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4일 일요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요해 ]영산불교의 법세계를 종합 정리한 감로의 보서!








책머리에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세상에 내놓은 지도

이제 3년 반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14쇄를 발간해

오면서 수많은 격려와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기존

의 잘못된 불교 교학의 지식이나, 자기만의 수행 경험을 잣

대로 삼은 사람들에게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욕설에 가까운 비방을 듣기도 했습니다.



나, 자재 만현은 이러한 모든 찬사와 비판을 뒤로 한 채,

오로지 2천년 넘게 왜곡되어 묻힌 영산 당시 부처님의 가

르침을 복원하여 이 땅에 새롭게 펼쳐야겠다는 일념으로

정법을 알리는데 전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우주적 진리의 불

교의 진면목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이를 위해 영산불교라는 새로운 교단을 창단하였

고,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이어 이번에 <<21세기 붓

다의 베시지 2>>를 발간하면서 보다 깊숙이 여러분을 비밀

스럽고 희유한 부처님 세계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불교TV 대법회를 비롯하여 70여 회의 붓다

회상을 열어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단한 노력으로 이제 우리 영산불교가 인연 있

는 불자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신도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영산불교

의 정법과 인연이 닿지 않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에 영산불교사상연구소에서, 그 동안

발간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2권>>등 나의 저서와

70여 회에 걸친 방대한 설법 내용을 모아 누구나 쉽게 이

해할 수 있도록 요점만을 추려 체계적으로 정리한 <<21세

기 붓다의 메시지-요해>>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영산불교 정법의 가르침과 사상을 신  해  행  증의

논리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어 기존

불교의 교학과 수행 체계에 젖어있던 많은 독자들에게 신

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여러분들은 우주적 진리의 종교인 불

교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부처님과 불교의 위대성에 새삼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 요해>> 가

왜곡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고 불교의 진면목을

널리 알림으로써, 여러분들의 불심이 더욱 깊어지고 나아가

우리 불교계가 더 한층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이 영산불교의 붓다 회상과 아름다

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불기 2552년 음력 10월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자재 만현







책을 펴내며




우리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신 지도 어언 2550

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런 기나긴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영산 당시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많이 왜곡되고

묻혀 버렸습니다.



오늘 날 우리 불교는 부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불교,

올바른 생사관 하나 없는 불교, 자력 수행에 목매어 있는

불교, 아라한 심교 차원으로 왜소화된 불교, 청정 계율을

소홀히 하는 불교, 갈기갈기 찢어진 불교..... 등등 가히 말

법시대의 총체적 양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교 본래의 우주적 진리의 종교로서의 진면목을 어디에

서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영산 당시 가섭존자이신 광명 만덕 큰스님

과 아난존자이신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 불

과를 이루시고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아 영산불교 교단을

세우고 현지궁 현지사를 창건하여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는 부처님

께서 어느 불교경전 못지않게 평가하고 계시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 2>>라는 불교사상 미증유의 성서를 세상

에 내놓았고, 70여 회의 붓다 회상을 통해 일찍이 어느 법

회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감로의 법비를 내려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소중하면서도 방대한 영산불교 정법의 가르침

을 어떻게 하면 많은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

민하던 중 이번에 큰스님의 글과 법설을 모아 요점만 체계

적으로 정리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 요해>>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기존 불교 교학이나 수행 체계의 관점

에서 보면 종래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다소 논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 동안 잘못 알려져 있거나 미처 드

러나지 않았던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세상에 드러나게

됨으로써 우리 불교가 우주적 진리의 종교라는 본래의 진

면목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

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불교의 특징인 신  해  행  중

의 논리에 따라 전체 내용을 크게 4장으로 나누어 설명하였

습니다.  불교 수행의 최종 목표는 생사 해탈이고 불교 수행

은 이 생사 해탈을 위한 머나먼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이 여정은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수행을 통해, 완전한

생사 해탈을 증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의 첫 출발지인 제1장 신에서는 부처님

의 존재와 위신력에 대하여 철기둥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

는 석가모니부처님과 오여래부처님, 칠구지불모왕불, 사바

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4대 부처님,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

장하시는 세 부처님 등 여러 부처님들에 대한 놀라운 새

소식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여정인 제2장 해 에서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해드립니다.

우주 만물의 창조 원리, 연기법과 사성제, 인간의 실체와

육도윤회의 세계 등을 생사관을 중심으로 상호 연결지어

설명해드립니다.  아울러 무아와 윤회 주체의 모순에 대한

불교계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립니다.

세 번째 여정인 제3장 행 에서는 부처님에 대한 깊은 믿

음과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진리의 세

계를 체득하는 실천 수행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이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위대하신 부처님의 가피를 불러

들이는 혁신적인 영산불교의 '칭명염불수행법'을 만나게 되

고,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의 실상을 보면서 해탈세계로

가는 종합적인 처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 해 행 증의 마지막 여정인 제4장 증에서는

신  해  행  등 앞의 여정을 원만히 수행하고 부처님의 가

피를 받아 생사 해탈을 증득산 아라한 보살 붓다의 법위

와 그 환희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생사 해탈의 목적을 이루시고 붓다 되신

광명 만덕 큰스님과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사바세계에 나

와 중생 구제와 호국평화를 위해 하화중생하는 모습

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자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한 쉬운 말로 논리적 체계를 세워

서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깊은 지식

도 글 솜씨도 없는 필자가 이러한 의도를 얼마나 잘 달성

할 수 있을는지 염려됩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앞으로 충실히 보완해 나

가도록 하겟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필자는 행여 큰스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앞섭

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큰스님의 가르침이 잘못 전달되

어 오해가 생기거나 문제가 된다면 이것은 전적으로 필자

가 책임질 부분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불교를 공부하는 분들의 길잡

이가 되며, 세상에 잘못 알려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잡

는 안내서의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인연 있는 불자 여러분들이 세계 불교의 성지 중의 성지인

영산불교 현지사의 붓다 회상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기

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을 쓰도록 허용해 주시고, 격려와 지도를

해 주신 자재 만현 큰스님께 오체두지하오며 예경과 감사

를 드립니다.  아울러 언제나 필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고 교정까지 봐 주신 상운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부처님의 가피가 듬뿍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불기 552년 음력10월

영산불교사상연구소





세계 불교계에 드리는 글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나 불세존은

가섭과 아난이

남섬부주 대한민국 땅에 왔음을

선포하노라



영산 당시

아난이 다시 와

가섭을 보좌해

불과를 이루게 하고

그 공덕으로

자재통왕불 되었노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불세존 게송 중에서




존경하는 세계 불교계 지도자 여러분!

사랑하는 사바세계 불자 여러분!

그리고 1천만 한국 불자 여러분!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은 인도 영산 당시 가섭존자이십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은 인도 영산 당시 아난존자이십니다.

그리고 광명 만덕 큰스님과 자재 만현 큰스님은 금생에

이곳 한국 땅에 사람 몸을 받아와, 거룩하신 우리 교주 불

세존의 무량 은혜로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법보관장 보명불의 이름으로 증명 받았습니다.

시방여리불 지장보살의 이름으로 무죄선언을 받았습니다.

거룩하신 불세존께서 정식 붓다로 인가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 전 인도 부처님 재세시 10대 제

자들의 현재 소식을 간략히 공개합니다.

 영산 당시 가섭.아난.수보리.사리불존자는 불과를 이

루었습니다.  목건련존자와 우바리존자는 한국에서 비구스님

으로 계십니다.  가전연존자는 한국에서 비구니스님으로 계

십니다.  아나율존자와 라훌라존자는 한국에서 여자의 몸 받

아와 계십니다.  부루나존자는 아미타부처님의 불국토인 극

락세계 상품보살로 계십니다.

그리고 광명 만덕 큰스님과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는 이

분들을 모두 만나보셨다고 합니다.



우리 거룩하신 불세존꼐서 대열반에 드신 지도 어언

25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의 강물이 지구촌

험한 골짜기를 흘러 돌아오는 동안 영산 당시 부처님의 가

르침은 많이도 왜곡되고 묻혀버렸습니다.



오늘 날 우리 불교는 부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불교,

올바른 생사관 하나 없는 불교, 자력 수행에 목매어 있는

불교, 아라한. 심교 차원으로 왜소화된 불교, 청정 계율을

소홀히 하는 불교, 갈기갈기 찢어진 불교... 등등 가히 말

법시대의 총체적 양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교 본래의 우주적 진리의 종교로서의 진면목을 어디에

서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불교는 부처님의 실존에 대한 믿음이 없어, 부처님

없는 불교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스님들이나 불자들은 지금 2550여 년 전 대열반에 드

신 육신 부처님만을 믿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

는 부처님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영원히 멸도하지 않으시

고 생생히 살아계신 진짜 부처님보신불을 두고 말입니다.  부

처님의 실존에 대한 믿음이 없는데 어떻게 깊은 신심이 나

올 수 있겠습니까?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의 불교는 우주 법계의 법왕이신 부처님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여 아라한 수준의 불교, 심교 차원의

불교로 격하시켜 버렸습니다.



현재의 불교계는 '공의 깨달음-아라한-보살-붓다'로 이

어지는 수행 법위에 대한 무지로 인해 마음본성을 깨닫는

자리, 아라한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리를 붓다와 동일시한다

든가 아라한을 붓다와 동일시하여 불교를 왜소화시켜 버렸

습니다.  특히, 조사를 부처님과 같이 보고 조사어록을 부처

님 경전하고 같은 위상으로 보고 있는 선불교의 견해에 대

하여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이 대망어죄를 어떻

게 감당하려 하시는지요?



지금 불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생사관

하나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전에 있는 사후의 윤회세계와 해탈세계의 존재조차 확

실하게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상에선 지옥세계와 극락세

계를 이야기하지만 돌아서면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강력하

게 주장하지 못하고 슬쩍 꼬리를 내립니다.  가보지 못한 세

계, 그 세계의 실상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이런 실정이니 어떻게 확신을 갖고 똑바로 중생을 교화

하고 수행을 지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올바른 생사관

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우리 불교계가 중생들에

대하여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 불교는 대부분 자력 수행에만 매달려 있어 큰 수행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불교는 혼자, 자력에만 의존하여 수행한다

는 잘못된 개념이 사실인양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력 수행도 불교 수행의 한 토대를 이루지만,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피에 힘입는 타력의 문으로 들

어와야 합니다.  자력 중심의 수행으로 그 태산 같은 업덩어

리를 어떻게 소멸시킬 것이며 치성하게 들어오는 마장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부처님의 가피가 없으면 아라한의

성과를 넘어 보살, 붓다가 될 수 없습니다.  배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을 왜 굳이 헤엄쳐가려고 합니까?



현재의 우리 불교는 청정 계율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

습니다.  물론 남방불교 등 일부 불교계에서는 계율을 엄격

히 지키고 있어 고마운 일이지만, 전반적으로 계율을 엄격

하게 지키는 기풍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를 깨쳤어도 막행막식하면 지옥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계율 중에서도 특히 음계를 지킬 것을 누누

이 강조하고 계십니다.



현재의 불교가 얼마나 계율이 문란했으면 불세존께서 불

호령이 떨어졌을까요?  "중이 음계를 파하면 내가 친국하리

라."  이는 산천초목이 벌벌 떨어야 할 무시무시한 경고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세계 불교는 갈기갈기 찢겨 정법의 가르침은 없

고 혼란만 있습니다.



세계 불교계는 크게 남방불교권, 북방불교권, 티베트불교

권으로 구분될 수 있지만 각 나라마다 많은 교단이나 종파

들이 있어 중생들은 어느 것이 정말로 부처님의 바른 가르

침인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된 종파만

해도 30여 개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종파 문

제는 단순히 수행 방법의 다양성을 넘어서는 혼돈의 차원

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영산불교에 대하여 특별히 분파

를 만들지 말라고 엄명을 하신 것입니다.



외형만 그럴듯하면 모두 다 좋다고 받아들이는 소위 통

불교는 그 포용력을 자랑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정통 법

맥이 없음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가섭존자 광명 만덕 큰스님과 아난존자 자재 만현 큰스

님은 부처님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이 땅에 태어나 불과

를 이루고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펴기 위해 영산 당시

불세존의 법맥을 이어받아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를 창건

하였고, 드디어 불기 2551년 음력 6월 15일(2007. 7. 28)

교단 창립을 공식 선포하셨습니다.  여기 광명 만덕 큰스님

의 창교선언문과 전법통증서를 싣습니다.





창교선언문



나, 불세존의 법 상속자 영산 당시의 가섭

남섬부주 교주대행 광명 만덕은

우리 교주 불세존과 오여래부처님

삼천대천세계 모든 붓다님들 앞에서

영산불교 교단의 탄생을 선포합니다.



오시의 해가 떠서 천하를 밝히듯

착한 선근 심고 따르는 자 극락세계 갈 것이며

믿지 못하면서 따르는 자 하늘세계로 달려갈 것이다



- 불기 2551년 정해년 음력 6월 15일, 광명 만덕







전법통증서



나 불세존의 태자

영산 당시 법통태자 가섭 광명 만덕은

부처님의 뜻에 따라

오늘 영산불교 교잔의 개창을 선포한다.

이와 동시에 문수보살의 법왕자

아난 자재 만현에게 나의 법통을 잇는 바이다

이의 증표로 그 동안 광명 만덕이 수했던

33쪽 가사를 전하노라.



-불기 2551년 정해년 음력 6월 15일, 광명 만덕







거룩하신 우주 법왕 불세존이시여!



우리영산불교는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교단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해야 할 무한한 책임과 의무

가 있습니다.



정법의 영산교단이 혼돈의 암흑시대를 끝내고 진리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가진 것 없고 병들고 박복한 중생들을 위해 무량한 복전

이 되겠습니다.  천길 만길 낭떠러지에 매달린 중생의 영혼

을 구제하는 거룩한 손길이 되겠습니다.  사마외설의 종교와

사상이 판치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하는

진리의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잘 사는 통일 조국!

평화로운 지구촌!

사바세계 불국정토!



이토록 아름답고 향기로운 영산불교의 꿈을 실현시켜 나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세계 불교계 지도자 여러분!

사랑하는 사바세계 불자 여러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 2>>는 미증유의 진실을 담

은 불교 성서입니다.  지금 펴내는 이 <<21세기 붓다의 메

시지-요해>> 또한 그 동안의 자재 만현 큰스님의 글과 70

여 회 붓다 회상의 법설을 신. 해. 행. 증 의 논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서입니다.



이 책들의 모든 내용이 진실임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이 진실임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붓다 세계의 일부

밀장까지도 공개해야 했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함부로 비난하고 비

판하는 분들께, 심지어 욕설에 가까운 언사를 사용하는 분

들께 자비의 당부를 드립니다.



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받아들입니다.  진지한

질문이라면 언제든지 대답해드립니다.  그러나 겨우 초등학

교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잣대로, 대학생이 쓴 차원 높은

논문을 비판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의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으면 정상에 올라가 경험한

세계를 설파한 글을 멋대로 비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약간의 경전 지식과 선정 경험을 갖고 진리를 통달하신

분의 경계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깊다깊은

적멸세계를 함부로 재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점잖지 못한 언어로 성스러운 글을 욕되게 하지 마시기

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은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진리 앞

에 고개 숙여도 내 자존심 하나도 상하지 않습니다.



진리 앞에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갖고, 감로수 같은 진리의 맛을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의 앞날을 위해 드리는 자비의 고언임

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는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

법도량입니다.  부처님 진불보신불께서 상주하시는 사바세계

성지 중의 성지입니다.



불과 이룬 큰스님이 설법하시는 붓다 회상의 성지입니다.



여러분!  지금 당장 붓다 회상으로 오십시오.

정법의 품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사는

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금생에 생사 해탈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삼악도에 가는 것만큼은 면해야 합니다.

다겁생에 걸쳐 이루어야 할 꿈이라 해도 지금 당장 실천

해야만 합니다.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천만생에도 한 번 만나기 어려운 붓다 회

상을 만났습니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여러분은 몇 겁이

지나도록 아니 어쩌면 세세생생 이런 붓다 회상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는 땅을 치고 통곡해도 아무 소용

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위신력과 자비의 손에 매달려야 합니다.  영산불

교 현지사의 인연 줄을 잡으셔야 합니다.  절대로 놓치시면

안 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 아니라, 영겁의 한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이 인연의 구원줄을 여러분 앞으로 던집니다!





눈 뜬 자 볼 것이며



귀 열린 자 들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 믿을 것이며



인연 있는 자 행할 지어다!






실존하는 부처님
부처님은 어떤 존재인가?



      "불과를 이룬 붓다는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제1성으로 토하시는 사자후입니다.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 가르침은 신 .  해 .

행  .  증의 실천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이 과

정이 반드시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

제에 있어서 이들 과정은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생사해탈을 위한 상승 작용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불교에서 부처님의 존재와 위신력에 대한 믿은음 제1의

선입니다.  모든 가르침의 토대가 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신심을 더욱 깊게 해주고 올바른

수행의 길로 인도해줍니다. 이러한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가르침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실천 수행의 바른 길과 지름

길로 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신  .  해  .  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해탈

을 증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처님에 대한 믿은

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정확산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실천 수행을 통해서 완전한 생사 해탈을 증득하는 것이 불

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 수행은 이 생사 해탈을 위한 머나먼 여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불  법  승  '삼보' 라는

이름의 배를 타고 우리의 여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여정의 첫 출발지인  '신,  믿음'에서 우리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출발점인 신에서는 여러분들이

부처님의 존재와 위신력에 대하여 철기둥 같은 믿음을 가

질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삼보 중에

서는 '불보론'에 해당합니다.



이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오여래부처님,

그리고 삼천대천세계의 기라성 같은 부처님들께서 모두 실

제로 존재하고 계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신심 깊은

새로운 불자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불교의 교주이신 부처님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오늘 날 불교에

대한 대부분의 왜곡은 부처님의 존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단언하건데,  부처님만 올바로 이

해해도 우리 불교는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깊은 신

심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의 세계 불교는 이 첫걸음부터

잘못 내디녀 지금은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영산 당시 가섭존자, 아난존자가 부처님의 부름을 받고 사

바세계에 몸 받아와 영산 당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복

원하여 세상에 널리 펼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경전 속의 말씀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 이 시점에서 부

처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감로의 가르침입니다.





          최근 부처님께서는 자주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신심 하나가 무너지면 아흔아홉99  가지가 다 소용이 없느

니라."  이것은 부처님에 대한 신심 하나가 무너지면 이 세

상의 부귀영화 등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는 아흔아홉 가지

가 다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아흔아홉 가지가

다 갖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신심 하나 무너지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처럼 허망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현실 생활 속에서 아흔아홉 가지를 비

록 갖추지 못했다 해도 부처님에 대한 신심 하나만 확실하

게 서 있으면 여러분은 그 아흔아홉 가지를 모두 다 체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불교의 심층심리학이라는 유식학에서는 마음의 작용을 6

가지로 구분하는데, 그 중 하나가 선심소로서 '착한 마

음'을 말합니다.  이 ' 착한 마음'의 세부 내용에 11가지가 있

는데,  그 중 '믿는 마음' 즉 신심이 첫 번째로 올라와 있

습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는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제1의

선이라는 말이 됩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막연히 인류의 성인 정도로 생

각하고 넘어가도 될 그런 분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

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무량겁

전에 우주 법계 최초로 불과를 이루신 분입니다.  차마 인간

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온갖 고통과 고난과 역경을 모두 혼

자 힘으로 이겨내시고 수처만생의 뼈를 깎고 살을 저미는

수행을 통해 우주의 본성과 완전히 계합한 자리, 우주 법계

의 가장 심원한 구중궁궐,  심산유곡, 본원자리에서 우주 법

계의 왕으로 우뚝 서신 분입니다.



  우주 법왕이신 부처님께서는 우주 정법계 최초의 주인으

로서 불교의 깃발을 내걸고 불국토를 개척하셨습니다.  부처

님께서는 당신의 능력과 위신력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항

하사 수의 불보살을 길러 오시는 한편 수많은 외도들을 조

복 받아 불교권의 우주 정법계를 형성하면서 지금은 전체

우주 법계의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우주성단

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머지는 다른 종교와 수많은 외

도. 마왕. 악귀 등의 세력들이 분점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우주 정법계를 이루고 있는 불교권은 우리 불세존과 붓

다들을 정점으로 한 절대계와 수많은 보살들정토계, 104위

화엄성중을 비롯한 무량의 아라한, 성중들, 신중들로 이루

어져 있습니다.  우리 사바세계 불교권도 우주 정법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상세계의 사법부로 비유될 수 있는 명부를 지장보살님

께서 관장하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 불교권이 우주 법계에

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교

인, 비종교인들이라도 윤회하는 중생이라면 명부의 심판을

피해갈 방법은 없습니다.



         불과를 이루신 후 부처님께서는 그 환희의 극락

중 극락을 마다하시고 사바 세상에 여러 차례 몸 받아 오

셔서 두 번째 불과 이루신 다보불을 비롯하여 수많은 붓다

님들과 보살들을 길러내셨습니다.  무량의 중생들을 교화하

여 악도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의 붓다들은 모두 부처님의

은혜로 붓다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법화경>>에서는 수많

은 불국토의 분신부처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화신부처님

이 아님을 이 기회에 알려드립니다.  이 가없는 부처님의 대

자대비와 은혜를 우리는 한 시가 아니라 염념불망, 일분일

초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 모두 헤아릴 수 있어도

망망대해 바닷물 남김없이 마실 수 있어도

광대무변 허공 다 헤아리고 바람 모두 묶을 수 있어도

부처님의 크신 공덕 능히 다 말할 수 없네.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이 게송으로도 너무 부족합니다.  수억겁을 두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그 은혜를 갚아도 우리는 부처님 은혜의

1백만분의 1도 갚지 못합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위대하신

어른이십니다.  이제 이러한 기본 지식을 갖고 여러분과 함

께 부처님 나라 깊숙이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1.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부처님



"불과를 이룬 붓다는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존재하고 계십니다!"  영산 당시 아난존자이신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제1성으로 토하신 사자후를 다시 한 번

강조, 강조하여 알려드립니다.



부처님은 과연 존재하고 계실까요?   어디에 계실까요?  어

떤 모습으로 계실까요?

우리 중생을 위해 무엇을 하실까요?  우리 중생들이 부처

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부처님은 얼마나 큰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부처님 중

에 누가 가장 먼저 부처님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붓다

가 될 수 있을까요?



어디에 가서도 그 해답을 찾기 어려운 여러분들의 궁금

증에 대해 영산불교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속 시원히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추상

적이고 애매한 대답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이 책과 인연이 된 여러분들은 이제 노다지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한 분들입니다.  여기저기 도처에 널려있는 다이

아몬드를 찾아서 캐가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대신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여러분들이 다이아몬드를 캐갈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지금부터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불교사상 어느 누구도 몰랐던 특급 고급

정보를 드릴 것이니 차분히 읽어보시고 이들 정보가 진실

임을 믿음으로써 많은 분들이 저마다 한 짐 가득 다이아몬

드를 채굴해 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글의 첫 시작에서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붓다

는 분명히 실존하고 계시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부처님은 2600여 년 전에

인도 땅 룸비니동산에서 카팔라국 숫도다나왕의 태자로 태

어나셨습니다.  29세에 출가를 하셨고, 35세에 위없는 최고

의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님이 되신 후, 45년간 제자를 길

러내시고 중생을 교화하시다가 2550여 년 전에 구시나가라

성 밖에 있는 두 그루의 사라나무 아래서 조용히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이제 그 육신은 한 줌의 재가 되고 흙이 되어

인도 땅 곳곳에 흩어져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역사적 실존인 우리 부처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시고 난 후의 일에 대해

서는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무도 이야기

해줄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이후와 탄생 전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법화경>><여래수량품>에서 말씀하신 부

처님의 구원실성은 사실임을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차마 상상할 수도 없는 나유타 아승기 무량겁 전

에 부처님은 불과를 이미 이루셨고, 그 후에 중생 구제를

위해 여러 차례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오실 때마다 고통

스럽고 험난한 수행의 과정을 거쳐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2600여 년 전에 또 인도 땅에 오셔서 설산에서 6년간 고

행 난행을 토해 또 다시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불과를 이

루신 부처님의 영체는 청정을 넘어 빛이 나고, 빛나다 못해

완전한 빛덩어리 자체가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45년이라는 대장정의 설법여행을 마치시고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이때 부처님 몸 속에 있던 4개의 빛

덩어리 영체가 빠져나옵니다.  육신에서 빠져나온 부처님의

4개의 빛덩어리 영체는 무아 속 절대계의 보신불과 하나로

계합이 됩니다.  지복의 몸과 하나가 됩니다.



그 불신은 다시 상적광토의 자기 법신불과 합일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모든 붓다들의 청정법신불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안으로 뭉칩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동안 불교계에서 오랫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

왔던 무아와 윤회의 주체와도 관련이 됩니다.  물론 부처님

은 윤회생사를 완전히 벗어나 생사를 자유자재로 하시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사람 몸으로 태어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원력수행'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불교계

에서 잘못 알고 있던 무아와 윤회의 주체 문제에 대하여는

다음 장에서 명쾌한 결론을 내려드립니다.



부처님께서 인신을 받아오실 때는, 부처님께서 인도

땅에 몸 받아오시기 전에 '내가 사바세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야겠구나'라는 판단을 먼저 하셔

야 됩니다.  그런 다음 그 판단에 따라 행동이 이루어집니

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먼저 판단하고 난 다음에 행

동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판단을 하는 주체가 누구입니까?  심의

식이 완전히 녹아버린 공에서 이런 판단을 합니까?

아니면 벌도의 식이 있어서 이 판단을 합니까?  아닙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판단을 하는 주체는 바로 절대계에 빛의 인격체로 영원

히 멸도하지 않고 존재하시는 보신불이라는 불신입니다.  부

처님의 진불입니다.  이 보신불이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는

주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실

존하신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무아 이론을 본체계까지 연결시켜 부처님도 없고 보살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로 하는 그런 논리는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해 둡니다.



그런 결심을 한 다음 보신불은 또 태어날 부모와 장소를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부처님들이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

실 때에는 왕궁으로 많이 오십니다.



그래야 사바세계에 오시는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인도 카필라성 숫도다나왕

의 태자로 오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렇게

붓다가 사람 몸을 받아온 것을 화신, 응화신 또는 응신이라

고 합니다.



지금까지 석가모니부처님의 경우를 들어서 3가지

유형의 불신을 선보였는데 불신론은 불교의 핵심 중에도

핵심이 되는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바세계에서

처음으로 불과를 이루는 대수행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 붓

다의 세 가지 유형의 몸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을 해드

리겠습니다.



어떤 대수행자가 수천만생을 수행하여 붓다가 되어 대열

반을 하게 되면죽게 되면육신이 없어지는 대신 세 가지 유형

의 몸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삼신불이라고 합니다.



영산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삼신불은 실체적 진실의 불

신관입니다.  이는 큰스님께서 몸소 경험하시고 직접 본 사

실에 근거하므로 구체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경론상의 내용이나 학자들이 주장해

온 삼신설, 그리고 티베트 밀교나 선불교에서 말하는 불신

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나와 있는 삼신불의 설명에

대해 어떤 스님이 비판을 해왔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

었습니다.  기존 불교 교학의 잘못된 잣대를 가지고, 깊이도

없는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불과 이룬 자재 만현 큰스님께

서 몸소 경험하신 삼신불의 세계를 감히 이러쿵저러쿵 비

판하다니 도무지 그 경박함의 끝이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남섬부주에 육신을 받아와서 수행하지 않으면 불

신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이 기회에 알려드립니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약사정토의 최상수보살들은 사바세계

에 오시지 않고서도 불격을 갖출 수가 있는데 이때는 불신

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1) 붓다의 3가지 유형의 몸



법신불 - 진리의 표상인 대지혜 광명체 



거루하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붓다는 빛으로

삼천대천세계에 주변하여

일체 처, 일체 시에 아니 계신 곳 없도다.

가고 옴도 없고 머묾도 없어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도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시>> 불세존 게송 중에서





              붓다가 되면 우리의 지각이 미치지 못하는, 시공

을 완전히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에 법신불이라고 하는 우

주적 대지혜인 광명체가 생깁니다.



법신불이 생기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육신을 가진

수행자가 억겁의 수행을 통해 붓다를 이루면 몸 속에 있는

4개의 영체는 빛덩어리가 됩니다.



붓다 된 그 수행자의 수행 결실인 대지혜 대자비와 무

량의 복덕이 우주 본성공의 빛인 자성광과 완전히 하나로

합치게계합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몸, 즉 붓다의

품성과 우주 본성이 완전히 하나 된 몸이 바로 우주적 광

명체인 법신불입니다.



  이 법신불은 불신의 모체가 되는 근본 진불로서, 우주의

본성인 공으로서의 성격과 붓다의 지혜 복덕이 합쳐진 성

격을 갖습니다.  그리고 상적광세계라고 하는 우주 법계의

근원자리, 무아 속 절대계에 그 불신을 둡니다.  따라서 시

공을 초월하여 있으며 동시에 우주 만물에 내재해 있습니

다.  일체 처 일체 시에 아니 계신 곳이 없으며, 언제나 삼

천대천세계를 섬광처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가고 옴도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백두산 보다 더 큰 빛덩어리로 햇빛이 미치지 못하는 쥐

구멍에도, 컴컴한 동굴 속에도, 깊고 깊은 바다 속 땅 속

에도,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중생들 마음 속까지도 어느

곳에도 다 비추어줍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

나, 낮이나, 밤이나 언제라도 우주 만물을 비춰줍니다.

감옥에 있는 죄수에게도, 대통령 국회의원 농어민 상

인 직장인에게도, 거지에게도, 노숙자에게도, 장애인에게

도, 학생에게도, 갓난아기에게도 절대 평등과 절대 자비와

절대 지혜의 광명체로 어느 누구에게도 고루고루 비추어

이익 되게 합니다.





                    법신불은 말이 없습니다.  이법의 불로서, 진

리의 빛으로서 말을 대신합니다.  생각도 판단도 하지 않습

니다.  그저 오로지 진리 그 자체로서, 광명체로 존재할 뿐

입니다.  그러나 인격체인 보신불이 법신불에 들어갈 때는

판단도 하고 실질적인 우주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인 동시에 모든 부처

님 법신의 총합체입니다.



      법신불은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인간을 포함한 우주 만

물을 정화시키며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진리의 등불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법신불은

우주 이법, 진리가 바로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진리의 몸입니다.



법신불이 아무리 '이것이 진리이니라.  너희들 이

길로 와야 하느니라'하고 무언의 등불을 하늘 높이 밝히고

있지만 우리 중생들은 무명과 탐욕에 찌들어 그 진리가 있

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길을 찾아갈 생각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러므

로 우리 중생 개개인의 갖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우리를 실

질적으로 진리의 길로 인도해 줄 인격체를 우리 중생들은

간절히 원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바람에 응하기라도 하듯 부처님의 두 번

째 유형의 불신이 생깁니다.  역시 부처님은 우리들의 기대

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②보신불 - 믿음의 중심 대상인 무량광의 인격체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불과를 증하면

무량광으로 된

자기의 불신이 절대계에 생기느니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하지 않으리라.

백천삼매

대적정삼매를 자유로이 수용해서

삼신, 삼명, 사지, 오안, 육통 그리고 지혜와 자비

복덕을 구족해 일체에 자재 하느니라

그 우주적인 능력은 무한하여

실로 불가능이란 없노라.

............

보신은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

중생을 교화하지만

적정삼매 당처를

한 걸음도 떠남이 없느니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불세존 게송 중에서



보신불은 32상 80종호를 갖춘 빛의 인격체로서,

우리가 믿고 귀의해야 할 실질적인 중심불입니다.

  보신불이 생기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신불은 생전

에 억겁의 수행을 통해 지혜와 복덕을 완성한 붓다의 육신

과 몸 속에 있는 네 개의 빛덩어리 영체가 인因이 되어 생

기며 그 모체인 법신불의 젖을 먹고 자라납니다.



 다시 말하면 법신불의 기운을 흡수하여 성장하는 인격적

형상의 불신이 보신불입니다.  억겁 동안 청정한 수행과 착

한 공덕을 쌓아 지혜와 복덕을 완성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기는 몸입니다.



  국가나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지대한 사람에게

나라에서 훈장을 주는 것처럼, 그런 보상이라는 원리 차원

에서 보신불을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차원은 부

처님과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주에서 이

룰 수 있는 모든 지혜와 모든 복덕을 다 이루셨기 때문에

그 완전한 지혜와 인격을 닦은 공덕에 대해 우주 이법이

자연적으로 내려주는 최고의 보상이 바로 보신불이라고 보

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우주 이법이 내려주는

보상을 받기를 바랍니다.



  보신불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인격적 형상을 갖

추고 적멸상으로 나투시는 몸입니다.  무아 속 절대계인 연

화장세계에 불신을 두십니다.  보신불은 머리를 깎고 가사

장삼을 수하시고 활동하십니다.  한 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불세존께서는 현지사 대법회장에 보신불로 나투시어 설법하

시는 자재 만현 큰스님의 정수리에 앉아 무량광으로 참석

자들의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보신불은 삼신불 중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역활을 하시는

지복의 몸입니다.  항상 대적정삼매를 주용하고 계시면서 보

살을 교화하여 붓다로 길러내시고, 제자를 양성하시고, 중

생을 구제하시며, 우주 법계의 평화를 위해 실질적인 활동

을 하시는 부처님이십니다.  모든 부처님들의 불국토에 상주

하시는 부처님이 바로 이 보신불입니다.



 남섬부주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불국토이므로 석가모니부처

님의 보신불이 상주하십니다.  약사여래불은 당연히 당신의

불국토인 동방약사정토에 상주하고 계십니다.  아미타부처님

의 불국토는 서방극락정토이므로 아미타부처님의 보신불은

극락정토에 상주하고 계십니다.



   불국토란 붓다 되신 분이 그곳의 백성들을 교화

하여, 궁극적으로는 붓다 만들기 위해 세운 부처님 나라라

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그 불국토에 소속한 백성들은 당

연히 그 불국토를 교화하는 부처님의 보신불을 믿고 귀의

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구촌 남섬부주의 불자들은 이미 2550여 년

전에 멸도하신 육신 부처님에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

다고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부처님을 믿으라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우리 불자들은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실존하

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보신불에 귀의하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도 명명백백한 논리적 귀결입니다.



   보신불은 무량광이라고 하는 백종오색광, 억종의

색깔을 가진 아름답고 영롱한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량광 속에는 무한의 지혜와 무량의 복덕과 가없는 자비

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의 붓다는 창조주적 능력을

가집니다. 무량수를 누립니다.  모든 부처님의 보신불은 자

유자재로 신체의 10군데서 무량광을 방광합니다.  무량광은

빛깔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역능力能을 가지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량광은 억종의 빛깔로 이루어진 자연계에 없는 빛의

로서 불생불멸, 불구부정이며 한없이 아름답고 영롱하

고 청정하고, 안팎이 없습니다.



.번개의 섬광과도 비교 안 되는, 중생이 보면 가루가 되

어벌릴 정도로 상상할 수없는 광도와 강고을 지닙니다.



.한량없이 방사해도 끝이 없고 삼천대천세계 어디든 안

비치는 곳이 없습니다.



.무량광은 일체의 지혜와 복덕, 자재한 위신력과 신통력

을 지닌 빛입니다.  예를 들면, 지구를 들어 던져버릴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중생의 지중한 업장을 소멸할 수

도 있습니다.  또 물 속, 땅 속 깊이 숨어버린 무주고혼

을 찾아낼 수 있는 큰 힘과 신통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무량광으로 창조주적 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아무 것도 창조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것은 우주의 이법에

맡길 따름입니다.



오로지 인연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교화시켜 붓다 만

드는 것이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궁극적인 목적입

니다.  이것을 '일대사인연'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 중생들은 보신부처님을 뵐 수가 없습

니다.  오직 불과를 이루신 분만 뵙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깊은 자리, 너무나 너무나 높은 차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뵐 수 있다 해도, 보는 그 순간 녹아버리고 말

것입니다.  무량광의 엄청난 광도와 강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과를 이루신 분을 통해서 보신부처님

께 공양도 올리고 발원도 합니다.  그래서 불과 이루신 분을

스승으로 삼는 것은 바로 진불인 보신부처님을 모실 수 있

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천만 새에나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너무나 큰 축복인 것입니다.  전생에 대단한 선근공덕을 짓

지 않고서는 그런 기회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는 불과를 이룬 두 분의 큰

스님이 계시기에 바로 이 부처님 진불을 모실 수 있는 세

계 유일의 사찰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현지궁은 바로 석가모니부처님 진불인 보신불과 다른 여

러 부처님들의 진불 그리고 금생에 불과 이룬 두 분 큰스

님이 계시기에 '궁宮이라고 합니다.  미륵부처님이 머무시는

곳을 '도솔천 내원궁'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이

런 이유로 영산불교 현지궁을 세계불교 성지 중의 성지라

고 하는 것입니다.  진불인 보신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공

덕은 무한합니다.  진불이기에 기도 성취도 더 잘 이루어짐

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보신불은 붓다만이 볼 수 있고 대화하고

법문을 들을 수 있기에, 붓다가 되지 못한 수행자들을 효과

적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들

은 무량광을거두어들인 채, 그 광도와 강도를 떨어뜨려 수

행자들을 제도하기에 좋고 편안한 변화신의 모습으로 사바

세계에 오십니다.



  외형만 약간 변장한 모습이므로 화신불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보살 정도가 되어야 이 본불의 변화신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부처님들의 대표적인 변화신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이것은 영산불교 현지궁 큰스님께서 직접 뵌 모습 그대로

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경전에 있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

이 아님을 밝힙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삼계의 법왕답게 항상 머리는 말끔히

백호친 모습이고, 언제나 가사장삼을 수하시며 보통 8고리

석장을 짚고 다니십니다.



  문수보살님은 전통적인 한국의 선비차림을 하시고 오십니

다.  백색 동정이 달린 회색 두루마기를 입으시고, 삿갓  쓰

시고, 머리에 상투하시고, 짚신 신으시고, 등에는 바랑을

메시고 일곱 색깔을 띤 칼 지팡이를 짚고 오십니다.  구레나

룻 수염을 기르셨으며 눈빛이 날카로우십니다.



  준제보살님은 전형적인 왕비차림으로 오십니다.  큰 비녀

를 꽂으시고 보라색 바탕에 황금색 연꽃이 수놓인 긴 저고

리와 백색치마를 입으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하얀 실크 한복을 입으신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낭자에 긴 칠보비녀를 꽂으시

고 이마에는 아미타불을 정대한 띠를 두르십니다.  백의관음

이 대표적인 변화신의 모습입니다.



  지장보살님은 이마에 띠를 두르시고 회색 두루마기를 입

으십니다.  배가 불록 나온 모습이 특징입니다.



  광명불은 불세존의 태자이기에 이마에 세존을 정대한 띠

를 두르시며, 정수리 아래에는 불세존의 태자라는 인印이

찍혀 있습니다.  소매와 바지의 폭이 30cm정도로 좁은 하얀

색 옷을 입으십니다.



  자재통왕불은 문수보살의 법왕자이기에 이마에 문수보살

을 정대한 띠를 두르십니다.  정수리 아래에 문수보살 법왕

자라는 인印이 찍혀 있습니다.  백색 동정이 달린 회색 두루

마기를 입으십니다.



   우리 중생들의 근기는 너무나 다양하고 소원도

무수히 많습니다.  보신불은 각기 당신의 국토에 상주하시면

서 그곳 백성들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행사가 있으

면 다른 국토에 가시기도 합니다.



물론 관세음 보살님이나 지장보살님 같이 아예 당신의 국

토를 떠나 사바세게에 상주하시면서 중생을 교화하시는 부

처님도 계십니다.  부처님들은 이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쁩

니다.  따라서 보신부처님 한 분으로는 효과적으로 중생을

제도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신불은 그 크나큰 삼매력

으로 필요한 수만큼의 화신불을 만들어 내십니다.  신통으로

만들어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③  화신불 - 중생을 제도하는 천백억의 몸


법신불, 보신불에 이어 세 번째 유형의 불신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천백억 몸으로 나투시는 화신불입니

다.  화신불이 생기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화신불은 보신불로부터 나옵니다.  보신불이 중생 교화 등

의 목적을 위해 삼매력으로 만들어낸 불신이 화신불입니다.

보신불은 필요하다면 수천억의 화신불을 만들어 낼 수 있

습니다.  이는 다른 종교의 성자 누구도, 히말라야 깊숙한

동굴에서 수 세기를 살고 있는 그 어느 초인들도 하지 못

하는 일입니다.  오직 불과 이룬 붓다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보신불이 허공의 달이라면 화신불은 물 속에 비친 달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신이지만 몸에 청정하고 밝은 빛을

띠고 있으며 자비의 상, 선정의 상, 인욕의 상, 계율의 상

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신통으로 만들어내는 것과는 질

적으로 다릅니다.



  화신불은 각기 독립된 하나의 부처님으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 불과를 이루었던 분이 중생 구제 등의 사

명을 띠고 사람의 몸을 받아온 경우 그 분을 화신, 응화신

또는 응신이라고도 합니다.  사바세계에 육신을 받아 처음으

로 불과 이룬 분도 화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화신불은 주로 첫 번째

의미의 화신입니다.



 화신불은 삼천대천세계의 수많은 하늘과 중생 국토의 최

일선에서 중생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삼매에 들 정도의 수

행인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시어 공부를 지도하고

이끌어주십니다.



  우리나라의 절에도 이 화신불이 가십니다.  그러나 안타깝

게도 화신불께서 가시는 절은 전체 절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신불 마저 가시지 않는 절이라면 어찌 절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많은 수의 불자들이 화신

불마저 가지 않는 그런 절에서 기도하고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가슴 아픈 사실입니다.





 (2) 붓다의 우주적 능력의 원천은
       공空의 무한 잠재력


              조금 전에 부처님은 창조주적 능력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그 우주적 능력은 무한의 지혜, 복덕과 자비를

가진 무량광에서 나옵니다.  무량광은 어떻게 해서 그런 능

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무량광은 어떻게 해서 그런 능

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주 만물이 생기기 이전 상태를 불교에서는 '공'이라고

말합니다.  진여, 자성, 본성, 마음, 도道, 범梵 등 여러 가지

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가 생기기 이

전부터 존재하던 자존자 I AM입니다.



   붓다가 된다는 것은 수행의 과실인 지혜와 인격적 품성

이 이 '공'과 완전히 합치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계합이라고 합니다.  0.001%의 오차도 허요되지 않습니다.



              공을 말로서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독

자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몇 가지만 표현해 본다면 공

은 절대 조화, 절대 사랑, 절대 지혜 차원의 성격을 가진

절대 정보체로 파악해볼 수 있겠습니다.



    공은 일체의 분별과 시비와 대립을 초월한 절대 조화의

차원입니다.  공은 우주 전체를 무한히 감싸고도 남을 사랑

과 자비 그 자체입니다.  공은 모든 질료와 에너지와 정보를

가진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공은 모든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완벽한

정보의 총합체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지전능성

을 가진 절대 정보체입니다.



   이 절대 정보체인 공과 완전히 계합한 붓다는 공이 가지

고 있는 모든 가능성을, 무한한 잠재력을 자유자재로 조합

하여 활용할 수 있으므로 창조주적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

다.  이런 차원까지 도달하지 못한 수행인은 공의 일부 능력

만을 활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붓다만이, 오로지 붓다만이 공의 전지전능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립니다.



이것은 오로지 수행인이 드는 삼매의 깊이, 삼매의 차원

이 말해줄 뿐 종교나 사상이나 다른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주 만물은 이 공이라고 하는 자존자, 절대 정보체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엿새 만에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 하느님창조주은 없습니다.



기독교에서 하느님은 창조주이면서 자존자입니다.  자존자

가 아니면 당장 논리의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자존자- 그

것은 바로 우주 본성 또는 공의 존재적?  특성입니다.  기독

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불교의 공을 의미합니다.




(3) 겁에 한 분 나온다는 희유한 붓다


 붓다가 되려면 억겁의 수행을 통해 수천만생 동

안 쌓인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먼지 하나 없이, 그 찌꺼기까

지 다 소멸시켜 영체가 청정하다 못해 발광을 하고 발광도

넘어 빛덩어리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선근공덕을 한량없이

쌓아 우주만한 복덕덩어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세존의 검증을 거쳐 붓다로서 인가를 받게 됩

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4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붓다가 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붓다는 1겁에 한 분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 말은 1겁이 지나면 한 분의 붓다가

탄생하고, 또 1겁이 지나면 한 분의 붓다가 탄생한다는 그

런 순차적인 개념이 아니란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주는 80겁을 주기로 20겁마다 성주괴공을 하는

데 붓다는 주겁에서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산불적으로는 주

겁에 80분 정도의 붓다가 탄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

다.  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에 붓다가 되신

것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1겁 계산의 기점으로 삼는 것

은 잘못입니다.  어떤 스님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에 붓다 되셨고 지금 이 시대 또 붓다가 출세했다면

시간적으로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내용도 모르고 비판을

한 적이 있어 행여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겁이라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장구한 세월을 말합니다.  몇 가지 비유가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만 들겠습니다.  여기 사방 15km가 되는 산만한

바위가 있다고 합시다.  천상계에서 천녀가 얇은 비단옷을

입고 100년에 한 번씩 이 바위를 스치고 지나간다고 할 때

이 바위가 그 비단옷에 다 닳아 없어질 그 상상할 수 없이

길고 긴 세월을 1겁으로 비유합니다.



 붓다는 그 길고 긴 1겁에 한 분이 태어날 정도

로 희귀하고 위대한 존재입니다.  그나마 이 글의 표현으로

는 붓다의 참모습을 1만분의 1도 그려내지 못합니다.  이

말이 진실임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붓다는 사바세

계의 진정한 꽃입니다.  아니 우주의 꽃이라고 표현해야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한 분의 붓다는 이 지구촌 70억 인구

전부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로 비유됩니다.



  그러면 우주 법계에는 얼마나 많은 붓다들이 존재할까요?

과거칠불만 있을까요?  과거천불만 있을까요?  아니면 1만불,

10만불, 천만불..... 그냥 삼천대천세계에는 수많은 붓다들

이 계신다고 표현합니다.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런데 1겁 정도에 한 분 나오신다는 붓다가 수없이 많

다면 그 기간을 여러분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2.  우주 법계 최초 불이시며
     우주 법왕이신 석가모니부처님



①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 법계 최초 불


<<법화경>> <여래수량품> 에는 구원실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초 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느 경전에도 없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최초 불

이라는 사실은 영산불교 현지궁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처

음으로 밝히는 불교사적 선언입니다.



<<법화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얼마나 오래

전에 부처님이 되셨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600여 년 전, 인도 영취산기사굴산-영산, 영축산 대법회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에 부처님은 먼저 제자들과 청법

대중들로부터 다짐을 받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법문할 내용은 너무나 엄청난 이야기지만

사실이므로 너희들이 반드시 믿어야 하느니라'라는 취지의

다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세 번씩이나 다짐을 받습니다.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가 밝히는 참다운 말씀을 똑똑히 듣

고 이해하여 굳게 믿도록 하라."



  이에 부처님의 제자들과 청법 대중들은 "오직 원하옵나

니, 그 진실을 설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반드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받들겠나이다."하고 세 번, 네 번씩이나 설법을

간청드립니다.  과연 그 부처님의 그 제자, 그 청법 대중이

란 말이 나옵니다.



  이제 분위기가 무르익자 부처님께서는 가히 폭탄선언이라

고 해도 부족할 큰 비밀을 말씀하십니다.  우리 의식의 지평

선을 무한히 끌어올려주시고, 우리 불교의 역사가 시잔적으

로는 무한대로 올라가고 공간적으로는 우주를 덮고도 남을

너무나 위대한 종교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역사적 순간

이기도 합니다.



  이 긴장의 순간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부처님께서

얼마나 오래 전에 붓다가 되셨느냐 하는 사실입니다.

  당시만 해도 제자들을 비롯한 모든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우리 인도 땅에 오셔서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붓다 되

신, 말하자면 금생에 처음 붓다 이룬 분으로 생각하고 있었

기 때문에 부처님의 이 설법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을 것입

니다.



법화경;여래수량품t; 에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인용합니다.


  "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어라.  모든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석씨

의 왕궁을 나와 가야성에서 가까운 도량에 앉아 위없이 높

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선남자들아

내가 성불하지는 실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 지났느니라."

  그러시면서 비유를 드십니다.  비유 내용을 개략적으로 요

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먼

지로 만들었을 때 그 먼지 하나를 1겁이라 하더라도 부처

님께서 붓다 되신 지는 그 먼지 수의 겁보다 백천만억 나

유타 아승기겁이나 더 오래 되었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내용입니다.  비유는 어디까지나

비유이므로 하나하나 따져서 계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숫자가 과연 어는 정도의 오랜 기

간을 말하는 것인지 대충 한 번 짚어보는 것도 그리 무의

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불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지구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었다고 가정할 때 그 수를 상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지구 정도가 아닙니다.  삼천대천세계라니 얼

마나 큰지 상상이 갑니까?



  우리 지구를포함한 태양계가 1,000개 모인 것을 1소천

세계라고 합니다 은하계.  다시 1소천 세계가 1,000개 모인 것

을 1중천세계라 합니다.  이 중천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을

1대천세계라 합니다.  이 모두를 삼천대천세계라 합니다.  한

개의삼천대천세계도 아니고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삼

천대천세계를 부수어 먼지로 만든 수의 겁이라니 더 이상

표현할 용어가 없습니다.  나유타 아승기는 모두 무량 수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내친 김에 우리 옛날 초등학교 때의 추억을 떠올

리면서 수의 단위를 한 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일,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자, 양, 구, 간, 정,

재, 극,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대수, 겁

.......'아마 '해'정도까지는 익숙한 독자들이 많이 있을 것입

니다.  경전에 나오는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등을 굳이 수

치로 표현을 하자면 항하사는 10의 52승으로 인도 갠지스

강의 모래 수만큼 많은 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승기는 10의 56승, 나유타는 10의 60승으로 표현됩니다.

  1930년대 미국 수학자Edward Kasner가 만들었다는 구골

googol이라는 단위는 10의 100승 개념입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사는 이 구골의 의미를 활용하

여, 원래 이름을 구골googol로 지으려고 했는데 창업 도중에

실수로 구글google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구골

googol의 의미를 활용하여 검색 수가 매우 많다는 의미로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왜 이렇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의 단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불자로서 이 수의 단위에 대

한 개념을 갖고 있으면 불교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

움이 됩니다.  다른 한편 그것은 바로 불교의 우주적 위대성

을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떻든 지금은 수학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니까

이쯤해서 숫자 단위 개념에 대한 공부는 그만하고 다시 본

론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붓다 되신 지는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삼천대천세계만큼의 '수'도 아니고 그것들을 모두 부

수어 먼지를 만든 '수'도 아니고 뒤에 또 '겁'이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붓다 되신 지는 이 어마어마한 '먼지 수의 겁

보다도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겁이나 더 오래되었다."고

하십니다.  정말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러니 부처님께서 믿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부터 대중들

에게 다짐을 받은 것도 이해가 갈만 합니다.  <<법화경>>의

이런 엄청난 말씀을 많은 학자들이나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구원본불을 말씀하고 있

는 <<법화경>>은 그래서 경전 중의 경전인 것입니다.



이렇게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무량겁 전에 최초

로 부처님 되신 분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이후로 오여래

부처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붓다들이 탄생했습니다.  그 기나

긴 겁에 한 분 나온다는 붓다가 수없이 많은 이유를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만큼 무량겁의 장구한 세

월이 흘렀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불교의 역사는 2600여 년 전이 아니라 무량겁 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불자로서 위대한 우리 불

교에 대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이

사실 하나만 온전히 믿을 수 있어도 불자로서 손색이 없다

고 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 법계의 법왕이시며 절대자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 법계의 최정상 근원자리

인 절대계에 계시는 수많은 부처님들을 통괄하시는 우주

법계의 법왕이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붓다를 내실 수 있

는 큰 지혜와 힘을 갖고 계십니다.  삼천대천세계의 수많은

붓다들은 모두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의 작품입니다.  부처님

의 지도와 은혜로 붓다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시고 모든 부처님의 스승이

시며 아버지십니다.



부처님은 중생의 지중한 업장을 소멸시킬 수 있는 능력

을 지니십니다.  지옥, 아귀, 축생의 중생을 건질 수 있는

위신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땅의 일부, 아니 전부까지도 여

기에서 저기로 옮길 수 있는 부사의한 큰 힘을 가지고 계

십니다.  부처님은 또한 수억 도度의 열을 순간에 낼 수 있

는 화광삼매에 자재하십니다.  혼자 힘으로도 외도의 전부를

조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처님은 다른 붓다들께서 가지고 있지 못하

는 몇 가지의 특별한 능력과 위신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 -

미래제가 다하도록 남섬부주 지구 교주


영산불교 현지궁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는 또 하

나의 인류사적 선언을 하십니다.  지구가 포함된 우주에 사

는 생명체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은 육신을 가진 인간이 살고

있는 우주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의 무

수한 별들 중에서 유일한 장소니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모

릅니다.  그 무수한 별에는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기

체 인간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죄업의 근본이 되는 육신 없이, 영혼체로 살기 때

문에 큰 죄를 짓지도 않고 크게 착한 일도 하지 않습니다.

사는 것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마장도 적어 부처님 공부

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적 진화가 느립니다.  가끔

외계인이 인간 몸을 받아 오기도 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이 지구 외 또 다른 제2의 지구의 존재가

능성이 희박하다고 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어 무척 흥

미롭습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조슈아 아이서너

박사 연구팀이 오리온성운에 속한 항성 250개를 조사한 결

과, 우리가 속한 태양계는 일반적이 아니라 예외적인 존재

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에 제2의

지구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가능성이 적은 것이 아니라 아예 없는 것입니다.



이 소중한 지구라는 불국토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부과

이루시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교주로 계셨고 미래제가 다

하도록 교주로 계실 것입니다.  부처님 멸도 후 56억7천만

년이 지나멸 미륵불께서 오셔서 용화세계를 열 것이라는

경전의 기록은 상징적인 이야기이며 사실이 아닙니다.



미륵부처님은 지금 도솔천 내원궁에 계시는데 불기 3천

년경 지구촌 사바세계에 오셔서 중생을 제도하고 불교를

중흥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남섬부주 교주는 여전히 석가

모니부처님이십니다.  여기서 교주란 의미는 부처님 보신불

께서 당신의 불국토인 지구에 상존하시면서 중생을 제도하

고 제자를 양성하며, 보살을 교화하여 붓다로 길러내시는

일을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 지구에는 두 곳의 부처님 상주처가 있는데 하

나는 인도의 영산궁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춘천의 현

지궁입니다.  한국에 두 분의 불과 이룬 분이 탄생했기 때문

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지금 이곳 현지궁에 상주하고 계

십니다.  부처님께서 교주로 계시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네 분의 큰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면서 보살행을 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중요시 되는 곳입니다.



이곳 남섬부주는 최고의 수행 적지입니다.  사바세계는 수

많은 마장들이 득세하여 수행을 방해하는 곳이지만, 다른

한편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수행의 최적지가 되는 곳입니

다.  마장을 극복하고 나갈 때 진정한 수행의 진전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반세계는 또한 착한 인연을 지어 복을 누리며 사는 인

간과 악한 인연을 지어 벌불구, 중병 등을 받는 인간들이 함께

사는 특별한 곳입니다.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기 위해

그리고 불신을 가지는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수행코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남섬부주에 생을 받아오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더욱이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현지궁이 있고,

두 분의 불과 이룬 큰스님이 출세하여 붓다 회상을 열어주

는 이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저업을 펴고 제도해야 할 수많은 중생이 있는 지

금의 이 사바세계는 크나큰 복전福田이나 다름없습니다.  더

구나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현지궁은 무량한 가치의 노다

지 금강석으로 가득 찬 복천 중에서도 복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시대 부처님의 정법이 세상에 출

현한 의미를 명확히 깨닫고 부처님께서 주신 복전을 열심

히 일구어가면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지혜로눈

불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④석가모니부처님의 거룩하신 현신
     모습을 공개


영산불교 현지궁은 부처님 진불인 보신불이 상주

하시고 현신하시는 성지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이 사실을

선뜻 믿으려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부처님의 현신 모습에

대해 많이도 궁금해 하실 독자분들을 위해, 현지궁에 현신

하시는 부처님의 보신불 모습을 여기에 공개합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대적정삼매 중에서 보신 모습입니다.



   불교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마음 속으로 상상해 보시고 더욱 깊은 신심을 가지

시기 바랍니다.  이런 우리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보지 않

고 부처님을 보았다고 하면 안 됩니다.



  32상 80종호의 상을 갖춘 거룩하신 불세존께서 현신하실

때의 모습입니다.



● 키는 1m78cm, 몸무게는 80kg이고, 60세 안팎으로 보

    입니다.



●  항상 회색장삼에 108쪽 빨강가사를 수하시고 깔끔하고

    청정해 보이십니다.



●  언제나 머리는 백호를 친 듯하고 그 미모와 잘 생긴

    모습에 취하게 됩니다.



●  얼굴은 항상 자애로운 아버지상이며, 맑고 깨끗한 자태

    가 싱그럽습니다.



●  눈은 속눈썹이 길고 쌍커풀이며, 샘물처럼 맑고 깨끗합

    니다. 



●  예지가 빛라고 총명스러우며, 시원스럽고 광채가

    나서 상대를 압도합니다.



●  코는 둥글고 우뚝하며 복스럽습니다.



●  입모습은 절세 미남형으로 미소 짓는 모습에 반하며,

    이는 고르며 입술은 앵두빛입니다.



●  귀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게 잘 생긴 모습입니다.



●  피부는 우유빛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게 보입니다.



●  손가락은 하나같이 길쭉길쭉하게 뻗어있고 손톱과 손

    가락이 가름하고 예쁩니다.



●  발은 평발이고 두툼하게 잘 생긴 모습입니다.



●  음성은 마치 임금님 음성과 같이 고급스럽고 미묘합니다.



●  거동은 무겁고 위엄이 있으며, 앉아 계시면 곧고 흐트

   러짐 없이 위풍당당합니다.



●  자비스럽고 변재이시고 날카롭습니다.



●  하신 말씀은 꼭 지키시며, 한 번 하신 말씀은 절대 바

    꾸지 않으십니다.



●  제자를 가르치시다 꾸중하실 때에는 우레 소리보다 매

   섭고 무섭습니다.



이렇게까지 밝혀 놓았는데도 부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다면 그것은 대책이 없습니다.  구제할 인연이 없는 것이라

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⑤석가모니부처님의
    장엄한 설법 장면을 공개


여기 부처님의 실존을 다시 한 번 믿을 수 있도

록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장엄한 광경을 공개합니

다.  여기서 부처님은 물론 보신불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는 먼저 깊은 삼매에 들어계십니

다.  드디어 부처님께서는 깊은 삼매에서 깨어나시어 양미간

에서, 눈에서, 입에서, 겨드랑이에서, 손에서, 무릎에서....

필요에 따라 몸의 10군데서 무량광-- 억종광 또는 백종오색

광이라고 하는 청정하고 아름답고 영롱하고 예쁘고 안팎이

없는 빛을 방광하여 수많은 국토를 다 비추면서 한 곳에

머물러 아름다운 구름 운대를 만들어놓으십니다.



  천녀정토에서는 꽃비를 내려 불세존의 설법을 축하하고

하늘 땅의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을 하여 경축

과 장엄의 분위기를 더합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우주

법계의 성자들이 법문을 듣기 위해 오십니다.  생사윤회를

벗어난 해탈오계의 수많은 보살들과 아라한들, 하늘세계를

관장하시는 제석천왕, 하늘의 왕들1-6하늘 등이 청법 대중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법을 설하시는데 그 미묘하고 청아한

목소리는 자비가 뚝뚝 흘러내리는 자비의 음성으로, 보시단

바라밀음 지계시라바라밀음 정진 인욕 지혜의 음성으로, 해탈

성자의 음성으로, 사자후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부처님의 눈

매, 일거수일투족은 청정한 삼매의 빛, 지혜의 빛이 역력합

니다.  부처님의 법문은 삼천대천세계 모든 성자들이 다 들을

수 있게도 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부처님께서 보신불로 무수히 많은

화신불을 내어 여러 불국토를 옮겨 다니시면서 설법하시는

장면을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화엄경>>에 나오는 이야

기이며, 이것은 진실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섬부주 지구와 그리고 지구와 유사한 세

계에 사는 중생들을 위해 보리수 아래서 대정각을 이루어

적정삼매에 드시는 수많은 부처님의 화신불을 보여주십니

다.  그러시면서 그 보리수 밑을 떠나지 않으시고, 즉 육신

의 화신불을 놓아두신 채 보신부처님은 도리천궁으로 가서

설법하시고, 도리천궁에 다시 부처님의 화신불을 놓아두시

고 보신불은 야마천궁으로 가서 설법하십니다.



  이때 삼천대천세계의 도리천과 유사한 수많은 국토에 둔

화신불들은 각각 그 세계에서 설법을 하십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는 도솔천, 타화자재천으로 옮기면서 계속 설

법을 하십니다.  이때 상품보살들도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똑같이 화엄법문을 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희유하

시고 거룩하시고 삼매, 신통에 자유자재하십니다.




3. 다섯 분 어른부처님 - 오여래부처님

                지금 불교계에서 오여래부처님에 대해여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오여래부처님이라고 모셔놓은 절도 있

지만 제대로 알고 모신 절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영산불교

현지궁에서 명확히 밝혀드립니다.



      오여래부처님은 삼천대천세계 수많은 붓다들 중에 다섯

어른부처님으로서 석가모니부처님, 다보부처님, 약사여래부

처님, 아미타부처님, 보명부처님을 말합니다.  붓다 이룬 순

서대로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칠구지불모왕불 준제보살님

은 예외에 속합니다.



 준제보살님은 다보부처님 다음으로 세 번째로 붓다가 되

셨지만 모든 붓다들의 어머니 역할을 담당하시므로 오여래

에서 제외됩니다.  현재 불교계에서는 준제보살님을 관세음

보살님과 동일한 인격체로 잘못 알고 있으나 엄연히 별개

의 인격체임을 밝힙니다.



 오여래는 좌우보처가 붓다이며, 오여래 외에 좌우보처가

붓다인 분은 준제보살님과 광명불뿐입니다.  준제보살님은

붓다 이룬 순서로 보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광명불

은 기라성 같은 수많은 선배 부처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여래급으로 대우받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광명불께서는 부처님의 법통을 이어받은 법의 태자이기

때문입니다.  오여래 부처님은 현재 영산불교 현지궁 부산포

교원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오여래 부처님은 55쪽 가사를

입으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우주 법계에서 최초로 붓다 되

신 구원 본불로서 이미 앞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다보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삼계의 지존이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

다음으로 붓다 되셨습니다.  좌보처는 유리왕불 청정보살이

고 우보처는 상원왕불 보승보살입니다.



  다보부처님은 영적개념으로 볼 때 사바세계 땅 밑 동방

으로 아승기세계를 지난 보정이란 국토에 계십니다.



 다보탑 안에서 수많은 본화보살들을 거느리고 계시며 모

든 붓다들의 사리를 1과씩 보관하고 계십니다.  다보부처님

은 항상 그 안에서 선정에 들어계시며, <<법화경>> 등 석가

모니부처님의 큰 법문 말씀이 있을 때 그 말씀들이 모두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보탑은 항상 땅 속에서

솟아로릅니다.  수많은 본화보살들과 함께.... 그래서 증명

보살이십니다.  불과를 증한 대성자는 가끔 이런 장면을 목

격한다고 합니다.



 보탑 안에서는 부처님과 자리를 나누어 앉습니다.  <<법화

경>> <견보탑품>에 나와 있는 이 말씀은 모두 사실입니다.



              약사여래부처님은 동방정유리정토에 계시는 의중

대왕이십니다.  보살행시에 12대원 중에서도 병고소멸을 가

장 큰 본원력으로 세웠습니다. 



    특히 붓다 이룰 대수행자의 건강을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좌보처는 일광불 일광변조보살이고 우보처는 월광불 월광변

조보살입니다.



    12야차 대장과 수만 명의 야차신들이 약사부처님 관장하

에 있습니다.  약사정토는 서방극락정토보다 한 차원 위로서

다음에 사람 몸 받아오면 붓다가 될 수 있는 가장 높은 정

토입니다.  약사정토에는 의술을 연마하는 수많은 상수보살

들이 있습니다.





               아미타부처님은 서방극락정토에 계시며 정토보살

들을 교화하시고 계십니다.  보살행시 48대원 중에서도 염불

행자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려는 강한 본원력을 갖고 계십니

다.  좌보처는 정법명왕불 관세음보살이고, 우보처는 정명행

원불 대세지보살입니다.



영산불교 대전분원에 가끔 거하시면서 중생들을 극락정

토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보명부처님은 법보를 관장하시며, 모든 용왕대신

을 총괄하는 부처님이십니다.  보명부처님은 최초 불 이래

지금까지 불과를 이룬 모든 붓다들의 말씀을 경전으로 편

집한 설법집을 1질씩 용궁에 보관하는 책임을 맡고 계십니

다.  이 설법집은 대리석으로 만든 서고에 보관하는데 거기

에는 보살급의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습니다.  보명부처님은

용궁과 부처님 나라에 있는 호법 용들을 총관장하시면서

불법을 외호하는 직책도 맡고 계십니다.



대수행자가 처음으로 붓다를 이루게 되면 무아 속 절대

계에 빛으로 이루어진 불신이 생기고, 이 불신과 육신

속의 빛덩어리 영혼체가 계합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계합한

사실을 증명하시고 삼천대천세계 모든 붓다들 앞에 불과

이루었음을 공식 선포하십니다.



좌보처는 사자원불 보장보살이고 우보처는 장엄승불 원력

보살입니다.  현재의 현지사 터를 잡아주셨으며, 삼불보전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4.  지구촌 남섬부주에서
     보살행하시는 4대 부처님



우리 지구남섬부주에 상주하시면서 중생들을 위해

보살행하고 계시는 4대 부처님은 문수보살님, 보현보살님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입니다.

  현재 불교계에서는 이 분들을 일생보처보살 다음 생에 붓다 될

보살로 잘못 알고 있으나, 이 분들은 이미 무량겁 전에 불

과를 이루신 큰 부처님임을 밝혀둡니다.  이 부처님들을 '붓

다나 다름없다'라고 애매하게 말하면 안 됩니다.



   문수보살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좌보처로서 지혜

와 변재가 뛰어난 부처님이시며, 부처님을 대신하여 모든

붓다들의 스승 역할을 하십니다.  특히, 현지궁 두 분 큰스

님들을 직접 지도해오고 계십니다.

  문수보살님은 사바세계에서 네 번씩이나 불과를 이루신

부처님으로서 불명은 환희장마니보적불, 용종정지존왕불

대신불, 승선불이십니다.



  문수보살임은 4중죄를 소멸시킬 수 있는 위신력을 가지

고 계십니다.  정해년 정초에 보여주신 불세존을 향한 문수

보살님의 거룩한 일편단심은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문수

보살님의 게송을 여기에 옮깁니다.



불세존 죄송합니다.

다겁생 동안 모셔왔지만 언제나 모자람이 있어

이 몸 천만 개로 나누어 가루되어 바치옵니다.

문수는 광명 만덕 자재 만현 도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성전 만들어

우리 세존 불세존께 올리겠나이다.



-문수보살님의 게송

문수보살님은 부처님의 좌보처로서 다겁생 동안 온 몸을

던져 부처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셔왔지만, 이 한 몸 가루되

어 바치는 것으로는 너무나 부족하므로 '이 몸 천만 개로

나누어 가루되어 바치옵니다'라고 불세존을 향한 처절한 일

편단심의 절규를 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이러한 문수보살님의 거룩한 맹세를 귀감

으로 삼아 최소한 이 한 몸만이라도 부처님께 바친다는 각

오를 갖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성전을 건립하는 것이 저토록 중

요한 불사라는 사실을 이 기회에 우리 현지궁 신도들은 물

론 모든 불자들이 가슴 깊이깊이 새기고 또 새겨야 할 것

입니다.



   보현보살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우보처로서 실천

행원의 상징인 부처님이시고 문수보살님과 함께 붓다들의

스승 역할을 하시며, 불명은 청정행왕불입니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에는 부처의 공덕을 성취하려면

보현보살의 10대원을 닦아야 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은 선재동자가 문수보살님의 권유

를 받아 53선지식을 찾아 구법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하

여 마지막에는 보현보살님으로부터 10대 행원의 실천 명제

를 받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는데, 여기서도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의 특성에 따른 조화로운 스승의 역할이 잘 드

러나고 있습니다.  선재동자는 문수보살님의 지혜로운 가르

침으로 53선지식을 만나는 모범적인 구법행을 하게 되었고

마지막을 보현보살님의 10대 행원으로 장식함으로써 자신

의 큰 뜻을 이루게 됩니다.



보현보살님께서 정해년 정초에 제자들을 위해 몸소 보여

주신 행원은 가슴이 시리도록 감동적입니다.  여기 보현보살

님의 행원을 소개합니다.



보현보살님께서 스스로 한 마리의 불나방이 되어 불 속

에 들어가 타죽을 때의 고통스런 모습으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어쩔 줄 몰라 하시면서 말씀하신다.

 "만덕과 만현의 모든 질병과 나쁜 액운 고통은 이 보현

이 가져가네. 현지궁의 대작불사 할 일도 많은데 자네들 아

프면 아니 되지."

 제자들 자신이 그 업을 받아야 한다며 목메어 울먹이는

광명 만덕 큰스님께 보현보살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을 담은

한 마디를 던지신다.

 "자네들도 앞으로 불쌍한 중생 위해 이 보현이 처럼 하면

되지, 안 그런가?"



-보현보살의 행원


 이렇게 보현보살님은 제자들을 위해 불에 타는 고통을

감수하시면서 가없는 사랑의 행원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

고 중생들을 위해서도 당신처럼 하면 된다는 보현보살님의

간단명료하면서도 지고한 가르침이 잔잔한 법비 되어 물결

처럼 우리의 가슴을 저며옵니다.  아!  이럴 땐 우리 중생은

도대체 어떤 존재란 말입니까?



  관세음보살님은 아미타부처님의 좌보처로서 서방

극락정토에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모두 서방극락세계로 인도하시겠다는 서원을 갖고 계십니

다.  그래서 당신의 불국토를 떠나 사바세계에 상주하시면서

32응신으로 나투시어 중생들의 고통과 고난을 해결해주시고

인연 있는 수행자를 교화하여 극락정토로 인도해주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구고구난하시는 대단히 자비로운 부처님

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대비관세음보살님이라고 부릅니다.

불명은 정법명왕불로서 현지사 대법당에 모셔놓고 있습니

다.  좌보처는 해수관음이고 우보처는 육관음입니다.



 이것도 현지사에서 처음 밝히는 사실입니다.  현재 불교계

에서는 좌우보처를 남순동자, 해상용왕으로 잘못 알고 있습

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큰 부처님이신데 좌우보처가 어떻게

동자나 용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불격을 갖춘 상

수보살급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속히 시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현지궁에 자주 보신불로 현신하시어 무량광

으로 도량을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해 주십니다.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관세음보살님을 청

명하면 여러 가지 기적들이 일어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모두 사실입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는 많

은 영험담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관세음보살보문품> 에는 '관음태교'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은 직접 부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이라고 확

인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 꼭 실천

해야 할 부분임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지장보살님은 명부를 관장하시는 부처님입니다.

명부를 관장하시며 지옥 중생을 교화하십니다.  지장보살님

이 보살행을 하실 때 부처님의 인도로 지옥세계에 들어가

서 벌을 받느라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는 중생들의 참혹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죄업으로 인해 고통 받

는 육도 중생들을 모두 해탈게 한 연후에 성불하겠노라'는

대원을 세우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지장보살님을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불명은 시방여래불이며, 좌우보처는 사바세계에서 도명존

자와 무독귀왕이 대행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좌우보처는 선

행장보살과 자원행보살입니다.  명부의 일이 너무 바쁘므로

사바세계에서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좌우보처 역할을 대

신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사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소식

입니다.  현재 현지궁 대법당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현지궁 천도재에는 반드시 지장보살님을 모시는데 영가의

수배에서부터 천도에 이르기까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십니

다.  <<지장보살본원경>>에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지장보살

님을 크게 칭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지장보

살님은 서원이 깊고 보살행을 많이 하시며 위신력이 크신

부처님입니다.




5. 사바세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시는
    세 부처님



지구촌 우리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하시며 우

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3대 부처님은 보명불, 산왕불

과 치성광여래불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찰의 삼성각에 모

셔놓은 용왕대신, 산왕대신, 칠원성군은 보살급인데 이것을

한 단계 격상시켜 세 분의 부처님을 모셔놓은 곳이 바로

세계에서 유일한 영산불교 현지사의 삼불보전입니다.  이 사

실도 전혀 모르고 삼불보전을 마구 폄하한 어떤 스님은 백

배 사죄하고 참회해야 할 것입니다.



보명부처님은 오여래부처님으로서 법보와 용왕들

을 관장하십니다.오여래부처님 참조.





산왕부처님은 모든 산의 산왕대신을 총괄, 지휘

하는 부처님입니다.  좌보처는 산성보살이고 우보처는 삼행

보살입니다.  남섬부주는 물론이고 삼천대천세계의 수많은

산에는 그 세계를 다스리는 보살급의 산왕대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아라한급, 아나함급 등의 많은 산신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사왕대신들을 총 관장하시는 부처님이

산왕부처님입니다.



산왕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큰 복을 주시고 재난도 막

아 주십니다.  산왕부처님이 뜰 때는 남섬부주의 큰 산 산왕

대신들이 호랑이 타고 오게 됩니다.  산왕부처님은 현지궁

삼불보전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치성광여래부처님은 수많은 별들의 왕을 통솔하

는 칠원선군을 지휘하시는 부처님입니다.  사바세계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십니다.  좌보처는 일광보살이고 우보처는

월광보살입니다.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에는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기체 인간들이 살고 있으며, 윤회 안 허공 중에는 많은

천상세계가 있어 영체 인간인 하늘 인간들이 살고 있습니

다.  각 별마다 기체 인간들을 다스리는 왕이 있는데 이 왕

을 성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수많은 모든 왕들을 다스리는 일곱 분의 불격

을 갖춘 최상수보살님이 계시는데 이 분들을 칠원성군

이라 합니다.  칠원성군께서는 북두칠성의 일곱 별에 각각

한 분씩 거주하고 계십니다.  각 성군마다 담당분야가 있는

데 예를 들면 복덕주관, 수명주관, 장애소멸, 삼재팔난소멸

등입니다.



치성광여래부처님은 이 칠원성군을 총괄하시는 부처님입

니다.  현지궁에 나타나시는 보신불의 모습은 37세 정도로

어리며, 호리호리 하시고 성격은 깔끔하십니다.  특히 20세

안팎 자녀들의 취직문제, 현대의학으로 치유할 수 없는 희

유한 질병, 학업성취 기원, 심기 안정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칠월칠석날에 치성광불기도를 올린 현지궁 신도들을 위해

감로수를 내려 주시기도 합니다.  시중에 파는 병의 물을 부

처님께서 뚜껑 하나 손대지 않으시고 그대로 치성광여래

부처님 나라에서 먹는 감로수로 바꾸어주십니다.  현지궁 삼

불보전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6.  미륵부처님에 대한 소식

미륵부처님은 정식 불명이 미륵선광불, 해위등왕

불, 보시등광불이며, 도솔천 내원궁에 계십니다.

  여기서 미륵부처님에 대한 중대한 소식을 선포합니다.  미

륵부처님은 인도 영산 당시에도 계셨고, 불멸 후 900년경

무착시대에도 잠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무착은 미륵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유가사지론> 등 유

식가의 5대부론을 썼으며, 불의 삼신설을 정립하여 그의

<섭대승론> 등에 담았습니다.  미륵부처님은 불기 3000년경

에 사바세계에 다시 오셔서 불법을 중흥하고 중생을 제도

할 것입니다.




7.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님


준제보살님은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

십니다.  그래서 광명 만덕, 자재 만현 큰스님이 계시는 이

곳 현지사에 와 계십니다.  좌보처는 법상불 지혜보살이고

우보처는 현지보살이 대행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과

동일 인격체가 아님을 다시 밝힙니다.

  사바세계에 현신하실 때에는 왕비 차림을 하시며 위엄이

대단하십니다.




진리의 생사관
사후세계의 진실과 삶의 목표



                            이제 우리 삼보의 배는  신  해  행  증의

두 번째 여정인 해(배움)에 도달하였습니다.  이 장에서는 우

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법보론' 또는 '진리론'에 해당합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를 중심으로 교리간 상호 연결 지어 설

명해드립니다.  이번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육도윤회의 고통

스런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

다.  그리고 이 고통을 완벽하게 해결해주실 부처님의 감로

법을 만나게 되어 여러분의 생사관을 확고히정립하고 이

런 소중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께 대해 한없이 고마운 마

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으로써 여러분들의

신심도 더욱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주적 진리의 종교라고 자부하는 불교가

올바른 생사관 하나 제대로 정립하여 자신 있게 내놓지 못

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둠 속에서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미혹한 중생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 인생

의 목표를 제시하고 생사 해탈에서 벗어나는 길로 인도하

는 것이 불교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사관이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올바른

생사관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주 만물의 창조 원리에서부터

인간의 실체, 그리고 사후의 세계 즉 육도윤회의 세계와 해

탈의 세계를 모두 꿰뚫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

니다.  이 정도가 되려면 붓다의 경지에 가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부처님 이후 그 어떤 큰스님도 대선지식인도 다른

종교의 교주도 히말아야의 초인도 이 생사관의 영역을 완

벽하게 해설해내지 못했습니다.



  지옥과 천당의 세계를 말한다던가, 수 세기를 죽지 않고

살아있는 신통의 방법을 이야기 한다던가, 환생의 신비를 설

파한다던가, 공의 세계를 깨쳐 오도송을 하는 정도의 수준

으로는 도저히 완벽한 생사관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 부처님께서는 2600여 년 전에 이미

연기법과 사성제라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완벽하게 깨우

치시고 45년간 평생을 바쳐 잠시도 쉬지 않고 중생들을 위

해 생사관을 설법하셨습니다.  특히 사성제는 부처님께서 출

가한 동기를 부여했던 인생의 핵심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우리 부처님의 소중한 이 가르침은 많이

도 묻혀버렸을 뿐만 아니라 경전으로 기록된 부처님의 말

씀조차 제대로 믿으려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사마외설이 판을 치며 중생을 유혹하는 혼탁한 세상입니다.

온갖 종교와 사상들이 모두가 저 잘났다고 우기는 어지러

운 세상입니다.



  나지막한 산봉우리에 겨우 올라가놓고 마치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올라선 양 함부로 진리를 팔아먹고 있는 말법

세상입니다.



  지금은 진리의 암흑기라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널리 펼쳐 이 진리의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

고자 합니다.  진리의 잣대로 재단하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자는 진리 앞에 고개 숙이

는 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진리 앞에 고개 숙이는 용기

있는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산불교의 가르침으로 이제

진리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궁극적 진리는 하나입니다.  진리 아닌 횡설수설

로 진리의 메시지를 왜곡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의 안목으로 진리의 말을 오도하지 마시

기를 바랍니다.  우물 안 개구리식의 종교나 사상의 잣대로

진리의 가르침을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비방하

는 대망어를 하면 우주의 이법에 따라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어느 누구도 심판 받기를 원하지 않

습니다.  모두가 진리 앞에 숙연해지고 진리의 참맛을 향유

하는 현명한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우주 창조와 인간의 실체, 그리고 사후세계를

포함한 올바른 생사관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천금 같은 이

감로의 법을 잘 새겨서 여러분들 모두가 인생의 목표를 바

로 세우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  우주 만물의 창조와
      유지 상속의 기본 원리


우주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 하는님창조주은 없습

니다.  그래도 있다고 우기신다면 스스로 깨달음의 수준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그 많은 모순들을 나열

할 시간도 지면도 부족합니다.

 

그러면 우주 만물이 존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존

재의 고향, 존재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존재 이전- 그것을

불교에서는 공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자성, 본성, 진

여, 마음, 하느님, 범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기독

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이 공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공

을 인격화시키는 순간 진리는 뒤죽박죽이 되고 모순투성이

가 됩니다.  공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 I AM입니다.



<<능엄경>>에서 "나는 어디시 왔으며, 우주가 어떻게 생

겨났는가."에 대한 아난존자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우주는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이 세상

천지 만물, 우주가 생겨났다."고 하셨습니다.  이 <<능엄경>>

의 말씀에 대하여는 최근 부처님게 여쭈어 다시 한 번 확

인한 사실임을 밝힙니다.  그러므로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푸른 하늘은 공을 말합니다.  공은 스스로 존재하

는 자존자로서 존재의 원천이고 배경입니다.  공을 수많은

말로서 설명할 수 있지만 앞장에서 본 대로 '모든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절대 정보체'란 개념으로 표현해봅니다.



다시 말하면 '전지전능성'은 종교적 관점의 표현이고, '절

대 정보체'란 개념은 보다 과학적 관점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시작을 알 수 없는 언젠가, 우주 대생명체의 원

천인 이 공이 어떤 인연 작용에 의해 움직임으로써 부처님

말씀대로 '청천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그렇게 최

초의 존재가 생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존재가 시작되면 그 존재는 다시 인연에 의해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그들 존재가 다시 인연에 의해 또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이렇게 상호 인연의 그물이 수없이 뻗어

나가 인드라망을 형성하면서 우주 만물이 생겨나게 된 것

입니다.



이것을 '중중무진연기'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

서 깨달으신 '연기법'또는 인연법'이라고 하는 우주 진리

입니다.



이렇게 인연법에 의해 최초 존재의 생성에서부터 우주

만물이 생겨나기까지는 20겁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를 성

겁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20겁 동안 우주는 유지 되다

가 주겁, 다시 20겁에 걸쳐 파괴 되어괴겁, 공겁으로

돌아간 채 20겁 동안을 있게 됩니다.



괴겁이 될때 우주는 수재  화재  풍재로 인해 파괴가

됩니다.  이때 지구도 파괴되고 지옥 아귀 아수라 욕계하

늘까지 모두 없어집니다.



색계, 4선천, 18하늘 중 초선천 3하늘까지 모두 파괴됩니

다.  지옥 중생 등은 저 높은 하늘 어디에 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공겁이 지나 성겁이 되면 다시 대기했

던 하늘에서 원래의 자리로 가게 됩니다.



요약하면 80겁을 주기로 우주는 성주괴공을 무한히 되풀이

합니다.  그리고 붓다는 주겁에 나옵니다.



그리고 우주의 성주괴공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물든 마음

은 한 생각 생겨났다가 머물다가 바뀌고 사라지는 생주이

멸을 반복합니다.  또 육신을 가진 우리는 생노병사를

합니다.



이것이 우주 창조와 유지 상속의 기본 원리입니다.  그러

므로 이곳에 인격적인 창조주로서 하느님이 들어설 여지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있다면 단지 공이 있을 뿐입니다.  비

인격적인 이법이 있을 뿐입니다.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공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 속

성 또한 본래 공한 것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현상세계의 물질도 원

자, 소립자 단위까지 깊숙이 분석해 들어가 보면 속이 텅

비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하다는 것입니다.  나무, 돌맹

이, 쇠붙이, 금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하는

다이아몬드도 속이 텅텅 비어 있다면 여러분은 이 말을 믿

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

을까요?  그러나 과학적으로 이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물질은 분자로 되어 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원자는

매우 작은 핵과 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부가 물질

로 꽉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99.99% 이상이 빈 공간이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돌이나 쇠가 왜 쉽게 부서지지 않고 그 단단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바로 핵과 전자 사이

의 빈 공간에 전자기적 인력이라고 하는 에너지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상계의 모든 보이는 물질은 어떤 물질로 가

득 차 있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에

너지로 강하게 서로 붙들려 있어서 그 형체가 유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무형의 에너지가 시간과 공간

안에서는 보이는 물질로 표현되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떻든 이것은 물질의 비물질성, 물질의 공성을 과학

적으로 증명해주는 매우 획기적인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찍이 물질과 에너지는 같다라는 등가이론을 발표한

바 있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천재성이 새삼 돋보이는 대목

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광대한 우주는 물질과 에너지

의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음을 말해줍니다.  에너지는 뿌리

이고 만물은 나무와 같습니다.  에너지와 물질은 무시무종의

공간속에 존재하면서 연기의 법칙에 따라 생성, 소멸을 반

복합니다.  우주 만물은 크기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제각기

하나의 소우주입니다.



우리 인간은 실로 무시겁 이래 1번 영체가 본체계에서

현상세계로 나와 생사윤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겁

중에서도 약 6천만 년 전 사람이라는 육체 인간이 모

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공간적 구조는 수많은 삼천대천세계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 장에서 설명드렸기에 자세

한 낸용은 생략합니다.




2.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
  - 연기법과 사성제와 인생 문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우주적 진리가 '연기법'이라

면 인생에 관한 진리는 '사성제'입니다. 이 연기법의 바탕

위에서 인간의 생노병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모범답안

이 사성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연기를 보면 법을 보는 것이고, 법을 보면 나를 보

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연기법은 불교의 모든 것

입니다.



불교 모든 교리의 사상적, 이론적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연기법입니다.  연기법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인연에 따라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연은

원인과 조건을 말합니다.  이 연기법은 모든 존재가 다른 존

재를 의지하여 존재하고 소멸하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어떤 존재도 나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은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은 인연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도의 용수보살니가르주나은 그의 저서 <중론>에서 '무

자성無自性'과 '공사상空思想'의 개념을 도입하여 연기법을 논

리적으로 뒷받침하였습니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라는 사람은

연기법을 몰랐지만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을 최초

로 발표하여 연기법의 일단을 과학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컴퓨터로 기상 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서 결

국 엄청난 차이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그는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

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

합니다.  이것이 '나비효과'라는 것인데, 이렇게 처음에는 사

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는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

미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연기법에서 보면 처음 나비의 날개 짓은 인因이 되고 주

위의 조건들과 만나 연緣을 이루면서 중중연기重重緣起를 하

여 결국은 태풍토네이도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기법이 아무리 우주적 진리라 하더라도

그 자체가 인생의 문제를 자동적으로 해결해주는 이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문제는 연기법의 토대 위에서

또 다른 차원으로 그 실상을 진단하고 처방을 해야 할 특

별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출가를 하시게 된 동기를 제공한 것도

바로 이 인생에 관한 문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를 만

류하시는 아버지 정반왕에게 출가하겠다는 최후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합니다.



<<불설보요경>>과 <<과거현재인과경>>에 나와 있는 내용

을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아버지! 제가 늙고, 병들고,

죽으면 아버지가 책임지시겠습니까?  책임 못 지신다면 저의

출가 길을 막지 마십시오."입니다.



그러므로 사성제는 바로 우리 인간들의 현실적인 문제이

고 불교 교리의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핵심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인도에서 45년간 설법한 내용을 한

마디로 집약하면 바로 '사성제四聖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

므로 불교 교리는 모두 이 사성제와 연기법을 중심으로 전

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연기법과 사성제, 그리고 삼사법인, 팔

정도 등 불교의 핵심교리들을 인생의 문제를 통해 하나로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을 정확하게 진단해 보시고 인생이 앓

고 있는 병명이 무엇이고고성제, 그 발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집성제,그리고 어떤 상태가 병이 치유된 상태이며멸성제, 그

치유 방법은 무엇인지도성제를 완벽하게 밝혀내셨습니다.  이

것이 바로 인생에 관한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인 '사성제'

라는 것입니다.

사성제는 연기법을 인생에 적용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연

기법의 실천적 응용이 사성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이 앓고 있는 병을 면밀히 진

단해 본 후 그 병명을 한 마디로 괴로움, 즉 고苦라고 결론

내리셨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거룩한 진리인 고성제

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성제의 출발점이자 바로 불교의 출

발점입니다.  4법인사법인,제행무상, 재법무아, 열반적정,

일체개고를 더해 4법인이라고도 한다 중의 하나인 '일체개고'를

말합니다.  흔히 생노병사生老病死의 4고四苦를 포함하여 8고八

苦를 이야기하지만 어찌 인생에 8고八苦만 있겠습니까?  무엇

하나 괴로움 아닌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

람이 살다보면 물론 괴로울 때가 많지만 더러는 기쁠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는데 왜 모두 고苦라고 합니까?  그리고

사후에는 천상세계의 안락함도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있음

직한 질문입니다.



두 가지로 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하나는 즐거움이란

자체가 일시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은 곧 고통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더러 즐거울 때도 있다지만 그 즐거움의 과보가 다하면 다

시 고통의 과보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늙고, 병들고, 죽

는 고통을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즐

거움은 결코 진정한 즐거움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이 고苦는 육체를 가진 우리 인생에만 한정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죽어서 영체로 가는 윤회세계는 전부

고苦라는 것입니다.  지옥, 아귀, 축생으로 가는 삼악도三惡道

의 끔찍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천상天上같은 삼

선도三善道의 즐거움도 있다지만, 앞의 즐거움의 경우와 마

찬가지로 천상세계에서의 복력이 다 떨어지면 다시 인간으

로 삼악도로 그 고통의 생을 시작해야 하고, 이런 순환은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영원히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모든 세계를 끝까지 꿰

뚫어보시고 '인생은 고苦'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사자후 하

신 것입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니까 간단해 보이는 이 명

제가 얼마나 위대한 진리인지, 얼마나 깊은 의미가 있는지

를 우리들은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진

리를 최초로 발견하신 우리 부처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입

니다.



인생이 고苦라고 진단되는 것은 바로 인연법에 따라 생노

병사와 윤회전생의 괴로운 여정을 되풀이하면서 항상 변하

기 때문입니다.  변화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요소들이나 속성

들 간의 충돌과 갈등을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

다.  일례로 여러분이 불자로서 이제부터 착한 일을 많이 해

애 되겠다고 생각하고 거액의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실

행한다면 여러분 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악의 씨앗, 즉 탐

욕심은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고 반발을 하게 됩니다.  둘 간

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우리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날 때 우리들은

이것을 고통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변화를 통해서 우

리는 긍정적인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그

수많은 변화 현상을 갈등 없이 통제할 방법도 없고 근본적

으로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다 그런 변화들이 누적되어 늙고 병들고 죽고 윤

회전생을 하게 되는 변화는 더 큰 고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의 삶 자체가 이미 고苦를 배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3법인三法印 중의 하나인 '제행무상'

의 원리입니다.  무상無常이 아닌 상常의 해탈세계에서는 고苦

의 씨앗조차 찾을 길이 없습니다.  안온한 즐거움만이 여여

할 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苦라는 병이 왜왔을까 하고 원인

을 깊이 사유해보니 탐욕과 집착 때문이고, 탐욕과 집착이

일어나는 것은 무명無明이 근본 원인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의 거룩한 진리인 집성제集聖제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이제 병의 원인을 알았으니 치유가 가능한지를 다

시 정밀진단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苦는 인연법의 존재의 실상 측면에서 보

면 고유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수보살의 논

리대로 자성自性을 가지지 않은 무자성無自性의 공空한 존재이

기 때문에 원인과 조건을 제거하면 없앨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즉 3법인 중의 하나인 '제법무아'의 원리입니다.



이 무아에 대하여 현재 불교계에서 해석을 잘못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 부분은 항을 달리하여

명쾌하게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고苦가 발생, 소멸하는 과정을 12단계로 분석해

놓은 것이 바로 12연기十二緣起입니다.  이 12연기는 여러 가

지 의미로 설명할 수 있지만, 바로 고苦의 발생 원인을 말

하는 집성제를 단계별로 자세히 풀어놓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2연기는 1무명, 2행 3식, 4명색, 5육입, 6촉,7 수, 8애, 9취,

10유, 11생, 12노사의 열두 단계 과정입니다.



무명이 원인이 되어 행이 생기고.............. 수가 원인이

되어 애가 생기고, 애가 원인이 되어 취가 생기고, 취가

원인이 되어 다시 유가 생기고 유가 원인이 되어 생과

노사가 생깁니다.  여기서 생과 노사가 고통 이라고 보면

앞의 10가지가 순차적으로 고苦의 원인을 제공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무명이 근본 원인이 되

어 탐욕과 집착을 일으키게 되고, 그것은 업을 지음으

로써 생과 노사라는 고통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12연기를 과거  현재  미래의 인과관계에서 설명하면,

과거 전생에 진리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업을 짓고 1,2,

그 업의 씨앗을 가진 영혼체가 어머니의 자궁 속 수정란과

결합하여 태아가 되고 3, 4, 태아가 자라면서 눈 귀 코 등

6개 지각기관이 생기고 기능이 성숙되며, 열 달이 지나 세

상에 태어나서 외부의 사람과 사물들을 지각하고 고락을

느끼며 성장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탐욕과 집착이 생겨

다시 금생의 업을 짓게 되고 5,~10, 이 업으로 인해 다시 다

음 생을 받아 늙고 죽는 고통을 겪게 되는 11, 12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행을 한

끝에 이 병의 원인無明을 완전히 제거하고 보니 고苦는 눈

녹듯 사라지고 심신이 그렇게 안온하고 즐거울 수가 없다

는 것을 체득하셨습니다.  영원한 환희의 세계를 발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의 거룩한 진리인 멸성제라는

것입니다.  이 상태는 바로 3법인중의 하나인 '열반적정'을

말합니다.



일체의 번뇌苦가 사라진 최상의 안락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12연기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12연기는 고의 소멸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

다.  위의 12연기의 단계중에서 모든 고통의 뿌리인 무명

을 제거하면 순차적으로 탐욕과 집착이 없어지고 업이

소멸되어 생과 노사라는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무명을 없애는 수행

을 하여 업을 소멸시키면 멸성제의 상태인 해탈세계의 열

반적정에 이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고라는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

을 하나하나 검증하고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선의 치

유 방법을 도출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성제라는 8가지

처방으로서 '팔정도八正道'를 말합니다.  연기법에서 보면

팔정도의 수행은 바로 연기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법인 것

입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열심히 팔정도를 닦아야 할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팔정도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1,  정견은 바른 견해로서 세상과 인생에 대한 올바른

관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연기법, 사성제 등 부처님의 진

리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불교 수행의 토대가 됩니다.



2.  정사유는 바른 생각을 의미합니다.  삼독심과 번뇌를

경계하고 청정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의업의 원인이 됩니다.  생각 한 번 잘하

면 생사를 해탈할 수도 있고 잘못하면 지옥의 나락으로 떨

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 아닌 생각이 들 때는 손

에 불덩이를 쥔 듯 놓아버려야 합니다.



3.  정어는 올바른 언어, 진실된 말을 말합니다.  거짓

말, 간사한 말, 악한 말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구업을 짓습니다.   부처님께서도 한 입으

로 두 말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한 번 말을 했으

면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4.  정업은 올바른 행동을 말합니다.  살생과 도둑질,

음란한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신업의 원인이 됩니다.  짐승같이 행동하면 필히

짐승이 되는 과보를 받습니다.



5.  정명은 올바른 생활을 말합니다.  바른 직업을 갖고

의식주를 위한 건전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직업은 매우 중

요합니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는 기본적으로 전

생의 업에 따라 결정되지만 불법의 이치를 알면 피해야 할

직업이 있습니다.  살생, 투도, 사음, 음주 등 중죄업과 직간

접적으로 관련되는 직업이 바로 피해야 할 직업입니다.



6.  정정진은 올바른 노력을 말합니다.  나머지 칠정도를

구현하고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용맹스럽게 수행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정념은 올바른 신념, 늘 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생각, 그 생각이 끊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주관

을 이루어야 합니다.



8.  정정은 바른 선정, 진정한 삼매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무기공에 빠져서도 안 되고 삿된 기운에 몰

입되어서도 안 됩니다.  앞의 칠정도를 열심히 하면 자연히

바른 선정, 바른 삼매에 들어갑니다.



이상의 팔정도를 압축하여 표현하면, 불교 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청정 계율을 엄격히 지키며, 실천 수행을 철저히

하라는 것으로서, 계정혜의 삼학을 생활 속에서 바르게

닦으라는 이야이가 됩니다.



이 팔정도의 생활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불자들이 가

슴에 새기고 염염불망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팔정도

수행을 완성함으로써, 그리고 이 팔정도의 종합실천 판인

칭명염불을 함으로써 우리는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괴로움을

영원히 소멸시키고 생사 해탈의 저 언덕에 도달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주의 진리와 인생의 문제를 알고 그 해답도 알았으니,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로 들어가 보기로 합시다.

아무리 좋은 진리라도 우리 인생에 유익하게 적용할 수

없다면 죽은 진리입니다.  부처님의 진리는 생생하게 살아서

여러분을 구원의 길, 생사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진리임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은 부처님 진불께서 상주하시고 금

생에 불과 이룬 두 분 큰스님께서 계시는 성지입니다.  인연

되어 찾아오는 여러분의 모든 괴로움을 제거하고 열반적

정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드리고 완벽한 처방을 해드립니

다.  이런 천금같은 소중한 기회, 천만 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희유한 이 인연을 한 분도 놓치지 마시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인생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영원한 해탈의 언

덕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나머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

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3.  인간의 실체 그리고  육도윤회하는 업덩어리 중생


(1) 영체는 인간의 실체본체이며 윤회의 주체


인간의 실체는무엇일까요?  이 문제 대해서도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문제 제기와 다양한 논의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힌두교에서 비교적 정답에 가까운 해답을 내

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인간의 행위 주체로서의 실체본체와

존재 이전의 차원인 본성의 문제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여기 영산불교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인간의 실체를

밝혀 드립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육체와 영체영혼체로 되어 있습니다.

육체는 지수화풍의 4대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영체는 4개

로 겹쳐진 상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체의 집이 바로 육

체라고 보면 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체는 육신으로 부터 빠져나오게 됩니다.

착하게 산 사람이 죽으면 심장부터 머리 쭉으로 식어갑니

다.  반대로 악업을 지은 사람은 머리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식어갑니다.  영체는 우리 일반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성자의 혜안으로는 볼 수 있습니다.



영체는 일종의 에너지덩어리로서, 의식과 기억을 가진 생

명체입니다.  원자핵 같은 소립자 보다 더 작은 초미립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자와 파동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동의 성질로 보면 영체는 파장이 극히 짧고 진동수가 극

히 많은 전자파 에너지의 형태를 띤 생명체인 것입니다.



네 개의 영체는 계단식으로 겹친 형태로 존재하

는데 가장 심층부의 질적 수준이 높은 영체부터 차례로 1,

2, 3, 4번 영체로 부르고자 합니다.  1번 영체가 가장 고급

영체이고, 4번이 가장 저급 영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번 영체는 감정의 영역으로서, 육체와 다른 영체를

연결하는 안테나 구실을 합니다.  저승에 못 들어가고 중음

계에서 떠도는 무주고혼의 주체로서 죽어 명부에 들어가게

되면 죽어버립니다. 음기가 성한 무당이나 천안을 얻은 아

라한 이상 성자가 봅니다.  에테르체Ether라고도 합니다.



3번 영체는 4번 영체보다 더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

으며 윤회세계의 주체가 됩니다.  아스트랄체Astral라고도 합

니다.  2번 영체는 윤회를 벗어난 성중해탈세계의 주체가 되

어 살아갑니다.  멘탈체Mental라고도 합니다.



가장 심층부에 있는 1번 영체는 보살8지 이상이 가는 극락

정토의 주체가 됩니다.  코잘체Causal라고도 합니다.  붓다는

네 개의 영체 모두가 빛덩어리가 되어 절대계의 불신과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합일됩니다.  아라한과나 보살과를 이루

고 입적하는 성자가 4번 영체를 버리고 가는 것과는 대조

적입니다.



붓다와 보살은 영체가 몸 밖으로 나올 때 앞쪽에서 나오

고 앞쪽으로 들어가지만, 아라한이나 중생의 영체는 옆쪽에

서 나오고 옆쪽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또 중대한 선언을 합니다.  그 동안 불교계에서 많

은 논란이 되어왔던 윤회의 주체에 대해 결론을 내려드립

니다.  영체 중 1, 2, 3번 영체는 영원히 죽지 않고 윤회의

주체가 되고, 동시에 해탈세계의 주체가 됩니다.



업덩어리가 붙어 있는 영체는 윤회의 주체가 되고, 업이

떨어져 나간 청정한 영체는 해탈세계의 주체가 되는 것입

니다.  이 3개의 영체 중 가장 내면의 고급 영체인 1번 영

체가 바로 나의 실체, 나의 본체입니다.



(2) 스스로 윤회의 업덩어리를 짊어진 중생


이 몸은 매미의 허물과 같이 죽어 없어지는 '거

짓 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거짓 나'에게 속아 한평

생 속박 속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100년도 못살고 없어

질 이 몸뚱이에 온갖 정성을 다 바쳐 호사시키려고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이 탐 진

치의 세 마리 독사가 죄를 짓는 주범입니다.  그 중에서도

탐심이 왕독사입니다.



살생을 하고, 도적질을 하고, 사음을 하고, 망녕된 말을

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심지어 부모에 대

한 패륜과 불교, 불 법 승 삼보에 대한 훼방과 능멸 등

용서 받을 수 없는 증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몸이 원하는

온갖 욕구를 다 채워줘야 되니까 많은 업을 짓게 되고, 이

업은 바로 윤회의 원인이 됩니다.



중생은 이 죄업을 다겁생 동안 지어왔습니다.  자기 스스

로가 자기를 윤회의 수레바퀴를 타게 만듭니다.



중생의 어리석음은 극을 치닫습니다.  100년도 못

살고 배반할 이 몸뚱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죄업을 지

어 가면서까지 호강시키려고 하면서, 영원히 죽지 않는, 우

리의 실체인 영체에 대해서는 그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

려고 합니다.  설사 인정하더라도 무관심하게 내버려두고 전

혀 돌보지를 안습니다.  그러면 영체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업을 지으면 모두 영체에

반영이 됩니다.  몸에도 떼가 있듯이 영체에도 업의 떼가 쌓

이게 됩니다.  온갖 더러운 죄업의 쓰레기며 오물들이 덕지

덕지 달라붙습니다.  몸의 떼는 보통 자주자주 씻어주지만

게으른 거지들처럼 안 씻고 오래두면 떼가 굳어 단단해지

고 나중에는 피부의 일부를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벗셔 내

려면 피를 흘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영체의 떼도 마찬가지입니다.  탐욕과 집착으로 죄업을 지

어 영체의떼가 자꾸 자꾸 쌓이다 보면 굳어지고 단단해져

영체의 일부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업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이 이 업덩어리를 떼어

내는 것은 육체가 피를 흘리는 고통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큰 고통을 받아야 됩니다.



그 하나가 삼악도라는 고통의 세계에 가서 과보를 청산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과보를 받은 만큼만 업덩이가 줄

어들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현생에서 수행하여 업장을 씻

어내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의 '업장소멸'이라

는 우주적 구원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육체의 때는 평생 한 번도 안 씻어봤자 기껏해야

100년 분도 안 쌓이지만 영체의 때는 수억겁을 윤회전생하

면서 수천만생의 죄업이 쌓이고 쌓여 중생은 태산만한, 지

구만한 업덩어리를 달고 다닙니다. 이 업력으로 중생은 육

도윤회를 끝없이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무거운 업덩어리를

달고 어찌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날 생각을 할 수 있겠습

니까?  이것이 우리 중생들의 실상입니다.






4.  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
-무아를 잘못 해석하여 모순 야기


불교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논란을 불

러일으키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무아와 윤회

주체' 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결

론은 없고 논쟁만 무성한 실정입니다.



어찌 보면 식상하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이 문제가 그리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을까요?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기존의 모든 고

정관념을 없애고 기본으로 돌아가 차분히 생각해 보는 것

도 한 가지 좋은 해결 방법이 됩니다.



이 문제도 무아의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하등

어려울 것도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바로 이 무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못하고 무아을 잘못 해석하여 이 모든 논란

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석학들, 큰스님들, 선지식들이 있는데

이 기본 개념 하나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무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인간의 실체를

알아야 하고 인간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영혼체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혼체는 불교의 삼신불신관, 육도윤회세계와 해탈세

계의 실상 등과 함께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체에 대한 내용이 불교경전

에 명시적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부

처님께서 목건련존자와 여러 제자들의 어머니 등을 천도시

킨 경전 기록을 볼 때 부처님께서는 영혼체의 존재를 당연히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영혼체 자체의 존재를 인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찰에서는 조상의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를 지내는 등 이론과 실제가 맞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혼체에 대한 혼란

은 실증과 체험의 영역인 영혼체를 이론의 영역으로만 다

루게 됨에따라 범하는 이른 바 논리학에서 말하는 '무지로

부터의 오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II>>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더욱 명백해집니다.

큰스님께서는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이른바 모순에 관한

문제는 인간의 실체인 영혼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보살,

붓다의 경계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인 명제에 속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제 그 동안 불교 교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과연 바른

교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불교계의 오랜 숙제

를 영산불교에서 명쾌하게 해결해드립니다.



(1)무아에 대한 바른 이해 - 무아는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영체를 부정한 개념



무아란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실체자성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핵심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상계는 나'는 '나'라

고 할 만한 고유한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현상계

의 나'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쨰는 우리의 육신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색,

수,상,행,식이라는 오온의 인연으로 조합된 '거짓 나'로

서 죽으면 없어지고 마는 허망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

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육신 외에 두 번째의 '현상계의 나'가 있다는 사

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업덩어리가

붙어 있는 우리의 영체를 말합니다. 여기서 업덩어리 함

은 업장을 비롯한 탐진치 3독, 108번뇌, 악, 습기과 그 찌

꺼기 등 비본질적인 것들을 포괄하여 일컫는 개념입니다.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영체는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를 전생합니다. 그러나 업의 찌꺼기를 완전히 없앤

성자의 청정한 영체는 윤회를 벗어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되어 그 세계로 갑니다.



이제 무아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릴 때가 되었

습니다.  '현상계의 나'인 ① 우리의 육신과 ②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우리의 영체의 경우, 이들 범주 속에 '나의 실체'

즉 '참 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무아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경우 모든 '나의 실체가 아니다'고 볼 경우에는

비아의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무아라고 할 경우 자칫 행위 주체로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우리의 육신도 그리고 우리의 영체도 없는 것으로 오

해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 집니다.  실체로 또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무아란 용어보다는 비아란 용어가 보다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아라 할 경우 당연히 진아가

전제 되는데 이 진아는 바로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나

간 청정한 영체를 말합니다.


(2) 영산 당시 '영산회상 거염화'는 무아에 대한 가르침

영산 당시 부처님께서 대중들 앞에 금색 바라화

를 들어 보이시자 가섭존자가 홀로 그 뜻을 알아차리고 미

소를 지었다는 이야기는 '염화시중의 미소'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쓰신 <<21세기 붓

다의 메시지>>에의하면 영산 당시의 이이야기는 현상계

의 모든 존재는 허망하여 실체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보신불과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가섭존자간의 현대

판 '영산회상 거염화'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탐스런 수국화

한 송이를 들고 가섭존자에게 묻고 가섭존자가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영산 당시에는 꽃을 들어 보이시기만 했는데

지금은 직접 대화로 가르쳐주셨습니다.  물론 깊은 삼매 속

의이야기입니다.  이 자리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결론

부분만 인용합니다.



"영산 당시의 이 일은 있다 없다를 초월한 자리를 가르치

고자 함이다.  살아 숨 쉬는 모두는 이 꽃과 같이 허망하여

실체가 없으니 믿을 것 없다는 무아사상을 가르침이니라."



부처님의 말씀은 현상계 존재의 실체 없음과 함께 현상

계를 초월한 본체계가 있음을 동시에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3) 무아를 본체계에까지 적용하면 불교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


무아는 어디까지나 현상계에 한정되는 개념입니

다.  그런데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이것을 본체계에까지 적

용하여 순수한 영혼체조차 없는 것으로 해석해버리는 오류

를 범하고 있습니다.  현상계에 육체가 있다면본체계에는

업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져버린 청정한 영혼체가 있습니다.

이 청정한 영혼체는 무아도 비아도 아닌 진아인 것입니

다.  이것이 나의 실체고 나의 본체인 것입니다.



 본체계에 해당하는 나의 실체를 부청해버리면 육도윤회와

생사해탈이라는 불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도대체 주체도 없이 어느 누가 육도윤회세계를

전생하고 해탈세계의 주인이 되어 가는지 대답할 방법이

없습니다.  윤회의주체가 없어도 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동

원하는 것은 더욱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중생 구제의 의미는, 살아있을 때는 부처님의 가피를 받

는 수행을 통해 자신의 영혼체를 정화시키는 것을 말하며,

죽어서 육신이 없어진 때는 부처님께서 주관하시거나 위신

력을 주어서 행하는 천도를 통해 그 영혼을 구원해 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에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실 때

에도 과거에 불과 이루어 4개의 빛덩어리 영체가 보신불에

합치되었기 때문에 그 보신불에서 다시 육신의 몸을 받아

오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보신불이 실존한다는 사실은 곧 영혼테가 존재한다는 반

증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지사의 두 분 큰스님께서 불과를

이루시어 직접 보고 경험한 사실을 가르쳐 준 것이기 때문

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천도재를 통해 영혼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

니다.  따라서 영혼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불교의 근간을 뒤

흔드는 큰 잘못인 것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사실은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무아와 해탈 주체간의 문제도 2000여 년 동안 함께

존재해 왔어야 논리의 일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

불교계는 이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고 우주적인 진리의 종교로서의 불교 본래의 모습을 찾

는데 함께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인연법과 윤회에 대한 바른 이해 - 현재 불교계의
     잘못된 견해에 대하여


윤회란 사람이 죽으면 그 지은 업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아가면서

태어나 그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거 생에 지은 업에 따라 윤회전생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렇게 볼 때 윤회는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인과응보적인 원

리가 실현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연법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부처님까지도 따라야

하는 자연법칙으로서 자업자득의 원리, 즉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그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철칙인 것입니다.  그렇

지 않으면 인연법의 존립 기반을 잃어버립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라는 주체가 있어야 되고 업

을 지은 주체로서의 나와 과보를 받는 주체로서의 나는 동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말을 필자가 자

꾸 강조하는 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불교계의 많은 분들이 잘못된 무아의 개념 아래 소위 그

무아윤회를 합리화시키려고 온갖 논리를 동원하면서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대원칙을 헌신짝처럼 버리기에 그것이 너

무 안타까워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잘못된 무아의 개념으로 인해 가만히 잘 있는 우주 이법

과 윤회의 개념마저 건드려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 꼴입니다.

물론 본체계의 실체를 알기 어려운 학자들의 한계를 이해

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 불교계에서 윤회 대상과 관련하여 잘못 알

고 있는 것 한 가지를 지적해 드립니다.  현재의 불교계에서

는 모든 동물이 윤회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동물 중 곤충류에는 전혀 영체가 들어가지 않아 윤회의 대

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에는 일부

만 영체가 들어가므로 영체가 들어가지 않는 동물은 윤회

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윤회의 주체가 없이도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현재 불교계의 무아윤회에 대한 이론을 보면서 영산불교의

견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아윤회의 통상적인 근

거로는 오온에 의한 연기로 윤회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주체가 아니더라도 조건에 의해 매

순간 변화하는 자아는 그 조건이 지속하는 한 연속적 존재

로서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 같은 주체가 없어도 존재 자체가 변화하면

서 계속 윤회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비의 발

생 과정이나 우유의 변화 과정 등을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견해는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윤회

의 주체가 없으면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이 적용될 수 없음

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무아의 설명에 치중한 나머지 우주

이법을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생을 마감하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태어나

는 윤회를 설명함에 있어 영체도 들어가지 않는 일개 곤충

의 발생과정이나 물질에 불과한 우유의 화학적 변화를 비

유의 예시로 드는 것은 참으로 궁색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

니다.  아무리 비유라지만 차원이 달라고 너무 다른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은 오온윤회설을 좀 더 구체화하여 업을 윤회의 주

체로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업이 다음 세상에 윤회할

존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업이 윤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리입니다.  그러나 그 업을 지은 주체가 과보를 받는

것이 인과법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윤회의 원인인 업 자체가 도리어 과보 받을 존재

를 만들어내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된 견해라 하겠습

니다.  업이 만들어낸 그 존재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도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식학에서는 아뢰야식을 윤회의 주체로 봅니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는 무아윤회의 입장에 있지만 '종자를

가진 식의 연속적 흐름'이란 측면에서 보면 일면 무아윤회

적 성격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회하는 주체, 인과응보의 주체를 논함에 있어서 식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그 주체가 있을 때입니다.  살아 있을

때 내가 의식이 있다는 것은 그 의식을 가진 내 육체가 있

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죽었을 때 내가 업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업식을 가진 내 영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생전 죄를 지어 감옥에 간다면 의식을 가진 내 육신영

체를 갖고 있는 육신이 그 과보를 받는 것이지 나의 의식이 독

립적으로 따로 과보를 받을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마찬가

지로 사람이 죽어 육신이 없어지면 업식을 가진 그 영혼체

가 과보의 주체가 됩니다.



아뢰야식은 업식의 저장고로서 그 저장고 자체가 윤회의

주체가 될 수는 결코 없습니다.  그 업식을 갖고 있는 영혼

체가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윤회의 주체가 아예 없이 존재자

체가 변하면서 윤회를 한다거나 업 또는 아뢰야식이 윤회

의 주체가 된다는 이론은 무아윤회를 강조하려다 우주의

이법인 인과응보를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잘못을 범

하고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은 ① 과보 받을 주체가 없다든가

② 업을 지은 자와 과보를 받는 자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설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5)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결논적 고찰


이제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토대로 하여 무아

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에 대해 영산불교에서 결론적인 견

해를 제시해 드립니다.



무아의 올바른 의미,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진정한 나의 실체, 참된 나가 아니

라는 것이다.  이것은 비아의 게념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유형의 나의 몸 어느 것에도 나의 실체라고 할 만한 것

이 없다는 것이 무아의 개념이다.



업덩어리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세계를 전생하고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청정한 나의 영체는 '나의 실체'로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된다.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인

과응보의 우주 이법이다.  따라서 현재 불교 교학에서 거론

되고 있는 오온의 연기적 윤회 이론이나 업 주체 윤회설,

아뢰야식 주체 윤회설은 모두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에 맞

지 않는 잘못된 이론이다.



무아의 올바른 해석을 전제로 할 때, 무아와 윤

회 주체간의 모순은 없다.  다만, 무아보다는 비아의 개념이

보다 적절하다는 용어상의 문제는 있다고 본다.




4.  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
-무아를 잘못 해석하여 모순 야기

불교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논란을 불

러일으키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무아와 윤회

주체' 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결

론은 없고 논쟁만 무성한 실정입니다.



어찌 보면 식상하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이 문제가 그리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을까요?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기존의 모든 고

정관념을 없애고 기본으로 돌아가 차분히 생각해 보는 것

도 한 가지 좋은 해결 방법이 됩니다.



이 문제도 무아의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하등

어려울 것도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바로 이 무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못하고 무아을 잘못 해석하여 이 모든 논란

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석학들, 큰스님들, 선지식들이 있는데

이 기본 개념 하나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무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인간의 실체를

알아야 하고 인간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영혼체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혼체는 불교의 삼신불신관, 육도윤회세계와 해탈세

계의 실상 등과 함께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체에 대한 내용이 불교경전

에 명시적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부

처님께서 목건련존자와 여러 제자들의 어머니 등을 천도시

킨 경전 기록을 볼 때 부처님께서는 영혼체의 존재를 당연히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영혼체 자체의 존재를 인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찰에서는 조상의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를 지내는 등 이론과 실제가 맞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혼체에 대한 혼란

은 실증과 체험의 영역인 영혼체를 이론의 영역으로만 다

루게 됨에따라 범하는 이른 바 논리학에서 말하는 '무지로

부터의 오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II>>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더욱 명백해집니다.

큰스님께서는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이른바 모순에 관한

문제는 인간의 실체인 영혼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보살,

붓다의 경계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인 명제에 속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제 그 동안 불교 교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과연 바른

교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불교계의 오랜 숙제

를 영산불교에서 명쾌하게 해결해드립니다.



(1)무아에 대한 바른 이해 - 무아는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영체를 부정한 개념


무아란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실체자성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핵심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상계는 나'는 '나'라

고 할 만한 고유한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현상계

의 나'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쨰는 우리의 육신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색,

수,상,행,식이라는 오온의 인연으로 조합된 '거짓 나'로

서 죽으면 없어지고 마는 허망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

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육신 외에 두 번째의 '현상계의 나'가 있다는 사

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업덩어리가

붙어 있는 우리의 영체를 말합니다. 여기서 업덩어리 함

은 업장을 비롯한 탐진치 3독, 108번뇌, 악, 습기과 그 찌

꺼기 등 비본질적인 것들을 포괄하여 일컫는 개념입니다.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영체는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를 전생합니다. 그러나 업의 찌꺼기를 완전히 없앤

성자의 청정한 영체는 윤회를 벗어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되어 그 세계로 갑니다.



이제 무아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릴 때가 되었

습니다.  '현상계의 나'인 ① 우리의 육신과 ②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우리의 영체의 경우, 이들 범주 속에 '나의 실체'

즉 '참 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무아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경우 모든 '나의 실체가 아니다'고 볼 경우에는

비아의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무아라고 할 경우 자칫 행위 주체로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우리의 육신도 그리고 우리의 영체도 없는 것으로 오

해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 집니다.  실체로 또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무아란 용어보다는 비아란 용어가 보다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아라 할 경우 당연히 진아가

전제 되는데 이 진아는 바로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나

간 청정한 영체를 말합니다.



(2) 영산 당시 '영산회상 거염화'는 무아에 대한 가르침


영산 당시 부처님께서 대중들 앞에 금색 바라화

를 들어 보이시자 가섭존자가 홀로 그 뜻을 알아차리고 미

소를 지었다는 이야기는 '염화시중의 미소'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쓰신 <<21세기 붓

다의 메시지>>에의하면 영산 당시의 이이야기는 현상계

의 모든 존재는 허망하여 실체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보신불과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가섭존자간의 현대

판 '영산회상 거염화'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탐스런 수국화

한 송이를 들고 가섭존자에게 묻고 가섭존자가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영산 당시에는 꽃을 들어 보이시기만 했는데

지금은 직접 대화로 가르쳐주셨습니다.  물론 깊은 삼매 속

의이야기입니다.  이 자리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결론

부분만 인용합니다.



"영산 당시의 이 일은 있다 없다를 초월한 자리를 가르치

고자 함이다.  살아 숨 쉬는 모두는 이 꽃과 같이 허망하여

실체가 없으니 믿을 것 없다는 무아사상을 가르침이니라."



부처님의 말씀은 현상계 존재의 실체 없음과 함께 현상

계를 초월한 본체계가 있음을 동시에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3) 무아를 본체계에까지 적용하면 불교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

무아는 어디까지나 현상계에 한정되는 개념입니

다.  그런데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이것을 본체계에까지 적

용하여 순수한 영혼체조차 없는 것으로 해석해버리는 오류

를 범하고 있습니다.  현상계에 육체가 있다면본체계에는

업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져버린 청정한 영혼체가 있습니다.

이 청정한 영혼체는 무아도 비아도 아닌 진아인 것입니

다.  이것이 나의 실체고 나의 본체인 것입니다.



 본체계에 해당하는 나의 실체를 부청해버리면 육도윤회와

생사해탈이라는 불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도대체 주체도 없이 어느 누가 육도윤회세계를

전생하고 해탈세계의 주인이 되어 가는지 대답할 방법이

없습니다.  윤회의주체가 없어도 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동

원하는 것은 더욱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중생 구제의 의미는, 살아있을 때는 부처님의 가피를 받

는 수행을 통해 자신의 영혼체를 정화시키는 것을 말하며,

죽어서 육신이 없어진 때는 부처님께서 주관하시거나 위신

력을 주어서 행하는 천도를 통해 그 영혼을 구원해 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에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실 때

에도 과거에 불과 이루어 4개의 빛덩어리 영체가 보신불에

합치되었기 때문에 그 보신불에서 다시 육신의 몸을 받아

오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보신불이 실존한다는 사실은 곧 영혼테가 존재한다는 반

증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지사의 두 분 큰스님께서 불과를

이루시어 직접 보고 경험한 사실을 가르쳐 준 것이기 때문

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천도재를 통해 영혼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

니다.  따라서 영혼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불교의 근간을 뒤

흔드는 큰 잘못인 것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사실은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무아와 해탈 주체간의 문제도 2000여 년 동안 함께

존재해 왔어야 논리의 일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

불교계는 이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고 우주적인 진리의 종교로서의 불교 본래의 모습을 찾

는데 함께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인연법과 윤회에 대한 바른 이해 - 현재 불교계의 잘

     못된 견해에 대하여

윤회란 사람이 죽으면 그 지은 업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아가면서

태어나 그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거 생에 지은 업에 따라 윤회전생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렇게 볼 때 윤회는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인과응보적인 원

리가 실현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연법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부처님까지도 따라야

하는 자연법칙으로서 자업자득의 원리, 즉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그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철칙인 것입니다.  그렇

지 않으면 인연법의 존립 기반을 잃어버립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라는 주체가 있어야 되고 업

을 지은 주체로서의 나와 과보를 받는 주체로서의 나는 동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말을 필자가 자

꾸 강조하는 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불교계의 많은 분들이 잘못된 무아의 개념 아래 소위 그

무아윤회를 합리화시키려고 온갖 논리를 동원하면서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대원칙을 헌신짝처럼 버리기에 그것이 너

무 안타까워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잘못된 무아의 개념으로 인해 가만히 잘 있는 우주 이법

과 윤회의 개념마저 건드려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 꼴입니다.

물론 본체계의 실체를 알기 어려운 학자들의 한계를 이해

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 불교계에서 윤회 대상과 관련하여 잘못 알

고 있는 것 한 가지를 지적해 드립니다.  현재의 불교계에서

는 모든 동물이 윤회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동물 중 곤충류에는 전혀 영체가 들어가지 않아 윤회의 대

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에는 일부

만 영체가 들어가므로 영체가 들어가지 않는 동물은 윤회

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윤회의 주체가 없이도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현재 불교계의 무아윤회에 대한 이론을 보면서 영산불교의

견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아윤회의 통상적인 근

거로는 오온에 의한 연기로 윤회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주체가 아니더라도 조건에 의해 매

순간 변화하는 자아는 그 조건이 지속하는 한 연속적 존재

로서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 같은 주체가 없어도 존재 자체가 변화하면

서 계속 윤회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비의 발

생 과정이나 우유의 변화 과정 등을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견해는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윤회

의 주체가 없으면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이 적용될 수 없음

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무아의 설명에 치중한 나머지 우주

이법을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생을 마감하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태어나

는 윤회를 설명함에 있어 영체도 들어가지 않는 일개 곤충

의 발생과정이나 물질에 불과한 우유의 화학적 변화를 비

유의 예시로 드는 것은 참으로 궁색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

니다.  아무리 비유라지만 차원이 달라고 너무 다른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은 오온윤회설을 좀 더 구체화하여 업을 윤회의 주

체로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업이 다음 세상에 윤회할

존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업이 윤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리입니다.  그러나 그 업을 지은 주체가 과보를 받는

것이 인과법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윤회의 원인인 업 자체가 도리어 과보 받을 존재

를 만들어내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된 견해라 하겠습

니다.  업이 만들어낸 그 존재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도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식학에서는 아뢰야식을 윤회의 주체로 봅니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는 무아윤회의 입장에 있지만 '종자를

가진 식의 연속적 흐름'이란 측면에서 보면 일면 무아윤회

적 성격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회하는 주체, 인과응보의 주체를 논함에 있어서 식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그 주체가 있을 때입니다.  살아 있을

때 내가 의식이 있다는 것은 그 의식을 가진 내 육체가 있

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죽었을 때 내가 업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업식을 가진 내 영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생전 죄를 지어 감옥에 간다면 의식을 가진 내 육신영

체를 갖고 있는 육신이 그 과보를 받는 것이지 나의 의식이 독

립적으로 따로 과보를 받을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마찬가

지로 사람이 죽어 육신이 없어지면 업식을 가진 그 영혼체

가 과보의 주체가 됩니다.



아뢰야식은 업식의 저장고로서 그 저장고 자체가 윤회의

주체가 될 수는 결코 없습니다.  그 업식을 갖고 있는 영혼

체가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윤회의 주체가 아예 없이 존재자

체가 변하면서 윤회를 한다거나 업 또는 아뢰야식이 윤회

의 주체가 된다는 이론은 무아윤회를 강조하려다 우주의

이법인 인과응보를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잘못을 범

하고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은 ① 과보 받을 주체가 없다든가

② 업을 지은 자와 과보를 받는 자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설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5)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결논적 고찰


이제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토대로 하여 무아

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에 대해 영산불교에서 결론적인 견

해를 제시해 드립니다.



무아의 올바른 의미,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진정한 나의 실체, 참된 나가 아니

라는 것이다.  이것은 비아의 게념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유형의 나의 몸 어느 것에도 나의 실체라고 할 만한 것

이 없다는 것이 무아의 개념이다.



업덩어리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세계를 전생하고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청정한 나의 영체는 '나의 실체'로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된다.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인

과응보의 우주 이법이다.  따라서 현재 불교 교학에서 거론

되고 있는 오온의 연기적 윤회 이론이나 업 주체 윤회설,

아뢰야식 주체 윤회설은 모두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에 맞

지 않는 잘못된 이론이다.



무아의 올바른 해석을 전제로 할 때, 무아와 윤

회 주체간의 모순은 없다.  다만, 무아보다는 비아의 개념이

보다 적절하다는 용어상의 문제는 있다고 본다.




5. 사후 세계의진실 - 영체의 여정


사람이 죽으면 영체는 육체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계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크게 세 갈래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주고혼으로 또는 중음계이고, 둘째는 육도윤회

계이고, 세 번째는 해탈계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세계

를 명부저승라고 합니다.  명부를 총괄하시는 부처님이 바로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입니다.  아라한 이상의 성자는 명부

를 거치지 않고 해탈세계로 직행합니다.



(1) 중음계- 명부저승에 못 들어간 무주고혼의 세계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어

떤 이유로 죽어서 명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소속불명의 세계에서 또는 불쌍한 영혼이 있습니다.

이 세계를 중음계라고 합니다.

중음계는 4번 영체라는 가장 하급 영체로 갑니다.  1, 2,

3번 영체는 그 속으로 겹쳐듭니다.  우리가 귀신이라고 부르

는 무주고혼은 바로 중음계의 영체를 말합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생전의 의식을 그대로 복사해갖고 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가 죽은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본이니 아무

리 말을 해도 가족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리고

다른 여러 주위 상황을 파악해 보고 나서야 나중에는 죽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계속 죽은 사실을 모르면 대성자의 위

신력으로 이를 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음계는 춥고 배고프고 스산합니다.  어떤 사람이 중음계

에 갈까요?  생전에 특별히 아끼고 사랑했던 배우자 자식

재물 등에 대한 집착이 유달리 강했거나, 큰 병을 앓았거

나, 비명횡사 했거나, 자살한 사람이 가는 세계입니다.  자

살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더 큰 고통의 시작임을 알고 절

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죽은 사

람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명부에 못 들어가고 중

음계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생전과 똑같은 의식을 갖고 있으며 식

욕, 색욕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므로 죄를 많이 짓습니

다.  좀 편히 살려고 자손에게 빙의하면 심각한 영가장애를

일으켜 빙의된 자손도 같은 길을 가게 됩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명부에서 정리할 때까지 몇 십 년, 몇

백 년 어쩌면 그 이상을 중음계에서 보내야 합니다.  그러므

로 하루 빨리 천도시켜 명부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2)중생들이 가는 육도윤회의 세계

저승사자에게 잡혀서 명부에 들어온 영체는 전생

에 지은 죄업과 선업에 대하여 심판을 받은 후 다양한 경

로의 삶을 살게 됩니다.  두 가지 업이 절대 상쇄되는 일은

없습니다.  각각 별도로 심판을 받습니다.  영체는 명부에서

열시왕이 49일에 걸쳐서 심판을 하게 됩니다.

심판할 때는 생전에 지은 죄업과 선업이 거울처럼 고스

란히 드러나는 업경대 앞에서 하게 되므로 거짓말을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판은 죄업의 사실을

확인하는 심문보다는 왜 이런 죄를 지었느냐고 추궁하는

논죄의 형태로 주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49일 후엔 심판결과가 나옵니다.  저승에 들어가

심판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이 49일간을 증유라 합니다.

현상세계에서도 판사가 '피고 000는 징역 0년에 처한다'

라고 선고를 하듯이 명부에서도 죄의 심판은 무슨 지옥 몇

겁, 무슨 짐승 몇 생 등으로 판결합니다.  여기서 지옥의 형

벌은 겁 단위로 정해진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생전에 죄를 좀 지었다고 해서 겁 단위의 가혹한

지옥 형벌에 처해진다는 것이 형평성에 좀 맞지 않지 않느

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수없는

생을 살아오면서 아직 과보를 받지 않는 죄업이 많다는 사

실을 아신다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심판 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집행이 됩니다. 일체의 사사

로움이 있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우주적 구원의 힘을 갖고

계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만 구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부

처님께서는 우주 이법에 따라 구원해줄만한 인연이 되어야

만 해주지 절대 그능력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으신다는 것

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심판 결과에 따라 영체가

살아가야 할 새 세상이 결정됩니다.



업덩어리 중생은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

라 하늘의 6도를 윤회합니다.  <<잡아함경>>에 의하면 인

간 아수라 하늘의 삼선도에서 생을 마친 중생이 다시 삼

선도에 태어나는 경우는 손톱에 낀 먼지만큼이나 적은 반

면 삼악도에 태어나는 중생은 대지의 흙과 같이 많다고 합

디다.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할 대목입니다.

육도윤회계는 3번 영체로 갑니다.  전생에 다양한 업을 짓

기 때문에 가는 경로가 똑 같지 않지만 대개 중한 악업부

터 먼저 과보를 받고 다음에 선업에 대한 과보를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지옥, 아귀 축생의 과보를 다 받고

인간으로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많은 예외가 있습

니다.



1. 지옥계

지옥은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이 관장하십니다.

붓다의 경지에 올라야 지옥을 볼 수 있고 거기에 갈 수가

있습니다.  지옥은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실재합니다.  중생들의 악업이 지옥을 만든 것입니다.  사람

들은 죄업을 많이 짓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지 않는 영체는

전체의 5%도 채 안 됩니다.중음계 거쳐 가는 경우 포함.

지옥의 공기는 탁하고 안개 낀 날처럼 음산합니다.  지옥

은 3악도 중에서도 벌이 가장 무서운 곳입니다.  지옥은 형

벌의 무서운 정도와 지옥 수명을 기준으로 극무간지옥, 무

간지옥, 중지옥, 하지옥, 대기지옥의 다섯 등급으로 나눕니

다.  지옥의 벌은 자동으로집행되는데 중지옥 이상의 지옥

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무서운 벌이 가해집니다.  지옥의 벌 받는

기간은 보통 겁 단위로 정해집니다.  하지옥은 벌이 약하고

대기지옥은 벌이 없습니다.

지옥의 벌은 빙한, 화염 등 다양한 방법으로가해집니다.

지옥에는 불바다지옥, 화탕지옥, 한빙지옥, 흑암지옥, 독사

지옥, 분뇨지옥, 지네지옥 등등....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지옥이 많이도 있습니다.

불바다 지옥-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뗄 때마다 고통스러

워하는 지옥 죄수를 보는 순간 간이 다 녹아날 지경입니다.

물 없는 사막, 태양이 작열하는 열지옥을 걸어가는 죄수,

입이 다 마르고 목이 탑니다.

한빙지옥- 냉동실의 냉각기 바람의 온도가 영하 수십

도로 내려갑니다.  벌거벗은 몸뚱이영체가 순간 얼어붙어 괴

로문에 괴성을 지르며 숨이 넘어갑니다.  날카로운 대꼬챙이

가 열 손가락의 손톱 사이를 서서히 파고듭니다.  지네지옥

에서는 지네가 몸뚱이의 구멍구멍마다 파고들어 물어뜯습니

다.



지옥의 형벌은 소름이 기칠 정도로 무섭습니다.  가련하고

불쌍해서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지옥 중생은 고통으로 인

해넋이 나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벌을 받다가 영

체가 까무러치면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려 벌이 가해집니다.

극무간지옥이나 무간지옥은 영원히 빠져나올 기약이 없습니

다.  오직 불세존의 우주적 구원력으로만 구제받을 수 있습

니다.  그런데 그런 인연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더 어렵습니다.  지옥 벌을 다 맏고나면 축생이나 아귀로 떨

어져 나머지 과보를 다 받습니다.


2.  아귀계

아귀는 배는 엄청나게 큰데 식도는 아주 좁습니

다.  아귀에도 수십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물을 먹어도 속

에 들어가면 불덩이로 변해 버려 항상 기갈이 심하고 배가

고픕니다.  아귀계는 생전에 인색한 사람, 간탐이나 질투심

많은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3.  축생계

우리가 보고 있는 축생계 그대로입니다.  보통 지

옥의 과보를 다 받고나면 축생으로 가게 됩니다.  생전에 짐

승같이 행동하면 짐승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치하고 삿

된 견해가 많은 자, 변태적인 음행을 하는 자가 갑니다.

윈칙적으로 돼지부터 시작해서 열두 띠를 돌게 되는데

개를 끝으로 사람의 몸을 받아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기 중에서도 특히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이 기회에 어떤 동물에 영체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알

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는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한 분이 없습니다.  모든 동물에 영체가 들어가는 것

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영산불교

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포유동물에 영체가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열두 띠에 포함되는 동물에는 모두 들어갑니다.  파

충류 중에는 열두 띠에 속한 뱀 외에 거북이에 영체가 들

어갑니다.  양서류 중에는 두꺼비에 영체가 들어갑니다.  조

류 중에는 열두 띠에 속하는 닭 외에 비둘기, 독수리, 학,

꿩, 제비, 공작, 앵무새, 구관조, 까마귀, 까치에 영체가 들

어갑니다.  어류 중에는 상어, 잉어에 들어갑니다.

곤충류에는 영체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윤회

에서 제외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 업에

따라 위에서 열거한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로 태어날 수 있

다는 뜻입니다.


4.  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
-무아를 잘못 해석하여 모순 야기

불교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논란을 불

러일으키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무아와 윤회

주체' 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결

론은 없고 논쟁만 무성한 실정입니다.



어찌 보면 식상하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이 문제가 그리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을까요?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기존의 모든 고

정관념을 없애고 기본으로 돌아가 차분히 생각해 보는 것

도 한 가지 좋은 해결 방법이 됩니다.



이 문제도 무아의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하등

어려울 것도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바로 이 무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못하고 무아을 잘못 해석하여 이 모든 논란

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석학들, 큰스님들, 선지식들이 있는데

이 기본 개념 하나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무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인간의 실체를

알아야 하고 인간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영혼체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혼체는 불교의 삼신불신관, 육도윤회세계와 해탈세

계의 실상 등과 함께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체에 대한 내용이 불교경전

에 명시적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부

처님께서 목건련존자와 여러 제자들의 어머니 등을 천도시

킨 경전 기록을 볼 때 부처님께서는 영혼체의 존재를 당연히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영혼체 자체의 존재를 인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찰에서는 조상의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를 지내는 등 이론과 실제가 맞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혼체에 대한 혼란

은 실증과 체험의 영역인 영혼체를 이론의 영역으로만 다

루게 됨에따라 범하는 이른 바 논리학에서 말하는 '무지로

부터의 오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II>>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더욱 명백해집니다.

큰스님께서는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이른바 모순에 관한

문제는 인간의 실체인 영혼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보살,

붓다의 경계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인 명제에 속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제 그 동안 불교 교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과연 바른

교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불교계의 오랜 숙제

를 영산불교에서 명쾌하게 해결해드립니다.



(1)무아에 대한 바른 이해 - 무아는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영체를 부정한 개념



무아란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실체자성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핵심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상계는 나'는 '나'라

고 할 만한 고유한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현상계

의 나'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쨰는 우리의 육신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색,

수,상,행,식이라는 오온의 인연으로 조합된 '거짓 나'로

서 죽으면 없어지고 마는 허망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

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육신 외에 두 번째의 '현상계의 나'가 있다는 사

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업덩어리가

붙어 있는 우리의 영체를 말합니다. 여기서 업덩어리 함

은 업장을 비롯한 탐진치 3독, 108번뇌, 악, 습기과 그 찌

꺼기 등 비본질적인 것들을 포괄하여 일컫는 개념입니다.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영체는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를 전생합니다. 그러나 업의 찌꺼기를 완전히 없앤

성자의 청정한 영체는 윤회를 벗어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되어 그 세계로 갑니다.



이제 무아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릴 때가 되었

습니다.  '현상계의 나'인 ① 우리의 육신과 ② 업덩어리가

붙어있는 우리의 영체의 경우, 이들 범주 속에 '나의 실체'

즉 '참 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무아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경우 모든 '나의 실체가 아니다'고 볼 경우에는

비아의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무아라고 할 경우 자칫 행위 주체로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우리의 육신도 그리고 우리의 영체도 없는 것으로 오

해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 집니다.  실체로 또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무아란 용어보다는 비아란 용어가 보다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아라 할 경우 당연히 진아가

전제 되는데 이 진아는 바로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나

간 청정한 영체를 말합니다.


(2) 영산 당시 '영산회상 거염화'는 무아에 대한 가르침

영산 당시 부처님께서 대중들 앞에 금색 바라화

를 들어 보이시자 가섭존자가 홀로 그 뜻을 알아차리고 미

소를 지었다는 이야기는 '염화시중의 미소'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쓰신 <<21세기 붓

다의 메시지>>에의하면 영산 당시의 이이야기는 현상계

의 모든 존재는 허망하여 실체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보신불과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가섭존자간의 현대

판 '영산회상 거염화'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탐스런 수국화

한 송이를 들고 가섭존자에게 묻고 가섭존자가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영산 당시에는 꽃을 들어 보이시기만 했는데

지금은 직접 대화로 가르쳐주셨습니다.  물론 깊은 삼매 속

의이야기입니다.  이 자리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결론

부분만 인용합니다.



"영산 당시의 이 일은 있다 없다를 초월한 자리를 가르치

고자 함이다.  살아 숨 쉬는 모두는 이 꽃과 같이 허망하여

실체가 없으니 믿을 것 없다는 무아사상을 가르침이니라."



부처님의 말씀은 현상계 존재의 실체 없음과 함께 현상

계를 초월한 본체계가 있음을 동시에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3) 무아를 본체계에까지 적용하면 불교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

무아는 어디까지나 현상계에 한정되는 개념입니

다.  그런데 현재 불교 교학에서는 이것을 본체계에까지 적

용하여 순수한 영혼체조차 없는 것으로 해석해버리는 오류

를 범하고 있습니다.  현상계에 육체가 있다면본체계에는

업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져버린 청정한 영혼체가 있습니다.

이 청정한 영혼체는 무아도 비아도 아닌 진아인 것입니

다.  이것이 나의 실체고 나의 본체인 것입니다.



 본체계에 해당하는 나의 실체를 부청해버리면 육도윤회와

생사해탈이라는 불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도대체 주체도 없이 어느 누가 육도윤회세계를

전생하고 해탈세계의 주인이 되어 가는지 대답할 방법이

없습니다.  윤회의주체가 없어도 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동

원하는 것은 더욱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중생 구제의 의미는, 살아있을 때는 부처님의 가피를 받

는 수행을 통해 자신의 영혼체를 정화시키는 것을 말하며,

죽어서 육신이 없어진 때는 부처님께서 주관하시거나 위신

력을 주어서 행하는 천도를 통해 그 영혼을 구원해 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에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실 때

에도 과거에 불과 이루어 4개의 빛덩어리 영체가 보신불에

합치되었기 때문에 그 보신불에서 다시 육신의 몸을 받아

오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보신불이 실존한다는 사실은 곧 영혼테가 존재한다는 반

증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지사의 두 분 큰스님께서 불과를

이루시어 직접 보고 경험한 사실을 가르쳐 준 것이기 때문

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천도재를 통해 영혼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

니다.  따라서 영혼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불교의 근간을 뒤

흔드는 큰 잘못인 것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사실은 무아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무아와 해탈 주체간의 문제도 2000여 년 동안 함께

존재해 왔어야 논리의 일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

불교계는 이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고 우주적인 진리의 종교로서의 불교 본래의 모습을 찾

는데 함께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인연법과 윤회에 대한 바른 이해 - 현재 불교계의 잘

     못된 견해에 대하여



윤회란 사람이 죽으면 그 지은 업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아가면서

태어나 그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거 생에 지은 업에 따라 윤회전생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렇게 볼 때 윤회는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인과응보적인 원

리가 실현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연법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부처님까지도 따라야

하는 자연법칙으로서 자업자득의 원리, 즉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그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철칙인 것입니다.  그렇

지 않으면 인연법의 존립 기반을 잃어버립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라는 주체가 있어야 되고 업

을 지은 주체로서의 나와 과보를 받는 주체로서의 나는 동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말을 필자가 자

꾸 강조하는 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불교계의 많은 분들이 잘못된 무아의 개념 아래 소위 그

무아윤회를 합리화시키려고 온갖 논리를 동원하면서 우주

이법인 인연법의 대원칙을 헌신짝처럼 버리기에 그것이 너

무 안타까워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잘못된 무아의 개념으로 인해 가만히 잘 있는 우주 이법

과 윤회의 개념마저 건드려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 꼴입니다.

물론 본체계의 실체를 알기 어려운 학자들의 한계를 이해

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 불교계에서 윤회 대상과 관련하여 잘못 알

고 있는 것 한 가지를 지적해 드립니다.  현재의 불교계에서

는 모든 동물이 윤회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동물 중 곤충류에는 전혀 영체가 들어가지 않아 윤회의 대

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에는 일부

만 영체가 들어가므로 영체가 들어가지 않는 동물은 윤회

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윤회의 주체가 없이도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현재 불교계의 무아윤회에 대한 이론을 보면서 영산불교의

견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아윤회의 통상적인 근

거로는 오온에 의한 연기로 윤회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주체가 아니더라도 조건에 의해 매

순간 변화하는 자아는 그 조건이 지속하는 한 연속적 존재

로서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 같은 주체가 없어도 존재 자체가 변화하면

서 계속 윤회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비의 발

생 과정이나 우유의 변화 과정 등을 예시로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견해는 동일성을 유지시키는 윤회

의 주체가 없으면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이 적용될 수 없음

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무아의 설명에 치중한 나머지 우주

이법을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생을 마감하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태어나

는 윤회를 설명함에 있어 영체도 들어가지 않는 일개 곤충

의 발생과정이나 물질에 불과한 우유의 화학적 변화를 비

유의 예시로 드는 것은 참으로 궁색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

니다.  아무리 비유라지만 차원이 달라고 너무 다른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은 오온윤회설을 좀 더 구체화하여 업을 윤회의 주

체로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업이 다음 세상에 윤회할

존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업이 윤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리입니다.  그러나 그 업을 지은 주체가 과보를 받는

것이 인과법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윤회의 원인인 업 자체가 도리어 과보 받을 존재

를 만들어내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된 견해라 하겠습

니다.  업이 만들어낸 그 존재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도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식학에서는 아뢰야식을 윤회의 주체로 봅니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는 무아윤회의 입장에 있지만 '종자를

가진 식의 연속적 흐름'이란 측면에서 보면 일면 무아윤회

적 성격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회하는 주체, 인과응보의 주체를 논함에 있어서 식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그 주체가 있을 때입니다.  살아 있을

때 내가 의식이 있다는 것은 그 의식을 가진 내 육체가 있

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죽었을 때 내가 업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업식을 가진 내 영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생전 죄를 지어 감옥에 간다면 의식을 가진 내 육신영

체를 갖고 있는 육신이 그 과보를 받는 것이지 나의 의식이 독

립적으로 따로 과보를 받을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마찬가

지로 사람이 죽어 육신이 없어지면 업식을 가진 그 영혼체

가 과보의 주체가 됩니다.



아뢰야식은 업식의 저장고로서 그 저장고 자체가 윤회의

주체가 될 수는 결코 없습니다.  그 업식을 갖고 있는 영혼

체가 당연히 윤회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윤회의 주체가 아예 없이 존재자

체가 변하면서 윤회를 한다거나 업 또는 아뢰야식이 윤회

의 주체가 된다는 이론은 무아윤회를 강조하려다 우주의

이법인 인과응보를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잘못을 범

하고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은 ① 과보 받을 주체가 없다든가

② 업을 지은 자와 과보를 받는 자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설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5)무아와 윤회 주체 문제에 대한 결논적 고찰

이제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토대로 하여 무아

와 윤회 주체간의 문제에 대해 영산불교에서 결론적인 견

해를 제시해 드립니다.



무아의 올바른 의미, '나의 육체'와 '업덩어리

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진정한 나의 실체, 참된 나가 아니

라는 것이다.  이것은 비아의 게념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유형의 나의 몸 어느 것에도 나의 실체라고 할 만한 것

이 없다는 것이 무아의 개념이다.



업덩어리가 붙은 나의 영혼체는 윤회의 주체가

되어 육도세계를 전생하고 업덩어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청정한 나의 영체는 '나의 실체'로서 해탈세계의 주체가

된다.



'내가 지은 업은 내가 과보를 받는다'는 것이 인

과응보의 우주 이법이다.  따라서 현재 불교 교학에서 거론

되고 있는 오온의 연기적 윤회 이론이나 업 주체 윤회설,

아뢰야식 주체 윤회설은 모두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에 맞

지 않는 잘못된 이론이다.



무아의 올바른 해석을 전제로 할 때, 무아와 윤

회 주체간의 모순은 없다.  다만, 무아보다는 비아의 개념이

보다 적절하다는 용어상의 문제는 있다고 본다.



5. 사후 세계의진실 - 영체의 여정

사람이 죽으면 영체는 육체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계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크게 세 갈래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주고혼으로 또는 중음계이고, 둘째는 육도윤회

계이고, 세 번째는 해탈계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세계

를 명부저승라고 합니다.  명부를 총괄하시는 부처님이 바로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입니다.  아라한 이상의 성자는 명부

를 거치지 않고 해탈세계로 직행합니다.


(1) 중음계- 명부저승에 못 들어간 무주고혼의 세계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어

떤 이유로 죽어서 명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소속불명의 세계에서 또는 불쌍한 영혼이 있습니다.

이 세계를 중음계라고 합니다.

중음계는 4번 영체라는 가장 하급 영체로 갑니다.  1, 2,

3번 영체는 그 속으로 겹쳐듭니다.  우리가 귀신이라고 부르

는 무주고혼은 바로 중음계의 영체를 말합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생전의 의식을 그대로 복사해갖고 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가 죽은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본이니 아무

리 말을 해도 가족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리고

다른 여러 주위 상황을 파악해 보고 나서야 나중에는 죽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계속 죽은 사실을 모르면 대성자의 위

신력으로 이를 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음계는 춥고 배고프고 스산합니다.  어떤 사람이 중음계

에 갈까요?  생전에 특별히 아끼고 사랑했던 배우자 자식

재물 등에 대한 집착이 유달리 강했거나, 큰 병을 앓았거

나, 비명횡사 했거나, 자살한 사람이 가는 세계입니다.  자

살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더 큰 고통의 시작임을 알고 절

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죽은 사

람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명부에 못 들어가고 중

음계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생전과 똑같은 의식을 갖고 있으며 식

욕, 색욕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므로 죄를 많이 짓습니

다.  좀 편히 살려고 자손에게 빙의하면 심각한 영가장애를

일으켜 빙의된 자손도 같은 길을 가게 됩니다.

중음계의 영체는 명부에서 정리할 때까지 몇 십 년, 몇

백 년 어쩌면 그 이상을 중음계에서 보내야 합니다.  그러므

로 하루 빨리 천도시켜 명부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2)중생들이 가는 육도윤회의 세계

저승사자에게 잡혀서 명부에 들어온 영체는 전생

에 지은 죄업과 선업에 대하여 심판을 받은 후 다양한 경

로의 삶을 살게 됩니다.  두 가지 업이 절대 상쇄되는 일은

없습니다.  각각 별도로 심판을 받습니다.  영체는 명부에서

열시왕이 49일에 걸쳐서 심판을 하게 됩니다.

심판할 때는 생전에 지은 죄업과 선업이 거울처럼 고스

란히 드러나는 업경대 앞에서 하게 되므로 거짓말을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판은 죄업의 사실을

확인하는 심문보다는 왜 이런 죄를 지었느냐고 추궁하는

논죄의 형태로 주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49일 후엔 심판결과가 나옵니다.  저승에 들어가

심판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이 49일간을 증유라 합니다.

현상세계에서도 판사가 '피고 000는 징역 0년에 처한다'

라고 선고를 하듯이 명부에서도 죄의 심판은 무슨 지옥 몇

겁, 무슨 짐승 몇 생 등으로 판결합니다.  여기서 지옥의 형

벌은 겁 단위로 정해진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생전에 죄를 좀 지었다고 해서 겁 단위의 가혹한

지옥 형벌에 처해진다는 것이 형평성에 좀 맞지 않지 않느

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수없는

생을 살아오면서 아직 과보를 받지 않는 죄업이 많다는 사

실을 아신다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심판 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집행이 됩니다. 일체의 사사

로움이 있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우주적 구원의 힘을 갖고

계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만 구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부

처님께서는 우주 이법에 따라 구원해줄만한 인연이 되어야

만 해주지 절대 그능력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으신다는 것

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심판 결과에 따라 영체가

살아가야 할 새 세상이 결정됩니다.



업덩어리 중생은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

라 하늘의 6도를 윤회합니다.  <<잡아함경>>에 의하면 인

간 아수라 하늘의 삼선도에서 생을 마친 중생이 다시 삼

선도에 태어나는 경우는 손톱에 낀 먼지만큼이나 적은 반

면 삼악도에 태어나는 중생은 대지의 흙과 같이 많다고 합

디다.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할 대목입니다.

육도윤회계는 3번 영체로 갑니다.  전생에 다양한 업을 짓

기 때문에 가는 경로가 똑 같지 않지만 대개 중한 악업부

터 먼저 과보를 받고 다음에 선업에 대한 과보를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지옥, 아귀 축생의 과보를 다 받고

인간으로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많은 예외가 있습

니다.


1. 지옥계

지옥은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이 관장하십니다.

붓다의 경지에 올라야 지옥을 볼 수 있고 거기에 갈 수가

있습니다.  지옥은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실재합니다.  중생들의 악업이 지옥을 만든 것입니다.  사람

들은 죄업을 많이 짓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지 않는 영체는

전체의 5%도 채 안 됩니다.중음계 거쳐 가는 경우 포함.

지옥의 공기는 탁하고 안개 낀 날처럼 음산합니다.  지옥

은 3악도 중에서도 벌이 가장 무서운 곳입니다.  지옥은 형

벌의 무서운 정도와 지옥 수명을 기준으로 극무간지옥, 무

간지옥, 중지옥, 하지옥, 대기지옥의 다섯 등급으로 나눕니

다.  지옥의 벌은 자동으로집행되는데 중지옥 이상의 지옥

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무서운 벌이 가해집니다.  지옥의 벌 받는

기간은 보통 겁 단위로 정해집니다.  하지옥은 벌이 약하고

대기지옥은 벌이 없습니다.

지옥의 벌은 빙한, 화염 등 다양한 방법으로가해집니다.

지옥에는 불바다지옥, 화탕지옥, 한빙지옥, 흑암지옥, 독사

지옥, 분뇨지옥, 지네지옥 등등....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지옥이 많이도 있습니다.

불바다 지옥-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뗄 때마다 고통스러

워하는 지옥 죄수를 보는 순간 간이 다 녹아날 지경입니다.

물 없는 사막, 태양이 작열하는 열지옥을 걸어가는 죄수,

입이 다 마르고 목이 탑니다.

한빙지옥- 냉동실의 냉각기 바람의 온도가 영하 수십

도로 내려갑니다.  벌거벗은 몸뚱이영체가 순간 얼어붙어 괴

로문에 괴성을 지르며 숨이 넘어갑니다.  날카로운 대꼬챙이

가 열 손가락의 손톱 사이를 서서히 파고듭니다.  지네지옥

에서는 지네가 몸뚱이의 구멍구멍마다 파고들어 물어뜯습니

다.



지옥의 형벌은 소름이 기칠 정도로 무섭습니다.  가련하고

불쌍해서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지옥 중생은 고통으로 인

해넋이 나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벌을 받다가 영

체가 까무러치면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려 벌이 가해집니다.

극무간지옥이나 무간지옥은 영원히 빠져나올 기약이 없습니

다.  오직 불세존의 우주적 구원력으로만 구제받을 수 있습

니다.  그런데 그런 인연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더 어렵습니다.  지옥 벌을 다 맏고나면 축생이나 아귀로 떨

어져 나머지 과보를 다 받습니다.


2.  아귀계

아귀는 배는 엄청나게 큰데 식도는 아주 좁습니

다.  아귀에도 수십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물을 먹어도 속

에 들어가면 불덩이로 변해 버려 항상 기갈이 심하고 배가

고픕니다.  아귀계는 생전에 인색한 사람, 간탐이나 질투심

많은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3.  축생계
우리가 보고 있는 축생계 그대로입니다.  보통 지

옥의 과보를 다 받고나면 축생으로 가게 됩니다.  생전에 짐

승같이 행동하면 짐승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치하고 삿

된 견해가 많은 자, 변태적인 음행을 하는 자가 갑니다.

윈칙적으로 돼지부터 시작해서 열두 띠를 돌게 되는데

개를 끝으로 사람의 몸을 받아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기 중에서도 특히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이 기회에 어떤 동물에 영체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알

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는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한 분이 없습니다.  모든 동물에 영체가 들어가는 것

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영산불교

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포유동물에 영체가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열두 띠에 포함되는 동물에는 모두 들어갑니다.  파

충류 중에는 열두 띠에 속한 뱀 외에 거북이에 영체가 들

어갑니다.  양서류 중에는 두꺼비에 영체가 들어갑니다.  조

류 중에는 열두 띠에 속하는 닭 외에 비둘기, 독수리, 학,

꿩, 제비, 공작, 앵무새, 구관조, 까마귀, 까치에 영체가 들

어갑니다.  어류 중에는 상어, 잉어에 들어갑니다.

곤충류에는 영체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윤회

에서 제외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 업에

따라 위에서 열거한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로 태어날 수 있

다는 뜻입니다.




6.생사관의 정립 - 인생의 진단과 생의 목표

 지금까지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연기법과 사성제의 진리를 통해 우주의 창조에서부터 인간의 실체, 인생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중생들의 실상은 어떠하며, 무엇을 대상으로 수행해야 되는지, 그리고 실제르 우리가 죽은후에 가게 되는 사후세계로서 중생들의 윤회세계의 실상을 알아보았고 성자들의 해탈세계가 있음도 보았습니다. 이제 이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올바른 생사관을 정립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불자로서 어떤 수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1) 우주의 창조와 인간의 실체

① 우주와 인간은 인연에 의해 존재의 원천인 공(空)으로 부터 창조되었다.

② 인간은 육체와 4개의 영체로 구성되어 있다.

     -영체 중 질적 등위가 가장 높은 순위대로 편의상 1, 2, 3, 4번 영체로 부른다.

③4개의 영체 중 가장 고급영체인 1번 영체가 나의 실체(본체)다.


(2) 사후 세계와 실상과 영체가 가는 길

① 사람이 죽으면 영체가 빠져 나온다.

② 영체는 지은 업에 따라 중음계, 육도윤회계, 탈윤회계의 3갈래로 갈라져 간다.

③ 중음계는 4번영체로 가며, 명부에 들지 못하고 소속이 없는 무주고혼이 된다.

④ 육도윤회계는 3번 영체가 주체가 되어 가며, 전생의 지은 업에 대해 열시왕의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천상의 다양한 경로로 윤회전생을 한다.

     - 지옥은 죄업 많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서, 극무간 · 무간 · 중 · 하 · 대기지옥의 5등급으로

        구분 하는데 중지옥 이상은 형언할 수 없는 형벌이 가해진다. 죽은 사람 중 97-98% 정도가

        지옥으로 가고 그 대부분이 중지옥으로 간다.

     - 아귀는 인색하거나 간탐이 많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서 배고픔과 기갈의 고통이 심하다.

     - 축생은 은혜를 모르고 우치하거나 삿된 견해가 많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서, 사람은 업에

        따라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로 태어날 수 있다.

     - 인간세계는 선업, 악업이 혼재한 우주 유일의 독특한 세계다.

     - 아수라세계는 복은 지었으나 시기,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 간다. 1하늘 하품정도에 속하는

        부유다복한 곳이나 싸움이 많다.

     - 천상세계(하늘)는 욕계 6하늘과 성중하늘이 있다. 욕계 6하늘은 선업 많이 지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 용모 수려하며 의식주 걱정 없이 안락한 삶을 누린다. 6등급 54품이 있다.

        성중하늘은 상당한 선정에 들어야 갈 수 있다. 금강경의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이 나는

        하늘로 성인류의 반열에 들어가는 법위다. 3등급 27품이 있다.

⑤ 해탈계는 윤회를 벗어난 성자가 가는 세계로서 아라한 해탈오계, 보살정토계, 붓다의 무아 속 절대계의 3대 해탈계가 있다.

     - 아라한 해탈오계는 2번 영체가 주가 되어 간다. 영체는 보름달같이 빛난다.

     - 보살정토계는 1번 영체가 주가 되어 간다. 영체는 아침 햇살처럼 빛난다.

     - 붓다는 4개의 영체가 빛덩어리가 되어 우주 본성인 자성광의 본원광인 무량광과 하나가

        되어 무아 속 절대계에 불신을 둔다.


(3) 인생의 진단과 삶의 목표

①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어 윤회하는 삶은 고통이다 (고성제-일체개고)

② 고통의 원인은 탐욕과 집착이고, 탐욕과 집착은 무명에서 비롯된다 (집성제-고통의 원인.

③ 고통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면 환희의 세계인 열반적정에 이르게 된다. (멸성제-열반적정 지향)

④ 우리 삶의 목표는 윤회생사를 영원히 벗어나 완전한 생사해탈을 이루는 것이다.

     - 1차적으로는 생사 윤회를 벗어나는 아라한에 목표를 둔다.

     - 2차적으로는 붓다의 지위가 보장되는 보살(8지 이상)에 둔다.

     - 궁극적인 목표는 영원한 환희를 누리는 붓다가 되는 것이다.



(4) 어떻게 살아야 하나?

① 인생의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되려면 열반적정에 이르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도성제-8정도 수행)

② 이것은 결국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붓다가 되는 수행방법을 실천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지혜와 복덕을 완성하는 수행을 해야 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목적인 일대사인연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 팔정도의 종합적 실천수행인 칭명염불이 핵심적인 수행방법이다.

     - 부처님에 대한 믿음, 효행, 계행, 보살행(자비이타행), 경전공부가 핵심적인 실천과제이다.


※ 다음 장에 나오는 상세한 수행방법을 반드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제3장

수행의 길, 구원의 길

칭명염불의 배를 타고

 이제 여러분들은 삼보의 배를 타고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 거룩하신 부처님 나라를 보고 여러분 자신의 실상을 관찰하면서 해탈의 여정인 신·해·행·증信解行證 중 두 번째 단계 '해解'까지의 여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이 부처님에 대한 철기둥 같은 믿음이 생겼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였다면, 이제 생사해탈의 목적지를 향해 지름길로 가는 배를 타야합니다. 진리의 세계를 체득하는 실천 수행을 하는 세 번째 여정인 행行, 실천 입니다.

 이 여정에서 여러분들은 위대하신 부처님의 가피를 불러들이는 혁신적인 영산불교의 수행법을 만나고,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의 실상을 보면서 해탈세계로 가는 종합적인 처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수행과 영혼 구제의 과정에서 우주적인 구원력을 주시는 부처님의 대자대비에 감읍하게 될 것입니다.


제1절 불교 수행의 본질과 영산불교의 수행요결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재가의 신도들은

제악막작하고 중선봉행하며 자정기의 하라.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어

하늘이나 인간의 몸을 받도록 하라.

그래서 붓다회상을 만나

정토보살 되어 극락세계에 가 나도록 하라.



출가하여 수행하는 수행승들은

삼보에 귀의한 승려의 본분을 잊지 말고

청정 무소유로 살도록 하라.

자신을 제어하라.

만일 음계를 범하면

분명히 무간지옥에 떨어지나니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길지니라.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불세존 게송 중에서





1. 불교 수행과 부처님의 구원력

 불교에서의 수행과 구원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수행 자체가 구원의 필수적 과정이고 목적이며, 구원 또한 필수적 수행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장에서 수행과 구원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진리인 불교의 인연법은 수행과 구원에 관하여도 한 치의 논리적 빈틈없이 적용이 됩니다.

 불교의 구원은 기본적으로 살았을 때 수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자기 스스로의 구원입니다. 내가 수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지은 죄업을 내 스스로 수행을 통해 닦아서 소멸시켜야만 윤회를 벗어나는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연법의 인과응보 논리에 딸가 내가 지은 업은 내가 받아야지 어느 신적인 존재나 다른 누가 와서 대신 받아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대신 받아줄 수 있다면 그건 우주 이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에 너무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 불자에겐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은 대체로 3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구원력의 행사는 모두 우주 이법에 따라 구원에 합당한 공덕을 지었을 때 그 공덕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해 줍니다.


첫째는 수행 과정상의 구원입니다.

 여기서의 구원 내용의 핵심은 업장소멸입니다. 기도 성취나 위난시의 구조도 구원으로 볼 수 있으나 본질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업장소멸은 오로지 부처님의 구원력으로만 가능합니다.

 둘쨰는 사후의 영혼구원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불교에서만 있는 천도의식입니다. 지옥 등 삼악도에 빠진 영혼의 구제는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이 절대적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는 살아있는 가족, 친지 등이 죽은 자의 영혼영가을 위해 천도에 상응하는 공덕을 지어 줌으로써 가능합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돌아가신 부모, 조상들을 위해 진정한 의미의 효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주적 공익을 위한 구원력 행사입니다.

 앞의 두 가지 경우가 개인적 성격의 구원이라면 이것은 국가나 지구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공적 성격의 구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이나 세계 평화를 위한 불력의 행사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의 우주적 구원론은 어느 일신교처럼 원죄를 대속하신 하느님의 독생자가 부활하는 날, 심판으로 하느님을 믿는 자들만 구원하여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한다는 그런 구원론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현 불교계의 자력 수행은 큰 수행성과 못 얻어

 불교의 수행 방법만 해도 세계 불교권역별로, 나라마다, 종파마다 다양한 수행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부룍권역에 따른 3가지 대표적인 수행 방법을 개관해 보고자 합니다.

 스리랑카 · 태국 · 미얀마 · 캄보디아 등의 남방불교는 위빠사나라는 '사념처四念處'의 관법 수행이 중심이 되어있습니다. 이 수행법은 현상계나 우주 존재의 속성을 철저히 관해 들어가는 수행으로서 몸을 관찰하는 '신념처', 감각을 관찰하는 '수념처', 마음을 관찰하는 '심념처', 법을 관찰하는 '법념처'의 사념처에 대한 관을 통해 무상, 고, 무아를 자각하고 업장과 탐진을 소멸시켜 생사 해탈과 깨달음을 이루려는 수행법입니다.

 한국 · 중국 · 일본 등의 북방불교에서는 선불교의 참선수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선 수행은 좌선의 수행에 전념하여 한 가지를 참구해 들어감으로써 본래의 마음자리인 본성을 깨닫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화두나 공안을 통해 수행자로 하여금 의심을 일으키게 하고 스스로 그 의심을 해결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는 '간화선 수행법'이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즉 화두 타파로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입니다

 티베트 밀교에서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천 수행하여 보리를 이루는 방법인 '보리도차제론普提道次第論'에 따라 수행단게를 낮은 단계에서부터 하사도下士道, 중사도中士度, 상사도上士度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사도에서는 현생의 죽음과 다음 생의 삼선도 · 삼악도의 행복과 고통을 관하는 수행이 중심이 되고, 중사도에서는 사성제, 윤회과정, 12연기 등에 대한 사유가 중심이 되며, 상사도에서는 보리심과 육바라밀을 닦는 수행이 중심이 됩니다. 다시 정리하면 중 · 하사도에서는 무상과 고통에 대한 사유가 중심이 되고 상사도에서는 보리심과 육바라밀을 닦는 수행이 중심이 됩니다.

 테비트 밀교는 궁극적으로는 육신 내에서 부처를 이루자는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수행법들은 다들 나름대로의 근거와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각 수행이 갖는 장단점을 일일이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럴만한 능력도 못됩니다. 다만, 위에 열거된 세계 불교의 주요 수행법은 한결같이 자력 수행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우리가 자력수행으로 갈 수 있는 수행위계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수행을 하던 그 자체도 여러분의 인연입니다.

 이제 영산불교에서 여러분에게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자력 수행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높이 갈 수 있는 수승한 수행법으로서 자력을 토대로 한 타력수행 방법을 다음 절에서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3. 수행자에게 계율은 생명

-중계를 파하면 무서운 과보 피할 수 없어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번뇌를 끊고 더 이상의 악행을 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계율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 정진하라는 유교遺敎를 남기시고 대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의 유교를 소개합니다.

 "불자야 내가 열반한 뒤에는 마땅히 바라제 목차를 존중하라. 이 바라제 목차를 가지는 자는 어두운 곳에 등불과 같고, 빈곤한 이가 보배를 얻는 것 같고, 병든 환자가 좋은 의약을 만나 병이 낫는 것과 같고, 감옥에 갇힌 사람이 풀려나오는 것 같고, 객지에 방황하는 사람이 고향에 돌아오는 것 같나니 마땅히 알라. 이 계율도 곧 너희 스승이니라. 만일 내가 이 세상에 더 오래 산다 하더라도 이와 다를 바 없다."

 따라서 '계율은 제2의 스승'이라고 할 만큼 수행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규범입니다. 생명처럼 지켜야 할 덕목입니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여러 선행을 하라諸惡莫作 衆善奉行'는 말은 모든 계율의 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지금 불교계에서는 계율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불교계도 계율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깨치면 막행막식해도 괜찮은 것으로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행승들에게는 특히 음계가 생명입니다. 수행승이 음계를 파하면 무간지옥행입니다. 설사 깨쳐서 보림 중인 수행자라도 단 한번의 음행을 저지른다면 이는 마치 한 컵의 청정수에 똥물이 한 방울 떨어져 그 물을 마실 수 없는 것 처럼 악도로 퇴전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부처님께서 '중이 죽으면 내가 친국하리라'고 까지 말씀하시겠습니까. 부처님의 이 말씀은 산천초목이 벌벌 떨어야 할 만큼 무서운 선언입니다.



 많은 계율 중에서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의 네 가지가 근본이 되는 계율입니다.

 출가 수행자가 지켜야할 중대한 네 가지 계율로는 사바라이계가 있고 보다 세부적으로 비구는 보통 250계, 비구니는 348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살이 되고자 하는 자가 지켜야 할 십중대계十重大戒가 있습니다. 스님이 대음계大婬戒, 대도계大盜戒, 대살계大殺戒, 대망어계大忘語戒의 사바라이계를 범하면 승려로서의 자격을 잃습니다. 여기서 음계가 가장 앞에 나온다는 데 특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재가불자들에게는 오계五戒, 십선계十善戒가 있습니다. 재가 불자의 오계는 위의 네 가지 근본 계율에 음주계가 추가된 것입니다.





 여기 계율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던지는 케마 부인의 이야기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를 인용해서 일부 요약하여 옮깁니다.

 "2600여 년 전 영산 당시 부처님을 극진히 모시고 따랏던 중인도 마갈타국의 빈바사라왕이 있었습니다. 왕에게는 위제히라는 부인과 케마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케마부인은 출중한 미인이었습니다. 케마 부인은 부처님의 설법에 깊이 감화 받아 왕비의 자리를 마다하고 부처님 교단으로 출가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누구보다 잘해서 곧 무루 대아라한과를 증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출중한 미모의 비구니에 눈독을 들인 두 세명의 악당들이 한적한 야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케마 비구니에게 몸을 요구합니다.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극한 상황에 처한 케마 비구니는 부처님 제자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고 결연한 각오를 합니다.

 이윽고 가부좌를 합니다. 그 모습은 전혀 불안해하거나 공포가 없이 평화로웠습니다. 케마 비구니는 두 손으로 자기의 두 눈을 뽑아내어 악당들에게 받으라 던졌습니다. '나의 이 몸뚱이는 한낱 뼈다귀에다 가죽을 둘러씌운 것, 이 몸뚱이 속엔 피고름과 똥오줌이 흐른다.'

 이 말과 함께 두 다리를 절단하고 창자를 끄집어내어 악당들에게 던집니다. 이때 불 보살님들이 현신하셔서 박수를 쳤습니다."

 이 일은 선정 속의 일입니다. 무루 대아라한과를 증득한 케마 비구니는 훌륭하게 보살도를 잘하고 있었습니다. 이 몸뚱이에 대한 착을 이미 끊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인 음계를 잘도 지켜냈습니다.

 악당들은 혼비백산하여 줄행랑을 쳤습니다. 부처님께서 삼매력으로 케마 비구니를 시험하신 경계에 합격한 것입니다.

 계율을 파하면 반드시 과보가 따릅니다. 특히 위에서 말씀드린 중계重戒를 어기면 그 과보는 무섭습니다.

 그러나 중생은 죽어 없어질 이 허망한 몸뚱이에 집착하여 온갖 죄업을 짓습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과보를 받는 것이 인과법의 도리입니다. 여기서는 부처님의 계율을 무시하고 죄를 짓는 과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죄 중에서 가장 무서운 죄가 있습니다. 부처님과 그 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죄입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는 우주 이법, 즉 진리와 하나 되신 가장 위대0한 우주의 성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말씀 한 마디, 행동 하나는 바로 진리의 표현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바로 우주 이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대죄大罪인 것입니다. 한 나라의 법을 어겨도 가장 심하게는 사형이라는 무서운 죄를 받는데 하물며 어마어마한 우주 이법을 능멸하고 모독한다면 그 죄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이 죄를 지으면 세세생생 나올 수 없는 극무간지옥으로 가는 과보를 받습니다. 설사 사람이나 짐승으로 태어났다고해도 삼중고三重苦의 과보를 받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삼중고이고 거기다가 코가 있어도 냄새를 못 맡는것이 사중고입니다.

 다음으로 무서운 죄는 오역대죄五逆大罪입니다. 이것은 아버지를 죽인 죄, 어머니를 죽인 죄, 아라한 이상의 성자를 죽인 죄, 정법의 화합교단을 파괴한 죄, 붓다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죄를 말합니다. 불상이나 불탑, 전각을 심하게 방화 · 파손하는 행위도 포함이 됩니다.

 이 죄를 지으면 무간지옥으로 가서 세세생생 빠져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인간 몸을 받아온다고 해도 삼중고, 사중고 또는 치명적인 불구자의 신세를 면할 길이 없습니다. 부모를 죽였다면 몇 십생을 정신병자로 살아야 하는 과보를 받습니다.

 세 번째로 무서운 죄는 승려가 짓는 사바라이죄입니다. 승려가 음계를 파하면 무간지옥으로 갑니다.

 네 번째로 무서운 죄는 십악업죄입니다. 열 가지 악행을 행하면 10악업죄가 됩니다. 열가지 악행이란 생물을 죽이는 살생殺生, 도둑질하는 투도偸盜, 간음하는 사음邪婬, 거짓말 하는 망어忘語, 교묘하게 꾸미는 말 하는 기어綺語, 이간질하는 양설兩說, 욕하거나 험담하는 악구惡口, 욕심을 못 벗어난 탐애, 노여움으로 증오하는 진에瞋恚, 그릇된 견해에 빠지는 사견邪見 또는 우치愚癡를 말합니다.

 이 열가지 악행 각각에 대하여 남을 시켜 그 악행을 하게 하거나, 그 악행을 칭찬하거나, 그 악행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기뻐하거나 하면 그 모두가 악행이 됩니다. 그래서 모두 40가지 악행이 되는 것입니다.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이 십악업죄를 지으면 무주고혼이 되고, 지옥 · 아귀 · 축생을 전생轉生하며, 인간으로 태어나도 단명하게 되거나 다병하게 되는 5중 과보를 받게 됩니다.



 다음은 개별적인 사례를 몇가지 보겠습니다.

 산야에 큰 불을 놓아 다 태우고 많은 생물을 죽이면 간질병의 과보를 받게 됩니다. 신통을 많이 부리면 우주 기밀을 누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간지옥을 가게 되고 사람으로 와도 장애자가 되는 과보를 받습니다. 음식물을 버리면 구렁이가 되는 보를 받고, 그 다음 아귀보를 받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더러운 몸으로 출입하면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나는 과보를 받습니다.



4. 불교 수행의 본질은 업덩어리 영체의 정화

 중생은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업을 짓기에 그 영체에는 다겁생 동안 쌓인 태산만한 업덩어리가 달려있습니다. 중생의 영체에 매달린 태산만한 업덩어리, 이것이 우리 줏애들의 실상이란 사실을 알지 못하면 참다운 불자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불교 수행은 이 사실의 인식에서부터 시작되기 떄문입니다.

 이것은 수행의 본질에 관하여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불교가 수행해서 없애야 하는 것은 영체가 짊어지고 있는 이 태산만한 업덩어리입니다.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떼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그 보다 더 큰 지구만한, 우주만한 복덕의 덩어리를 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업덩어리를 다 뗴어내고도 미세하게 남은 먼지 찌꺼기까지도 다 털어내고 그리고 씻고 닦고를 무수히 반복해야만 영체가 청정을 넘어 빛을 넘어 빛덩어리 자체가 됩니다. 그리고 무량의 크고 작은 선근공덕을 억겁토록 쌓아 우주만한 복덕덩어리를 만들어야합니다.



 영체에 달린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꺠끗하게 떼어내어 청정한 빛덩어리 영체만 남겨두면서, 우주만한 복덕덩어리를 완성하면 여기가 바로 붓다의 자리입니다. 그래야 지혜와 복덕의 양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 윤회의 굴레를 영원히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수많은 중생을 구제하고 복을 나누어줄 수가 있는것입니다. 대자대비를 베풀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데 1년, 10년, 한 평생, 수백 생, 수천 생 수행한다고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 단단하고 큰 업덩이를 혼자 힘으로 수행해서 다 뗴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는 것입니다. 혼자 수행하여 업장을 조금씩 씻어내는 정도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업장소멸은 오로지 부처님께서만 하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불교 수행의 본질은 영체를 청정하게 하고 선근공덕을 쌓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적인 구원성과 누적성, 지혜와 복덕을 동시에 닦아야 하는 수행 대상의 복합성,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야하는 타력성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돈오돈수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견성 성불은 또 무슨 해괴한 논리입니까? 깨침의 강약이 있따구요? 물론 있지요. 그러나 여기서는 깨침의 강약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닦을 것이 없다는 의미의 돈오돈수가 가능한 경우는 과거에 이미 붓다를 이룬 분이 사람 몸 받아왔을 때, 즉 붓다의 화신에게만, 영체가 청정한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우리 부처님께서 6년 만에 보리수 아래서 위없는 깨달음을 얻으신 것도 붓다의 화신이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부처님은 무량겁 전에 우주 법계 최초로 붓다 되시고 나서 여러 번 사바세계에 오셔서 붓다 이루신 붓다의 화신이기에 가능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지 않고서 돈도돈수를 이야기하고 아라한도 못되는 견성을 성불로 보는 것은 모두 불교 수행의 법위와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떠드는 대망언일 따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단 6년 만에 꺠달음을 얻어 붓다가 되셨는데 수십 년 간 장좌불와로 수행하여 깨우침을 얻으면 붓다와 대등한 깨달음의 수준은 되지 않겠느냐고 혹여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큰스님들이 입적하시고 나서 어는 세계를 갔는지 그런 정도로 볼 수 있는 법력이 없다면 이런 영산불교의 가르침에 토를 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5. 생천 · 해탈에 이르는 영산불교의
    수행요결

 이제 그 동안 열심히 달려온 신 · 해 · 행 · 증信解行證의 여정 중 신 · 해 · 행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무슨 수행을 어떻게 해야 우리 삶의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내놓습니다. 여러분이 금생도 잘 살고 다음 생도 복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옥 등 삼악도를 벗어나고 천상세계를 지나고 성중하늘을 넘어 생사윤회를 벗어나는 아라한 성자가 되고, 삼계를 탈출하는 보살 성자가 되고, 궁극적으로 우리 인류 모두의 희원인 붓다가 되는 최선의 유일한 길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인 칭명염불에 대하여는 별도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① 부처님의 존재를 확실히 믿고 부처님께 절대로 귀의 하십시오. 부처님은 여러분들을 영원한 생사해탈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지금도 와 계십니다. 이 사실을 확실히 믿는 것이 바로 수행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부처님이란 2550여 년 전 열반하신 육신 부처님이 아니라 빛의 인격체로 영원히 멸도하지 않으시고 절대계에 계시는 보신부처님을 말합니다.


② <<금강경>><<법화경>><<화엄경>><<지장경>><<아함경>>등의 주요경전을 독송하십시오. 귀중한 부처님의 말씀이 담겨 있는 경전을 독송하는 공덕은 매우 큽니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이라 하여 경전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됩니다. 전문가처럼 공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부처님과 그 핵심 교리에 대하여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무명을 없애는 방법이고 신심을 깊게 하는 수단입니다.


③ 부처님의 가피를 받는 칭명염불을 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공부입니다. 팔정도의 종합 실천행이며, 타력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금강경>>을 읽고, 부처님 다라니 독송하고, 간절하게 소리 내어 석가모니불을 찾으십시오, 배고픈 아기가 엄마를 찾듯이,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불을 찾으십시오.

④ 청정계율을 목숨같이 지키고 죄업을 참회하십시오. 계율은 나의 스승이고 나의 생명입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철저히 지키십시오. 매일 매일 현지사 108참회문으로 참회를 하십시오. 그리고 부처님 말씀으 옮깁니다. "아무리 더러운 때도 빗물이 씻어내듯 아무리 탁한 강물도 바다에 들면 맑아지듯, 불법佛法의 물로 ㅣㅆㅅ고 불법의 바다에 들면 깨끗해지지 않는 것 없으리라."

⑤ 부모 조상께 효도하고 스승을 공경하며 나라를 사랑하십시오. 효는 불교의 가장 중요한 사상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효는 부모 조상의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승 공경도 나라 사랑도 모두 효행에서 비롯됩니다. 효의 실천은 너무도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천도재에 대하여는 제2절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⑥ 자비이타행과 팔정도행과 실천행을 생활화하십싱. 믿고 알았으면 행하는 것이 기본 덕목입니다. 그래야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행이 없는 사람은 복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비이타행을 생활화하여 선근보따리를 열심히 키워나가야 수행의 진전이 빠릅니다. 부처님 성지, 정법의 도량에 있는 노다지 다이아몬드는 정성과 노력을 들여 먼저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그래서 무량 복전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 불자들은 팔정도의 핵심을 이루는 계정혜戒定慧의 삼학三學을 생활화하고 염염불망念念不忘 가슴에 새겨 실천해야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몇 겁을 좌우할 지도 모릅니다. 생각 한번 잘못하면 영원히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생각 한 번 잘하면 윤회 생사를 끊는 인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성인 답게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토 · 확인하시고 그리고 나서 정확하게 판단하신 후 과감하게 시천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처님께서는 무아 속 절대계에 계심을 강조 강조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고 거룩하시고 우주적인 능력과 구원력을 가지신 대성자이신지에 대하여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실체와 인생 문제의 진단, 영체, 중생들의 육도윤회세계와 성자들의 해탈세계 즉 사후세계의 진실에 대하여도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 삶의 목표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생사관을 제시하였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수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재 만현 큰스님의 경험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약관 시절부터 인간의 실체와 생사문제 그리고 우주의 진리 문제를 화두 삼고 사유하다가 20대 초반에 출가하여 화두 참구 10여 년 만에 공을 깨닫고 공성을 증득하였으나 <<법화경>> 등의 경전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이것이 수행의 종착점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결코 붓다의 자리가 아니라고 정리를 하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 카발리즘에서의 세피롯트 정화 각성 수행, 힌두교의 라자요가· 하타요가쿤달리니 수행, 미라래빠의 명상 수행밀교의 생명에너지 수행, 남방불교의 사념처 관법수행위빠사나, 선불교의 간화선 수행 - 이들 모두가 자력 수행의 종교로서 명백한 한계가 있음을 확실히 간파하였습니다.

  <<화엄경>>과 <<법화경>> 을 통해 부처님의 삼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부처님의 우주적인 능력을 곧이곧대로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최초 불은 석가모니불임을 확신하고 석가모니불을 봉창하는 염불행자로 과감하게 방향전환을 한 것입니다.

  '불교는 자력이면서 타력이다' 라고 확신하면서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팔정도의 행으로 지순한 염불행자가 되어 30여 년 간 오롯이 정진에 정진을 거듭해왔습니다.

  큰스님께서는 깊은 삼매를 자재하게 드나들고 크게 득력했다는 서너 명의 자칭 부처라는 분들을 찾아뵙고 교유하면서 그 분들의 깊이를 확실하게 파악한 후 정법의 스승이 아님을 알고 그 회상을 떠나기도 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는 1998년에 지금의 광명 만덕 큰스님인 영산 당시 가섭존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그 분은 이미 불지佛地에 이른 희유한 어른이었습니다. 그 분을 지금까지 스승이자 도반으로 모셔오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드디어 깊고 깊은 삼매에 들어 우주 법계에서 가장 심원한 세계인 '무아 속 절대계' 에 계시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이때 큰스님은 석가모니부처님 영산 당시 이미 상품보살로서 부처님을 곁에서 시봉한 아난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 해 자재만현 큰스님은 일생일대의 희원인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의 목적지인 강 건너 해탈의 언덕에 이르는 길은 여러분들이 혼자서 헤엄쳐 도달하기에는 너무나 험하고 멀고 고달픕니다. 나는 수영을 잘 하니까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다고 하는 자만은 미련 없이 강물에 던져버리시기 바랍니다.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고 해적을 만나고, 몸이 지치고 병들어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는 그 험한 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잘못된 길로 빠진 많은 수행승들의 비참한 행로를 생생하게 보았기에 여러분에게 경험자로서 자비의 충언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최종 목적지는 완전한 생사 해탈의 세계- 아라한의 해탈오계를 지나고 보살 정토도 넘어 궁극적으로는 무아 속 절대세계에 불신을 두는 붓다의 자리입니다.

  배를 타는 타력의 문으로 들어오십시오, 이제 영산불교에서 배를 탈 수 있는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칭명염불입니다. 기존의 염불수행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배를 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팔정도와 칭명염불수행입니다.

  팔정도를 생활화하면서 팔정도의 종합 실천판인 칭명염불을 열심히 하는 것이 바로 배를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인 것입니다.



  1. 칭명염불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는 열쇠-타력의 문

  (1) 칭명염불의 경전적 근거- 부처님 재세시부터 있었던 수행법
  부처님의 존호를 소리 내어 부르는 칭명염불은 <<아함경>> <<정토삼부경>> <<법화경>> <<지장보살본원경>> 등 많은 경전에 그 근거가 있는 수행법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칭명염불은 부처님 당시부터 있었던 수행법입니다. 부처님의 친설이라고 하는 <<아함경>> 곳곳에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나무 석가모니불'을 염하라고 했습니다.

  <<증일아함경>>에서는 거닐 때도, 머물 때도, 앉아있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항상 어디서도 부처님을 염불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간절한 마음으로 칭명염불을 하라는 말입니다. 물론 그 후 부처님께서는 위빠사나 수행법도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 <<정토삼부경>>이 세상에 나오면서 인도의 용수, 세친 같은 큰 보살들에 의해서 '나무아미타불' 이라고 하는 정토왕생을 위한 염불선법이 골격을 갖추게 됩니다.

  그 후 정토종이 성립되는데 이 정토종은 아미타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를 분명히 믿고 '나무아미타불'을 찾습니다. 물론 경전 독송과 다라니를 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나마 아미타부처님과 극락세계의 존재를 믿고 염불을 하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선불교에서 하는 염불수행법은 너무나 많이 변질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선 나무아미타불의 실존을 믿지 않고 있으니 다른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인도의 용수, 세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원효, 서산, 나옹, 기화 등 걸출한 큰스님들은 모두 염불선으로 수행한 분들입니다. <<법화경>> <<지장보살본원경>> 등에도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왜 칭명염불인가? -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야 보살, 붓다가 될 수 있어

  칭명염불은 부처님이 계시기에 하는 것입니다. 온갖 내외마를 물리치고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윤회를 벗어나는 높은 수행 법위로 올라가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칭명염불은 부처님의 성호를 소리 내어 부름으로써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가피 을 불러내어 자력 수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타력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칭명염불을 간절히 하면 부처님은 천백억 화신을 나투어 여러분 앞에 오십니다. 부처님과 한 공간에서 가까이 있으면 그 부처님의 기氣가여러분에게 옵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업장이 떨어져 나가고 씻겨나갑니다.

  칭명염불은 부처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수행법입니다. 어느 다른 부처님도 아니고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방법입니다. 붓다 되신 분들은 모두 칭명염불로 붓다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수십 년간 장좌불와로 수행하고 정진해도 아라한의 성과를 이루기란 지극히 어렵습니다. 부처님의 가피 없이 보살이나 붓다가 될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치성하게 들어오는 온갖 내외마를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내 속의 그 많은 번뇌마 역시 부처님께서 업장을 소멸해주지 않으면 물리칠 방법이 없습니다.

  몸 속의 업신 뭉치를 빼내어야 하는데 이는 오로지 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처님께서는 종종 현지사 제자들에게 이런 큰 자비를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보살의 성과를 얻으려면 4영체를 분리해놓아야 하고 아침 햇살 같이 빛나는 영체를 얻어야 합니다. 영체를 분리하고 아침 햇살처럼 빛나게 씻어주는 작업도 오로지 부처님만이 해 주실 수 있습니다.

  보살이 되려면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 등 4대까지의 직계조상, 3촌 이내의 친족 중 한 분이라도 3악도에 남아 있으면 안 됩니다. 이들 모두를 확실하게 천도시켜 삼악도를 벗어나게 해주어야만 합니다. 이 일은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영체 분리와 업장 소멸과정은 밀장부분이지만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일부 공개한 내용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부처님께서 현지사 스님들께 해주시는 장면입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이란 이런 것이고 붓다 회상이란 바로 이런 곳입니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현지사에서는 종종 있는 현실입니다.



  "불세존께서 네 영체를 분리하신다. 영체들은 똑바로 서지 못한다. 부처님께서는 금단이라는 부처님마다 가지고 계시는 불가사의한 약을 먹이시어 네 영체를 똑바로 서게 하신다. 영체가 일정하지 못한 것을 크기가 가지런하게 작업하신다. 업장을 씻어 주시는데 몸 속에서 크고 작은 지네들이 많이도 나온다. 부처님께서 위신력을 놓으시어 업장을 씻어내고 또 씻어주신다. 손끝 발끝으로 나쁜 검은 기를 한없이 뽑아내신다. 3번 영체는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다. 2번 영체도 분명치 않다.

  이렇게 큰 영체의 장애를 정상으로 치유하지 아니하면 다음 생에 사람으로 와도 뇌성마비로 한 평생 누워 살 것이라 하시면서 한참동안 작업하신다.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려놓으시고 하시는 말씀 ' 이 애의 축생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옥보는 끊어준다. 현지궁 만나지 못했으면 어찌 될 일인가?" 하신다.



  "불세존께서 어느 스님의 빙의와 지옥보를 끊어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다. '영체에 용신, 사신 영역이 표시되어 있다.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들의 권속이 되어, 아는 소리 하는 무당이나 박수되어 불행한 삶을 살다 죽으면 지옥보와 축생보를 받게 된다. 어쩌다 인간으로 오더라도 그 영역 표시 때문에 다시 빙의될 것이다.

  붓다 회상 만나지 못했으면 그리 살아갈 것을 현지궁 광명 · 자재 만나 과보가 청산되었다' 하시며 지옥보까지 소멸해주셨다."



  "약사여래불께서 어느 스님의 업장을 치우시면서 '이 놈의 업장은 설사 천만생을 두고 수행한다 해도 제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리......' 하셨다. 그 수행승의 뱃속 이물질을 소제하면서 하시는 말씀이었다. 뱃속에는 독사 · 구렁이의 어미, 새끼들과 그 알들이 많이도 자라고 있었다."



  외마는 더욱 큰 문제입니다. 먼저 천마天魔가 있습니다. 천마는 정법의 수행을 방해하는 마왕 등 그 졸개들과 외도의 하늘 신을 말합니다. 성중하늘이나 아라한 하늘, 보살 정토에 날 재목이라고 생각되면 천마 · 파순의 마왕나라 파순마들이 와서 기어이 공부를 방해합니다.

  이들은 변화술에 능하기 때문에 불보살의 모습으로 나투어 자기들의 권속으로 삼으려 합니다.

  다음은 고약한 원결영가들의 빙의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원결 영가는 간이나 위에 아예 흡수된 상태로 몸을 숨겨 버리기 때문에 찾아낼 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또 용신 · 사신 · 이매망량 · 정매마 등에 의한 빙의는 결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용신龍神은 수백년 이상 오래 산 큰 구렁이가 유체 이탈하는 신통을 얻어 사람 등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매망량은 수백 년 이상 오래 산 구렁이, 거북, 학, 기린, 여우 등이 비명횡사하는 경우 무주고혼이 되어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정매마는 열두 띠의 짐승이 무주고혼이 되어 남녀노소 등 여러 모양으로 나투어 수행자를 괴롭힙니다.

  토굴에서 스승 없이 잘못 공부하면 천마, 용신, 이매망량이 빙의합니다. 이런 것들이 빙의되면 묘한 경계를 보여주어 수행자를 빠져들게 하고, 집착하게 만들어 결국은 정신병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외마는 수행승이 계율을 파하는 등 틈을 주거나 경계에 집착하면 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산이나 토굴에서 혼자 수행하여 도를 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빙의된 경우라고 보면 맞습니다.


  2.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불을 칭명해야

  우리나라의 경우 칭명염불이라 하면 보통 정토종에서 극락왕생을 위해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간 소원을 이루기 위해 관세음보살을 찾고, 영가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지장보살 칭명염불을 하며, 특별히 업장소멸을 위해 약사여래불을 부르기도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불을 찾지 않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불교가 얼마나 부처님에 대해 무지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하기야 아미타불을 대표적인 보신불로 보는 것이 우리 불교계의 현실이니까 무어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참 서글픈 일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최초불이시며,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시며, 모든 부처님의 스승이시며 아버지십니다. 상상할 수 없는 위신력과 능력을 가지신 우주의 법왕이십니다. 혼자 힘으로도 수억 도의 화광삼매로 우주 법계 모든 외도들을 조복 받을 수 있는 등 다른 부처님이 갖고 있지 못하는 특별한 권능을 갖고 계시는 부처님이십니다.

  그런데 이런 부처님을 제쳐두고 칭명염불을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정토종에서 아미타불 칭명염불을 하는 것은 그나마 고마운 일입니다. 칭명염불을 하근기나 하는 수행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에 비해서는 말입니다.

  영산불교에서는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을 공식 수행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칭명염불은 염불에 들어가기 전에 해당 부처님 경전과 다라니를 독송한다는 점에서 정토종과 크게 구별됩니다. 기왕 아미타불 칭명염불을 하고 있다면 경전과 다라니를 함께 독송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칭명염불을 하는 방법과 유의할 점에 대해

  칭명염불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하는 방과는 별도의 깨끗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럴 여건이 안 되더라도 가능한 한 평소에 청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정하면 좋고 부부 침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경전 등을 올려놓을 탁자 등을 준비합니다. 이때 영산불교 현지사 큰스님께서 점안하신 부처님 성상을 놓고 하면 좋습니다. 외마를 막아줍니다. 아무 불상이나 놓고 하면 오히려 마를 불러들일 수 있으니 없으면 차라리 그냥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칭명염불을 하는 방법은 먼저 벽에 한 점을 찍고 부처님께 3배하고 반가부좌로 앉습니다. 정식 염불에 들어가기 전에 현지사에서 만든 108 대참회문을 읽고 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금강경>>을 낭랑하게 1독하고 부처님 다라니인 '비로자나 총귀진언' 을 독송 5, 15,25,50, 108독합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소리 내어 부르는 칭명염불을 30분 이상합니다. 이때 눈은 벽 위의 한 점을 응시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금강 반야바라밀'을 동시에 염송합니다. 생각이 이리저리 마음대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두 개의 기둥에 묶어 놓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는 또 외마를 막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 눈을 깜빡거려서는 안 되며, 눈물 · 콧물이 나오면 닦지 말고 그대로 흐르게 둡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업장이 씻겨나가는 표시입니다. 칭명염불이 끝나면 부처님께 3배하고 청문 및 발원을 합니다. 청문이란 어디에 사는 누구라고 부처님께 주소와 이름을 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칭명염불시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하고 해가 진 이후에는 하지 않도록 한다.

② 몸과 마음을 청결히 유지하고, 옷은 깨끗하고 편안한 차림을 한다.

③ 절대계에 부처님이 계심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④ 눈은 절대 깜빡이지 말고 한 점을 뚫어지게 응시하면서. 배고픈 아기가 엄마를 찾듯이 간절한 심정으로, 혼신을 다하여 부처님을 불러야 한다.

⑤ 계율을 엄수하고 경계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⑥ 도를 통하겠다는 욕심을 갖고 지나치게 용맹정진하면 안 된다.

⑦ 기가 머리 부분으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단전에 가볍게 힘을 주되, 집중은 하지 않는다.

⑧ 발원시에는 과도한 세간 소원은 자제하고 업장소멸에 중점을 둔다.



  칭명염불을 하게 되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업장을 씻어주고 삼독의 뿌리를 뽑아주기 때문에 공부의 진전이 빠릅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삼재팔난도 막아주며, 죽을 때 대소변 받지 않고 잠자듯이 고요히 갈 수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무서운 전염병이 돌아도 마음 착한 염불행자는 결코 불행을 당하지 않습니다.


 4. 칭명염불의 실제

   ●  금강반야바라밀경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 신수봉행.



    ●  비로자나 총귀진언

   나무 시방삼세 일체제불

   나무 시방삼세 일체존법

   나무 시방삼세 일체보살

   나무 시방삼세 일체현성



  오호지리 바라지리 리제미제 기사은제지 바라타니 옴 불나지리익 오공사진사타해 바라달마 사타해 아라봐좌나 원각승 좌도진나 사공사진사타해 나무 항하사 아승지불 무량삼매 보문삼매 옴 바마나 사타바 탁타니아나 나무 아심타 아심타 자심도류 사바하 나무 옴 아밀리 다다바베 사바하 나무 이바이바제 구아구아제 다라니제 니하라제 비니마니제 사바하



    ●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  30분 ~ 1시간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제3절 영혼을 구원하는 진정한 효행의 길 - 천도재의 진실

  천도재는 우리 불교에만 있는 독특한 영혼 구제 의식입니다.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이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부분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동시에 불교의 중심사상인 '효 사상'의 핵심적인 실천 사항입니다.

  천도재는 영혼의 실체를 인정하고 육도윤회세계의 존재와 중생의 윤회전생輪廻轉生을 전제로 성립이 됩니다. 흔히 무아無我를 잘못 해석하여 행동하는 모든 주체를 부정해 버린다면 너도 없고 나도 없고 귀신도 없고 영혼도 없고 부처도 없는 완전한 허무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찰에서 영혼구제 의식으로 흔하게 지내고 있는 천도재는 사찰의 현실적인 여건과 많은 관련이 있기에 매우 조심스런 부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 불교계의 앞날을 위해서입니다. 오로지 세계불교의 장래를 위해서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불교도 세계 불교계도 환골탈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불교 본래의 진면목을 찾기 위한 철저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산불교는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법의 교단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해야 할 무한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영산불교는 이러한 책임과 사명감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정 계율을 잘 지키고 무소유를 실천하면서 묵묵히 정진하는 수행승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 불교계의 큰 희망입니다.



  천도재와 관련해서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천도재는 부처님이 주관하지 않으시면 천도라는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영산 당시 신통제일이라고 하는 목건련존자는 공을 깨치고, 나아가 윤회를 벗어난 자리인 아라한도 넘어 보살 중에서도 최상수보살의 법위에 있었지만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원하지 못해 부처님께 간청하여 부처님께서 네 번의 천도를 통해 그 어머니를 천상으로 천도시켜 주었습니다.

  이 사실만 보아도 천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불교의 '효 사상'과 천도재薦度齋

  불교의 중심사상은 '효 사상'입니다. 불교에서 효행은 단순한 윤리적 개념을 넘어 인연법, 육도윤회론, 영체론 등에 따라 보은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우주 이법 차원의 개념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수억겁을 살아오면서 지은 업은 크게 민사적인 것과 형사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효심의 발로로 하게 되는 천도재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빚인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보은 행위인 것입니다.

  불교는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효를 중시하는 종교입니다. 부처님께서 인도에서 45년간 설법하신 내용 모두를 다섯 가지 핵심내용으로 요약할 경우 그 첫 번째가 '효'라고 하실 정도로 부처님께서는 효를 강조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도 지극히 모범적인 효행을 보이셨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도리천에 가서 <<지장경>>을 설법하셨으며, 길러주신 어머니이모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여 비통해하는 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법화경>> <권지품>에서는 두 분 어머님께 붓다가 되리라고 수기를 주시는 장면도 나옵니다. 출가할 때는 왕위를 이을 아들 하나를 낳아주고 가라는 아버지 정반왕의 간청을 기꺼이 들어주셨고,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아버지 정반왕을 찾아뵙고 불도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목건련존자 등 효성이 지극한 제자들의 어머니를 천도시켜줌으로써 효행을 널리 기리기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또 <<부모은중경>> <<목련경>> <<대승본생심지관경>> <<관무량수경>>등 많은 경전을 통해 효를 강조하셨습니다.



  불교의 '효 사상'은 위와 같이 이론으로만 강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한 실천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독특한 영혼 구제 의식인 천도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도재는 불교의 '효 사상'을 실천하는 핵심적인 수단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천도재는 사찰에서 스님이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불과 이룬 큰스님이 집전하시고 부처님께서 주관하셔야만 실질적인 천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를 통해 다겁생을, 어쩌면 세세생생 삼악도에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을 부모, 조상님들의 영가를 구원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효행인 것입니다. 부처님 재세시 제자 목건련의 간청에 따라 부처님께서는 목건련의 어머니를 4회에 걸친 천도로 지옥에서 구원하여 하늘세계에 태어나게 한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네 번째는 하안거가 해제되는 음력 7월 보름날백중일 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천도시켰는데 이것이 바로 우란분절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2. 천도재의 교리적 기반

  불교 천도재의 교리적 기반은 인연법과 육도윤회론, 그릐고 영체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산불교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영체윤회론을 새롭게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옥 등 육도윤회세계는 실제로 존재함을 앞장서서 보았습니다. 사람이 죽어 축생도 되고 지옥도 간다는 사실도 말씀드렸습니다.

  인연법은 내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고, 누구와 무엇 덕분에 생존을 영위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나는 무수한 인연 화합으로 수많은 조상님들을 거쳐 최후로는 부모님으로부터 생을 받아 지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은 나와 가장 가까운 인연이고 내가 가장 큰 은혜를 직접적으로 입은 분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장 우선적으로 은혜를 갚아야 할 분입니다. 내가 진 빚은 갚아야하는 것이 우주 이법이며 사람의 도리입니다.

  조상님들은 과거 한 때 나의 부모였고, 배우자였으며, 자식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불교의 '효 사상'은 이렇게 인연법의 논리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것입니다. 나의 조상을 거슬러 30대만 올라가도 21억 명이 넘는 조상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21억명 중에 한 분만 계시지 않아도 오늘 날의 나는 탄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30대가 아니라 수없는 조상 세대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연결되어 있는 조상들의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직, 간접적으로 다 동원 되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부모에 대한 효행이 모든 중생을 향한 자비심으로 무한히 커져 나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효행을 그렇게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비록 사람에게만 한정된 논리는 아닙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의시주 생활을 하면서 의지한 동식물이나 물건, 재료, 자연환경을 생각하면 나는 이 세상 생태계 전체의 은혜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 세상 모두를, 인간이든 동물이든 무생물이든 자연이든 무엇이든지 간에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어야하는 인연법의 이치입니다.

  우주 만물 자체가 '공空'이라는 절대 사랑으로부터 나왔기에 다시 사랑으로 돌려주어야 하는 것 -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적 귀결입니다.



     3. 천도재의 진정한 의미

  지금까지 불교의 천도재는 '효 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았고, 천도재가 최고의 효행임도 알았습니다. 이와 함께 천도재는 불교의 교리와 수행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제 이 천도재가 갖는 의미를 몇가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천도재는 지옥 등의 삼악도에 떨어져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부모조상들의 영혼을 구해주는 진정한 효행입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혹 살아계실 때 효도를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후회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께 생전보다 수백 수천 배의 진정한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생전 기껏해야 60-70년 효도하는 것과 죽어 수백 수천 년을, 아니 몇 겁을, 어쩌면 세세생생토록 기약 없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을 영혼을 구제해 주는 효도를 어찌 비교나 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영혼체가 느끼는 고통은 육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합니다. 사후에 진정한 의미의 효도를 할 수 있는 방법 - 오로지 불교에서만 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바로 천도재라는 것입니다.

  둘째, 천도재는 은혜빚를 갚는다는 우주 이법을 실천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나의 부모, 조상님들은 나와의 깊은 인연으로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인연 따라 부모, 조상님들은 나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풀었기에 이제 내가 부모 조상님께 그 은혜를 갚아주는 것은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을 실천하는 당연한 도리입니다. 내가 받은 것만큼 돌려주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본 것처럼 우리가 수억겁을 살아오면서 지은 업은 크게 민사적인 것과 형사적인 것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민사적인 것은 총괄하여 빚은혜으로 남고, 형사문제는 형벌의 대상이 됩니다. 생전에 다 갚지 못한 빚은혜은 죽어서라도 갚아야 되고 생전에 받지 않은 벌은 죽어서라도 받아야 됩니다.

  이 두 가지 업 때문에 인간은 삼악도를 가게 되는 것입니다. 천도재는 빚은혜 중에서도 가장 큰 빚은혜을 갚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천도재는 최고의 보살행입니다.

  천도재는 삼악도의 고통에 빠진 중생영혼체를 구제해 주는 최고의 보살행입니다. 부모 조상 등 은혜를 입은 분에 대한 천도재는 보은의 의미가 강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살행 중의 보살행이 되는 것입니다.

  정법의 천도재를 집전하시거나 참여하시는 스님 또는 다른 사람의 천도를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다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이러한 보살행이 쌓이고 쌓여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넷째, 천도재는 큰 수행성과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수행과정입니다.

  부모 조상과 가까운 친척들을 천도시키지 않으면 보살이나 붓다가 될 수 없습니다. 진리와 하나 되고자 하는 성인이 되려면 당연히 은혜를 갚는 우주 이법을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 조상님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데 나 혼자 해탈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4. 천도가 이루어지기 위한 필수 요건

  천도재가 이렇게 중요한데 문제는 누가 과연 실질적으로 천도를 해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소위 큰스님이라고 하면 다 천도할 자격이나 능력이 있을까요?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천도는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이 아니면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제 천도가 이루어지기 위한 필수요건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영혼체영체 대신 실제 천도재시 많이 사용하는 영가라는 용어를 쓰겠습니다.



  첫째, 천도대상 영가영혼체의 수배 및 신병 확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환자를 데려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에 시비를 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천도시키려면 천도할 영가를 법석에 데려와야 합니다.

  그러면 영가를 어떻게 수배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천도의 대상이 되는 영가는 명부저승에 못 들어가고 중음계에 떠도는 무주고혼 영가와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에 빠진 영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가를 수배하려면 우선 대상영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주소를 알아야 사람을 찾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런 능력이 있을까요? 오든 안 오든 천도법식대로만 하면 되는 것인가요?

  이 중음계의 무주고혼영가는 먹고 살기 위해서 죄를 많이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 사실을 영가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부르면 도망부터 갈려고 합니다.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온 줄 압니다. 이를 두고 영가가 제발이 저리다고 해야 하나요? 오래된 영가 일수록 죄를 많이 짓기 때문에 불러도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오래된 영가는 또 신통이 생겨 도망을 잘도 다니고 숨기도 잘도 합니다. 물 속, 땅 속, 허공 중에 아주 깊숙이 숨어버립니다. 도저히 찾아낼 길이 없습니다. 이런 영가들은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들이 불러도 오지 않습니다. 물론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중음영가 등 일부 영가는 부르면 오기도 합니다. 물론 그 능력이 순수한 법력이길 바라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불러서 올 수 있는 영가는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중음계에 있는 수십 명이나 되는 부모 조상 영가들을 어떻게 완벽하게 수배하여 데려올 수 있겠습니까? 아주 신출귀몰하는 영가들은 성중들의 능력으로도 못 잡아옵니다. 그럴 때는 문수보살님과 지장보살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영가 수배가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다음은 지옥아귀포함에 있는 영가들의 수배 문제입니다. 지옥을 포함한 명부는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께서 관장하고 계십니다. 지옥에 있는 영가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업에 대해서 벌을 받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감옥생활을 연상하면 되지만, 지옥의 벌에 비하면 감옥생활은 천상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지옥의 벌은 가혹합니다.

  그런데 지옥에서 벌 받고 있는 영가들을 지장보살님의 허락없이, 열시왕의 허락 없이 스님들이 부른다고 올 수 있겠습니까?

  현실 세계에서도 감옥생활을 하는 사람이 만기 전에 적법한 절차 없이 누가 나오라고 해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지옥 영가들도 업보를 다 받고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경우 외에는 일정한 요건에 해당할 경우 특별재심 등 소정 절차를 따라 옮겨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격과 능력을 갖춘 분이 집전하는 천도재는 바로 이 요건을 충족시켜주는 행위인 것임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축생으로 몸 받아간 영가들은 또 어떻게 수배할 수 있을까요? 영혼체를 받을 수 있는 축생의 수는 모르긴 해도 수천억도 더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축생 중에 어느 종류의 축생이고, 어느 지역에 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축생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어느 도인이 있어 내 부모 혹은 내 조상의 영체가 들어있는 짐승을 찾을 수 있단 말입니까? 이건 아예 불가능한 말입니다. 설사 찾았다 한들 무슨 수로 그 영체를 끄집어내어 올 수 있단 말입니까?

이쯤 되면 독자들도 영가의 수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천도가 실질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수배된 영가를 천도시킬 법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천도법석에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을 모셔올 수 있어야 합니다.

  영가 수배도 지극히 어려운데 천도는 그 보다 더욱 어렵습니다. 천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명부를 관장하고 계시는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의 허가가 있어야 되고 열시왕의 특별재심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은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을 움직일 수 있는 법력이 있어야 됨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천도법석에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을 반드시 모셔 와야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 영가의 공덕을 말씀 드리고 특별재심에 회부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지장보살님을 누가 만나 모셔올 수 있을까요? 붓다의 반열에 들지 않고서는 결코 붓다를 만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은 또 사전에 불세존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실제로 천도가 이루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불과 이룬 큰스님이 집전하시고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만이 실제로 영가를 천도시킬 수 있다'로 요약됩니다. 다만, 지장보살님께서 최소한의 자격 요건으로 '<<지장보살본원경>>을 일심으로한 번도다른 생각이 안들고 끝까지 독송할 수 있는 청정비구'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지장보살님의 가피로 매우 제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천도를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천도를 의뢰하는 복위자는 해당 영가의 이름으로 천도에 상응하는 공덕을 지어야 합니다.

  앞에서 본 두 가지 요건이 천도의식을 행하는 쪽에서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면, 이 세 번째의 요건은 천도를 의뢰하는 쪽의 요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의 천도 사례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 대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도 시마다 빠짐없이 부처님이나 스님께 영가의 이름으로 공양을 올리는 내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덕을 짓는 일입니다.

  영가의 이름으로 공덕을 지어야만 천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천도재 때 받는 비용은 바로 이 공덕을 지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공덕으로 천도가 되는 것입니다. 공덕이 없으면 아무리 부처님이라도 천도해 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 공덕은 반드시 돈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공덕을 지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공덕의 판단은 매우 어려운 부분입니다. 우주 이법을 거스르지 않고, 연기로 얽혀있는 인드라망을 손상시키지 않고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5. 천도 능력 없이 하는 천도재의 문제점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사찰에서 천도재를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도재는 위에서 살펴 본대로 영가의 수배에서부터 천도에 이르는 전 과정이 붓다의 법위가 아니고서는 실제로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셔야만 부처님의 사전 허락을 받고 지장보살님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천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 중음계의 영가를 부를 수 있는 정도의 법력으로는 도저히 천도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장보살님께서 말씀 하신 최소한의 자격요건이 되는지 양심껏 판단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됩니다.

  천도 능력 없이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큰 죄업을 짓는 일임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천도를 기대하고 온 많은 영가들이 그저 와서 밥 한 끼 잘 먹는 정도로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천도재를 많이 지내는 사찰의 경우 영가를 불러만 놓고일부중음영가 천도를 못시켜 사찰은 영가 소굴이 되고 영가들의 탁기와 악취가 가득한 사찰이 되어 버립니다.

  원래 천도재가 끝나고 나면 영가들이 남긴 오물과 탁기, 악취 등을 깨끗이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청정도량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마무리 과정입니다. 영가가 남긴 흔적까지도 그렇게 청소해야 하는데 하물며 영가 소굴이 된 곳이라면 어떻겠는지 상상에 맡길 따름입니다.

  청정해야 할 도량이 이 지경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그 피해는 해당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적어도 아라한 이상의 법위에 이르고 나서야 천도재 문제를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영산불교 현지사의 천도대제
      -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

  이제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하는 천도재를 소개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영산불교 현지궁의 천도재는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시고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사상 유례가 없는 희유한 천도재입니다. 한 마디로 겁을 두고도 만나기 어려운 천도재요, 실질적으로 천도가 이루어지는 천도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특징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영산불교 현지사 천도재의 특징



  첫째, 영산불교 현지궁의 천도재는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시고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므로 실제로 천도가 이루어지는 천도재라는 점입니다.

  현지궁 천도재는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시므로 부처님께서 직접 주관해 주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다른 일로 바쁘실 때에는 다른 부처님이 대신 주관해 주십니다. 1회 천도 시마다 영가가 최소한 한 단계씩 보다 나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전생의 업보에 따라 약간의 예외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음계의 무주고혼을 천도하는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회 천도로 그 영가는 명부에 들어가게 되는데 보통 중지옥으로 갑니다. 두 번째 천도를 하면 중지옥에서 하지옥으로 가고, 세 번째 천도를 하면 하지옥에서 대기지옥으로 갑니다. 네 번째 천도를 하게 되면 드디어 하늘 54품6하늘 하품의 하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네 번의 천도로 가장 나쁜 환경인 중음계의 무주고혼보, 지옥보, 축생보를 다 끊고 하늘까지 올려주니 얼마나 희유한 천도재입니까? 어느 누가 돈을 수백 수천억 아니 수조원을 갖다 준다한들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시고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를 만나는 인연, 그것은 전생의 대단한 선근공덕이 없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둘째, 현지사 천도재는 본인과 배우자의 친가, 외가 4가계 총 50-100명을 동시에 천도합니다. 특히, 5대 이상 영가 중 영가장애를 일으킬만한 문제 있는 영가는 부처님께서 직접 골라서 천도 대상에 넣어주십니다. 유산 및 낙태영가도 포함됩니다.

  부모를 포함한 조상 영가는 4대까지가 대상입니다. 5대 이상 조상 영가가 문제인데 그러나 걱정할 것 없습니다. 5대 이상 조상 영가 중 명부에 못 들어가고 자손 등에게 빙의되어 영가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문제 영가는 부처님께서 직접 골라서 천도 대상에 넣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것은 부처님께서 그 문제 있는 조상 영가들의 죽는 장면을 텔레비전 화면처럼 생생하게 보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에 새삼 탄복할 따름입니다.



  셋째, 부처님께서 부모조상을 천도시킨 효행을 가상히 여겨 복위자의 업장을 일부 소멸해 주십니다.

  천도를 시켜준 것만 해도 큰 축복인데 업장까지 씻어주시고 일부 소멸까지 해 주시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야 될 일입니다. 업장소멸은 오로지 부처님께서만 해주실 수 있는 대자비입니다. 이럴 때 우리 중생들은 부처님이 계시기에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넷째, 성중들을 보내 복위자의 집을 영적으로 청소해 주시기도 합니다.

  천도재를 몇 번 지내게 되면 부처님께서 성중들을 집으로 보내 그 집안에 숨어있는 다른 영가를 붙들어 명부로 압송해 주고 또 그 집안의 탁기를 제거해 주십니다.



  다섯째, 천도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도 의식 후 약 1주일 뒤에 영가들이 열시왕의 특별재심을 받아 어디로 갔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현지사에서 명부에 조회하여 결과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천도재가 끝나면 영가들이 남긴 탁기, 오물 등을 깨끗이 청소해 주므로 사찰은 항상 청정도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천도재 후의 이 청소는 사찰이 청정도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매우 중요한 마무리 과정입니다. 현지궁에서는 천도재가 끝나면 관세음보살님 등 부처님과 성중님들께서 천도재 전보다 더 깨끗하게 청소해 주십니다.



  (2) 현지사 천도재의 실제

  이제는 현지사의 정법 천도재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볼 차례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지사의 천도재는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앙청하여 사전에 허락을 받고 이루어지는 것임을 밝혀 둡니다. 현지사의 천도재는 제1부, 제2부와 제3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제1부에서는 영가의 수배와 신병 확보를 하는 데 천도재 전일까지 완료합니다.

  제2부와 제3부는 천도재 당일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데 2부에서는 천도의식이 진행되고, 3부에서는 여러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립니다. 이때 업장 일부 소멸 등 복위자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부처님의 자비가 베풀어집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1부>> 영가의 수배 및 신병 확보

  영가의 수배와 신병확보는 지옥아귀 포함 및 축생 영가와 명부에 들어가지 못한 중음 영가가 대상입니다. 큰스님께서 부처님들과 성중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십니다. 벌 받고 있는 지옥 영가는 지장보살님께서 열시왕, 옥사장 쪽으로 명령을 하달하면 옥사장이 압송해 옵니다. 축생으로 몸 받은 경우는 그 영혼체를 빼내어 데려옵니다.

  명부에 못 들어간 중음 영가 중 땅 속이나 물 속 깊이 숨어있는 영가는 문수보살님께서 수배하시고, 허공와 지상에 숨어있는 영가는 지장보살님께서 수배해 주십니다. 그래도 잡히지 않는 신출귀몰한 영가가 있습니다. 이건 또 부처님의 능력을 빌려야 합니다. 수배된 영가는 지장궁 별궁에 감금시켜 놓습니다.

 

  <<제2부>> 천도재 의식

  천도재 당일 지장궁의 여러 신중들이 지장궁에 감금되어 있던 50-100명의 영가를 구인하여 현지사로 데려옵니다. 천도재 의식 때는 변식진언을 통해 목욕물, 옷과 신발 등이 영가 수에 맞춰 알맞게 불어나게 되어 영가들을 목욕시키고 새 옷을 갈아입힙니다.

  다음에는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데, 이때 지장보살님과 사바세계에서 지장보살님의 좌우보처를 대행하고 있는 도명존자, 무독귀왕과 명부의 판관인 열시왕께서 임석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관음시식으로 영가들에게 음식을 베풀고 장엄염불을 들려줍니다. 장엄염불 시에는 극락정토에 계시는 아미타부처님께서 잠깐 다녀가십니다. 그리고 장엄염불이 끝날 즈음 모든 영가들은 지장보살님께서 방사하시는 빛을 타고 지장궁으로 복귀하여 열시왕을 특별재심을 기다리게 됩니다.



  <<제3부>> 불보살님 공양 및 복위자의 효행 장려

  부처님께서는 천도재를 올린 복위자의 효행을 가상히 여기고 복위자를 위해 여러 가지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순수한 효심으로 천도재를 드리는 복위자에게는 업장을 일부 씻어주거나 소멸도 시켜주십니다. 다른 영가가 빙의 되었을 경우에는 빙의된 영가를 떼어 명부에 압송시키기도 하십니다.

  착하고 효성이 지극한 복위자에겐 일부 세속적인 소원도 해결해 주시기도 합니다. 또한 몇 차례의 천도재를 하게 되면 복위자가 살고 있는 집에 성중들을 보내 나쁜 기를 씻어주고 숨어있는 다른 영가 등을 잡아 명부로 압송시키기도 하는 등 영적 청소를 해주십니다.

  천도재가 끝나면 관세음보살님과 여러 성중님들이 영가들이 남긴 고약한 악취, 사악한 기 등을 깨끗이 씻어주시므로 현지사는 항상 청정도량을 유지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천도재에 동참한 스님들의 영체까지도 씻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제4장 환희의 해탈세계 극락정토를 넘어서

  여러분이 탄 삼보의 배는 이제 기나긴 여정의 종착역에 이르렀습니다. 신 · 해 · 행 · 증信解行證의 여정 중 해탈을 증득하는 마지막 증證, 얻음의 단계까지 왔습니다.

  부처님에 대한 깊은 신심이 뿌리가 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토대가 되어 여러분들이 팔정도와 칭명염불과 실천행을 생활화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효행을 실천하고 청정계율을 목숨같이 지키며 자비이타행을 앞장서서 쉼 없이 해왔다면 여러분은 이제 해탈을 증득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탈의 경지를 노래한 대성자들의 게송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부처님께서 2600여 년 전 인도 땅 붓다가야에서 읊으신 오도송입니다.



  부처님 오도송



  나는

  이 집을 지은 자를 찾아

  여러 생을 휘달려 왔지만

  모두 고토이었네



  집을 지은 이여!

  이제는 그대를 찾았네

  그대는 다시 집으르 짓지 못하리



  그대의 자재들은

  모두 부서져

  마룻대는 부서졌고

  서까래는 주저앉아



  마음은

  업의 이룸을 멈추고

  갈애는 부서져 버렸네


  다음은 부처님께서 허공에서 광명 만덕 큰스님께 내려드린 화두게송과 9일 만에 그 화두를 타파하고 읊은 광명 만덕 큰스님의 답송입니다.



  부처님 화두게송


  오대산 깊은 골에

  도를 닦는 중

  까마귀 한 마리 날아와

  까악까악 울더니

  오대산 깊은 골에

  떨어져 죽는구나



  그 까마귀

  다시 날아와

  까악까악 울적에

  너는

  도가 터지느니라



  광명 만덕 큰스님 답송



  오대산 깊은 골에

  도 닦는 염불행자

  다겁생 업의 노래

  지쳐 부르다

  윤회생사 끊어져

  마지막 죽는구나



  영롱하고 아름다운

  불빛 만나

  염불행자

  여여부동

  자기 노래 부른다



- 불기 2541년 정축년 음력7월 21일



  다음은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붓다 되는 관문인 대적정삼매를 통과하시면서 읊은 게송입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 대적정삼매송



  비었어라 비었어라

  삼천대천세계가

  비었어라

  먼지하나

  티끌 하나 없는

  공의 세계

  맑고 깨끗한

  청정 자체

  환희 환희

  환희인 것을



- 2001년 1월 13일



  윤회를 벗어난 해탈세계는 아라한 해탈오계, 보살 정토계, 붓다의 무아 속 절대계가 있습니다. 해탈세게는 청정의 세계, 적정의 세계, 그리고 빛의 세계입니다. 여기서부터 비로소 성자라는 명예스러운 이름표를 달아드립니다. 그리고 아라한과 보살, 보살과 붓다의 법위와 그 가는 세계는 각각 천지보다 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청정의 순도, 적정의 깊이, 빛의 밝기, 환희의 정도 등 모든 면에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법위의 차이를 모르고 아라한을 또는 아라한도 못 되는 조사들을 붓다와 동등하게 보는 현재 불교계의 입장에 대하여는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우주 법계의 최정상 자리인 절대계에 계신 수많은 부처님들을 그렇게 격하시켜 아라한 차원의 불교로 만들어 놓고, 우주적 진리의 불교를 심교 차원으로 그렇게 왜소화시켜놓고 우리 불교의 위대성을 어떻게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진리 아닌 법을 중생들에게 가르치는 그 엄청난 죄업을 어찌 감당하려 하시는지요? 깊이깊이 참회하고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펴는 길만이 우리 불교계가, 우리 불교가 사는 길임을 명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윤회를 벗어난 성자들은 중생들이 죽어서 가는 명부를 거치지 않고 해탈세계로 직행합니다. 성자들의 청정한 삼매력이 윤회의 업력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업력은 일종의 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천상세계는 지구의 인력권을 벗어나는 정도이고, 아라한은 태양계의 인력권을 벗어나는 정도이고, 보살은 은하계의 인력권을 벗어나는 정도이며, 붓다는 이 우주의 모든 인력권을 벗어나는 자리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이 지구의 인력권을 벗어나려면 엄청난 속도를 내야하듯이 윤회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극히 깊은 수준의 청정한 삼매력이 필요합니다.

  유식학에서는 제8식인 아뢰야식장식의 생멸유전이 멈추는 경지를 아라한이라고 합니다. 보살이나 붓다는 아뢰야식을 넘어 훨씬 더 차원 높은 식識으로 들어간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붓다는 우주식으로 들어간 자리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성자들의 법위와 해탈세계의 실상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라한 해탈오계 - 자성광명의 세계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지옥과 천상이 있고

  업보중생이 육도에 윤회생사 하느니라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존재의 근원을 철견해야 하느니라.



  이후부터 중요하노니

  음계 등 중계를 호지하면서

  나 없는 공부 두타행으로 나아가라

  그래서 증득하면 아라한 이니라

  아라한이 되면

  삼계의 윤회를 벗어나 성자의 반열에 들게 되느니라.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불세존 게송 중에서



  공空을 깨치고 난 후 음계 등 중계重戒를 잘 지키면서 '나 없는 수행두타행'을 하여 나에 대한 착着을 완전히 끊으면 아라한의 법위를 얻습니다.

  아라한부터 삼매다운 삼매에 들면서 그 삼매력으로 윤회를 벗어나게 됩니다. 2번영체가 주가 되어 갑니다. 영체는 보름달 같이 은백색으로 밝게 빛납니다. 아라한의 경지에 오르면 비로소 성인의 반열에 듭니다.  몸뚱이에 대한 애착이 끊어지고 탐 · 진의 경계에 끌려가질 않게 됩니다. 살인마가 칼을 들이 밀면서 목을 달라고 하면 의연히 인연에 맡깁니다. 이 정도의 법위가 아라한입니다.

  아라한 해탈오계는 밝고 안온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해탈의 세계입니다. 무구안온無垢安穩한 자성광명의 세계입니다. 아라한은 인간 몸을 받아오고 싶지 않으면 영원히 안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라한은 보살이 되고자 인간세계에 몸을 받아옵니다원력수생.

  어쩌다 실수하면 수렁에 빠져 윤회세계로 퇴전하기도 합니다. 지옥도 가고 축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큰 스승을 만나거나 부처님 회상을 만나면 자기가 온 데로 돌아가거나 보살이 되어 삼계를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부처님 성지 현지사의 실체를 알려드리기 위해 여기 아라한을 지나고 무루 대아라한의 법위를 통과한 현지사의 두 분 비구니 수좌의 법위 인가과정과 부처님의 가피를 받는 내용을 각각 소개합니다.



  <○○ 수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물으셨습니다.

  "저 수좌가 지옥보, 아귀보, 축생보를 통과했느냐"

  "예, 통과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물으셨습니다.

  "제석아, 저 수좌가 54품 하늘을 통과했다고 보느냐?"

  "예, 통과했습니다."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님께 물으셨습니다.

  "관음아, 저 수좌가 성중 27품 하늘을 통과했다고 보느냐?"

  "예, 27품 하늘을 통과했고, 아라한도 통과했고, 무루대아라한과도 통과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내가 보지. 불안으로 죽 보시면서 됐다, 무루 대아라한과를 지났구나, 이제 조금만 가면 정토다. 그런데 정토에 가기는 어렵다.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순교할 그런 각오와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 열심히 공부해라."



  <○○ 수좌>

  불세존께서 4개의 영체 분리를 해주셨다. 금단도 먹여서 업장도 씻어주셨다. 그리고 불심도 가득 채워주셨다.

  약사여래부처님께서는 정수리 쪽이 막혀있는 것을 모두 뚫어서 나쁜 기를 뽑아 정리해 주셨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더러운 피를 약사궁에서 가져온 아주 깨끗한 약사궁 피로 모두 보충해 주셨다.

  약사여래께서 옷을 하사하셨는데 겉옷과 속옷이 모두 백색이다. 정수리에 백색 천에 빨강 글씨로 '광명불' 이라 쓴 백색 천을 이마에 두르게 했다. 그러니까 저 00수좌의 영체는 하얀 백색 천에다가 빨강 글씨로 '광명불'이라고 쓴 띠를 두르고 다니게 된다.



  2. 보살 정토계 - 극락광명의 세계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아라한이 다시 몸을 받아와

  보살이 되는 공부를 할 때에는

  음계를 생명처럼 지켜

  이타행하면서 대승경전을 읽고

  염불선 되도록 정진하라.



  부모님께 효를 다함으로써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야

  보살의 성과를 얻어

  정토에 가 나리라.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불세존 게송 중에서



  아라한 성자가 사람 몸 받아와서 음계 등 청정계율을 생명처럼 지키고 자비이타행과 부모 조상에 대한 효행을 다하면서 염불선 되도록 정진하여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야만 보살의 성과를 얻어 정토에 가 나게 됩니다.

  보살은 만유의 모든 현상을 공空,무상無常, 무생무멸無生無滅로 보아 집착을 끊고 아상我相 등 사상四相 없이 중생에게 이로움을 베풀고이행, 利行 중생과 고락을 함께 하면서동사, 同事 고통 세계의 중생을 불도로 이끌어 들입니다. 보살의 지위에 이르면 문수 · 보현 · 세지보살의 아침햇살 같은 밝고 청정한 빛을 받게 됩니다.

  보살 성자가 왕생하는 극락정토는 아미타부처님께서 수년간 사유하여 큰 삼매력으로 성취하신 세계입니다.

  극락정토에는 1번 영체가 주가 되어갑니다. 보살 성자의 영체는 아침 햇살처럼 밝게 빛납니다. 4번 영체는 남섬부주에 버리고 가며, 여자인 경우 1, 2, 3번 영체는 모두 남자로 바뀝니다변녀성남.

  얼마 전에 현지사에서 보살이 한 분 탄생했다고 하니까 시골에서 온 여성불자 한 분이 정말 여자가 남자로 바뀌었는지 보러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육신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영체가 바뀌는 것입니다. 물론 성격은 남자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보살 8지 이상을 보살이라 하십니다. 보살부터는 불퇴전의 지위로서 인간의 몸을 받아오더라도 퇴전하지 않으며 붓다 지위가 보장되는 자리입니다. 보살이 인간의 몸을 받아올 때에는 정토에 자기의 분신을 두고 오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인간의 몸을 받아와도 죄를 짓지 않지만 어떤 악연으로 중죄를 짓게 되면 극락세계 대기소에서 일정기간 참회를 하게 됩니다.



    보살의 법위는 보살 - 상품보살 - 최상품보살 - 상수보살 - 최상수보살의 다섯 단계로 구분합니다. 보살이 되면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정토에 왕생합니다.

  극락정토 위에는 약사유리광여래가 다스리는 가장 높은 정토인 약사정토가 있습니다. 약사정토도 27품이 있으며, 주로 의술을 연마하는 상수보살과 최상수보살이 있습니다. 그 위가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입니다. 극락정토 밑으로는 꽃비를 뿌리는 천녀정토가 있고 다시 그 밑에는 미륵보살님이 계시는 도솔정토도솔천 내원궁가 있습니다.

  극락정토는 남섬부주로부터 서방으로영적 개념 10만억 불국토를 지나서 존재합니다. 상 · 중 · 하의 3등급에 각각 9품씩 모두 27품계가 있습니다.

  정토는 공空을 깨친 자리에서도 몇 백만 리 더 깊이 들어간 진공묘유의 세계입니다. 깊은 고요의 세계, 천상의 수백 천 배 밝은 광명의 세계입니다.

  땅은 평탄하고 바다가 없으며 춘하추동, 주야도 없습니다. 적정감과 함께 부드럽고 청정함을 느낍니다. 보살들은 32상을 갖추고 있으며 몸에선 신광身光이 빛나고 수명이 무량하며 모두 보살의 6신통을 갖추고 있습니다. 옷은 모두가 엷은 아이보리색 하늘하늘한 예쁜 천으로 되어있고 통바지차림에 윗몸 쪽은 천으로 감겨져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갈 때 미풍에 팔랑이는 모습은 황홀합니다.

  하늘세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무량한 즐거움, 진락眞樂을 흠뻑 누립니다. 하늘세계에선 느낄 수 없는 미묘한 향기, 싱그러운 공기, 온화한 기후, 감로와 같은 물 맛, 모두가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먼지 하나 티끌 하나 없는 흙, 모래가 있습니다. 나무나 누각이나 연못이 정토의 광명으로 인해 금 · 은 · 칠보로 장식되어 있는 것 같고 꽃에서도 아름다운 빛이 아른거려 장관을 이룹니다.



  극락정토에 가려면 불세존의 인가가 필요합니다. 지난해정해년 현지사 어느 비구니 스님이 불세존의 자비와 위신력으로 불세존으로부터 극락세계 27품을 인가받았습니다. 몇 백 년 만에도 한 번 있기 어려운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성지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불세존의 자비와 위신력으로 앞으로 많은 보살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보살의 법위를 인가받으면 25쪽 가사를 입게 됩니다. 극락세계에 한 분의 새로운 보살이 탄생하면 극락세계의 꽃 우담발라화가 핍니다. 극락세계가 실제로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보살 법위 인가받는 과정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보살이 되면 수행자의 네 영체가 완전 분리되어서 1번 영체 안으로 겹치고, 그 1번 영체가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앞으로 나아가 극락세계 옷을 하사받고 극락정토보살 인가패를 받습니다.



  "먼저 불세존께서 00스님의 공부와 선근공덕을 보아서 왕생극락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시고 그 스님의 영체4번 제외를 끄집어내어 각각 분리하시고, 무량광으로 영체를 씻어주신 후 방광방사하셔서 다른 극락보살들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청정하고 광채 현란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런 다음 약사부처님으로 하여금 약사궁의 피를 가져다가 그 스님의 피를 교체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토에 가서 입을 정토 옷을 하사하신 뒤 그 스님을 데리고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탑전에 이르렀습니다.

  그 스님은 아미타부처님 3m 앞까지 오체투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불세존께서 27품을 인가하심에 따라 그 품계에 맞는 화관을 씌워주시고 인가패메달를 목에 걸어주셨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중국의 어떤 스님이 썼다고 하는 <극락세계유람기> 는 전혀 극락세계의 모습이 아님을 밝혀두니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요해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