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0일 수요일

요가

  요가(yoga)



저 인도라고 하는 나라가 참 묘한 나라예요. 인도라는 나라가 대단한 나라예요. 여러분, 요가(yoga)라고 많이 들었지요? 요가(yoga)의 나라입니다. 

요가는 삼매를 얻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스님이 앞에서 삼매라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는데 당연히 힌두교의 여러 요가를 소개하고, 삼매를 소개하는데 그것을 평가해줘야 됩니다.

여러분은 요가(yoga) 그러면 요가의 자세만 알아요.



요가의 자세, 그것이 요가인줄 알아요. 물론 그 몸 자세는 요가의 중심을 이룹니다. 요가에는 84가지의 자세가 있다고 합니다. 84가지가 아니라 8만4천 가지의 자세가 있다고도 합니다. 혹은 8만4천 가지가 아니라 8백4십만 가지의 자세가 있다고도 합니다. 

요가에서는 이 자세를 대단히 중요시 합니다. 몸가짐을 대단히 중시합니다. 삼매에 들어가려면 그래야 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가지고 호흡으로 들어갑니다. 조식(調息), 호흡. 이 호흡, 대단히 중요합니다.



삼매에 들어가는데 호흡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불교에서도 이것은 긍정합니다. 호흡, 여러 호흡이 있잖습니까? 

호흡 하나만 가지고도 흉식, 복식, 단전호흡 등 여러 가지로 나눕니다. 여기에다가 수식관이니 부처님이 말씀하신 안반수의(anapana-sati, 安般守意), 호흡에 주력(呪力)수행을 병행하는 등 밀교 쪽으로 가면 더욱 많습니다. 

도인들 가운데는 호흡을 10년 이상 수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호흡, 대단합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요가(yoga)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그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도 요가와 호흡을 합니다. 윤회를 벗어나는데는 요가가 필수라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나도 그것을 상당히 긍정합니다. 많은 요가가 있습니다.

 

여러분, 라자요가(Raja Yoga)라고 있어요. 파탄잘리요가라고.

 
[파탄잘리(Patañjali, Patanjali, (기원전 2세기 경 혹은 5세기 경)는 요가 수트라(Yoga Sutra)의 편찬자로 힌두교의 정통 육파철학 중 하나인 요가학파의 창시자이다. 파탄잘리는 필명일 가능성이 많다. 

요가 수트라는 요가 수행의 요체를 집성한 중요한 저작이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요가 수트라는 라자 요가(Raja Yoga: "왕의 요가"라고 해석된다)의 수행과 관련된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라자 요가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힌두 경전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힌두교 전통에서 "요가"(Yoga)는 윤리적 실천, 명상(meditation) 수행, 형이상학적 앎 또는 지혜 등을 포괄하는 수행 체계이다. ※출처: 위키백과, 브리태니카백과사전]

그 외에도 즈나나요가(Jnana Yoga, 지혜의 요가), 하타요가(Hatha Yoga), 크리야요가(Kriya Yoga), 만트라요가(Mantra Yoga), 박티요가(Bhakti Yoga)...많이 있어요. 10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라자요가 그러니까 파탄잘리요가, 요가 중에도 정석입니다. 이 요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야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안에 있다고 하니까, 마음을 제어해서 마음 속 깊이 들어가는 방법을 체계화해 놓은 것이 이 요가수행이에요. 그래서 이 요가를 여러분에게 이야기해줘야 되요. 그러면서 우리 영산불교의 수행법을 이야기해 드립니다.



요가하면 몸의 자세만 가지고 수행하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그것은 아니고 그 외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수행체계예요. 요가에서 몸의 여러 가지 자세를 통해서 정신을 집중하는 조신법(調身法)이 좌법(坐法, 아사나asana)이에요. 방금 말씀했지요. 그리고 조식(調息, pranayama), 호흡을 통해서, 깊~은 호흡을 통해서 우주의 생명력까지 이것을 프라나(prana)라고 하는데, 그것을 흡수한답니다. 그 정도 되어야 돼. 그렇게 하기 전에 재계(齋戒)와 내제(內制)가 있어. 재계(齋戒)라는 것은 규제한다고 해서 재(齋)자이고, 계(戒)는 계율이라서 계(戒)자인데, 요가 수행자는 반드시 이 재계와 내제를 준비해서 수행하라고 했어.



▸재계(齋戒)는 우리 불교의 계율(戒律)이어. 그 라자요가에도 불살생 불망어 불투도 불사음 불탐 등의 다섯 가지 계율을 엄정히 지키라고 그랬어. 불탐(不貪), 탐내지 말라 그거예요.



▸내제(內制), ‘안으로 삼가한다’ 그 말이어. 안 내(內)자, 내재(內制).

마음으로 지켜야할 규율을 말해요. 순결, 지족, 고행, 학습, 최고신에 대한 귀의. 이것이 있어.



최고신에 대한 귀의, 요가의 최고신 이시와라(Isvara)에 대한 귀의, 이것을 의무적으로 하라고 그래. 요가에서는 인격신을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것이 방편이라 그래.



지족은 자기의 현 생활에 대해서 만족하고 탐내지 마라. 욕심내지 마라 그거요.

그리고 고행, 학습이 있어.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라 그거요.

그리고 성스러운 진리의 음성인 ‘옴’을 알고 베다의 성전을 읽고 외워라 그거예요. 다른 쓸데없는 것은 하지 말고 그런 것만 공부해라 그거예요. 이게 재계(齋戒)와 내제(內制)예요.

재계, 내제, 좌법, 호흡 이렇게 네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다섯 번 째가 뭐냐? 제감(pratyahara, 制感)입니다.

제감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오관을 통해서 자꾸 밖으로 밖으로 달려가고 생각하지요. 마음이 밖으로 밖으로만 달려가는 것을 안으로 안으로 돌려서 마음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돼. 안으로.

여섯 번째, 총지, 응념(凝念). 응시한다고 해서 응(凝)자, 생각 념(念)자. 응념(凝念), 하나의 대상을 두어 가지고 거기에 의식을 집중해라 그거예요. 정신집중을 말해.

그다음에 정려(靜慮). 그렇게 하게 되면 선정에 들어간다 그거라. 그렇게 들어가면 선정에 들어간다. 여기에서 정려는 온갖 잡다한 관념 표상이 없어지고, 다만 대상을 향해서 집중해가는 자의식만은 남는 것이어. 그건 선정이어.


마지막으로 삼매(samadhi)인데 이제 삼매에 들어갈 때에는 자의식도 없어져버려. 그래서 주객(主客)이 없어져 버려. 좀 어려운 말이어. 주객이 융합되어 버려. 자신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아. 허공과 같이 비어버려. 

다만 빛나는 예지만이 독존한다고 그래. 거기는 법열(法悅)에 들어간다고 그래. 그 정도 들어가면 법열이 있어. ‘하!~행복하다!’하는 거예요. 정말로 안온하다. 여기가 무척 안온한 경지여.


이게 라자요가의 8단계 수행법, 라자요가를 이루는 8가지 수행법인데, 이렇게 해서 삼매에 들어가야 된다. 그래야 윤회를 벗어난다. 삼매에 들어가야 삼재팔난의 이 세상의 고통도 극복이 된다. 

그래서 안으로 안으로 선정에 들어가고 삼매에 들어가도록 해라 하는 가르침이 힌두교의 기본적인 내용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인도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인 거예요. ‘옳다’ 그거라. 이런 점에서 보면 많은 문제가 있다 해도 힌두교가 대한한 면이 있는 거예요.

 

스님이 이제 영산불교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여기는 지도자가 필요할 것이다.



‣스승이 없으면 큰일 나게 되어 있어. 스승 없이 하게 되면. 이 자세도 360가지의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주는 것인데, 그렇게 함으로서 마음을 집중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한 문제나, 호흡도 잘못하면 큰 문제가 와. 병을 얻거나 수명이 단축되기도 해. 호흡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어. 그러니까 스승 없이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어. 

스승의 지도를 받아가지고 해야 돼. 멈추는 데가 문제예요. 길~게 내뿜으면서 멈춰야 되고, 또 깊~이 호흡하면서 다음에 또 멈춰야 되고, 이 멈추는 법을 모르고 하면 큰일 나. 그렇기 때문에 이 조신(調身)이나 조식(調息)에 있어서 대단히 문제가 돼. 스승 없이는 안 돼.


‣둘째, 내제(內制)로 들어가서 최고신에 대한 귀의가 있어요.

최고신에 대한 귀의. 요가의 최고신 ‘이시와라(Isvara)’에 대한 귀의 귀명, 이건 요가행자로서는 철칙이어요. 반드시 갖춰야 돼. 그렇게 되면 ‘이시와라(Isvara)’신의 권속이 되는 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이것은 접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삼매, 요가에서 말하는 이 삼매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윤회생사에서의 해탈은 어려워. 어려운 이유가 많아.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천마라든지 용신이라든지 망량신이라든지, 이런 신들의 장애가 있어서 대단히 위험해. 

그러니까 지도자가 있어야 돼. 지도자도 천신이라든지 천마라든지 용신이라든지 망양신이라든지, 이런 것을 떼어주고 제어해 줄만한 스승이 없으면 큰일 나는 거예요. 큰일 나. 삼매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윤회생사에서 곧 해탈 한다는 것은 아니어. 이걸 가지고도 아직은 약해.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부처님이 이끄시는 보다 차원 높은 깊은 삼매에 들어가야 완전히 해탈이 되고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거예요.


‣그 다음에, 이 라자요가, 파탄잘리요가도 대단히 정석인데, 이것과 궤를 상당히 달리하는 쿤달리니요가가 있습니다. 쿤달리니요가가 있는데, 이것을 여러분에게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을까?

우리의 몸에는 일곱 개의 영혼 중추가 있거든요. 그건 맞아요. 차크라(chakra)가 있어요. 우리 몸 척추의 가장 밑에 있는 그 영혼 중추가 물라다라 차크라(muladhara chakra)인데, 거기에는 쿤달리니라고 하는 근원적인 힘이 뱀처럼 또아리를 감고 있듯이 있습니다. 

이것을 각성시켜가지고 여섯 챠크라를 통해서 일곱 번째의 사하스라라 차크라(sahasrara chakra)까지 올라가게끔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건 순수의식이 발현되고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이 정화가 되고, 챠크라 내지 '나디'를 전부 각성화시키고, 그리해서 삼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주의식, 내가 앞에서 말한 공(空) 본체를 깨쳐가지고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하고, 또 많은 신통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챠크라 각성법도 쿤달리니 요가도 스승 없이 하면 큰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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