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
현지사의 우주관을 여기 밝힌다.
능엄경에의하면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이세상천지 만물 우주는 그 구름 한 점이 연기법에 따라 20대
겁을 두고 중중으로 무진하게 연기를 거듭하여 생겨난 것이다.
인간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과거 성숙겁 이전의 일이라서 언설
로는 설명이 안된다. 이 '푸른 하늘'은 공의 세계를 의미한다. 공은
곧 원각, 진여, 일심, 일물, 주인공, 자존자 (I AM), 천(天), 범(梵)
등으로 표현된다.
시공을 초월하며, 무시무종, 부증불감, 불생불멸이며,
우주에 두루 편재해있다. 일신교에서는 이 비인격적인 이법
(空), 진여, 일심을 인격화시켜 전지전능한 하나님으로 보는 큰 모
순점을 야기시켰다.
우주가 성주괴공을 되풀이하여 헤아릴 수 없는 무수겁 전에 공
(空, I AM)이라는 우주적 대생명체가 움직임으로써 인연작용이 일어
나 20대겁에 걸쳐 이 모든 우주만물이 생성되었다고 본다. 이것은
화엄학에서 보는 관점이기도 하다. 우주안의 생명체의 게채수는 일
정하다. 부증불감인 것이다. 인과와 인연에 의해 생겨난 세상은 크
게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로 나눠진다.
영산불교에서는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인간 위의 하늘 이렇게
오취(육도)로 나눈다. 하늘세계(54품)위에 성중하늘 (27품)이 있고,
윤회를 벗어난 세계로서는 도솔정토, 천녀정토, 극락정토(27품), 약
사정토(27품)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부처님의 연화장세계와 상적
광토가 있음을 가르친다.
중생의 악업이 지옥을, 선업이 천상세계를 건립한 것이다. 우리는
선업을 지어야하고 윤회를 벗어나야 한다. 극락정토부터는 완전히
윤회를 벗어난 곳이다. 아라한부터는 윤회를 벗어나긴 했으나 완전
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사람 몸을 받아오면 악도에 떨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 우주를
유지 상속하는 이법은 인과법과 인연법이다. 삼천대천세계 안에 육체를
가진 생명체가 사는 것은 이곳 남섬부주 뿐이라고 한다.
이곳에 몸을 받아 태어나기는 정말 어렵다. 이보다 더 어려운 것
은 부처님 법 만나는 것이고, 이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부처님 회상
만나는 것이다. 부처님 회상 만났을 때 이 몸을 제도치 않으면 어느
세상에 이 몸을 제도하겠는다.
출처/영산불교 종지및 사상/영산불교 사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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