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일 일요일

어느분 천도재 지내고 사례

 어느분 천도재 지내고 사례 



엊그저께 어떤 사람 천도재를 했습니다.

당신 남편이 평생을 아프대요. 평생을 아파. 특히 목을 어떤 올가미로 감아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는 답니다. 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천도재 때 이것은 분명히 지중한 죄업으로 인한, 혹은 지독한 원결로 인한 것이다 라고 판단을 해서 부처님과 함께 살폈어.



살펴보니까 그 남자가 과거 생에 조강지처 몰래 아주 예쁜 여자를 알았어(사랑했어). 몰래 작은 부인으로 두고 살아. 그런데 첫 부인(조강지처)이 그 사실을 알았어. 그러니 어떻게 됩니까? 이제 가정은 분란이 일어나지요. 이 남자는 새로운 젊은 미인한테 쏙 빠져 버리니까 조강지처에 이미 정이 다해버렸어. 그래서 이 남자가 생각 생각 끝에 내가 큰 부인을 죽여야 되겠다 그거요. 죽이지 않으면 작은 부인과의 행복이 깨질 것 같아. 나는 작은 부인과의 행복을 깰 수가 없어.



그래서 그 남자가 저녁에 큰 부인하고 자면서 목을 조여 죽였습니다. 이 사실이 들통이 나면 자기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받아야 되니까 위장(僞裝)을 했어요. 큰 부인이 광목천을 이용하여 대들보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은 것처럼 위장을 했습니다. 이것이 수사당국에 포착이 되어 가지고 살인죄로 입건되어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가 옥사 했어. 옥사했는데 그 후 어떻게 되었나? 중지옥으로 갔어.



그 다음에 축생으로 빠졌어. 축생을 몇 번 돌다가 이번에 사람 몸을 받아 왔다고. 여러분, 지중한 죄업은 이렇게 거듭거듭 과보를 받습니다. 그 사람이 지은 업에 따라서 5중으로 과보를 받기도 하고, 거듭 거듭 다섯 세계 그러니까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 이렇게 다섯으로 거듭 받기도 하고, 세 번으로 받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 그러지요. 그 사람이 이제 인간의 몸으로 왔습니다.



그 당시 남편의 손에 의해서 목 졸려 죽은 큰 부인, 그렇게 죽으면 명부를 못 들어가지요. 여러분 아시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여러분들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어느 승려도 모릅니다. 모르는 거요. 이 생사관이나, 인간 영혼의 실체나, 부처님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등은 우리 현지사에서 정말로 완벽하게 역사이래로 처음 밝혀 내놨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자, 큰 부인이 무주고혼이 되었어. 그 억울한 천추의 한을 풀어야 되겠어. 그래서 기다린 거요. 남편이 사람 몸 받아 오기를 기다리는 거요. 한번 무주고혼이 되면 저기 명부에서 정리하지 않는 이상 100년이고 1000년이고 무주고혼으로 살아.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돼. 남편이 이제 사람 몸 받아오니까 무주고혼인 큰 부인이 ‘아! 옳다. 됐다’ 해가지고 빙의가 되는 거요.



그래서 계속 할 수 있는데 까지 복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현지사 천도재 때문에 들통이 났지요. 들통이 났어. 우리는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부처님이 관할(주관)하시는 천도재이기 때문에 그 큰 부인을 잡아서 명부에 집어넣으려고 하니까 그 큰 부인이 발버둥을 쳐. 내 이 억울함을 어디에서 보상 받을 것이냐 하면서 발버둥을 쳐.



그러나 명부로 압송을 시켰습니다. 그 사람은 과거 생의 큰 부인을 정말로 마땅히 하늘로 올려 줘야 될 거요. 하늘로 천도를 해줘서 그 무서운 원결을 풀어야 됩니다. 그리고 살인한 그 죄업, 지중한 죄업을 씻고 씻고 소멸해야 됩니다. 그 분은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 돼요. 절대 죄를 지어서는 안 돼. 저 영계의 낱낱 소식을 잘 아는 스님으로서 이것을 말해 주어야 돼. 이것을 모르는 스님들은 지나가지 뭐. 그냥 지나가지. 지옥, 이 단상(법좌)에 앉아서는 ‘죄짓지 마시오. 지옥 가오.’라고 말하지만 지옥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몰라. 법상에서 내려와서는 ‘지옥이 뭐가 있다고 그래. 뭐가 지옥이 있어. 번민하는 그 자리가 지옥이고 고통이 떠난 자리가 극락이어’이렇게 말해 버리거든. 그렇기 때문에 성과를 얻은 이의 법문하고 틀립니다. 정말로 천지현격으로 다릅니다. 여러분 그렇게 아십시오. 절대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절대 죄를 지으면 안 돼. 뿐만 아니라 국가의 법질서도 꼭 지켜야 되겠다 하는 것이어.

출처/2008. 9. 7. 토(음8.8)큰스님 춘천법문 내용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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