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9일 화요일

선불교의 삼신설, 자성삼보설

 선불교의 삼신설, 자성삼보설


든 부처님들께서 원만보신으로 절대계에 계실 때는 머리를 말끔히 깎으시고 황금 장삼에 빨강 가사를 두르시는데 불 세존은 108쪽 가사, 오여래 부처님은 55쪽, 여타 부처님들은 32쪽 가사를 수하십니다. 모든 부처님들은 절대계에 자기 궁宮이 있습니다.

불과를 증득한 분의 보신부처님은 사실상 진짜 하느님이라 할 만합니다. 일부러 신격화하거나 초인화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이는 불과를 증득한 현지궁 두 분 큰스님이 실제 보고 경험한 내용을 전하는 생생한 육성肉聲의 가르침입니다. 불교 경전을 연구해서 강의하는 그런 논서의 삼신설이 아닙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삼신三身이 인간 자성 속에 갖추어져 있다고 보는 선불교<육조단경>의 삼신설은 이설異說임을 확실히 해둡니다. 

삼신은 ≪금광명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해심밀경≫ ≪능가경≫ ≪30만송 반야바라밀다경≫ 보성론 섭대승론 등 여러 대승경론의 부처님 말씀처럼 붓다에 한정된 용어입니다. 곧 불과를 증한 붓다의 불신을 세 방면에서 보는 것입니다.


인간 색신 안의 청정법신불에 귀의하고, 색신 안의 원만보신불에 귀의하고, 색신 안의 천백억화신불에 귀의한다는 이러한 선가禪家의 법설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단경壇經에서는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불신을 전혀 몰랐습니다. 대승경론에 나오는 삼신관을 인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선불교에선 본래 구족한 청정한 마음 성품을 법신으로 보고, 생각 생각 자성을 보는 지혜를 보신으로 하고, 지옥이나 천당을 만들어 내는 한 생각을 화신으로 봅니다. 

즉 사람 사람 자성 속에서 삼신을 말하는 것은 부처님의 산심을 전혀 모르는 이설異說임을 다시 분명히 해둡니다.

다만 한 차원 더 깊이 정진해 들어가 진정한 삼신관을 오득悟得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불‧법‧승 삼보까지도 이를 관념화시켜 자성삼보로 해석하는 것 역시 지나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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