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삼신설 ---- 2

색신의 수행과 공덕으로 불신이 생긴다


보신으로부터 응화신이 생깁니다. 응화신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나투시는 몸입니다. 백천만억화신은 지복의 보신에서 나옵니다. 보신불이 중생 앞에 바로 현신한다면 그 엄청난 광도 때문에 모두 가루가 될 것입니다. 다만 10지에 오른 보살이라면 부처님의 보신원만보신의 몸을 알아볼 수 있다는 중관中觀 논사들의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불지에 올라야 붓다님들의 원만보신의 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붓다님들은 육도 중생의 영체가 빛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그들의 근기에 맞게 응화신으로 현신하여 교화합니다.

법신·보신이 생길 때는 이 거짓 몸뚱이가 없으면 생길 수 없습니다. 색신의 수행과 공덕으로 인하여 법신, 보신의 불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응신은 응화신이라고도 하는데 붓다가 중생 구제를 위해 인간으로 탁생한 육화肉化된 몸을 말합니다. 인간 세상으로 나투신 몸입니다. 2600여 년 전 부처님처럼 사바세계에 태어난 몸과 같습니다. 탐진과 업장이 모두 지멸된, 불과를 증한 이가 중생 구제를 하기 위해서 사바세계에 임의로 몸을 받아 옵니다. 주로 왕궁으로 탁생합니다.

여러 하늘세계의 천인 교화는 화신이 나투어 갑니다. 성중들이나 극락세계 보살들에게는 변화신이 갑니다. 변화신은 원만보신께서 두발‧의복…… 등 외형만 그 세계 사람들의 근기에 맞게 변신하여 나투는 몸입니다.

이 삼신설에 대하여 그간 3~4년 동안 설법하면서 종종 자세한 점을 이야기 한 바 있기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짚고 가겠습니다.

1. 법신불, 법신과 우주의 진리인 진여의 이치 곧 여여의 이理, 법法을 서로 혼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확인하지만 억겁을 수행하고 보살도를 완성한 이의 여여한 지智가 우주의 본체인 법과 계합할 법신, 법신불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체 중생은 법신으로부터 화생化生한 것으로 보면 안 되고 우주에 주변한 불생불멸의 대생명에서 화생한 것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2. 법신, 보신, 화신은 일체一體이기에 불과를 증한 이가 열반에 들면 자기의 네 영혼체는 곧 자기 불신, 절대계에 있는 자기 보신불 속으로 든다는 것입니다. 평소 중요한 법회 때 자기 보신佛은 이 거짓 몸뚱이에 들어와 계합합니다. 깊은 삼매에서 삼신三身이 하나가 됩니다.

화신으로 어느 나라, 어느 절에 나가 있으면서 10년이고 100년이고 그곳 중생을 접인接引하다가 본불인 자기 불신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보신에서 백천만억의 자기 화신을 내어 시방十方에 나아가 교화 활동을 하는 실로 불가해한 경지가 붓다의 법위입니다.

3. 기독교의 성부‧성자‧성신의 삼위일체설, 힌두교의 브라흐마‧비슈누‧쉬바의 삼신일체설은 우리 불교의 삼신설과 크게 다릅니다. 불과를 증한 이는 누구나 상적광세계에 법신을 두고 절대계에 보신을 둡니다.

4. 깊은 삼매 속에서 백종오색광무량광, 억종광을 보고, 자기 불신을 갖고, 어떻게 해서 법신불이 생기고 보신불이 생기는지1급의 밀장임에 대한 그 이유를 알고 불 세존석가모니불으로부터 붓다로서 인가를 받는 일이 불과를 이룸에 있어 필요 충분조건인 것입니다.

법신부처님과 원만보신불을 친견할 수 있는 이는 불과를 증한 붓다라야 가능합니다. 무량광을 보고 안으로는 육종의 진동을 겪어야 합니다.

보신의 변화신이나 화신불은 최소한 아라한과 이상의 성과聖果를 이루어 부처님을 향한 청정한 믿음이 깊은 불자가 선정에 들어 뵙습니다. 하늘의 외도, 천마天魔들이 부처님을 흉내 내어 불보살로 나투는 일이 많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바이니 꼭 주의하기 바랍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보신불의 모습



≪화엄경≫ 등 대승경전에서 볼 수 있듯, 보신불은 그 신체의 양미간과 10군데의 신체 주요 부분에서 단색으로 혹은 억종광명으로 우주 어디에나, 지옥이든 천상 어느 세계든 비출 수 있습니다. 가슴 한가운데에선 만卍자를 방광합니다.

머리 쪽에서 나오는 빛은 원광을 띄고, 신체 각 부분에서 발광하는 빛은 신광을, 몸 전체에서 방사하는 빛은 후광을 - 그 광휘는 내와ㅣ가 드러나고 밝고 아름다우며 햇빛에 노출된 크리스털 다이아몬드처럼 휘황찬란한 빛을 내십니다.

보신은 원만보신이라고도 합니다. 절대계에 계시는 모든 보신부처님들은 머리를 깨끗이 깎으시고, 황금 장삼에 빨강 가사를 수하고 계십니다.

붓다들끼리는 빛으로 상속이 돼 있어서 원근에 관계없이 의사가 소통 되며, 모든 붓다들은 백종오색광으로 이루어졌기에 모두 같아 보이지만 깊은 삼매에서 보면 얼굴, 음성, 성격…… 등이 각각 다릅니다. 마지막 붓다 이룰 때의 성격, 얼굴, 키, 몸무게…… 모두가 절대계의 자기 불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보신의 변화신


부처님들께서는 여기 사바세계의 인연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변화신으로 보살행을 하십니다. 영기서 말하는 보신변화신 - 진신眞身은 화신과 다릅니다. 사바세계의 중생의 근기에 따라 원만보신본불께서 머리나 의복 등으로 외형만 약간 변장하신 모습을 말합니다.

몇 분의 부처님의 변화신을 소개합니다.

1. 불 세존 : 삼계의 법왕이시고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기에 항상 머리는 말끔히 백호친 모습에다 언제나 가사‧장삼을 수하시며 보통 때는 8고리 석장을 짚고 다니신다.

2. 문수보살 : 머리는 상투하시고 구레나룻 수염을 기르셨다. 삿갓 쓰시고, 백색 동정이 달린 짙은 회색 두루마기를 입으신다. 짚신을 신으시고, 바랑가사, 발우, 목탁, 경전이 들어 있음을 등에 메신다. 7색깔을 띤 칼 지팡이를 짚으신다. 눈빛이 날카로우시다.

3. 보현보살 : 머리를 풀어 둔부엉덩이까지 길게 늘어뜨리셨다. 머리카락은 갈색이며 수염을 기르시고 삿갓을 쓰신다. 노르스름한 백색 광목으로 된 장삼 비슷한 것 입으시고 앞에는 리본을 메어서 리본자락이 길게 내려온다. 속옷은 백색이다. 짚신을 신으시고 바랑을 메시고 7색깔을 띤 용머리 지팡이주장자를 짚으신다.

4. 약사여래불 : 아래는 백색 옷 입으시고 가슴 위는 가사만 두르신다. 투명한 몸이시다.

5. 준제보살 : 비녀 꽂으시고 보라색 바탕에 황금색 연꽃이 수놓아진 긴 저고리와 백색치마를 입으신다. 전형적인 왕비의 모습이시다.

6. 지장보살 : 이마에 띠를 두르신다. 회색 두루마기를 입으신다. 배가 볼록 나온 모습이 특징이다.

7. 다보불 : 짧은 수염이 많으시다.

8. 대세지보살 : 항상 깔끔한 차림에 머리도 불 세존처럼 언제나 말끔히 깎고 다니신다. 회색 두루마기를 입으신다.

9. 아미타불 : 언제나 황금색 장삼에 빨강가사55쪽를 수하신다.

10. 광명불 : 불 세존의 태자이기에 이마에 세존을 정대한 띠를 두르신다. 정수리 아래에 불 세존의 태자라는 인印이 찍혀있다. 하얀색 옷을 입으신다. 소매와 바지는 30cm 정도로 폭이 좁다.
11. 자재통왕불 : 문수보살의 법왕자이기에 이마에 문수보살을 정대한 띠를 두르신다. 정수리 아래에 문수보살 법왕자라는 인印이 찍혀있다. 회색 두르마기동정 역시 문수보살처럼 백색를 입으신다.
12. 관음보살 : 하얀 실크 한복을 입으신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이시다. 낭자에 긴 칠보 비녀 꽂으시고, 이마에 아미타불을 정대한 띠를 두르신다. ※백의관음 한국의 주처 : 낙산 홍련암

13. 해수관음 : 관음보살의 좌보처. 길게 늘어뜨린 실크 옷을 입으시고 관을 쓰신다. 불단에 모셔진 관음상으로서 서구적인 얼굴 모습이다. ※해수관음 한국의 주처 : 남해 보리암

14. 육관음 : 관음보살의 우보처. 한 사람의 남자 모습이지만 필요에 따라 여섯으로 나투시기도 한다. 인도의 남자상으로서 머리를 수건 같은 것으로 두르고 계신다. ※육관음 한국의 주처 : 강화 보문사

모든 부처님의 눈은 대세지보살을 제외하고는 쌍꺼풀이시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불신에 대한 문헌학적 고증

큰스님께서는 <<대반열반경>>을 원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대열반광(부처님의 광명)이 중생의 털구멍으로 들어가는 자는 반드시 불
도를 이루리라' 이르신 대목과, '만약에 부처님(불신)을 보는 자는 곧 일
체 번뇌가 다 끊어지고 부처님 말씀을 듣는 자는 반드시 불도를 이루
이라'하신 말씀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큰스님께는 부처님의 대승경전 외에도 수많은 기라성 같은 대선지식
께서 집필하신 불서와 논서를 인용하시면서 불신사상과 붓다 삼신
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하신다. 큰스님의 불신사상, 즉 붓
다의 삼신설에 대한 대의를 받아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첫째, <<금광명최승왕경>> 제 二 권 <3 분별삼신품> 을 보면, 부처님께
서 허공장 보살에게 " 모든 부처님에게 세 가지 몸이 있다. 화신
응신 법신이 그것이니라."고 말씀해 주셨고, 이러한 "세 가
지 몸이 구족하여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거두어준다"고 이르셨다.
"가지가지 몸을 나타내는 것이 응신이라 하고 오직 여여와 여여의 지
혜만이 있는 것 그것을 법신이라 한다"고 하셨다.

법신은 앞의 두 몸의 근본이 되며 "부처님은 큰 삼매의 힘으로 온
갖 선정, 대자대비, 온갖 다라니, 온갖 신통, 온갖 자재를 나타낸다. 큰
지혜의 힘으로 열 가지 힘, 사무소외, 네 가지 걸림없는 변재,
280(18)불공법.... 온갖 희유하고 생각할 수 없는 법을 모조리 나타낸
다."고 하셨다.

이러한 전거로 미루어보면 부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
알 수 있다 하겠다. 견성한 도인과 깨달음을 얻은 수행승들은 과연 이
러한 부사의한 능력과 힘을 구족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용수의 이신관을 거론할 수 있다. 석존 재세시에는 인간
석가모니불 이외에는 아무런 불신관도 없다가, 석존께서 열반에 드신
후 경전이 결집되면서 <<아함경>>에는 육신불, 그의 교법을
뜻하는 정도의 법신불의 이신관이 나오게 된다. 불멸 후
6~7백년 경에 태어난 용수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대지도론>>
에는 부모생신과, 단순한 교법의 의미를 훨씬 벗어난,
언제 어디서나 여러 가지 몸, 여러 가지 방편을 내어 시방 중생을
제도하는 근원적 존재이며, 항상 광명을 내고, 항상 설법하는 존재인
무상의 혜인 법성신의 이신관이 나온다고 하셨다.

이 또한 큰스님의 지혜가 아니면 경전으로부터 감히 초출할 수 없다
하겠다. 사실 오늘날 견성이나 깨달음도 제대로 구족하지 못한 수행승
이나 불제자가 어디 이러한 지극히 미묘한 경전 내용을 알려고 하겠는
지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이제 큰스님의 불신 사상과 붓다의 삼신설 사상은 복원
되어야 하고 불제자들 간에 크게 추앙되어야 할 사상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 유가행 학파 기타 논서..... 제 논사의 주창을 이야기할
수 있다. 무작은 <<섭대승론>>에서 모든 부처님들
은 진신 보신 응신 세 몸을 갖춘다라고 하였으며, 세친의 <<대
승장엄경론>>에서는 불과를 증한 모든 붓다님들은, 자수용신, 타
수용신, 변화신의 삼신을 구족한다고 하였다. 4C말 경 인
도의 논사 견해의 <<보성론>> 즉, <<구경일승보성론>>에는 모든
붓다님들은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을 구족한다고 주찰하였다.

그러나 그 누구의 소론도 거룩하고 희유하신 붓다의 삼신 설명이 너
무 관념적일 수밖에 없어 불교학을 공부하는 이들로서는 이해하기 어
려운 게 사실이었다. 큰스님의 이 부분에 대한 법설은 체험하지 않고
이리 말할 수 없을 만큼 극명하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와 10회에 걸친 TV 법문, 현지사 그리고
부산분원에서 정기적으로 설법하신 내용 등을 들어보면, 불의 삼신에
대한 법설은 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하다.

영산 당시 아난이 아니고서는, 불과를 증하지 못하고서는, 자기 불신
이 없는 이로서 그 누가 만고에 비밀이요 부처님만이 알 수 있는 삼신
설에 대해 이리도 분명하게 자신 있게 설할 수 있겠는가?

11세기 티베트의 전설적인 수행자인 밀라레빠도 "붓다라면 삼신
을 구족해야 붓다"라고 했지만, 그의 <<밀라레빠 10만 송>> 어디를 보
아도 원만보신에 관해서 만은 실제로 보고 체험하여 법설한 것으로 보
이지 않는다.

참고로 선불교의 삼신 해석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우리 인간 마음 가
운데 삼신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가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본래 청
정한 마음, 성품을 법신불로 보고, 자성의 변화 한 생각 사량분별
을 화신불로, 생각 생각 자성을 보는 지혜를 보신불로 본다.

산심은 부처님에 한한 말인 것이다. 붓다의 삼신까지도
유심화, 관념화시켜 보는 것은 불의 경계를 전혀 모르는 소리다.

티베트 밀교에서는 공성의 증득만으로는 진실한 멸도, 성불일 수 없
고 무량한 선업으로 색신을 성취해야 대승의 진정한 성불이라면서 선
불교를 비판하다.

<<법화경>> <비유품>에서는 "공의 법을 증득하고, 32상의 색신을 성
취했을 때 성불"이라 한다. 이러한 밀교의 견해들은 전적으로 옳은 말
이지만 바르도에서 의생신을 얻어 보신불의 몸으로 성불한 다며, 육신
속에 삼신을 성취하는 위가 불이라 주창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견해라
사자후하신다.

진정한 불신은 티베트 밀교의 의생신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다.
불신은 바르도가 아닌 상적광 세계의 정광명보다 몇 차원 높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진다. 영원히 멸도하지도 않고 자비와 지혜, 그리고
복덕을 구족한다. 또 항사의 신통 묘용을 쓰며, 대적정삼매에 자유로이
들어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 삼천대천세계의 인연 중생을 구제하는 것
이다.
이같이 대승불교에 와서야 유가행 학파의 몇몇 논사들이 <<화엄>>
 <<법화>> <<능가>> <<열반>> <<반야>> 그리고 <<해심밀경>>등을
깊이 꿰꿇어 연구하여 부처님들은 중생이나 보살과 달리 세 몸(법.보.응)
을 지닌다는 결론에 따라 삼신설은 확립이 된다.

여러 경론 <<금광명최승왕경>> <<반야바라밀다경>> <<십지경론
>> <<금강반야바라밀경론>> <<장엄경론>> <<섭대승론>> <<보성
론>>에서 표현은 약간씩 다르나, 법신은 영겁토록 변치 않는 만유
의 본체를 법으로 보고 신은 이 본체에 인격적 의미를 붙여 법신이라 했다.

보신은 보살의 위에서 무량겁을 두고 어려운 수행을 한 결과로
얻는, 영구성이 있는 유형의 불신을 뜻한다(아미타불과 같이)고
되어 있다. 응신은, 보신불을 보지 못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나타
나는 불신, 역사적 존재로 석가모니부처님과 같음으로 되어 있다.

출처/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모든 붓다님들은 삼신불의 모습으로 실제로 존재한다

사바세계 대수행자가 불과를 이루게 되면 세 가지 유형의 몸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삼신불이라고 한다. 이 삼신불의 실체는 불교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최
고 차원의 영역으로서 붓다가 아니고서는 이론적으로 접근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경론상의 내용이나 학자들이 주장해온 삼신설은 정
확하지 못하고 심지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티베트 밀교나 선불교에서
말하는 불신관을 보면 실체와 너무나 거리가 멀다.

이번 기회에 영산불교에서 부처님 이후 처음으로 삼신불에 대한 명확한 설명
을 해주고자 한다. 영산불교의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불신관은 불과 이룬 현
지사 큰스님께서 몸소 경험하시고 직접 본 사실에 근거하므로 실체적 진실의
불신관이다.

법신불은 우주 본성과 붓다의 햇빛보다 밝은 지혜와 품성이 하나된
무형의 우주적 몸뚱이다

육신을 가진 수행자가 억겁의 수행을 통해 붓다를 이루면 몸 속에 있는 4개
의 영체는 무량의 지혜와 복덕과 자비를 구족한 빛덩어리가 된다. 법신불은 이
붓다된 수행자의 수행 결실인 우주적인 대지혜 복덕 자비가 우주 본성(공)의
빛인 자성광과 완전히 합치됨으로써 생기는 불신을 말한다.

즉, 붓다의 품성과 우주 본성이 완전히 하나 된 몸이 바로 우주적 광명체인
법신불이다. 법신불은 불신의 모체가 되는 근본 진불로서, 시공을 완전히 초월
한 무아속 절대계인 상적광세계에 그 불신을 둔다.

우주 만물에 내재해 있는 동시에 일체 처, 일체 시에 아니 계신 곳이 없다.
언제나 삼천대천세계를 섬광처럼 밝게 비추면서 우주 만물을 정화하고 있다. 햇
빛이 미치지 않는 땅 속도, 우리들 마음 속도 다 비쳐준다. 법신불은 분별과 사
량을 하지 않는 이불(理佛)이지만 공성과는 다른, 붓다의 살아있는 우주적 몸이
다. 그러나 보신불이 법신불에 들어갈 때는 판단도 하고 실질적인 우주적 능력
을 발휘할 수 있다.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인 동시에 모든 붓다
들의 법신의 총합체이다.

보신불은 32상 80종호를 갖춘 빛의 인격체로서,
믿음의 대상이 되는 중심불이다

보신불은 생전에 억겁의 수행을 통해 우주적 지혜와 복덕을 완성한 불신이다.
무아속 절대계인 연화장세계에 그 불신을 둔다. 보신불은 그 모체인 자기의
법신불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 존립한다. 보신불은 32상 80종호의 인격적
형상을 갖추고 적멸상으로 나투시는 몸으로서 지혜 자비 복덕을 구족하신다.

억종광이라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보신불은 창조주적인 능력을 갖는다. 머리
를 깎고 가사 장삼을 수하시고 눈을 뜨고 활동하신다. 가장 깊은 삼매인 대적정
삼매를 자유자재로 수용하시면서, 천백억 화신불을 내어 삼천대천세계의 인연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신다. 보신불은 보살을 교화하시며, 중생의 업장을 씻어주
시고 우주 법계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시는 실질적인 중심불이다.

모든 부처님들의 불국토에는 보신불이 상주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중생들이
믿고 귀의해야 할 부처님이 바로 보신불이다. 남섬부주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불
국토이므로 부처님의 보신불(원만보신 노사나불)이 상주하고 계신다. 바로 그 보신
불이 상주하고 계시는 궁이 영산불교 현지궁이다.

보신불은 도가에서 말하는 허공신 체외신이나 티베트 밀교에서 말하는 바르
도의 정광명과 화합한 의생신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차원임을 확실히 해
둔다. 보신불은 중생을 제도하기에 좋고 편안한 변화신의 모습으로 사바세계에
오신다.
화신불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백천만억 형상으로 나투시는 몸이다.
보신불이 중생 교화 등의 목적을 위해 삼매력으로 만들어낸 불신이 화신불이
다. 보신불이 허공의 달이라면 화신불은 물 속에 비친 달이라고 할 수 있다. 화
신이지만 몸에 청정하고 밝은 빛을 띠고 있으며, 모습은 자비의 상, 선정의 상,
인욕의 상, 계율의 상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신통으로 만들어내는 것과는 질적으
로 다르다. 화신불은 각기 독립된 하나의 부처님으로 활동하실 수 있다.
붓다가 중생 구제 등의 사명을 띠고 사람 몸을 받아온 경우 그 분을 화신, 응
화신, 또는 응신이라고 한다. 사바세계에 육신을 받아 처음으로 불과 이룬 분도
화신이라고 한다. 화신불은 삼천대천세계의 수많은 하늘과 중생 국토의 최일선
에서 중생을 교화하신다. 삼매에 들 정도의 수행인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
타나시어 공부를 지도하고 이끌어주신다. 우리나라의 절에도 이 화신불이 계신
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화신불이 가시는 절은 전체 절의 절반 전도에 불과하다.

화신불 마저 가지 않는 절이라면 어찌 절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이나 불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출처/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영산불교의 법세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권,2권 축약판)




붓다는 삼신을 구족하고
절대계와 중생계를 넘나들면서 교화하는 분


그리고 부처님의 위신력은 천도대재 등을 통해서 중생을 천도하고
천도대재를 지낸 복위자의 업장을 녹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희유하다는
사실을 명각해야 한다.

큰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렇게 설하신다. "명부에 들지 못
해서 떠도는 고혼 영가들을 찾아내서 붙들어 오는 일, 지금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영가를 천도하는 법석으로 데려오는 일, 짐승 몸을
받아 난 영가의 영체를 빼내어 데려오는 일은 오직 붓다만이 할 수 있
습니다."

오늘날의 불교는 영체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오죽하랴! 부처님께서 어떠한 위신력을 구족하시고
계시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며 마음이 붓다라고 하는 세태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말이다. 오호 통재라! 우리는 큰스님의 장엄하고 웅대한
법 세계를 통해서 하루빨리 쇠락해 가는 불교를 진작 및 중흥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인류는 숭고한 불교 문화의 광명과 그
종적을 망각하고 불교사에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은 위신력을 구비하시고 계
시는가? 그 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큰스님게서는 자상하게 설명해
주신다. "붓다 이룬 이는 법, 보, 화 삼신을 구족해서 평등적인 무아
속 절대세계와 차별적 중생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중생을 교화하
는 분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중생이 아라한과를 이룰 때까지는 반야
바라밀이 중요하지만, 보살이나 붓다 되기 위해서는 큰 삼매력이 아니
면 안됩니다. 백천 삼매, 대적정삼매에 자유로이 들 수 있어야 자기의
불신을 얻고, 그 깊은 삼매력으로 생사를 자재하며 14무외려과 지혜와
자비, 항사의 신통을 얻고 천백억 화신도 나툴 수 있는 것입니다."

큰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삼매력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
고 할 수 있다. 얼마나 높은 삼매를 얻느냐가 자신의 불신을 얻고 생
사를 자재하고 다양한 권능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부처님 위신력에 대한 해답의 황금열쇠는 바로 강한 삼매력에 있다
하겠다. 또한 큰스님께서는 붓다 중의 붓다라고 할 수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에 대한 감회를 이렇게 밝히신다.
"여름 한 낮의 햇살, 눈이 시려 볼 수 없는 그런 빛을 백천만 개 합친
것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엄청난 밝은, 수미산만한 대지의 빛덩어리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보고, 하나님이나 창조주 따위를 넘어서 우주
자체가 되어 버린 무서운 그 부처님의 능력과 지혜를 감득할 수만
있다면 불교의 위대함에 감읍하지 않고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과거 현지사와 인연된 공덕으로 두 분 큰스님의 불신들께서 전
해주신 메시지들 두뇌를 통해 원격으로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체험은
참으로 밝고 밝아서 두뇌를 시원하게 정화하는 것 이상의 환희심을 가
져다 주었다.

너무나 깨끗한 광명의 에너지였다. 그렇다면 부처님 법신의 무량광명
체로부터 빛을 받는다면 그것은 정말 얼마나 거룩한지 통절히 절감하
지 않을 수 없을 것이리라.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회, 아니 세상에
태어나 겪은 모든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쁜 최대의 희열을 경험하리라.




붓다 삼신의 경계는 붓다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부처님의 상모의 훌륭함을 큰스님께서는
상세히 설하신다.

"보신불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지혜, 자비를
갖추고 있어서 백천만억의 화신을 내어 중생을 교화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과 모습은 필설로 그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상모를 다
갖추십니다. 음성 역시 미묘하여 모든 붓다들은 그 거룩하고 희유하심
이 우리 인간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붓다 삼신의 경계는 붓다가 아
니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극찬이라 할 수 있는 진 선 미를 모두 구족
하신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큰스님의 법문을 들어보면 정말로
인간 중생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하찮으며 미물에 불과한지 여실히 통
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불제자들은 지저분한 사바세계로부터 벗어나 고원하고 거룩하
신 부처님 세계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발을 내딛어 결연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야 하리라.

부처님께서는 상모만이 아름다우신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모범을 보
이신다는 것을 또한 큰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붓다를 이룬 이는 법 보 화 삼신을 구족해서 평등적인 무아 속
절대세계와 차별적 중생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분이라 밝힙니다."라고 큰스님게서는 말씀하셨다.

우리 불제자들은 부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힘써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큰스님께서는 우리에게
그토록 부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
다고 말씀하신 것이리라. 또한 이와 같이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귀
명하고 그동안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발원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또 부처님의 위신력은 다음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중생이 불신을 본다면 즉시 가루가 되고 말 것입니다. 마치 100볼
트 전구에 수십억 볼트 고압이 들어와 산산이 부서지듯 말입니다. 그
래서 붓다들은 32응신으로 나투어 중생을 교화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부처님의 중생들을 위해 베푸시는 한량없는 자비심에 감사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법화경>>을 보면 독을 먹은 자녀들에 대해서 아버지가 방편으로
아이들에게 돌아가셨음을 알리는 구절이 나온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방편으로 열반하셨지만 지금도 일체 시, 일체 처 우리들을 보이지 않
는 곳에서 알게 모르게 살펴보시고 우리들의 영혼의 질병을 치료해 주
시는 자비로운 의사와도 같으시다.

출처/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자재 만현 큰스님의 불의 삼신설



넷째, 자재 만현 큰스님의 '불의 삼신설'이다. 위에서 든 것
같이 불과를 증한 붓다만이 법 보 응 삼신을 구족한다는 경
전적 근거는 <<금광명최승왕경>> 등에 있다.

불교사적으로 보살이라 존칭을 부여받은 바 있는 인도의 마명, 용수
큰스님과 몇몇 중관의 논사들 그리고, 무착, 세친..... 등 유가행 학파
의 조사들의 연구 논문인 <<대지도론>> <<섭대승론>><<보성론>>등에
의해 불신관은 삼신설로 정립이 된다.

1) 자재 만현 큰스님은 다음 같이 불의 삼신설에 대해 법문하신다.
번신(불)은 만유의 본체인 여여한 이 (법신)에 우주의 본
질 실재에, 불지에 오른 수행자의 보신불의 여여의 지가 합일
한 우주적인 광명(자기 원만보신의)을 법신불이라 한다.

(원만)보신은, 보살의 위에서 무량겁을 두고 어려운 수행 (무주상 보신
-육바라밀, 보현행원)을 한 결과로 비아를 털어 버린 수행자의 영아
가 청정을 넘어선 빛(광도와 강도가 햇빛 섬광보다 더한 안팎이 드러나 하나
된 아름답고 영롱한 무량광)으로 자라면서, 이루어진 모든 영구성이 있는 유
형의 불신, 지복의 몸을 말한다(바로 보신에서 응화신, 분신, 변화신을 냅니다).

응(화)신은 중생의 마음이 탁하고 어두워 광명으로 이루어진 불신을
보지 못해 그들을 제도하기 위해 나타나는 불신으로 (a)역사적 존재인
석가모니부처님과 같음 (b)원만보신에서 신발이나 옷, 머리, 때로는
성별까지 바꾸고, 방사하는 빛을 흡수해서 사바세계에서 보살의
모습으로 활동하는 변화신을 말한다. 화신은 불신이 전제되고
따라서 불신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2) 큰스님은 법설하시기를 법신불은 우주적인 몸으로소 분별을 떠나
있고 삼천대천세계를 비추고 있는 광명 지로서의 존재이고, 보신불
(원만보신)은 불지에 오른 이만 볼 수 있으며 32상 80종호를 갖추고,
삼명, 육통, 삼신, 사지, 대자대비, 복덕..... 등 일체에 자재하는 삼매력
을 지닌 신격적인 지복의 존재라 하시고 인행시 서원에 따라 보품(계
인)을 지니신다 하신다 (문수보살-칼, 관세음보살-버들가지, 지장보살-
석장, 약사여래불-약병...등).


3)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나투실 때 모든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들
이 각기 법신불이 되어 이 비로자나불 하나의 부처님으로 흡수된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능력은 하늘 창조주(창조주란 없습니다)적
능력을 지니신다. 석가모지부처님의 청정법신 이름이기도 하다.
4) 불과를 증한 이는 불신(원만보신)을 지닌다는 것, 법 보 화 삼신
을 갖춘다. 법신 보신 응(화)신은 하나이지만 특별한 경우 외에는 각
각 달리 활동한다.

5) 화엄경에서 부처님은 염부제(남서부주) 보리수 밑을 떠나지 않고
수미산정에 올라 도리천 제석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고, 다시 보리수와
제석궁을 떠나지 않고 야마천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시고, 또 다시 위
여러 곳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신다.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 부처님의 위대하시고 희유한 신력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부처님의 원만보신이 보리수 하 석가모니불 자기 색신으
로 합일해서 법을 설하시고, 그 색신(응화신)은 그 자리에 놔두고 수미
산정 제석궁으로 나아가신다.

이때 부천님은(원만보신)은, 물론 그 안에 4 영체를 흡수해 계합한 상
태이다. 제석궁에서 법문이 마쳐지고 다시 야마천궁으로 가서 법이 설
해질 때 역시 보리수 하 그리고 제석궁의 부처님(화신)은 그대로 놔둔
다. 붓다의(원만)보신은 이렇듯 백천만억의 화신을 낼 수 있다.

이 얼마나 부사의한 장관이 아니랴! 세계 어는 성인이 이러한 장면
을 연출한 적 있는가? 삼신을 구족한 붓다들은 이것이 가능하지만
최초 불이요 붓다 중 붓다이신 석가모니불의 위신력은 특히 괄목
하다 할 수 있다.

삼신을 두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적정삼매를 자재하는 데서 오는 것
이지, 신통이 아니다(선불교의 육조 혜능 조사에 의해서 주장된 인간 정신 내면
자성 속, 마음의 채용을 불의 삼신으로 해석함은 붓다의 참 경계를 전혀 모르는
법설이라 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다섯째, 기독교의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설과 힌두교의 브라마
비슈누 쉬바의 삼신일체설은 불가의 삼신설과 전혀 다르다. 우주
법신(부라마 비슈누 쉬바)에서 화신은 나올 수 없다. 원만보신에서 (응)화
신이 나온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바 있다.

의지가 있고, 욕구가 있다는 것은 중생이며 그곳 (보신, 하느님)은 대자
대비 원력과 지혜와 위신력만이 존재한다. 법신은 무시무종이니 우주
를 내고 유지 상속하는 이법일 뿐이다.

여섯째, <<화엄경>> 삼현위에서 보이는 불신은 화신(분신)불이
고, 초지에서 십지 보살이 볼 수 있는 것은 붓다의 변화신이
며, 불지에 든 붓다만이 원만보신을 친견할 수 있다는 말씀이 자재
만현 큰스님의 법문이다(오직 십지에 오른 보살들만이 보신불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몇몇 논사들 의견임을 철언한다).

앞에서 소상히 밝힌 바와 같이 만현 큰스님께서는 삼신설은 인도의
무착, 세친 큰스님에 의해 확립되었다고 하셨다. 그 다음으로는 <<보성
론>>의 삼신을 들 수 있다고 하시며 여기서는 불신 곧 원만보신은 무
량광, 즉 억종광, 백종 오색광, 열반광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맞다
고 하셨다.

큰스님께서는 <<금광명최승왕경>> 제二권 <3 분별삼신품>, 용수의
삼신관, 인도의 마명과 용수 큰스님과 몇몇 중관의 논사들 그리
고 유가행 학파 기타 논서 등 붓다의 삼신설과 관련하여 무수히
많은 역대 불가의 최고의 큰스님들과 그 분들의 주저들을 모두
꿰뚫어 보시는 탁월한 안목과 식견을 겸비하셨다는 점에 필자는
크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중의 불서는 물론이거니와 많은 득도한 수행승들도 올바르게
삼신설과 불신사상에 대해서 논하는 바가 없다. 비록 논한다고 해도
메마른 지혜로서의 사변적 지식에 불과하다.

출처/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삼신을 구족한 붓다는 오직 불교에서만 출세


또한 큰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사자후하셨다.
"붓다들의 현신했을 때의 모습은 해탈신이기에 그렇겠지만
보살의 그것과도 하는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납니다. 붓다의 음성 역시
그러합니다. 일거수일투족이 자비롭습니다. 보신의 미간, 눈, 입, 손바
닥 등 열 군데서 '빛'을 방사할 때에는 녹색이나 무색 광명같이 단색을
방광할 때도 있고, 백종 오색광명을 놓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억종
광명을 방사할 때도 있습니다.

붓다께서 방광사히는 빛은 마왕 파순이나 하늘 마는 물론 귀신들도
모두 무서워하는 대상입니다. 탐 진 치 삼독이 녹아버린 성자의 마
음 빛이기에 악심이나 사악한 기를 물리치고 녹이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량광은 영롱하고 청정하며, 내외명철합니다."

중요한 점은 마왕과 마구니들도 부처님의 무량광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사실이 아닌가. 마구니와 외도들
의 세력에 시달려봤던 수행자라면 부처님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
고 고마운지를 알 것이다.

부처님이 계심을 믿고 부처님의 위신력이 이렇게 희유하며 거룩하다
는 것을 절실히 인식하면 인식할수록 우리의 영혼은 그만큼 더 정화되
고 맑게 치유된다고 할 수 있다.
큰스님께서는 "불교의 위대한 점은, 불교에서는 이러한 붓다가 나온
다는 점입니다. 삼신을 구족한 붓다가 오직 불교에서만 출세합니다. 실
제로 어는 대성자라도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볼 수 있다면 감격의 눈
물을 흘릴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여기서 나는 말합니다. 무
아 속 절대 초월의 세계가 있음을 밝힙니다. 여기는 오직 불과를 이룬
붓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이며 우리 교주 불세존께서 최초로 발견
하셨습니다."라고 사자후하신다.

우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 정말 감사에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우주에 불교가 없고 부처님이 계시지 않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어
두운 세력에 휘말리게 될지 감히 상상만 해도 두렵지 않을 수 없다.

큰스님께서는 법문 도중에 말씀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크게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열거하셨다.

첫째 붓다를 내실 수 있는 큰 지혜와 힘, 둘째 중생의 지중한 업장
을 소멸할 수 있는 삼매력, 셋째 지옥, 아귀, 축생(악도) 중생을 건질
수 있는 위신력 넷째 땅의 일부, 전부까지도 여기에서 저기로 옮길 수
있는 부사의한 큰 힘 등을 지니신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힘이 있으나 밀장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하
셨다. 큰스님 말씀대로 붓다가 나오는 종교는 불교밖에 없는 유일무이
한 종교라는 점을 감사히 생각하고 항상 부처님을 억념하면 그에 상응
하여 부처님께서 우리를 호념하신다는 것을 명각해야 할 것이다.

항상 부처님을 억념하면, 상응하여 우리를 호념
참고로, 큰스님의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9판의 부록
에 '무량광! 불신을 이루는 빛'에 대한 서술 내용을 여기에 싣는다.

1. 미래제가 다해도 없어지지 않는, 따라서 일찍이 생긴 적도 없는
불생불멸의 빛 그래서 훼손 될 수 없다.

2. 그 빛은 오염될 수도 없다. 불구부정인 것이다.

3. 지극히 청정하고,

4. 한없이 예쁘고 아름답다.

5. 안팎이 드러나 영롱하기 그지없다.

6. 어던 빛보다 차원이 다르게 밝다. 중생이 본다면 가루가 될 것이
다. 일생 보처의 보살도 선정에서 보지만 실명할 정도다.

7. 천둥 번개 칠 때의 섬광과도 비교 안 되는 강도이다.

8. 천만억의 빛깔로 되어 있다. 그래서 경에서는 백종 오색광, 억종
광이라 한다.

9. 한량없이 방사(방광)해도 끝이 없어 무량광이라 하겠다. 삼천대천
세계를 감싸고도 남는다.

10. 땅 속이든 물 속이든 마음 속이든 삼천대천세계 어디든(지옥이든
천상이든, 윤회 안이든 밖이든) 비친다. 그러니 자연의 빛과도 다르다.
이미 이 빛은 입자가 아님은 물론이다.

11. 중생의 지중한 업장을 소멸도 하고,

12. 그래서 신통력을 지닌 빛이요.

13. 물 속 깊이, 땅 속 깊이 숨어버린 영악스런 무주 고혼을 잡아
낼 수 있기도 하는 그런 지혜 광명이요.

14. 백천삼매, 대적정삼매를 들 수 있는 부사의한 빛이요.

15. 중생이 그 앞에 있는 빛인데도 이를 볼 수 없는 신비스런 빛이요.

16. 일체 자재한 신력을 지닌 빛이요.

17. 사바세계를 들어 던져 버릴 수 있는 큰 힘을 지닌 빛이요.

18. 외도를 조복받는 빛이요(참 진이 남아 있는 외도는, 두더지와 같이 그들
은 햇빛무량광에 결정적으로 약하다)

19. 부처님들은 이러한 청정 무량광(모든 빛-자성광이나 극락정토의 빛의)
으로 불신이 이루어져 있으므로 부처님은 32상 80종호를 구족하고
삼신, 사지, 오안, 자비, 복덕 등 18불공법을 구족하게 됩니다.

출처/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삼신설에대한 문답



문1
'성인이라야 능지성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붓다
만이 삼신을 구족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육조단경이나 많은
불교학자들은 인간중생의 육신 속에 있는 자성 가운데서 삼신불
을 말하고 있습니다. 불의 삼신을 갈파하는 일은 불교사적으로 주
목할 만한 큰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불 삼신설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법문해 주십시오.




법신 보신 화신 삼신불이라는 용어는 부처님에게만 한정된
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범부들의 색신 가운데 있는
자성에 법 보 화 삼신불이 내재한다는 주장은 삼신불
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소치입니다.


삼신은 불성과 함께 불가사의한 붓다의 경계입니다. 나는 이 질
문에 대한 답을 한국 불교 아니, 세계 불교의 역사 앞에 드리고자
합니다.

붓다의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
니다.



먼저 법신 보신 화신입니다.

관세음보살을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세음보살
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증득하여 불호가 '정법명왕' 입니다.
상품보살이 다겁생 동안 수행하여 마지막으로 남섬부주에 인신
을 받아와 대적정삼매를 통과하여 불과를 증하면 자기
불신의 몸을 얻습니다.

불신을 보신 또는 원만보신이라고 하는데 그 몸뚱이는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빛을 무량광이라 하며, 햇빛 백천만 개를 더한
것보다 강한, 불가사의한 지혜의 빛입니다. 붓다를 뵙는 관문이 되
는 빛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몸은 사대라 하는 물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한
하지만, 불신은 불가사의한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수
명이 무한합니다.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좌보처에 계시는
관세음보살 역시 보신불입니다.

법신불은 청정법신불이라고도 합니다. 무아 속 절대계에 두시
는 보신의 진불이라는 뜻입니다. 법신불은 보신의 체요, '우
주적인 몸' 입니다.

다음으로 붓다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나투는 몸을 화신 혹
은 응화신, 변화신이라 부릅니다.

주로 당대에 붓다 이룰 수행인에게 변화신으로 내려와 지도하며
32 응신으로 인천 중생을 교화하기도 합니다. 자기의 원만보
신을 붓다세계에 그대로 놔두고 사람 몸을 받아 오기도 하는데, 그
분을 화신 또는 응신이라고 하는것입니다.

보신불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지혜
자비를 갖추고 있어서 백천만억의 화신을 내어 중생을 교화할 수
도 있습니다. 얼굴과 모습은 필설로 그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상모를 다 갖추십니다. 음성 역시 미묘하여 모든 붓다들은
그 거룩하고 희유하심이 우리 인간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붓다
삼신의 경계는 붓다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불교 학자들의 삼신 해석은 실제를 접하지 못하고 다만 여러 경
전에 포함된 내용을 취합해서 설명하고 있기에 추상적입니다.

가령, 그들은 법신을 '진리의 몸' 이라고 관념적으로 정의합니
다. 소위 존재의 근원은 빛인데, 그 빛의 본원정수 엑기스으
로 보신불신이 이루어지고, 그것의 체가 법신이기 때문에 '진리
의 몸' 이라든가 혹은 '완전한 지혜의 몸', '궁극적인 실재'라고
법신을 해석하는 것까지는 들어줄 수 있으나, 법신의 의미를 시
공을 초월해 있고 동시에 시공에 변재해 있는 '우주 생기기 이전
의 면목', '사람의 마음 본체'라 하여 법성 혹은 자성과
같은 의미로 보는 것은 붓다의 경계를 모르는 말이요, 중생의 안목
을 흐리게 하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심지어 도올 김용옥 같은 이는 법신 해석을 "진리의 구현체
로서의 존재성" 으로 규정하고, "먼 훗날 나 김용옥이 대학의 강사
로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추상적인 김용옥이 바로 법신" 이
라고 하는 둥 망언을 내뱉고 있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자기가
깨달은 사람이라 전제하고 보신을 설명해 가고 있습니다.

"보신은 역사적 업보의 존재를 말하며, 곧 양무제 같은 이가 바
로 그 사적과 유적이 확실한 역사적 보신의 정형태" 라는 것입니
다. 이는 낙제점수는 고사하고, 아예 점수조차 줄 수 없는 답입
니다.

불교의 교가에서는 보신의 설명을 "보살위의 곤란한 수행
을 견디고, 정진 노력한 결과로 얻은 영구성이 있는 유형의 불신의
로 아미타불과 같다"고 대답합니다.

각설하고 처음 불과를 증한 수행인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온이 녹아 억겁의 업장이 다하고, 탐진치 등 번뇌의 뿌리
가 온전히 뽑혀지고, 다생의 습이 녹고, 천만생 동안 익힌 악기
가 소멸되고, 악연이 단절되고, 전생의 빚이 다 청산되어서
삼천대천세계 모든 붓다들의 위신력으로 불과를 증한 이는 붓다
들의 세계에 저 태양 속의 눈이 시리도록 밝은 빛과도 비교가 안
되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자기 불신을 얻게 됩니다.

깨달음은 한 순간이지만, 자기 불신을 얻어 처음으로 붓다 되는
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소요됩니다. 그 불신을 가리켜 보신이요,
원만보신이라고 합니다. 전지전능할 정도의 초월적 인격체입니다.

이것은 중생의 눈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습니다. 아라한이라 보
살과를 증득한 수행인의 그 청정한 눈으로도 그 불신의 엄청난 광
도 때문에 불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불과를 증해가는 이의 맑은
눈을 가진 자만이 불신을 봅니다.

보신에서 천백억 화신이 나옵니다. 인천의 알맞은 모습으로
각기 나투어 인연 중생을 교화, 구제하려는 것입니다.

불과를 증하면 그의 육체는 화신이 되면서 그 안에 깃들어
있던 네개의 영체가 빛덩어리가 됩니다. 자기 불신과 격을 같
이 해야 하므로 영체 모두는 빛덩어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육
체 역시 그 빛덩어리 영체를 담는 그릇이니까 청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생겁 동안 향상만 하는 오
랜 수행 기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새로운 붓다가 출
세하는 데는 겁의 시간이 소요된다' 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
입니다.

붓다는 삼천대천세계 중생들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우주의 보
물이라고 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와서 불과를 이룬 제
자를 '남섬부주의 꽃' 이라 받들어 아끼십니다. 따라서 '깨치면 곧
붓다' 라고 보는 견해는 옳지 않습니다. '삼신을 구족해야 붓다'라
고 다시 말해둡니다.

불과를 이룬 붓다가 죽거나 입적할 때는 이 몸뚱이 육체는 버리
고 그 안의 네 영체가 불계에 있는 자기 불신과 하나로 계합이
되고 다시 자기의 청정법신불과 합일 합니다. 또 모든 붓다님
들의 청정법신불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안으로 뭉칩니다. 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체입니다. 청정법
신불은 원만보신의 빛보다 훨씬 광도가 높습니다. 석가모니부
처님의 보신을 원만보신 노사나불이라 합니다. 밀교에서는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을 대일여래라고도 합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삼천대천세계를 항상 두루 비추고 있습
니다. 저 태양은 비가 올 때 구름이 가리면 대지를 비추지 못하지
만,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온 법계를 언제나 섬광같이 비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일체처 일체시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십니다.

붓다의 삼신을 게송으로 노래하겠습니다. 아래 게송에 담긴 뜻
은 실로 미증유한 소식이요, 인식의 지각 변동입니다.



있다 없다를 초월하신 붓다님들!

무아 속 절대계에 청정법신 비로자나불로,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 빛으로 계신다네.

때에 따라 원만보신 나투시어

보살을 교화하고

제자를 양성하시고

결국에 붓다 만들어 내시네.



말세 중생 구원하실 적엔

남섬부주 땅에 태어나

응화신 나투시어

중생 교화하신다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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