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4일 월요일

어는 정도의 경지에 가야 부처님을 볼 수 있는지요

 부처님을 본다는 사람은 많이 있는데 본불인 보신

불은 어는 정도의 경지에 가야 볼 수 있는지요?
그리고 실제로 현신하실 때 큰스님께서 보신 여러
부처님의 모습은 어떠한지 매우 궁금합니다.


▶부처님의 보신불을 보는 경지는 붓다의 경지입니

다.  보신불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볼 수 없지만, 본다 해도 가루가 되어버릴 만큼 강도와

광도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붓다가 아닌 사

람이 불신을 보았다면 그것은 천마 등에 의한 가짜를 본

것입니다.



현지사에는 불세존인 보신불이신 노사나부처님이

상주하고 계시지만 중생들은 볼 수 없습니다.  보통 보신

불이 사바세계에 오실 때에는 여러 가지 변화신으로 나

타나십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삼계지존이시고 우주

법왕이시며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기에 머리는 말끔히

백호 친 모습에다 언제나 회색 장삼에 108쪽 빨강가사

를 수하시며, 보통 때는 8고리 석장을 짚고 다니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짧은 수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약사

부처님은 아래는 백색 옷을 입으시고 가슴 위는 가사만

두르시며 몸이 투명하십니다.  아미타부처님은 언제나

황금색 장삼에 55쪽 빨강가사를 수하십니다.  문수보살

님은 전통적인 한국의 선비 모습에다 무량의 빛을 띤 칼

지팡이를 짚고 다니십니다.  보현보살님은 머리를 풀어

길게 늘어뜨리신 선비차림이시고 용머리 지팡이를 짚

고 다니십니다.  준제보살님은 전형적인 왕비차림을 하

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하얀 실크 한복을 입으신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이십니다.  지장보살님은 회색 두

루마기를 입으시고 배가 불룩 나온 모습입니다.


출처/2010년 9월 1일 수요일 현대불교신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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