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9일 화요일

마음이 곧 부처는 아니며 견성은 성불이 아니다

 마음이 곧 부처는 아니며 견성은 성불이 아니다



선 불교의 구습에 물들어 있는 수행자나 학인, 특히 도올 선생과 같은 분은 마음이 곧 부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마음의 공성을 철견하였다고 해서 붓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공을 철견하면 바로 그것이 견성이요 아라한이 되는 길목임을 알아야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바로 이렇게 천여 년이 넘게 내려온 선 불교의 구습을 청산시키는 "마음이 곧 부처가 아니다."라는 최초의 사자후를 하셨다는 점에서 우리는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이 부처라면 그것은 부처님을 우롱하는 처사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부처라면 그것은 큰스님 말씀대로 심교지 불교가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큰스님께서는 '마음이 부처'라고 하는 선 불교 수행자와 중간 계통 유식 불교학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강력한 문제 의식을 제기하셨습니다. 

즉 "선 불교에서 주장하는 무아와 마음이 곧 부처라 하면, 다시 말해 나가 없다면 불과를 증하신 부처님께서 적멸로 돌아가서 계합하시고 근원 자리(공)이 되어 실체가 없어져서 불과를 증하신 붓다님이 중생을 구제하고자 화신으로 인간 몸을 받아오시는 분이 있는데 그 무엇이 판단하고 생각하고 결정해서 이 세상에 오실 수 있단 말인가? 

육도 윤회를 하려면 윤회를 하는 실체가 있어야 하는데 그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육도 윤회를 인정은 하는 것인가? 

그런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무엇 때문에 불공을 하고 천도재를 지내는가?

이건 완전히 허무주의 아닌가? 그리고 가끔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법문하면 천마에 섭했다고 하는데 그럼 천마는 실체가 아닌가? 실체가 없다고 하는 당신들이 말하는 천마는 무엇 이냐?"라고 말입니다.

과연 무엇이라 큰스님께 대답해야 할까요? '마음이 부처라는 논리로는 결코 큰스님이 제기한 문제의식을 해소시킬 수 없다 는 것을 학인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즉, 모르는 것에 대해서 는 함구하고 알려거든 큰스님께 공손히 여쭈는 것이 진실한 학인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부처가 아니며, 견성이 성불이 아니라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강조하신 가르침은 선 불교에 찌들어 있는 전 세계 불교계에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사자후 입니다. 

그만큼 신선하고도 전대 미문의 사자후이며 매우 중차대한 말씀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불제자들이 그동안 답습해오던 선 불교 수행에 종지부를 찍고 견성을 넘어서 붓다를 증위하도록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의 간화선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염불선으로 희귀하여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권청하고 계십니다.

정법을 걷는 불제자라면 큰스님의 의중을 깊이 있게 관철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수많은 가르침을 심득하신 큰스님께서 아낌없는 마음으로 불제자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사자후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목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내용들로 가득 차 있고 책을 읽는 불제자들의 의식을 송두리째 환골탈태시키는 가르침들로 영롱하게 아로새겨져 있음을 명각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