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1일 월요일

불교의 목표는 성불 (成佛) 즉 붓다가 되는 것입니다.

             


 불교의 목표는 성불  즉 붓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붓다는 어떤 분이며 어디에 계시며 어떻게 계실까요

 

이렇게 붓다의 존재양식을 설명하는 이론을 

삼신설(三身說 - 붓다는 세 종류의 몸을 가진다는 주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불교 교학의 가장 높고 심오한 영역입니다

삼신설에서 삼신은 법신, 보신, 화신을 말합니다.

삼신설은 4세기 인도에서 무착, 세친에 의해 유행하게 된 

대승불교의 유식학파에 의해 정립됩니다

그러나 유식의 삼신설은 수행을 통해 깨닫게 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상적 이론에 그칠 뿐입니다.


기존불교의 법신

모든 만물의 바탕이 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두루 편재해 있는 궁극적 존재 즉 

법성 · 자성 · 진여  · 자존자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법신입니다.

선가에서는 마음이라고 말하고 힌두교에서는 

브라만이라고 합니다.

이 법신은 의지와 생각이 없는 순수의식이고

청정무구한 자성광 빛 자체인 비인격적 존재로서

처음도 없고 끝도 없으며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존재입니다.

수행을 통해 법신을 깨닫는 것

여기까지가 보통 기존 불교 내지 소승불교의 목표입니다.

깨달으면 모든 존재의 공성을 체험하고 반야지혜를 

얻어 무명을 깨뜨리고 윤회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지 사의 청정법신

현지사에서는 기존의 법신 개념에서 더욱 깊이 

들어가서 청정법신에 대해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에 대해 설명합니다.

법신을 깨달은 수행자가 오랜 겁 동안 바라밀

수행을 통해 더욱 지혜와 선정과 복덕을 쌓아갑니다.

붓다가 될 수준에 도달하면 그 대수행자의 여여의 지는 

법성과 계합하여 우주적인 몸을 이룹니다

이것이 청정법신입니다.

이 청정법신은 기존의 법신과 분명 다르며 그렇다고 

법신과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법신은 자성광의 세계입니다. 자성광에서 더욱 단련하여 광도가 

높은 빛인 무량광을 만들면 이 무량광

빛의 세계가 바로 청정법신입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최초불인 석가모니부처님의 

청정법신불 이름입니다.

그리고 모든 붓다의 법신체이기도 합니다. 모든 붓다들의 

청정법신은 이 비로자나불 속에 자기의 청정법신을 둡니다.

이 청정법신은 무형이고 인격이 없는 무량광의 

우주적인 빛 자체로서 우주법계를 두루 비추고 있습니다.


원만보신 

원만보신은 오랜 겁을 수행해온 대수행자의 바라밀 공덕으로 

얻게 되는 해탈신입니다.

이 해탈신은 사람마다 지닌 영혼체와는 다릅니다.

원만보신은 청정법신으로부터 만들어지며 무량광 빛 덩어리입니다

원만보신의 몸에 대수행자의 4개의 영체로 된 영혼체가 

계합이 되면 원만보신불이 됩니다.

이 원만보신불이 삼신의 중심으로서 안이비설신의를 

갖춘 인격적 불신으로서 우리가 

부처님이 계신다라고 할 때의 부처님입니다.

원만보신불은 완전한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고 우주법계와 

하나가 되어 있으므로 우주법계의 온갖 질료와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습니다. 


변화신

원만보신불이 중생구제를 위해 경험세계에 직접 출현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광휘현란한 무량광 빛을 거두고 중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모습을 바꾸어 나타납니다. 이를 변화신이라고 합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에게 삿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짚신을 

신은 모습으로 나타난 분이 문수보살님의 변화신입니다.

  

응화신

원만보신불이 중생제도의 큰 소임을 띠고 

육신의 몸으로 탄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600년 전 석가모니부처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때 원만보신은 연화장세계에 머물러 있으며 원만보신불 

안에 있던 영혼체가 사람 몸을 받아 오는 것이며

다시 불과를 증하여 중생을 제도하게 됩니다.

이를 응화신 이라고 합니다. 

 

화신

원만보신불은 필요하면 중생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화신을 나툽니다

화신은 원만보신불의 의지에 따라 나타나는 

방편적이고 임시적인 몸입니다.

중생의 처지에 맞추어서 적절한 형상으로 출현합니다

사람 몸으로 나투실 때도 있고, 지옥세계에도 나툴 수 있고

하늘세계에도 나툴 수 있습니다.

불교 사찰의 불상이나 탱화에 화신불이 계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붓다가 되면 화신을 자유자재로 나툴 수 있습니다

역할을 다하게 되면 다시 원만보신불로 계합하게 됩니다.

  

 삼신설의 의의

 

기존불교에서는 법신 중심으로 부처님을 이해해 왔습니다.

선종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한국 불교의 

마음이 부처라는 주장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처님이 계시는 만큼 원만보신불 중심으로 

부처님을 이해해야 옳습니다.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에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부처님의 가피로 업장소멸도 받고 소원성취도 

이룰 수 있습니다.

심신설은 불교 교학에서 가장 심오하고 궁극적인 진리입니다.

이 삼신설을 알지 못하면 불교를 잘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분 큰스님께서 불과를 이룸으로써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삼신설이 

구체적으로 소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현지사 연꽃 로고의 의미/영산불교 현지사

 




 현지사 연꽃 로고의 의미

 

2600년 전 부처님 당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연꽃을 가섭존자에 들어보이자 

가섭존자가 빙그레 미소지은 염화미소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현지사에서는 

염화미소의 연꽃을 교단을 상징하는 심벌로 채택하였습니다.


                                             연꽃 디자인 의도

연밥 안의 씨앗 3개는 삼보(三寶)인 불승을 상징하며

10개의 연꽃 잎은 시방(十方)의 의미로서

시방의 모든 법계 불·보살께서 불승 삼보를 

옹호하고 찬탄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처님 가사의 색상이기도 한 금적색을 심벌의 주색으로 삼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