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대천세계 모든 붓다들께서 입을 모아 하신 말씀이 바로 '나
없는 공부'입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나'라는 생각을 버리도록 무아
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나'가 있음으로 인해 탐욕이 일어나고 그러다 보니
끄달림 집착 산란심 불별심 머묾이 일어나며 마침내 그 속박에
서 벗어날 수 없기에 세상의 허망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태어나면 늙고, 늙으면 병들고, 병들면 죽는 생로병사를 말씀하
시고, 세상 모든 것에 집착헐 것이 못 된다 하셨습니다. 이 육신은
언젠가는 죽어 없어지므로 세상 명예와 부귀가 다 소용없으니 오직
나 없는 공부를 가르쳐, 죄 짓지 말고 착하게 살라 이르셨습니다.
부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비우는 작업, 나를 없
애는 작업을 끝까지 해내라! 모두가 생멸함에 이름만이 있을 뿐,
초월 세계에 가면 이름마저 없다! 중스님이 사음하면 그 양과
정상에 따라 처해지는 형이 다르나 화탕지옥행 한다! 거사나 선
여인, 일반 속인의 경우에도 역시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르나 중지
옥행을 피할 수 없다! 모두 깊은 삼매 중에 부처님께서 직접 일러
주신 메시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수다원과에 도달하는 것만도 이는 현세의
정복자나 세계의 대통령 자리와도 바꿀 수 없는 성취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두 타파의 수준입니다. 천인이나 신요정이나 팔부중 등
들도 윤회하지만, 수다원과에 도달하면 인간 이하로는 환생하지 않
으며 항상 향상할 수만 있다면 몇 생 안으로 아라한의 지위에 올
라 윤회에서 벗어납니다.
아라한의 마음은 맑고 청정해서 그 영체의 색깔은 한가위 보름
달의 은백색 빛깔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대 소승불교의 여러 수행 방식으로도 윤회를 뛰어넘는 성중
으로의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기 근기에 맞는 수행법으로 지
도자를 만나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수행의 요체는 마음을 맑게 하
고, 스스로를 제어하는 것에 있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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