많응 붓다들께서 출세하셨습니다.

 

먼저 부처님을 다시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처님붓다은 인

간 몸뚱이인 화신, 유루신으로 올 때가 있으며 보살이 지

니지 못한 정신상으로 구족한 위덕, 곧 18불공법이라 해서 18

가지를 지닙니다.

 

그러나 무루신, 곧 불신은 항사의 위신력을 갖추십

니다.  부처님붓다의 육신화신에 32상 80종호가 갖춰진 것이 아니고,

현신했을 대 불신의 상모가 그리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주적인 빛, 광명으로 계시면서 현신했을 때의 부처님,

그 불신의 아름다운 상모와,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음성과, 자비

가 둑뚝 떨어지는 거동들, 자재하신 위신력에 있어서는 18불공법

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입니다.

 

업 덩어리인 중생이 단 한 번, 잠깐만이라도 불신을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중생의 지중한 업장이라도 무너져서 녹아버릴 것입

니다.  그 부처님께서는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 완전한 지혜와 자비

로 중생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화엄경>> 등 대승경전에서 부처님의 모든 것을 잘 그리고 있

지만 실제의 부처님은 그 이상입니다.

 

부처님은 희유하시고 거룩하십니다.  동양에서 모든 신의 신이며

조물주격으로 보는 옥황상제의 상모나 위신력의 모두를 부처님의

그것과 견주어 볼 때도 그 차이는 비교활 바가 아닙니다.  몸에서

방관하는 광휘로 말하더라도 가히 부처님을 흉내낼 수 없음은 물

론입니다.

 

부처님불신의 몸에서는 정수리 미간 손바닥 등 10군데에서 약

간씩 다른 색깔의 무량광명을 놓습니다.  <<화엄경>>에서는 발 밑,

발가락, 양 무릎, 미간 등 4군데, <<반야경>>에서는 40여 군데에

서 광명을 놓는다고 기록돼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히

10군데입니다.  몸의 각각에서 나오는 광명 색깔은 서로 다릅니다.

방사하는 빛의 용도도 각각 다릅니다.  부연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보불은 약사부처님보다 먼저 불과를 증하신 오여래이시

고, 석가모니부처님과 어께를 나란히 하시는 삼계의 지존이십니

다.  동방의 무량 천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 보정이라는 국토

에 계십니다.

 

<<법화경>>에서는 보배 탑이 땅 속으로부터 솟아 나오는데

그 탑 속에 다보불께서 선정에 들어 계심을 볼 수 있습니

다.  석가모니부처님과 자리를 나누어 앉는 것도 보입니다.  불과를

증한 이는 이게 모두 사실임을 압니다.

 

거룩하고 희유하신 다보부처님의 감실인 칠보탑, 즉 다보탑

은 불국사에 건립 되어있는 다보탑과 흡사합니다.  수많은 감실이

있습니다.  많은 보살 시녀들의 감실이 있고 그 부처님은 1층 감

실에 계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최초 불 이래, 그 사이 출세하여 붓

다 이루신 수많은 붓다의 사리를 1과씩 보관하고 계십니다.

 

다보불이 계신 다보탑은 꼭 땅 속에서 솟아 나오는 것이 특색입

니다.

 

이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깊은 삼매에서 본 것이기에 정확합니다.

 

붓다들은 중생의 눈높이만큼 나이와 키 등을 맞추어 변화신으

로 현신하십니다.  그러나 삼매에선 그대로의 불신을 볼 수 있습니

다.  다보불은 유독 털이 많습니다.  면도를 했다 하여도 거무튀튀

할 정도입니다.  키도 크시고, 몸도 거인형입니다.

 

불 세존 석가모니불이 내각책임제 하에서 수상총리격이라면, 다

보불은 대통령으로 보면 맞습니다.  삼계의 지존이요, 삼계의 왕입니다.

 

다보탑의 문을 여시고 뚜벅뚜벅 걸어 나오셔서 불과를 이루어

가는 제자에게 다가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같이 사랑해주

십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님

 

 준제보살님은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

십니다.  그래서 광명 만덕, 자재 만현 큰스님이 계시는 이

곳 현지사에 와 계십니다.  좌보처는 법상불 지혜보살이고

우보처는 현지보살이 대행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과

동일 인격체가 아님을 다시 밝힙니다.

  사바세계에 현신하실 때에는 왕비 차림을 하시며 위엄이

대단하십니다.



약사유리광여래불

 

동방으로 10항하사 불국토를 지나면 약사유리광여래의 정유리

정토가 있습니다.

 

몸이 유리와 같이 안과 밖이 투명하여 맑고 깨끗한 약사부처님

은 의중대왕이십니다.  12서원 중에서도 특히 병고를 없애주는 서

원을 가장 간절하게 세웠고 좌우보처에 일광 월광 변조보살을

거느리고 계십니다.  일광 월광 변조보살은 불과를 이룬 붓다이십

니다.  수만 명의 야차신들이 약사부처님의 관장 하에 있습니다.

12야차의 대장은 항상 약사삼존불을 옹위합니다.

 

동방약사정토는 서방극락정토보다도 한 차원 위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곳의 인민은 모두 상수보살로서 주로 의술을 연찬하

며 장차 불격을 갖춘 보살이 되거나 남섬부주에 한 번 더 인신을

받아나서 불신을 얻은 후 불과를 증하게 됩니다.

 

약사불께서는 삼천대천세계의 성자된 분들의 건강을 삼펴보시

며 문제가 발생하면 치료하고, 해결하십니다.  특히 남섬부주에서

붓다 이루게 될 수행 성자의 질병을 치유해 주시고 정진을 잘 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독 신경 써주고 계십니다.

 

이 부처님은 서방 아미타불보다 먼저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싫

은 생각 하나 없이 오직 무피염으로 자비의 보살행을 해 오

신 그 대행원은 겁을 두고 찬탄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환자들의

똥, 오줌, 피, 고름 등을 더럽다는 생각조차 전혀 하지 않으시고,

치우고 씻어내고 닦아줍니다.

 

만일 이 부처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삼천대천세계

의 붓다님들이 불과를 이루지 못 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건강이

첫째라고 합니다.  수행승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수행을 포기

하고, 포교나 행정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얘가 많습니다.

 

환자를 시술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든가 온갖 약품들도 약

사정토에서 특별하게 가져오십니다.  의료진들이 더 필요할 때는

각 분야의 전문의를 총동원합니다.  약사삼존불님들은 불안으로

써 환자 상태와 환부를 정확히 보시고 적절하고 정교하게 외과,

내과적인 처치를 하십니다.

 

환자의 영체를 대상으로 시술하는데 대부분의 병이 치유되지만,

전생에 지은 업이 지중한 수행자의 치유라면 불  세존석가모니불의

업장 소제라는 조치 후에 치료하는 게 바른 순서입니다.  인간

의 영체도 지은 업에 따라 불구가 되기도 하고, 천인이나 성

중도 경우에 따라 어떤 사고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약사궁약사정토에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

는 것입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이렇듯 약사유리광불의 정토정유리도 있고, 약

사 삼존불약사여래불, 죄우보처 일광 월광 변조보살도 계시고, 거기에서 공부

수행하는 수많은 상수보살들이 있습니다.  모든 붓다의 좌우보처

보살이 그렇지만 약사여래불의 좌우보처이신 일광 월광 변조보살

은 약사여래불을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르듯 한 시도 떨어지지 않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을 향한 귀의, 참회, 발원을 항

상 해야 하고, 팔정도 수행을 하면서 현대 의학으로도 고치기 어

려운 병을 만나면 약사부처님께 매달리십시오.

 

<<약사본원경>>을 오전 6시나, 오후 6시 하루 두 차례 일 독씩

하시고, '나무 바가 바제....'<<약사경>><약사다라니>를 108번씩 외운

후 그 다기의 물을 환부에 바르고 마시면 못 나을 병이 없습니다.

 

당대에 불과 이룰 수행자를 약사부처님께서는 항상 살피시며

그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설사 약사정토에 가 계실 때라도 부

르면 즉시 오십니다.  그 먼 거리지만 찰나간에 오십니다.  그런 대

수행자의 제자가 되어 수행한다면 삼계를 벗어난다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

 



               미륵부처님에 대한 소식

 

미륵부처님은 정식 불명이 미륵선광불, 해위등왕

불, 보시등광불이며, 도솔천 내원궁에 계십니다.

  여기서 미륵부처님에 대한 중대한 소식을 선포합니다.  미

륵부처님은 인도 영산 당시에도 계셨고, 불멸 후 900년경

무착시대에도 잠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무착은 미륵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유가사지론> 등 유

식가의 5대부론을 썼으며, 불의 삼신설을 정립하여 그의

<섭대승론> 등에 담았습니다.  미륵부처님은 불기 3000년경

에 사바세계에 다시 오셔서 불법을 중흥하고 중생을 제도

할 것입니다.

 

 

출처/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요해

펴낸곳/현지궁 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

 

연기법(緣起法).

 




 

 

 

연기법(緣起法).

 

 

연기의 법칙은 곧 불교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불교=연기법의 등식이 됩니다. 그래서 연기법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법문 다 들은 후에 이해되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불교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만물, 이 우주가 생성이 되고 · 이러한 것을 무수히 반복하는 성주괴공成住壞空, 성주괴공 하는 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이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와 명령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요. 인격적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 우주가 굴러 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그 분의 섭리에 의해서 뜻에 의해서 명령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다만 자연의 힘과 법칙에 의해서, 곧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인과의 법칙 · 인연의 도리에 의해서, 연기의 법칙에 의해서, 성주괴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예요 여러분.

  내가 가끔 이 법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 인격적인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그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바로 잡아주고 싶고, 그렇게 함으로서 사견(邪見)에 빠지지 않도록(삿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그것을 일러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자력(自力)불교입니다.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자력 불교를 요. 그런데 불교를 알고 보니까 자력이 아닙니다. 자력 불교가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오히려 불교는 타력입니다. 지금까지 불교 그러면 자력으로 알았습니다. 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그것을 예를 많이 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가령 어떤 씨를 땅에 떨어뜨렸다고 해서 그 씨가 싹을 내고, 줄기를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하는 것 아닙니다. 그 씨를 어떻게 해야 되지요. 비옥한 땅에 심어 주어야 되고, 심을 때도 적당한 깊이에 심어서 물도 주고 퇴비(비료)도 주고, 바람도 있어야 되고, 햇볕도 쬐어야 되고, 사람의 손길이 여러 번가서 이걸 다듬어 주고, 가꾸어 주고 해야 자랍니다. 그래야 꽃을 피우고 실한 열매를 맺는 거예요. 이게 타력이어요. 이걸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면 안 돼. 현지사에서는 '불교는 자력이면서 타력이다' 라고 말씀하더라. 이것을 이해하십시오.

 

연기법이라는 것이 왜 진리가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1200년쯤 전 중국의 당나라 때 실화입니다. 그 나라에 국청사라는 절이 있었어요. 아주 유명한 절이어요. 왜 유명 하느냐? 삼성(三聖, 세분의 성자)이 살고 있다고 해서 유명했어요. 세분의 성자가 누구냐?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풍간이라는 스님(더벅머리스님, 그림을 보면 머리칼이 눈썹까지 내려오고, 항상 베옷을 입은 더벅머리 스님 있지요), 그 다음에 한산, 습득이 있었어. 이 세분을 후세에 내려오면서 문수 · 보현의 화현 아니냐 이렇게 말할 정도로 큰 스님이란 말이어요.

 

  한산이라는 스님은 보기에 미친 사람 같았지만 하는 말은 부처님 말씀하고 상당히 맞아. 그리고 시(詩)를 잘 지었어. 그래서 한산스님이 쓴 많은 시를 추려서 한산 시집(詩集)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습득이라는 사람은 풍간이라는 스님이 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주은(얻은)아이라 해서 습득이라고 했습니다. 주웠다는 말입니다. 국청사에는 풍간 · 한산 · 습득 세분이 살고 있었는데, 한산 · 습득은 부엌일을 봤습니다. 풍간은 스님이었지만 한산 · 습득은 행자로서 주방 일을 봤습니다.

 

  하루는 국청사의 큰 신도인 장자가 와가지고 주지스님한테 '저 주방에서 일하는 두 분을 우리 자식이 장가가는 날에 좀 데려다가 일을 좀 시키겠습니다.' 했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주지스님이 '그러시오' 했단 말이어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장자의 자식 결혼식에 가서 일을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 신부감(장자의 며느리 될 사람)을 한산 · 습득이 보니까 햐! 이것 참 우스울 일이야. 뭐가 이상 하느냐? 삼생전(三生前)에 장자의 할머니여. 그러니까 어떻게 되지요? 삼생 전에 그 부자 집 장자의 할머니가 사람으로 태어나가지고 지금 장자의 며느리 감으로 시집간단 말 이예요. 이제 장자의 며느리로 들어간단 말 이예요. 여러분 인간사는 그렇습니다. 여러분한테 내가 그 많은 조상님들을 천도해주라고, 부모님을 천도해 드릴 때 많은 조상님들을 함께 천도해 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절에서는 조상님들을 포함해서 50명 100명 해주지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조상님들은 모두 전생에 나하고 가까운 인연들입니다. 내 부인, 내 아들, 내 어머니도 있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은혜를 갚도록 하기 위해서 해주라는 거요. 한산 · 습득은 소위 숙명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딱 보면 안다고요. 그래서 장자의 며느리를 보고 '햐!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우스운 일이구나' 해서 웃음이 나온다고요. 두 사람이 장자의 잔칫날 주방 일을 보면서 그 말을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다고.

 

  이제 며느리가 남자 집으로 왔습니다. 장자가 며느리를 데리고(며느리는 삼생 전에 장자의 할머니지요) 사당(祠堂)앞에 가서 절을 시킨다고요. (중국의 큰 부자들은 집에 사당을 모시고 있다 해요) 조상님들 영정에 절을 시켜야지. 절을 시키면서 북을 친다고 그래요. 이제 그것을 알리는 거지요. 북을 치는데 한산 · 습득이 그 북을 보니까 그 북은 전생에 장자의 고모할머니여.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났는데 무지한 장자는 고모할머니인줄도 모르고 잡아먹어버렸어. 그래가지고 그 고모할머니인 소가죽으로 북을 만든 거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구경꾼)들은 그 웃는 깊은 의미를 몰랐습니다.  (한산 · 습득이 며느리 있는데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또 여기 와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그렇지 않아도 미친 사람 같이 행세를 하는데 웃는다고 완전히 돈 사람으로 여기고 아주 비하했습니다)

  이 웃는 부분에 대해서 한산 · 습득이 써놓은 시가 있습니다.

 

   당 위에 치는 북은

  그대 고모할머니의 껍질이고

  삼생 전 그대 할머니를 며느리로 데려오니

  내가 지금 웃지 않고 어느 때 웃겠는가?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장자는 이튿날 주지스님한테 와가지고 항의를 합니다. '두 미친 행자가 온종일 웃음으로 무례한 짓을 했으니까 저 행자들을 절에서 내보내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여기 신도를 안 하겠습니다. 시주도 이제 그만이오.' 라고 해서 주지스님이 한산 · 습득을 보냈습니다. 그 뒤 산으로 들어갔다는 말은 있으나 어디서 죽었는지 지금까지 모른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주목할 것은 인연이라는 것,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것, 그 다음에 여기서 인과의 도리를 알아야 돼.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어. 하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아니어. 고모할머니가 잘못을 범해서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는 동물(축생)이지요. 축생으로 오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려나. 스님이 그 법문 안 해 주었나요? 축생 몸을 받게 되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따른 그런 업, 우치(愚癡,지혜롭지 못한 업)를 지었다는 것, 그 다음에 바람직하지 못한 성행위, 이것이 주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을 거쳐서 반드시 동물의 몸을 받게 되는데, 소로 오게 된 것은 그 주인한테 갚지 못한 빚이 있으면 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불교의 인연도리와, 착하게 살았으면 좋은 곳으로 태어나게 되고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있지만, 악한 짓을 하고 살았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갚음이 있다 이것이어요. 


이걸 알아야 돼. 그래서 이것을 '선인선과 악인악과 (善人善果 惡人惡果)' 라고 그래. 이건 철칙이어. 인과의 법칙이어. 이 고모할머니는 소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될 업을 지었어. 그러니까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로 태어나는데 그 장자하고 인연이 깊어. 또 장자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 장자 집으로 오는 거요.

 

  동물세계에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있고 안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 끝에 말씀을 해 드립니다. 곧 윤회의 대상이 전부는 아니어. 12띠는 들어가. 사람이 죽어서 동물의 몸을 받게 될 업을 지었으면 지옥을 거쳐서, 혹은 지옥을 거치기 전에 먼저 들어가기도 하는데 12띠는 영체가 들어가. 윤회의 대상이란 그 말이어요. 그런데 어류는(물고기는) 모두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들어가는 것이 있어. 고래, 물개, 물표범...이런 큰 동물은 들어가. 잉어도 들어가. 그렇지만 사소한 피라미, 빙어...이런 것들은 안 들어갑니다.

 

  조류(날짐승)도 전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학, 까마귀, 까치, 제비, 앵무새, 공작, 비둘기...이건 들어가. 그 외에는 안 들어갑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걸 아는 사람이 없어. 이건 부처님 말씀이니까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는 거요. 그 다음에 곤충류는 안 들어가. 그렇지만 영체가 안 들어가는 곤츙류, 조류, 어류, 포유류 등을 안 죽이는 거요. 그것들은 자연생(自然生) 자연사(自然死)해. 그렇지만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는 것이 아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죽이면 안 돼. 뱀, 닭도 영체가 들어가. 이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

  연기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를 했으면 해서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어느 큰스님이 행자 승을 데리고 만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어떤 신랑이 장가를 가면서 검정 수소를 타고 간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장가 갈 때 그랬던가 봐요. 말타고도 가고, 소도 타고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검정 수소를 타고 장가를 가는 행렬을 보고 큰스님이 빙그레 웃거든요. 그래서 행자 승이 '큰스님 왜 웃습니까?' 라고 하니까, 큰스님께서 '너 내말 들어 보렴. 저 검정 소는 신랑 전생의 아버지다.

 

또 신부를 관해 보니까 신부는 전생의 저 신랑의 어머니이다.' 자, 신랑은 지금 아버지를 타고 가요.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됩니다. 가까운 인연, 이렇게 자꾸 뒤바뀝니다. 자꾸 뒤바뀌어. 그러니까 남편이 아들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딸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어머니로 오기도하고 그럽니다. 중생세간은 이렇게 뒤바뀌는 거요. 뒤바뀌어 오는 그 이유가 있어. 정법을 알고 법답게 살면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이 법을 모르다가 보니까 행에 있어서 준칙이 없어. 기준이 없어. 막행막식을 해. 그러니까 뒤바뀌어 옵니다.

 

  자, 아버지가 검정 소 되었어. 아버지가 검정 소 된 이유가 있지. 동물로 떨어진 이유는 뭐라고 했죠? 인간이었을 적에 평생 사견(邪見)에 빠지고, 우치(愚癡)하고, 바람직한 성행위(性行爲)를 안한 과보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동물계로 떨어지는데 빚도 졌기 때문에 검정 소로 태어난다고요. 또 전생의 어머니가 신부로 왔는데 그 아드님하고 모자의 정이 굉장히 끈끈했던 가봐. 그러면 또 이렇게 뒤바뀌어 온다고.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고, 또 인과의 법칙에 따라서 됩니다. 이걸 합해서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니어. 전생의 어머니를 마누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어. 내가 지어서 내가 받습니다. 우리가 지어서 우리가 받는 다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 생각 생각이 그 업이 모여지고 이 중생, 이 국토, 이 세상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예요.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이요 역종인연멸亦從因緣滅이라' 그럽니다.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생기고 또 인연을 좇아서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런 말이 돼. '제법종연생 역종인연멸' 이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어. 연기의 공식이라고 까지 말을 해. 그러니까 인연으로 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우리 불교의 인연법 · 연기법을 진리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이야기,

  전라도에 어떤 총각이 살았는데 성이 홍씨였습니다. 홍씨총각은 과거에 뜻을 두고 공부를 많이 했어. 때가 되어 한양으로 가서 과거를 봤는데 낙방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고향인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면서 경기도 어느 포구에 있는 작은 초가집에 이르렀답니다. 마침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때문에 비도 피하고 하룻밤 유하고 싶기도 해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초가집에 들렸어요. 그 초가집에는 젊은 규수 한 분이 바느질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장대비가 오고 날도 저물고 해서 도저히 길을 더 갈 수 없기에 '아주머니 하룻밤 유하고 싶습니다. 이 비를 피할 도리가 없네요' 라고 기골이 장대하고 수련한 미모의 홍 총각이 간청을 하니까, 그 젊고 아주 얌전하게 생긴 규수가 '그렇게 하십시오. 사실 나는 혼자 삽니다. 남편을 만나 1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죽은 지 몇 년 째 됩니다. 혼자 있지만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내가 거절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게 되었단 말이에요.

 

저녁 내내 비는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지 그날 밤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날이 새어서 그 총각이 '내가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한테 허락을 얻어가지고 금방 올라 올 테니까 기다리시오' 했다고요. 그러니 규수가 '만약에 당신이 올라오지 않으면 나는 상사뱀이 되어서라도 당신을 찾을 거요(복수할 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홍 총각이 온다고 하고 고향에 내려갔단 말이오. 금방 온다는 하룻밤 남편은 오지를 않아. 열흘이 지났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그 여자, 성은 임씨였어요.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였고, 달이가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홍 총각은 내려가서 공부만 지독히 했는데, 임시 과거가 있어서 시험을 봤는데 급제했답니다. 그래서 그 고을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 고을이 내(자재 만현 큰스님)고향입니다. 함평 현감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부임을 해서 결혼도 했어. 경기도 포구에서 하룻밤 정을 나누었던 젊은 규수(임씨 여자)는 잊어 버렸어. 어느 날 현감부인이 무슨 일이 있어서 친정을 가게 되었고, 저녁때가 되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무슨 '스르륵 스르륵' 소리가 나, 깨어보니 구렁이가 몸을 감고 고개를 쳐들면서 하는 말이 '여보! 나를 모르겠오' 하는 거요.

 

이게 상사뱀입니다. 전번에도 이야기 했죠. 이 상사뱀은 불가사의 합니다. 여러분 아실 거예요. 이건 죽여도 또 생겨요. 그리고 경기도에서 전라도 남편의 집까지 간다는 것 봐 봐요. 그러는 거예요. 현감이 부리는 사람도 많지요. 그래서 외쳤어요. '거기 누구 없느냐' 라고. 종들이 아무리 밖에서 문을 열려고 해도 안 돼. 이건 신통이지요. 새벽녘이 되니까 현감의 몸을 감았던 구렁이가 몸을 풀고 사라져 버려요.

 

오늘 저녁에 또 올까 하는데 참말로 또 와. 저녁에 또 와. 새벽에는 가. 이렇게 계속 그런단 말이에요. 꼭 그시간이면 들어와. 그러니까 현감이 말도 못하고 이제는 몸이 말라가는 거요. 그 당시 적어도 현감 정도 되기 때문에 알음알이도 많고 해서 유명한 도승을 초대했어요. 그래서 사연을 말하니까 도승이 말하기를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그 여자가 살던 경기도의 대나무 숲이 우거진 초가집을 암자로 합시다. 그리고 천도재를 올려 주시오. 그래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상사뱀을 막을 수 없어. 죽일 수 없습니다. 몸 바꾸어서 저승의 명부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도승의 말대로 했어요. 그랬더니 그 후로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되는 거요.

  자, 그 여자가 상사병으로 죽어버렸는데 왜 죽었습니까? 원인이 있찌요.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는 거요. 다 인과 인거요. 그리고 인연이야. 인연이 있으니까 경기도에서 전라도까지 오는 거요. 아무 인과도 없고 인연이 없는 사람이 여러분한테 와서 돈 달라고 안 해. 금생에 돈을 빌려 주었던지 해야 와서 따지거나 때리고 돈 내라고 하는 거요. 


인과가 없으면 그럴 수가 없어.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는 거요. 인과의 법칙이오. 이걸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요. 팥이 안 나와. 콩이 나오는 거요.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는 거요. 또 A라는 사람이 죄를 지었어. 형사가 잡아가는데 아버지를 안 잡아가. A를 잡아가지.

 

  네 번째 이야기,

  어느 여인이 하체를 못 써서 보니까 전생에 포주로 살았어. 악질이었어. 많은 피해 여성들이 있었어. 그 많은 피해 여성들이 포주를 겨누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이 포주를 만났어요. 그 여성은 계속 무주고혼으로 있었어. 이 포주는 윤회를 하다가 사람으로 왔어. 그냥 안 놔두지요. 과연 교통사고가 났어. 그래서 하체를 못 쓰더라고. 이것은 우리 집에 와서 천도재를 했던 어느 40대 처녀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생에 이렇게 죄업을 지으면 받는 거요. 그걸 악인악과라고 그래. 전생에 그 업을 짓지 않았다면 그런 교통사고가 나서 하체를 못 쓸 정도의 사고를 안 당해. 절대 안 당하는 거요. 모든 것이 인연으로 된다는 것, 인과의 법칙이다 하는 것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 자리에 앉아서 법문을 하고 법문을 듣는 것도 절대로 우연이 아닙니다. 다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만난 거예요. 인연이 있어서.

 

  불과를 증하고 보니까 우주만물을 창조한 인격적인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부처님같이 크게 깨쳐가지고, 불과를 증할 정도로 크게 깨쳐가지고 대적광삼매에서 보니까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부처님한테 확인을 받았는데 "하나님이라는 것은 없다" 는 거요. 그런데 지금 지구 인류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요?

 

저 일신교. 그것을 삿된 가르침이라고 하는 거요. 그렇게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거기서부터 모든 교리가 정립이 되는 거요. 그 교리, 그 계명, 그건 아닌 거요. 그건 삿된 거요. 부처님같이 그렇게 깊이 뚫어가지고 자기 불신을 절대계에다 놓아 둘 정도, 지혜와 능력이 갖추어 질 정도, 완전한 우주자체가 되어버릴 정도로 깨쳐버린 사람이보니까 하나님이 없어. 하나님이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니어. 우리 서로서로가 만들었어. 나는 내 몸뚱이와 내 문명과 내 주변을 만들었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뚱이나 여러분 남편과 여러분 자식과 업연 때문에 다 그렇게 온 거요.

 

여러분 환경, 이 모든 중생들의 업이 이 지구를 만들고 이 우주를 만든 거요.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더라는 겁니다.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이것을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이걸 다시 이렇게도 말합니다. '자연의 힘과 자연의 법칙이' 이렇게도 말해요. 그래서 이 중생이 육도에 윤회 하는 것을 보는 수준도 못되는 사람들이 만든 지금으 일신교, 그런 사람들이 여러 종교를 창교(創敎)했습니다.

 

  이 연기법(인연법)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입니다. 대적정삼매에 들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이런 법입니다. 이것은 정법입니다. 이 연기법은 우주만고에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여기서부터 나왔습니다. 연기법은 어떤 힘, 부처님이나 어떤 그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주가(천지가) 무너져도 이 연기법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이 연기법이 만물을 창조한다 그 말이에요. 그 연기법이 만물을 만든 거요. 자기 할 탓입니다.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그런 말하지요. 자기 할 탓이라고. 칭찬을 듣거나,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내거나, 사랑을 하거나 지지 하는 것,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미움 받는 것도 자기 할 탓인 거요. 자기 처신에서 오는거요. 모두가 자기 할 탓인 거요. 이것이 불교인 거요. 이게 연기법이어. 이럴 때에는 '업설' 이라고 그래. 자기가 할 탓. 자기가 어떻게 처신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미워해 주고 칭찬해 주고 하는 거요. 이걸 달리 말해서 '업설' 이라고도 해.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요.

 

마음먹기 달린 거요. 그 사람이 왜 그 사람을 미워해. 한 생각 때문에 그래. 한 생각이 탁 일어나서 한 생각이 커져 가지고 그것이 저 사람을 미워하고 또 사랑하고 한다 그거요. 그래서 이걸 또 다른 말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그래. 그러니까 인연으로 만들었다. 업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 마음이 만든 것이다.

 

일체유심조. 다 똑같은 말이어. 불교는 연기법이다. 연기법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십시오. 자기가 만든 거여. 자기 창조이고 자업자득인거여. 전부가 다 자기 탓인 거요. 남편이나 자식 탓,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책임이 상당부분 자기한테 있다고. 이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살기 바랍니다.

 

  부처님 상을 목을 치고, 탱화를 짓이기고, 전각을 불사르고 그런 업을 지으면 문둥병으로 몇 십 생을 살아.  산야에 불을 놓아서 많은 생명체를 죽이면 간질이란 병을 얻어. 다 그렇게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어. 이것을 훤히 보신 분이 부처님이시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동성연애도 못하게 해. 어떤 분을 보니까 전생에 스님으로 있다가 동성연애를 해서 항문에 밤 가시 같은 것이 8개나 박혀있어. 그건 부처님 아니면 누가 조치해 줄 수가 없어. 그 분이 공덕이 있어서 다 끄집어내줬지만.

 

  BC(기원전) 오천년 전에 '바가바드기타' 라고 하는 인도의 힌두교 성전(베다에 기초한 성전), 벌써 그때부터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습니다. 인도에서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어.


  영국의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캐논이라는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과학자이기 때문에 평소에 영혼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지옥 · 극락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한 사람이 최면학(催眠學)에 매력을 느껴 심취해서 공부하다가 보니까 '연령역행법' 을 하게 되었다고요. 과거로 소급한단 말이에요. 


최면을 탁 걸어가지고 저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로 과거로 해서 소급해가. 그걸 연령역행이라고 그래요. 무려 1300여명에게 연령역행을 시켰는데 전생이라는 것, 인과라는 것을 알았어요. 햐! 인과가 있구나. 원인이 있구나. 1300여명의 기록이 모두 그것이어요. 원인을 보니까 전생에 사람을 죽이더니 저놈이 죽더라.

 

칼을 손에 쥐고 찍어서 그 사람을 상처 입히고 했더니 오른 손을 못 쓰더라. 남의 것을 훔치더니 금생에는 아주 빈털터리로 살더라. 캐논이라는 사람이 전부 원인과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인과문제에 대해서 가장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분은 소위 기독교문화권에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그 분의 업적이 우리 불교와 힌두교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과학적으로 연구해 보니까 원인이 있어. 저 사람이 예뻐. 전생에 덕스럽고 좋은 일 많이 했어. 그러니까 참 예쁘고 덕스럽게 생겼어. 전생에 성을 잘 내는 사람, 아주 추루(醜陋)해. 추잡하게 생겼단 말이어. 전부 원인이 있거든. 전생을 이렇게 보니까 우리 부처님 말씀하고 같아. 캐논이 그걸 발견했습니다.

 

  또 미국의 '애드가 케이시' 라고 하는 분은 자기 최면을 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2500명 정도를 전생투시 해 본 거예요. 그걸 전부 기록해 놔두었는데 전부 전생이 있다는 거요. 전생 전생 전생이 쭈~욱 있다는 거요. 그래서 이런 과학자들에 의해서 인과라는 문제와 전생이 있다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이 사실을 기독교 문화권에 내놨습니다. 그것이 50년 100년 안쪽인데 야단 났는 거요. 그래서 20세기 저 유명한 물리학자 아인쉬타인도 불교나 힌두교를 연구해 보니까 정말 불교가 진리거든. 아인쉬타인도 불교가 진리라고 선언 했는 거요.

 

  미국의 '번스타인' 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브라이드 머피를 찾아서' 라는 책을 낸 사람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29살 먹은 부인이 자기를 찾아와서 최면을 딱 걸어보니까 바로 전생이 100년 전 쯤(19세기전쯤)에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살았어. 


그래서 그 당시 너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브라이드 머피' 라는 거여. 지금 이름은 '루스시몽' 이어. 시몽이라는 여자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어려서부터 살았던 것을 쭈~욱 이야기를 한단 말이어요. 그것을 녹음을 다 받아 놓은 거요. 너 이름은 뭐냐? '브라이드 머피' 라고 한단 말이어요. 


영어 발음이거든. 그래서 영국 쪽이다 생각해가지고 더 물어보니까 여기가 코크시라는 거요. 그런 녹음 받아 놓은 것으르 연구팀을 만들어서 조사하는 겁니다. 실지로 조사하는 거요. 100년 전 호적탐사부터 쭈~욱 추적해서 조사를 했더니 거의 사실로 드러난 거요. 이것이 유명한 사건입니다. 전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 1916년 중국의 신주일보에 보도한 이야기인데 죽은 사람 몸속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가 버린 사건이 있어요. 이런 일이 가끔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에 석공이 있었는데 이름이 '최천선' 이어. 최천선이 죽어서 3일 만에 입관(入棺)을 했는데 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 그래서 자식들이 우리 아버지께서 살아났다고 하여 관을 열어보니까 살아났어요. 최천선이라는 석공이 3일 만에 살아났어. 그런데 대화가 안돼. 아버지인데 대화가 안 돼. 엉뚱한 말만 해. 도저히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어느 나라 말인지 못 알아듣겠어.

 

그래서 종이를 갖다 주니까 종이에다가 나는 베트남 사람이다. 안남 사람, 안남은 한자를 씁니다. 안남 사람인데 이름은 유건중이다. 당신은 어째서 죽었느냐? 내가 여름에 학질을 앓으니까 어머니께서 두터운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 호흡기를 막아 질식해서 죽었다는 거여. 죽은 후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막 죽은 송장이 있길래 들어왔다 그거요.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 그 사람을 정신감정도 시켰고 안남으로 보내가지고 신원조회를 했습니다. 윤건중이가 이야기하는 그 지방에 유건중이라는 사람이 있었느냐라고 확인해 보니까 있거든. 며칠전에 죽은 사람 유건중이가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죽었다가 이틀 · 삼일 · 닷새 만에 살아난 예를 수천 건 수집한 의사들도 있습니다. 이걸 근사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죽으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학계에서 결론을 내놓습니다. 또 다섯 살 안팎 꼬마들이 자기는 우리 부모도 아니고 우리 집은 어디이다 해서 찾아갔어. 그 전생 부모 집을 찾은 경우의 사례도 인도에 많습니다.

 

  지금 서구 지성인들은 인과라든지 전생(轉生,생사를 자주 바꾼 것), 바로 전은 전생(前生)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해서 많이 압니다. 많이 알아가지고 이제는 더욱 한 발 작 더들어가서 인간 영혼의 실체와 생사관에 대해서 알려고 그래요. 굉장히 목말라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현지사의 삼신설을 포함한 절대계에 부처님이 존재한다는 것, 그 위신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윤회 안에 지옥 · 아귀 · 수라 · 인간 · 천상의 세계, 그 천상의 세계를 넘어간 아라한 · 보살 · 붓다의 세계, 이러한 생사관에 대해서, 그리고 4영체에 대한 이야기(영체가 4개 있다고 했지요), 이런 법설이 그들 세계로 소개되면 그들 앞에서는 정말로 아주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법문을 이렇게 쭈욱 해 나가는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처님 말씀을 대단히 소중히 알기 때문에 경전을 존중합니다. 선불교처럼 경전을 외면 안 합니다. 경전을 외면하면 그건 정말 정법이 아닙니다. 왜 부처님의 말씀을 외면합니까? 우리 현지사는 경전 위에 안경이라든지, 무슨 잡설을 올려놓는다든지 하면 용서안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야 됩니다. 경전위에 안경을 올려놓는다, 어떤 책을 올려놓는다, 성냥갑 따위의 어떤 물건을 올려놓는다하면 이건 용서가 안 되는 거요. 그런 정도로 현지사는 경전을 존중합니다. 여러분들은(중생들은) 부처님의 교법을, 부처님의 말씀을 접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접하지 않으면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습니까? 윤회를 벗어나는 길이 있는데 그 경전을 안보면 어떻게 찾아 갑니까? 경전을 무시하면 그건 안 되는 거요. 외도의 짓이지요. 그래서 법문도 경전에 근거하고 부처님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그렇게 철두철미하다는 것을 아시고 여러분 모두가 현지사의 심부름꾼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법문집3권중- 2008.6.26.목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부산법문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