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2일 금요일

부처님은 계시다/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부처님은 계시다/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제주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 7대 자연경관의 도서. 2달 전 이 제주도에 현지사 분원을 냈습니다. 그 개원 기념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진짜 말씀을 여러분들한테 여기서 들려드리게 된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제주도 불자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오늘 이 자재 만현이 말씀드리는 법문 요지는 정말 마음 속에 새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여러분 주먹만 한, 그 보다도 더 큰 보석을 캐가는 격이 될 것입니다. 꼭 그렇게 소득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감히 이런 비유로

여러분들에게 이 자재 만현의 법문 내용을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 하고 말씀드립니다. 아셨지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부산을 목표로 해서 간다면 그 길을 찾아야 됩니다. 그 길로 가야 됩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많은 길이 있지요. 인천으로 가는 길도 있고요, 목포로 가는 길도 있고, 영동으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우리는 부산을 가는 직통 길을 찾아야 됩니다. 오늘,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스님이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리기 때문에 아주 쉬운 말로 해드리겠지만, 불교는 너무도 심오한 종교이고 그 철학이 너무도 깊기 때문에 좀 어려운 표현도 쓸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이 남은 생도 잘 살고 다음 생도 잘 살기를 바랍니다. 진정 그렇습니다. 윤회생사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윤회생사에서 꼭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서 더 공부도 많이 하고 선근공덕도 많이 쌓아서 왕생극락까지

해야됩니다. 왕생극락까지 해야 됩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여러분! 그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있지만, 부처님이 대열반에 드신 이후 2600년 동안에 불교는 대단히 많이 망가졌습니다. 많이도 많이도 위대한 불교가 왜곡되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스님이고 겉으로 보면 절이지요. 그러나 부처님께서 사랑해줄만한 스님은 참 드뭅니다. 지금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나는 조계종에서 40여 년 동안 몸을 담고 있었던 중앙상임포교사였습니다. 여러분이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무진장스님하고 나하고 상임포교사의 대임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포교사이지만 주로 수행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오늘날의 불교가 너무도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승행(僧行)이 말씀이 아닙니다. 그리해서 정말로 분연히 조계종을 떠났습니다. 계율을 생명으로 알고 지켜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부처님 공부를 하고 보살행을 하고 그리해서 계율이 반듯하고 선정에 들고 삼매에 드는 큰스님이 되어야 되는데, 지금 그런 큰스님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리해서 불교는

풍전등화(風前燈火), 지금 대단히 위태롭습니다왜곡되었습니다.
. 그래서 영산불교를 창교하고 조계종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정법이구나!’ 하는 것을, ‘염불이 정법이다!’  하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 그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지금부터 7년 전인 2005년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권을 썼습니다. 이것은 종래의 참선(參禪)이 아니라 선(禪)이 아니라 염불을 주장하는 염불수행을 주장하는 책이올시다. 3년 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을 썼습니다. 그리고

금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 개정판을 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꼭 읽어봐야 됩니다. 내가 썼지만 꼭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책입니다.
여러분! 자재 만현이 법문하는 오늘, 착한 우리 불자들이 사는 제주도 조천체육관에는 지금 현재 삼계지존이시고 남섬부주교주이시고 구원 겁 전에 불과를 이루시고 그 후에도 여러 번 사바세계를 오셔서 불과를 증하신 우리 교주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 계십니다. 자재 만현이 오늘 제주분원 개원 기념법회를 갖는다고 하는 2시에

“내가 가리라!~” 하는 부처님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과거생에 복을 많이 지은 분들 같습니다. 오늘 우리 부처님께서 여러분에게 부처님께 진정으로 귀의하는 여러분이라면 많은 업장을 씻어줄 것입니다. 업장을 씻어주신다는 말은 여러분들이 많은 과거생에 지은 죄악업을 씻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업장을 씻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부처님이올시다.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지옥을 가는데 부처님의 가피로 많은 업장이 씻겨졌다면

그 사람은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우리 부처님은 그만큼 위대하고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닌 어른이십니다. 여러분! 이 스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마십시오.
기존의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이 마음 안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합니다. 2600년 전에 반열반에 드신 우리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신 줄 모릅니다. 사라졌는데 어디로 가셨나를 모릅니다. 그래서 선불교(禪佛敎)에서는 ‘내 마음이 부처’라고 하고 불교학자들은 법신(法身)을 가지고 부처님으로 해석하고,

포교사들은 2600년 전 석가모니부처님을 부처님의 모두로 알고 법문을 합니다.
그런데 스님이 여기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은 마음 속도 아니고 마음 밖도 아니고, 있다 없다를 초월한 무아 속 저 절대계 상적광세계에 무량광 빛의 몸으로 여여히 계십니다.』
공부를 실답게 잘 하는 스님은 선정에 들 수 있습니다. 앞에서 스님이 말씀했지요. 21세기 지금 이 세상에 선정에 드는, 계율이 반듯하고 선정에 들만한 스님이 드물다고

말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계율이 엄정하지 못해서 그럽니다. 계율을 생명처럼 지키고 공부를 잘하면 선정에 듭니다. 선정에 들면 교가에서 이야기하는 색계 무색계 하늘에 납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색계 무색계하늘을 성중하늘이라고 이름합니다. 성중하늘에 납니다.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깊은 선정에 들어서 아라한이 됩니다.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아라한이 됩니다. 아라한이 되어서 우주본체인 공(空)의 진면목을 투철히 보고 깨쳤으면, 이제 공(空)안에는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으면, 본체인 공(空)은 허공과 같이 텅 비어있거든요. 없습니다. 어떤 실체도 없습니다. 그렇게 보았으면 이제 무아행(無我行)으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무아행으로. 나(我) 없는 수행을 해가야 되는 거예요. 이것을 두타행이라고 합니다. 두타행. 나(我) 없는 수행을 하되 육바라밀 수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아라한을  넘어서 무루대아라한이 될 수 있고, 그리고 보살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살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 길은 너무너무도 험난합니다. 너무너무도

험악합니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길을 알았는데 처음에는 갈만하더니 정글이 있고 함정이 있고 늪이 있고 호랑이 사자 늑대 독사 등이 우글거리고, 전갈이 있고 귀신이 있고 그래요. 이것을 통과할 수 없으면 보살과를 이룰 수 없습니다. 왕생극락할 수 없습니다. 이 험난한 길을 뚫고 부산이라고 하는 목표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자기 인간의 힘으로는 정말 부족합니다. 내가 그것을 알았으니까요. 아라한까지는 될 수 있습니다. 아라한까지는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아라한도 어렵습니다. 더~공부해 들어가면 많은

마장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많은 마장이. 방금 그 마장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호랑이라든지 독사라든지 늪이라든지... 이렇게 비유를 들어 말했는데요, 많~은 마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들만 들자면 원결영가가 있고 용신이 있고 천마가 있습니다. 이것들이 방해합니다. 이것들이 도저히 한 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하게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못갑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는 아라한 성자도 드문 것입니다. 아라한이 나오고 보살이 나오려면 부처님을 만나야 됩니다. 부처님을 만나야 되거든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경우가 있는데,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 에 써놨습니다.
‣2600년 전처럼 인연중생을 건지기 위해서 몸 받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불신(佛身)으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절대계에 무량광이라고 하는 엄청난 빛, 이 태양광하고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태양빛보다도 더 밝은 빛을 자성광이라고 합니다. 자성광-마음의 빛, 원초의 

빛이 자성광은 태양광보다도 훨씬 밝습니다. 자성광보다도 백천만 배 밝은 빛이 무량광이올시다. 무량광이올시다. 삼매에 들어서 깊~은 삼매에 들어서 무량광을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부처님을 뵐 수 있는, 자기의 불신을 얻을 수 있는, 성불할 수 있는 그 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무량광을 봐야 됩니다. 그 무량광은 너무너무도 밝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60와트(W)의 전구에 수천억 볼트(V)가 들어오면 어떻게 됩니까? 전구가 터져버리지요? 그 무량광은 너무너무도 밝기 때문에 중생이 무량광을 본다면

아마 가루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성불할 수 있는 수행자가 깊~은 삼매 속에서 그것을 봅니다. 다음에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열반하신지   2600년 이후로 부처님을 친견한 분은 사리불 수보리 존자 외에 한 분도 없습니다. 부처님을 친견할 정도로 깊~이 뚫어야 삼천대천세계를 손아귀에 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를 알 수도 있고,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밝은 지혜로 알 수 있습니다.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 놓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로 경청하시는 분은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 부처님의 정법에 겸손하게 귀의해 들어오면, 그 사람은 호박만한 진주 보석을 얻어갈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돌아옵니다.
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냐?
우리 부처님은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한 일 많이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이건《아함경》

의 말씀을 축약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나쁜 일 하지 말고 나쁜 죄 짓지 말고 착한사람 되어서 좋은 일 많이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이것이 불교입니다. 왜 그러느냐? 저 세상은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불자인 여러분 중에서도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신념이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믿지 않지요. 저 세상이 있다고 하면 믿지 않지요. 내가 공부해보니까 저 세상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 세상이 있습니다. 착하게 산 사람은 좋은 과보를 받습니다. 다시 사람으로도 올 수 있고 하늘 세계로도 갑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업을 지어서 죄를 지어서 삼악도로 갑니다. 지옥으로 갑니다 여러분. 지옥의 형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소름이 끼쳐서 말할 수 없습니다.《지장경》에 나오는 지옥, 지옥의 수는 그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나하나의 지옥은 이 사바세계만큼 넓습니다. 온갖 지옥이 있습니다 여러분. 스님의 이 법문 말씀을 정~말 믿어주십시오 여러분. 이 세상의 지옥살이는 저 죽어서 가는 지옥과 비교가 안 된다. 저 죽어서 가는 지옥과 비교도 안 된다.

‘불바다를 걸으라는 그런 감옥이 없지 않은가? 거짓 몸뚱이가 타는 그런 고통을 우리의 영체가 그렇게 느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지옥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에서 육신이 갖히는 감옥 중에서 불바다를 걸으라는 그런 감옥 없지요? 감옥살이에서 불바다를 걸으라는 감옥 없지요? 지옥에서는 거짓 몸뚱이가 타는 그런 고통을 우리의 영체가 느낀다고 해요. 지옥은 그래요.
사람이 명(命)이 다하면, 살아야 할 업을 다 살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죽을 때 위에서부터 냉촉(冷觸)해지면, 차가와지면 배까지 무릎까지 발까지 차가와지면 삼악도(三惡道, 지옥․아귀․축생)로 갑니다 여러분. 심장에서부터 차가와져서 머리 쪽으로 차가와지면 사람이 되거나 하늘세계에 가서 나거나 아라한이 되거나 무루대아라한이 되거나 보살이 됩니다. 그런데 이 몸뚱이가 냉촉 해졌다고 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이 몸뚱이 속에서 한 세상 사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내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것이 빠져나가야 죽었다고 합니다. 내 주인공, 나, 주인공, 이것이 내 몸에서

빠져나가야 죽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현지사에서는 영혼체 그럽니다. 영혼의 몸뚱이, 영혼체 그럽니다. 이게 내 주인공이올시다. 이게 내 주인공인데, 이 불교가 부처님의 무아설을 잘못 이해해 가지고, 잘못 전해져 내려와서 ‘무아(無我)다’ 해 가지고, 무아(無我) 제법무아(諸法無我),무아(無我)다 해가지고 ‘나(我)도 없고 너도 없다’는 말을 합니다. 크게 잘못 되었습니다.
자, 앞에서 부처님 계신다고 했지요? 지금까지는 부처님이 없다고 하거나, 마음이

부처다고 하거나 했는데 아닙니다. 실제 저 절대계에 빛의 몸으로 32상을 갖추고 삼천위의 팔만세행, 정말로 일거수 일투족이 법다운 지혜와 복덕과 모든 자비와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니신 이 부처님이 계신다고 말했지요. 스님이 말을 했지요.
이제 그 다음입니다. 이 몸의 주인공이 있더라 그거예요. 이 몸의 주인공이 있더라 그거요. 이 몸의 주인공이 빠져나가버리면 이건 죽었다고 한단 말이어요.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더라 그거야. 이 주인공이 빠져나가버리니까 귀가 있어도 들리지 않고,

몸뚱이가 있어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건 완전히 나무토막이 되어버리더라 그거요. 이 주인공이 다시 들어오게 되면 살아나지요.
자, 이 주인공이, 이 육신이 한평생 착하게 살았으면 혹은 나쁘게 살았으면 그에 따라서 이 주인공이 여섯 세계 가운데 하나의 세계로 몸 받아 가게 됩니다. 이 육신이 이 몸이 죄를 많이 지었으면, 업을 많이 지었으면 이 주인공 영혼체가 숯검정처럼 아주 검습니다. 이건 지옥 갑니다. 내가 한평생 좋은 일 많이 하고 착하게 살았으면 이 영혼체는

아주 맑습니다. 맑아요. 하늘 가지요. 그러니까 눈뜬 성자는 아는 거예요. 저 사람의 영혼체를 봐서 아는 거예요.
사람이 죽으면 이 영혼체가 이제 이 몸뚱이에서 빠져나갑니다. 빠져나가는데 명부(冥府)를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명부를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명부도 못 들어가요. 50% 정도 될 거예요. 명부도 못 들어간 이 영혼체를 무주고혼이라고 합니다. 무주고혼. 줄여서 무고혼, 중음신이라고도 말합니다.

자, 명부도 못 들어간단 말이에요. 업이 지중한 사람은 죽어서 명부도 들어가지 못해. 그러면 이 영혼체는 정말 생명체이거든요. 이게 진짜 생명체올시다. 내 주인공이고요. 생명체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되요.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되요. 먹어야 되요. 그렇지 않으면 이것이 살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무주고혼은 자손들한테 와서 빌붙어 삽니다. 자손들한테나 친한 친구한테 가거나, 배고플 때에는 인연 있는 자손의 몸 속으로 들어가서 먹어요. 술을 좋아한다? 들어가서 술을 먹는 거예요. 유독 어떤

사람이 말술을 먹는다? 그건 틀림없이 어떤 술을 좋아하는 조상님 무주고혼이 빙의되어서 그런 거예요. 눈뜬 사람은 알아요. 저 사람 속에 빙의된 것을 알아요. 모든 욕구를 사람 몸 속에 들어가야 해결이 됩니다. 무주고혼은 춥고 배고픕니다. 무주고혼들은 춥고 배고픕니다. 그 세계는요. 가령 나쁜 병을 얻어서 죽었다고 하면, 병을 얻어가지고 고통 받다가 죽었다고 하면 그 무주고혼은 그 병을 앓습니다. 명부에 들어갈 때까지 앓습니다. 무주고혼들은 대단히 불쌍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집안을 보면 무주고혼들이
많아요.

그 다음, 이제 명부를 들어가게 되는 사람이 있어요. 명을 다 산 사람은 죽어서 명부를 들어가요. 명부를 들어가요. 염라대왕 있습니다. 49일 동안 열시왕의 논죄를 받습니다. 논죄를 다 받으면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수라 하늘 등 여섯 세계 중 하나로 결정이 됩니다. 하나의 세계로 가서 나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많은 사람들이 삼악도로 가더라 그거예요. 대단히 슬픈 일이지요.

그런데 또 하나의 길이 있어요. 조상님들이 모두 무주고혼으로 있건, 명부에 들어가기는 갔지만 지옥으로 떨어졌건 간에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薦度齋)를 몇 번 봉행하면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으로 업장을 씻어 줘가지고 아래하늘까지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천도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천도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법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 법력 있는 큰스님이 지장보살을 부르지요. 지장보살이 그 천도재에 임석해야 됩니다. 최소한 그렇게 되면 그 천도재는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큰 법력이 있는 스님은 지옥에서 지옥에서 그것도 몇 번 천도재를 하면 지옥에서 조상님을 끄집어내어서 하늘로 보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법력이 있는 스님이 너무도 없기 때문에 천도재는 절에서도 삼가야 할 것이고, 우리 신도들도 조상을 사랑하고 위하는 그런 마음이 간절하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없는 천도재를 하게 되면 재산(돈)만 없애니까 그건 삼가 해주세요.
부처님이 천도재를 주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현지사에서 그러합니다. 네 번

천도재를 하면 하늘까지 올려줄 수 있습니다. 자, 한 150년 전에 어떤 큰 절에 주지도 살고 했던 스님이 늙어서 자기가 어떻게 살았나 하고 지난 날을 회고해 보니까 부처님의 경전도 공부 안했고 부처님 공부도 한 적이 별로 없어.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틀림없이 지옥 갈 텐데, 어떻게 하면 나는 지옥을 면할까? 이게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래가지고《법화경》제23품〈약왕보살본사품〉을 보니까 소신(燒身) 공양을 하면, 몸을 불태워가지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이 공덕이 대단하다는 말을 보고

‘야! 내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중이 되기는 했는데 공부를 별로 한 적이 없어. 계율도 별로 지켰다고 볼 수도 없고. 나는 죽으면 틀림없이 지옥 갈 것 같아. 그런데 이 경전에 소신공양을 써놓은 대목을 보니까 햐!~희망은 있다. 바로 이 길이구나. 나 소신공양 해야지! 기왕에 죽을 거 라면 소신공양 해야 되겠다. 그러면 삼악도를 면하겠구나!’ 해가지고요, 그 노스님이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석유 한 통을 준비했고 새끼를 준비해가지고 어느 날 결심을 하여 몰래 뒷산으로 올라갔어요. 뒷산으로 몰래 올라가서 새끼를

풀어 자기의 몸을 소나무에다가 단단히 동여매고, 가지고간 석유통을 열어 몸에다가 뿌리고 성냥으로 불을 켜버렸어요. 어떻게 됩니까?
아래 큰 절 스님들이 있었습니다. 저기 중턱 산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데 ‘사람 살려!~ 사람 살려!~ 앗 뜨거워!~ 나 죽겠다!~나 죽겠다!~’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큰 절 스님들이 모두 나와 가지고 가만히 들어보니까 노스님 목소리야 노스님 목소리. 올라가서 보니까 다 타죽어 버렸어. 이미 늦었어. 그래서 그 노스님이 그 큰 절 주지도

지냈고 해서 49재를 잘 모셔드렸습니다. 정말로 잘 모셔드렸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 절에 머리가 살쪽히 돈(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어느 젊은 여인이 가끔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절을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비가 올 듯한 날에, 그 여인이 인근 산 어디를 다녔었는데, 그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요. ‘사람 살려!~ 사람 살려!~ 앗 뜨거워!~ 앗 뜨거워!~’ 한단 말이어. 가만히 보니까 그 여인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다닌단 말이어요.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한 어느 노스님이 ‘야!~ 49재 우리가 잘못

지냈다. 저건 천도 안 된 것이다. 우리 노스님이 무주고혼이 되어가지고 저 미친 젊은 여자한테 빙의 되었어 지금. 다시 천도재(薦度齋)를 지내야 된다. 이제 진짜 천도재를 지내야 되겠다.’ 그래가지고 그 당시에 내로라하는 도인 스님을 초청했어요. 내로라하는 도인 스님을요. 대단히 법력이 장하다고 하는 도인스님을 초청해가지고 다시 49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많은 스님들이 열심히《지장보살본원경》을 읽고 지장보살 정근을 하고 1주일에 한 번씩 대재를 모시고 했어요. 마지막 49일째 되는 날 

그미친 여자도 잡아왔어. 잡아다 놓고 천도재를 모시는데 정~말 잘했어. 잘하니까 그 미친 여인이 하는 말이, 노스님이 되어가지고 하는 말이 ‘여러 대중 스님들! 참 고맙소. 나는 이제 천도가 되어서 명부에 들어가오. 다음 생에 내가 사람 몸 받아서 스님이 될 때에는 공부 열심히 하는 정말 훌륭한 스님이 되어야 되겠소. 나 같이 땡추 되지 마시오!’ 아 그 젊은 여인이 이러거든. 그런데 그 젊은 여인도 머리 살쪽한 것이 나아버렸어. 그런 설화가 있습니다. 내가 내려온 그 설화를 보고 가만히 점검을 했어요. 

점검을해보는데, 그 미친 여인은 나은 것이 아니어요. 나은 것이 아니어요. 그 순간, 그 순간은 온전한 정신이 돌아왔어. 그 노스님은 명부에 들어가기는 했어. 명부에는 들어갈 수 있었어. 그러나 삼악도로 갔어. 대개의 천도재가 그럽니다. 우리는요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나게 되면 반드시 죽을 때가 있어요. 태어나면 죽어요. 우리는 그러지요? 또 늙고 병들어요. 늙고 병들어요. 그리고 슬플 때도 있고, 어쨌든 근심 걱정이 끊어질 날이 없어. 그렇게 살지요. 그렇게 삽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죽으면 

내가지은 대로 가요. 지은 대로 가요. 노스님도 마찬가지에요. 자업자득이어요. 좋은 일하고 착한 사람 되어서 살면 좋은 대로 가요. 그런데 세상 사람들을 보세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있는가? 슬픈 일이어요. 좋은 일 많이 하고 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좋은 일하려면 이 욕심을 버려야 되요. 탐욕심을 버려야 되거든요. 이 몸뚱이, 나(我)라고 하는 집착, 아집(我執)에서 벗어나야 되거든요. 그래야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이런 사람이 드물어요. 적어요. 어려워요. 착한 일하기는 어려운 거예요.

자, 부처님께서 권하시는 착한 일이 있어요. 효도(孝道)예요. 효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예요. 시부모도 부모님이어요. 시부모님한테도 잘해야 되요. 효도해야 되요. 지장보살님 말씀이어요.
“아무리 죄를 지어서 지옥 갈 사람이라 하더라도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면 지옥 가지 않도록 내가 건져 줄 것이다. 내가 붙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하는 사업도 잘 되도록 큰 복을 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건 경전에 없어요. 내가 들은 지장보살님

말씀이어요. 그렇게 효도는 우리가 해야 될 덕이어요. 여러분, 살아계신 부모님한테 시부모님한테 잘해 드리세요. 돌아가셨거든 어떻게든지 그 영가를 그 조상님을 그 부모님을 좋은 데로 모시세요. 좋은 데로 모시세요 여러분. 여러분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지옥 안 보이지요. 지옥은 불과를 증할 정도의 경지에 가서 보이는 거예요. 모두 자기의 눈에 안 보이니까 지옥 없다고 하는 거예요. 마음속 상태를 가지고 지옥을 이야기해요. 극락 어디에 있느냐 그거예요. 서방극락정토가 어디에 있느냐 그래. 자기가

안보이니까 부인(否認)하지요? 앞에서 스님이 말씀했지요. 계율이 엄정해야 선정에 들어가고, 더~깊은 선정에 들어가고, 정말 깊은 삼매에 들어가고-이건 보살지에 들어가야 삼매에 들어갑니다. 더~깊은 삼매에 들어가고, 그래서 붓다의 경지에 가야 지옥이 보인단 말이에요. 내 주인공이 보인단 말이에요. 안 보인다고 해서 없다고 하거든. 안 보인다고 해서 없다고 합니다. 없다고 하면, 이것은 용서 받을 수 없어요. 많은 사람들한테 법 아닌 말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한테 법 아닌 말 진리 아닌 말을 하게 되면

그 과보는 무서워요. 그 과보는 정말 무서워요. 그 과보는 무간지옥을 가요. 며칠 전 우리 현지사에서 어떤 학생 천도재를 모셨습니다. 고등학생입니다. 우리 신도 아드님이어요. 자살했어. 아마 10층인가, 높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죽었어요. 유학까지 갔다 왔어요. 그 아드님을 위해서 천도재를 하는데 우리 신도 아들이기 때문에... 그 어머니 아버지가 우리 신도예요. 불자가정이어요. 자살하면 살인과 같습니다. 살인과 같은 거예요. 이건 중지옥 무간지옥에 갈 업인 거예요.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현지사에 와서

천도재를 하기 때문에 부처님과 지장보살님한테 간~절히 청원을 드렸습니다. 지장보살님한테 청원을 드렸습니다.
‘지장보살님! 이 아이는 어쨌든 우리 어느 보살님 착한 보살님 아드님입니다. 이 아드님을 지옥으로 보내지 말고 다시 사람 몸을 받도록 해주십시오.’
어려운 청이지요. 이거 어려운 청입니다. 간~절한 청에 승낙했어요. 동양 쪽으로 부모님 잘 만나서 부잣집 장자 집으로 가서 태어나게 하되, 남자의 몸으로 또 건강한

몸으로 덕성이 있고 총명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원도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그랬어요.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두 번 더 천도하도록 해라. 이 아이의 전생은 이러이러해. 업이 많아. 또 금생에도 자살을 했지 않느냐. 이 업을 소멸해야 돼. 씻어줘야 돼. 그러니까 최소한 두 번 정도는 더 하라고 해라.” 그래서 날까지 받았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나라 사랑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나라 사랑. 부처님의 말씀이올시다. 나라를 사랑해야 됩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대통령이 누가 되든 정치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나라가 융창하기를 국운이 융창하기를 남북 간에 전쟁이 없기를 항상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대한민국은 날로 융창할 것입니다. 남북한의 동족상잔(同族相殘)을 없애려고, 다시는 그런 무서운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현지사는 38선 이북에서 30분까지 가는 그 심산유곡으로 갔습니다. 현지사는 춘천에서 30분 더 가야 됩니다. 38선 이북 훨씬 더 들어가야 됩니다. 그 많은 절터를 다 버리고 거기에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 이번에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다가

약사 약사궁을 지었습니다. 거기는 또 현지사보다도 더 일선으로 갔습니다. 온갖 어려운 병, 현대의학으로는 나을 수 없는 그런 병고로 신음하는 이 나라 국민들을 위해서 그 약사궁을 지었습니다. 거기에 와서 불공을 하고 기도를 하고 약사부처님한테 매달리면 나을 수 있는 확신도 있고, 그런 보장도 약사부처님한테 받았습니다.
그래서 약사부처님께서 거기에 오셔서 상주하십니다. 좌우보처 일광 월광 양대 보살님도 오셔서 상주하시고, 동방만월세계 약사궁 정유리정토 저 세계의 1급 의사(醫師)들

전문의 보살들 98명이 와서 상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효험을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또 말씀드립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준법(遵法)해야 되요. 국가의 법을 지켜야 됩니다. 우리는 준법해야 됩니다.
그리고 불쌍한 이웃을 돌볼 줄 아는 보살행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 이타행해야 됩니다. 공부만 해서 다가 아닙니다. 보살행해야 됩니다. 보살행만 해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보살행만 해도 서방정토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피땀 흘려 재산모아 가지고 뭣할 것입니까? 저 세상에 돈 한 푼 쥐고 못 가요. 자손한테 상속해도 별로 좋은 꼴 못 봐요. 좋은 일해야 됩니다. 선근공덕 지어야 되는 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지옥 갈 업을 지었다하더라도 삼악도를 면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 보살님들 스님들, 법의 계율을 지켜야 됩니다. 계율을 지켜야 됩니다. 최소한 오계 십선을 지켜야 됩니다. 최소한입니다. 오계 십선은 지켜야

됩니다. 그런데 오계 지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어렵습니다. 30년 전 조계사 대법당에서 어느 큰스님이 법문을 하는데, 우리 조계종의 스님들이 1만 명 넘는데 오계를 지키는 스님이 있으면 나와 보라 그거예요. 오계를 다 지키는 스님 있으면 나와 보라 그거요. 없어요. 우리는 지켜야 됩니다. 오계십선을 지켜야 됩니다.
뭐가 오계냐? 오늘 시간이 없으니까 자세히 설명드릴 수 없습니다.
‣생명을 죽이지 말아야 되요. 생명은 소중한 거예요

부모, 큰스님, 사람목숨을 살해하면 극무간지옥 가요. 영혼체가 들어가는 12띠 동물을 죽이지 마세요.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강도, 절도, 사기 행각... 이거 큰일 나는 거예요. 큰~ 죄예요.
‣사음(邪淫) ․ 간음(姦淫)입니다. 스님들은 한 번이라도 음행을 하면 지옥 가요. 부처님 말씀이어요. “청정수 한 바가지에 똥 한 방울 떨어뜨리면 먹을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처님은 그렇게 말씀하셔요. 스님들한테는 여자가 가장 무서운 계율이어요.

‣거짓말입니다. 
‣술이나 아편이나 담배... 등을 먹지 말라는 거예요.
이게 오계예요. 오늘 십선(十善)은 시간 관계로 약합니다. 다만 오계는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는데, 십선은 ‘해라! 해라!’ 입니다. 좋은 일을 해라 그거야. 나는 부처님께서 죽이지 마라고 그랬으니까 나는 안 죽인다. 계율 잘 지켰지. 이렇게 생각하지요.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크게 칭찬하지 않으셔요. 물론 생명체를 한평생 죽이지 않았단

말이에요. 대단하지요. 이제 살려줘야 되요. 방생해야 되요. 적극적으로 방생하지 않으면 십선계를 범하는 거예요. 이것을 대승계라고 그래요.
자, 지금까지 이 몸뚱이를 주관하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 하는 주체, 그것을 본체(本體) 또는 기체(基體)라고 그래. 그것이 있어요. 있는 데도 스님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가지고 이것을 모르고 제법무아(諸法無我)다고 생각해가지고 이 부처님의 말씀이 철두철미한 진리로 알고, 영혼체 ․ 영혼 없다고 불교에서 이야기한다. 영혼이 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게 불교라고 알고 있어요. 더구나 영혼의 몸뚱이를 현지사에서 이야기하니까 이건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 그거라. 이렇게 말을 해요. 아닙니다. 아니어요.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이것은 현상계의 이야기예요. 이 몸뚱이를 아무리 아무리 분석해도 실체 없어요. 없어요. 교가에서 오온(五蘊)을 이야기합니다. 색․수․상․행․식 오온을 이야기하지요. 오온. 이 오온은 거짓이어요. 과연 그래요. 이 색(色),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진 이 몸뚱이, 이 몸뚱이는 지수화풍 사대로

이루어졌잖아요. 이 몸뚱이는 아무리 쪼개고 쪼개고 분석하고 분석해도 실체가 없어요. 없어요. 그렇지요? 또 이 정신, 수상행식(受想行識). 수(受)-감수, 대상을 감지하는 것, 상(想)-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행(行)-무엇인가 행위 하려고 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정신, 의식을 구성하고 있어요. 이 의식(意識)은 무상(無常)이어요. 생각은 무상해요. 금방 일어났다가 없어지고 금방 일어났다가 없어지고 그래요. 무상해요. 무상하다는 것은 실체가 없다는 거예요.

자, 이 몸뚱이.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을 갖추고 있는 이 사대(四大) 몸뚱이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의 오온(五蘊)은 확실히 실체가 없어요. 없지만, 본체계의 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연기(緣起) 이전에 내 주인공이 있어요. 여러분, 내 주인공이 없으면 생각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행위 못합니다. 내 주인공이 있으니까 하는 거예요. 진정한 생명체가 있어서 하는 거예요. 이 중심 주체 ․ 본체가 있어가지고 윤회할 수 있는 거예요. 본체가 없으면 윤회 못하는 거예요 여러분. 본체가 없으면 하루살이와 같이

태어났다가 죽어버리면 끝나는 거예요. 우리가 윤회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중심 본체 ․ 주인공이 있어서 가능한 거예요. 이 주인공은 대장경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이제 말씀드린 거예요. 이 주인공은 일찍이 태어난 적 없어요. 일찍이 태어난 적이 없어요. 절대자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어요. 우연히 생겨난 것도 아니어요. 이것은 인연 따라 이루어진 것도 아니어요. 무시겁(無始劫) 이전에 ‘스스로 있는 자존자’인 우주 본체인 공(空)과 더불어서 있었어요. 내 본체는요. 나(我) 주인공은요.

이것을 지금 몰라요. 스님이 이렇게 상당히 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我)가 없으면 누가 지옥 갑니까? 누가 천당을 가요? 누가 극락을 가는 거요? 나가 없으면 누가 붓다가 되고 보살이 되는 거요? 나(我)가 없는데 뭣 하려고 천도재 하는 거요? 영가를 보는 정도, 최소한 영가를 보는 정도라야 천도재를 지내야 되는 거예요. 귀신을 볼 수 있어야 된다 그 말이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느냐 그거예요. 그것 가지고는 태부족이지만 최소한 귀신, 영가, 하늘사람을 봐야 된단 말이어요. 우리

사람은 윤회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태어나면 죽는단 말이에요. 그 사이에 늙고 병들고 슬퍼하고 근심걱정하고, 이러다가 죽으면 명부에 들어가는 놈도 있고 명부에 못 들어가는 놈도 있어요. 명부에 못 들어간 사람은 불보살의 위신력 가피력으로 명부에 넣어주지 못하면 100년 1000년도 있어요. 100년 1000년 동안 배고프고 춥고 아프고 그래요. 여러분 부모님이 그렇게 계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명부에 들어간다고 하면 지옥을 가든지, 하늘을 가든지, 사람으로 오든지 합니다.

거의가 지옥을 다 가서 하루 만 번 살고 만 번 죽어요. 이런 지옥도 있어요. 여러분 열 손가락 손톱 밑을 바늘보다도 더 가는 대꼬챙이로 찌르는 지옥이 있어요. 지옥의 벌은 자동집행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봐요. 여러분 자신이 그 지옥에 가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봐요. 죄를 지으면 되겠습니까? 죄를 지으면 되겠습니까? 이제 뭐가 죄인 줄도 알아야 되요. 스님이 말했지요? 살생, 도둑질, 사음, 거짓말... 죄목이 백천 가지 되요. 그러나 줄이면 오계십선이에요.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분이 생활 중에 잘 스스로를

다스려야 되요. 죄지으면 안 되어요 여러분. 까무러치면 그 벌이 정지가 되어요. 영체이기 때문에 다시 살아나요. 그러면 다시 또 집행이 되요. 옥졸이 집행 하는 것이 아니어요. 자동적으로 집행이 되어요. 이 손톱 사이를 대꼬챙이로 쑤신다니까요. 여러분은 부처님의 진짜 법문을 들어야 됩니다. 많이 들어야 됩니다. 여러분의 나이를 보니까 지금 30대, 40대, 50대, 60대인데 그러나 늦지 않았어요. 부처님의 정법으로 귀의하십시오 여러분! 정말입니다. 부처님의 정법으로 귀의하십시오. 우리 부처님이 여기에

와계셔도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안 보여요. 참 희유한 빛이어요. 여기 오신 분들! 상당히 많은 업장을 씻어주셨기 때문에 정말 큰 복을 받아 가시는 거예요. 정법교단, 부처님이 와계시는 교단, 두 아들을 붓다 만들기 위해서 불신(佛身)으로 와계시는 이 부처님 회상, 정법교단으로 여러분! 용감하게 귀의하십시오.
인간은 윤회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태어나면 죽고,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나고 죽고를 무수겁 이전 무시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제가 다하도록 우리는 그렇게 윤회전생

(輪廻轉生)을 해야 되요. 부처님 회상을 만나 여러분 귀의해서 이제 진짜로 신행 생활을 해야 되요. 이제 진짜 참으로 살아야 되요. 스님 가르침대로 여러분 살아야 되요. 그래서 꼭 금생에 윤회를 벗어나야 되요. 스승 없이 공부해서는 윤회 못 벗어납니다 여러분.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늪이 있고 함정이 있고 호랑이 독사가 있고 악귀가 있어요. 말하자면 마장(魔障)이 있어요. 마장이 어마어마하게 방해를 해요. 공부를 잘못하면 여지없이 용신이 빙의하고 천마가 빙의하고 원결영가가

빙의해요. 이건 부처님 밖에 떼어줄 사람이 없어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윤회생사를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 인간은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고를 무수히 반복하면서 윤회생사를 한다. 인간은 그래요. 윤회생사 하는 이유가 있어요. 까닭이 있어요. 왜 윤회생사 하느냐? 까닭이 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탐욕과 아집(我執)이어요. 탐욕은 뭐냐? 온갖 욕심에 푹 빠져 있는 거예요. 사람 욕심은 끝이 없어요. 탐욕과 아집, 이게 나(我)라고 하는 생각 ․ 나에 대한 집착에서 탐욕이 와요. 

이탐욕과 아집을 떼어줘야 되는데 이 벽이 너무도 두터워요. 이 뿌리가 너무도 깊어요. 혼자 공부해 가지고는 안 되어요. 거기에다가 마장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아행(無我行)으로 나가되 이타행(利他行)으로 나가되, 그러니까 팔정도행을 하되 육바라밀행을 하되 플러스 염불해라. 칭명염불 해라. 부처님의 가피를 불러오는 칭명염불을 해라. 염불이 정법이다. 염불이 정법이다.
계율을 지키고, 경전 읽고, 염불을 해라.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러면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다겁생으로 지은 내 업장이 씻겨나가고 그 깊이 박혀 있는 탐진치의 뿌리가 뽑혀집니다. 탐진치의 뿌리는 부처님밖에 못 뽑아요. 마장을 막아주고 빙의된 것을 뽑아주고 하는 것은 부처님뿐이어요. 그래서 염불해야 되요.
우리 현지사 염불은 종래의 염불과 좀 달라요. 석가모니불을 칭명하게 되어 있어요. 왜 그러느냐? 모든 부처님의 아버지가 석가모니부처님이어요. 모든 붓다의 스승이 석가모니부처님이어요. 모든 삼계의 붓다는 우리 부처님 석가모니부처님의 아들들이어요. 그

그래서 우리를 부를 때 “아들아!” 하고 불러요. 현지사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칭명합니다. 칭명하되 먼저《금강경》을 읽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다라니(비로자나총귀진언)가 있어요. 그 다라니를 독송하고 칭명을 하는 거예요. 또 반드시 발원하면서 해야 됩니다. 《금강경》을 왜 읽으라고 하느냐 하면,《금강경》은 팔만대장경의 골수예요.《금강경》의 이치가 굉장히 깊어요. 지금《금강경》을 구마라즙씨가 번역한 이후 수많은 학자들이《금강경》을 주해했어요. 주해서가 1,000권 2,000권

되어요. 앞으로 우리 현지사에서 나오는 주해서가 제일일 거예요. 보니까《금강경》을 통달 못했어요. 달관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번역을 한 거예요. 선(禪)의 견지에서 번역을 하고 주해를 하고, 자기 종파의 견지에서 번역을 하고 주해를 해서 모두가《금강경》의 종지(宗旨)에 완전 부합하지 못해서 우리 현지사에서 지금 주해서를 내고 있습니다. 한번 탐욕의 늪에 빠지면 나오기 어려워요. 수렁 같아요. 늪과 같아요. 나오려고 나오려고 하면 더 깊이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 탐욕 오욕락을 좋아하면

안되어요. 젊은이들은 성공하려고 하지요. 성공하려고 하는 것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부(富)와 귀(貴)를 붙잡으면 거기에 빠져요. 취해요. 그래서 짓는 것은 업만 지어요.
저 하늘에 간 하늘사람들도 지옥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 사람들이 남섬부주 인간들이 사는 모양새를 보니까 오고 싶어요. 건강하고 덕성 있고 현숙한 아내를 맞이하고 아들딸 잘 낳고 다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하늘사람도 마음이 흔들려요. 잘 생긴 여자를 보면 마음이 흔들려요. 하늘사람은 욕심을 떠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사람 몸

받아 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탐욕에 물들면, 오욕락의 그 맛을 알게 되면 빠져들어 가더라고요. 이 수렁에 빠져 봐요. 늪에 빠져 봐요. 헤어 나오지 못해요. 헤어 나오지 못해요. 욕심, 조금도 용서 안 되어요. 이건 용납해서는 안 되어요. 욕심 끊어야 되요. 그래야 수행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대단해요.
세 명의 산도적이 있었습니다. 산적이 세 사람 있었는데 어느 날 수확이 대단했어요. 많이 강탈했지요. 세 산적이 패물과 돈을 가득히 빼앗었어요. 그래가지고 세 산적이

‘야! 한탕 먹자. 오늘은 한탕 먹자! 너! 저 아랫마을에 가서 말술을 받아와!’ 해서 이 사람은 말술을 받으러 갔지요. 이제 두 사람이 남았지요? 둘이 상의한 거예요. ‘야! 이 많은 패물 돈, 우리 둘이 나누면 얼마나 많겠느냐? 셋이 나누면 적어져. 지금 저놈은 말술 받으러 내려갔는데 오면 단칼에 죽여 버리자. 그러면 우리 둘의 것이어.’ 그러자고 했습니다. 마을에 술 받으러 간 도적은 무슨 생각을 했느냐? ‘야! 저 두 놈을 죽여 버려야 돼. 그래야 내가 이 패물을 다 소유할 수 있어. 방법은 뭐냐? 방법이 있다! 독약을

사가지고 술에 풀어 놓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말술을 사서 거기에다가 구입한 독약을 풀어 저어가지고 들고 온단 말이어요. 독약을 푼 말술을 들고 왔어요. 와서 탁 내려놓으니까 단칼에 그냥 목이 날아 가버렸어. 단칼에 날아갔지요? 두 놈이 어쨌습니까? 실컷 먹었지요? 먹어놓고 보니까 어쩌지요? 독을 풀어놨는데? 다 죽어버렸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사람 욕심이 그래요 여러분. 이 욕심이 죽이는 거예요. 우리의 진성을, 마음 참마음을 죽이는 거예요. 욕심 키워봤자 업만 지어요. 끝없는 욕심을

탐욕이라고 합니다. 탐욕의 한 요소를 갈애라고 해. 갈애. 사람이 왜 사람 몸 받아서 나오는 줄 압니까? 앞에서 조금 어려운 말로 탐애와 아집이라고 했지. 갈애. 이것 때문에 몸 받아 오는 거예요. 수행은 이런 것을 뿌리 뽑기 위해서 수행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벽이 너무도 두텁고 너무도 뿌리가 깊어요. 내 힘으로는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부처님의 힘을 가피를 빌려야 되요. 부처님의 가피를 빌려야 되요. 부처님은 계시거든요. 계시는 것을 현지사 큰스님들이 2600년 만에 발견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금강경》읽고, 참회하면서 다겁생의 죄업장 소멸을 발원하면, 그리고 죽을 때 민폐 끼치지 않고 바람같이 죽기를 발원하면, 편히 잠자듯 갈 것을 발원하면 그렇게 들어 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1년 전에 하신 말씀이어요.《금강경》읽어야 되요 여러분.《금강경》읽어야 되요.《금강경》읽고 칭명염불 해야 되요.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이 공부를 잘도 해요.

내가 잘 아는 어느 큰스님이 죽었어요. 나는 도반이고 해서 이 큰스님이 죽어서 어디에 갔나? 내 견처로 보면 높은 하늘에는 태어날 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그런데 실망했어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큰스님인데 4하늘 밖에 못 갔어요. 하늘도 6하늘이 있습니다. 각 하늘에도 또 9개의 층이 있어서 모두 54하늘이 있습니다. 4하늘이면 약20번째 좋은 하늘이어요. 54 높은 하늘에서 20번째 정도일 거예요. 그 정도 밖에 못 갔어요. 내가 법문한 지가 한 7년 되어요. 산문을 열어서 우리 신도를 받은 것은 6년밖에

안되어요. 그런데 많이도 많이도 우리 현지사로 현지사로 찾아와 신도가 되었어요. 우리 신도분들은 한 5,6년 동안 부처님 공부 잘~하고 있어요. 지금은 그 깊은 오지에서 법문하는데도 서울의 어느 큰 절보다도 더 많이 와요. 한 달에 두 번 법회를 합니다. 전번에 1,200여 명이 왔어요. 언제나 1,000 명이 넘어요. 우리 현지사에 오시는 신도분들은 전국 각지에서 와요. 서울의 내로라하는 절은 거의 서울시민들이 와요. 우리는 서울부터 여기 제주도에서도 오는데, 여기 제주도는 한 50명 되요. 비행기 타고 와요.

일본에서도 오고 부산, 대구, 목포, 순천, 광주, 전주... 등 사방에서 와요. 7시간 차를 타고 와서 법문 듣고 가요. 열심히 부처님 염불공부 1시간 하고, 탑돌이도 합니다. 우리 절에는 정~말 세계적인 보물이 2개나 있습니다. 다보탑, 석가탑입니다. 점안을 했어요. 부처님들이 점안을 했어요. 거기는 진짜 부처님이 계셔요. 그래서 탑돌이는 의례적으로 하는 탑돌이가 아니에요. 탑돌이를 하면 업장소멸도 받고 소원도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탑돌이를 하고 법문 듣고 가요. 그래서 스님이 언젠가 그랬지요.

우리신도분들은 지옥은 가지 않으리라. 지옥은 갈 수가 없다. 언제나 업장을 씻어주니까. 4하늘, 더 높은 3하늘, 2하늘, 1하늘에 태어날 사람들이 많아요. 아라한이 있고 무루대아라한이 있고, 보살이 있고 그 중에서 보살이 다섯 명이나 나왔어요. 부처님 인가받은 신도가.

출처/ 현지사 (2012.10.11.)자재만현 큰스님 제주분원 특별 대법회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