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근 보따리
큰스님께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재차 역설하신 내
용은 바로 선근 보따리입니다. 선근 보따리를 얼마나 크게 이
루느냐가 바로 불제자가 아라한, 보살, 붓다의 존재 위계를 어
느 지점까지 상향해 나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행자가 무주상의 보시(상에 걸림없는
육바라밀)를 통해서 많은 선근과 복을 지어야만 영적 진화가 가
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부단한 선근 공덕과 마음이 머무
르지 않는 보시를 통해 복밭을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최고의 복을 짓는 것은 부처님께 귀의 공양하
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스님께서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통해서 사자후하신 것처럼 부처님을 공경, 찬탄, 공
양(보현행원)드리는 것이 불제자에게는 매우 수승한 공덕이라 하
셨습니다. 선근 보따리를 키우는 길은 큰스님의 심혼이 담긴
법경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설명되어 있으므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큰스님의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강조한 수많은 가르침들은 오늘날 세계 불교가 걸어가야 할 전
도양양한 비전과 명료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
계 불교에 괄목할 만한 공헌을 하셨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
다. 그리고 큰스님의 불교사에 대한 일대공헌이 언젠가
만호중생에게 현시되는 날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우리 불제자들은 명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인연 따라 맺어지는 세상은 현재 우리 자신
의 의식 상태의 반영이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또 타아
라는 것은 <<화엄경>>에서 시사하는 실재의 거울
처럼 우리의 의식을 반사시켜 준다고 할 수 있
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자신과 깊은
인연이 되는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잘 살펴보
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과 인연이 된 사람
들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식의 흐름은 모종의 패턴을 가지고있다는 인식의 차원에
서 심오한 통찰을 할 때 새로운 지혜가 발현됩니다. 즉 유구한
역사적 시원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식은 광
대한 변전과 진화를 이루어왔습니다. 인간 의식의 진화는 무수
히 많은 안 좋은 의식 상태들을 경험하고 그러한 의식 상태를
좋은 의식 상태 그리고 상향된 의식 상태 다시 말해서 긍정적
의식 상태로 탈바꿈시켜 놓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는 불제자의 구도 과정을 선근
종자와 선근 보따리를 키워나가는 과정으로서 나타내 주고 있
습니다. 선근 종자를 키워나가 전생에서 금생으로 그리고 금생
에서 후생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바로 올바른 정신과 마음을 증
득해 나가는 진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선근 종자와 선근 보
따리의 개념은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언뜻 알고 있지만 <<21세
기 붓다의 메시지>>를 통해서 보다 깊이 우리의 두뇌 속에 각
인시키고 동시에 의식의 지저분한 편린들과 파편들을 불사르는
위대한 법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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